최근 수정 시각 : 2024-10-20 02:25:14

양현종/미국 진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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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미국 진출

1. 미국 진출

결국 2020시즌 성적이 매우 중요하게 되었는데 시즌이 시작되고 2019시즌처럼 초반에 부진을 겪으며 전망이 어두워졌고, 지난 시즌처럼 극적인 반등은 없이 172⅓이닝, ERA 4.70이라는 저조한 성적으로 시즌을 마무리했다.

일단 본인은 10월 14일 등판이 마무리되고 인터뷰에서 메이저 리그에 도전할 것이라고 의견을 밝혔다. # 에이전트 측에서는 해외진출이 '무조건 미국'은 아니라며 NPB 진출에 대한 여지도 남겼다. #

양현종 측은 FA 신분으로 바뀌면 본격적으로 해외 구단들과 협상에 들어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 선발 보장을 조건으로 내건 팀을 우선으로 탐색할 것이며, 정 안된다면 NPB 진출도 고려하고 있다고 한다. 현장 스카우터들의 분석에 따르면 3~5선발 정도로는 쓸만한 자원이고 관련 정보도 많이 가지고 있지만 선발 보장은 쉽지 않을 것이라며 이야기했다.

다만 좋지 않은 조건일지라도 도전한다고 했지만 에이전트 측에 의하면 양현종이 메이저 리그 구단 측의 스플릿 계약보다는 보장 계약을 원한다고 한다. # 하지만 지난 시즌 성적도 좋지 않고 나이도 많을 뿐 아니라 코로나로 인해 시장도 녹록지 않은 상황에서 검증되지 않은 선수에게 보장 계약을 줄 가능성은 매우 희박하기에 빅리그 진출에 난항을 겪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미 팬들도 무난하게 KIA에 잔류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상황이며 구단 측도 데드라인이 얼마 남지 않은 시점에 본격적으로 협상에 들어갔다. 에이전트 측에서도 이를 의식했는지 일본 진출 의지도 있다고 계속 어필하는 중이다.

2021년 1월 초에 언론을 통해 전해진 바로는 양현종은 메이저 리그에 진출하는 데 최우선 조건으로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요구하고 있다고 한다. 그러나 샌디에이고 파드리스와 계약한 김하성이 3년차부터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가진다는 것을 감안하면 이제 나이가 만 33세가 되고 에이징 커브 낌새를 보인 양현종에게 데뷔 시즌부터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줄 구단은 없어 보인다. 그리고 애초에 양현종이 보장 계약을 받고 메이저 리그를 진출한다고 했을 때 계약 규모는 아무리 높게 잡아도 AAV 2M 정도가 한계인데, 그 정도의 계약 규모면 마이너리그 거부권은 의미가 없다. 눈에 차지 않은 성적을 낸 상태에서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행사해도 구단 입장에서는 그저 푼돈인 10~20억 정도야 버리는 셈 치고 방출하면 그만이기 때문. NPB도 각 구단마다 외국인 선수 슬롯을 다 채워가고 있기 때문에 쉽지도 않다.

이 때문에 양현종은 타이밍도 타이밍이지만, 6년 전 메이저 리그 포스팅[1] 때도 그렇고 너무 눈높이가 높은 조건[2]을 고집하다가 메이저 리그 진출 시기를 완전히 놓쳤다는 시각이 많다. 그나마 그때라면 나이라도 그렇게 많지 않았지만 6년이나 흘러 이미 33세가 되어 곧 에이징 커브가 올 수도 있는 양현종에게 무엇보다 나이를 중시하는 메이저 리그 구단들이 좋은 계약을 제시할 리가 없다.

1월 중순 뉴욕 메츠가 양현종에 관심을 가졌으나 단장의 불미스러운 일이 겹치며 영입이 무산되었다고 한다.

KIA 타이거즈에서는 이미 양현종의 국내 잔류가 확정됐다고 믿는지 양현종이 정한 날짜인 2021년 1월 20일이 가까워지자 접촉을 시도하며 다년 계약을 제시한다는 언급을 언론에 내놓고 있다.

그런데 양현종이 1월 30일까지 데드라인을 연장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더불어 마이너리그 거부권을 원하던 전과 달리 40인 로스터에만 들 수 있다면 마이너 리그 생활도 받아들이겠다는 입장도 표명했다.[3] 그래도 계약 자체를 마이너 리그에서 하는 건 생각하지 않는다고 하는데, 나이가 찬 선수가 기존 40인 엔트리에 있는 선수 한 명을 DFA 등으로 밀어내가며 시즌 중에 승격받는 것은 마이너 리그를 그야말로 씹어먹는다 해도 쉽지 않은 일이므로 이상할 것은 없는 부분.[4] 양현종 입장에서 굳이 더 조건을 낮춰볼만한 부분이 있다면 황재균처럼 스플릿 계약을 하되 스프링캠프 초청 및 메이저 리그 로스터 불발시 옵트아웃을 집어넣고 콜업 불발시[5] 시즌 중에 KBO 리그 리턴을 시도하는 것 정도인데, 미국 진출 당시 독신이었던

황재균과 달리 양현종은 가족도 있고 당시 황재균보다 나이도 많으니 이 정도까지 공격적인 도전을 하기는 쉽지 않을 것이다.

1월 25일, 지난 시즌 우승팀 NC 다이노스가 양현종에게 거액의 금액을 제시했다는 소문이 돌았다.

1월 27일, 갑자기 양현종 측이 구단과 면담을 요청했다고 하는데 단순 안부 목적으로 밝혀졌다.


1월 30일, 구단과의 면담에서 해외 진출 도전을 계속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며 KIA 타이거즈와의 FA 협상을 종료했다. 이에 대해 한편으로는 도전을 응원하는 반응, 다른 한편으로는 어중간한 태도로 팀의 플랜을 꼬이게 만들었고 여전히 구체적인 제안이 들어오지 않은 상황에서 무리하는 것이 아니냐는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한편 구단 입장에서는 어이없는 상황이 되었다. 20일 데드라인을 10일 연장해주었고 30일까지 오퍼가 없으면 잔류하겠다는 의사를 받아들이고 큰 돈을 준비해놨을텐데 30일 양현종 측에서 일방적으로 협상을 종료한 셈이기 때문이다. 조계현 단장은 이 소식을 듣고 허탈함을 보였다고 한다.

1월 31일, 대니얼 킴의 DKTV에 양현종 선수의 메이저 리그 진출에 관한 영상이 올라왔는데, 매우 긍정적인 내용이다. 대니얼 킴에게 아메리칸 리그 중부 지구 팀 부단장 메이저 리그에 지속적으로 관심을 보이고 있는 양현종 선수에 대한 문의를 해왔기 때문. 대니얼 킴이 직접적으로 이 부단장에게 당초 양현종 선수가 조건으로 내걸었던 "스플릿 계약, 메이저 리그 보장, 40인 로스터 등록이 가능한가?"라고 물었는데, " 메이저 리그 보장은 안되지만 스플릿 계약과 40인 로스터 등록, 스프링캠프 초청까지는 가능하다."고 답변을 내왔다고 한다.

2월 1일 허구연이 밝힌 정보에 의하면 미네소타 트윈스,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텍사스 레인저스, 필라델피아 필리스, 샌디에이고 파드리스로 총 5개 팀이 양현종에게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야구부장의 크보 핵인싸 유튜브를 운영하고 있는 스포츠조선 박재호 기자 역시 로스앤젤레스 다저스 뉴욕 양키스에서 관심을 보였으나 현재 로스터 상 비집고 들어갈만한 곳은 없고, 시카고 화이트삭스는 수뇌부가 양현종의 에이전트에 연락을 주었다고 언급했다.

양현종의 국내 에이전트를 담당하는 최인국 스타스포츠 대표가 밝힌 새로운 정보에 의하면 아메리칸 리그 동부지구 중위권 팀의 수뇌부가 양현종의 미국 에이전트 전화번호를 문의했다고 한다.[6][7]

2월 3일, 대니얼 킴이 몇 가지 소식을 더 전했다. 현재 양현종이 몇몇 구단과 40인 로스터 등록 조건으로 계약 협의 중이라고 하며, 어쩌면 금방 소식이 들려올지도 모른다고 언급했다. 그리고 브렛 필이 현지에서 양현종을 여러 방면으로 도와주고 있다고 한다.

2월 8일, 한국야구위원회 2월 5일에 메이저 리그 베이스볼로부터 양현종의 신분조회 요청을 받아 현재 FA 신분임을 알렸다고 한다. 메이저 리그 보장 계약을 포기하고 마이너 리그 계약을 받아들인 부분이 받아들여진듯 하다.

2월 12일, 이영미 기자에 의해 양현종이 스프링캠프 초청선수 신분으로 텍사스 레인저스행이 임박했다는 소식이 보도되었다.[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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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2월 12일, 구단 오피셜 텍사스 레인저스와의 스플릿 계약이 확정되었다. 스프링캠프 초청권이 포함된 계약이며 메이저 리그 승격 시 연봉 최대 185만 달러[9]를 받을 수 있는 계약이다.


[1] 2014년 포스팅 당시 양현종의 금액은 공개되지 않았으나, 200만 달러인 김광현보다도 낮은 것은 정황상 확실했다. [2] 마이너리그 거부권의 경우 작년 김광현의 계약 시 포함되어 있어 요구했을 가능성이 꽤 있다. [3] 그럴거면 뭐하러 메이저 리그 계약을 고집하느냐는 반응도 있는데, 40인 로스터 계약만 따내면 마이너 리그에서 시즌을 시작하더라도 DFA만 안 당하면 콜업될 가능성이 존재하니 감수할 수 있다는 의미이지, 글자 그대로 마이너 리그 붙박이를 해도 상관없다는 의미가 아니다. [4] 일례로 2006년의 최향남은 버팔로 바이슨스 시절 트리플 A에서 선발 11경기 포함 전천후로 활약하며 106⅓이닝 8승 5패 ERA 2.37을 찍고도 결국 메이저 리그 로스터에 들지 못했다. 당시 최향남의 나이가 만 35세 내외로 현 시점의 양현종보다 조금 더 많긴 했지만. [5] 황재균은 알려진 대로 다행히 콜업을 받는 데 성공하여 옵트아웃을 행사하지 않았다. [6] 중위권의 기준이 작년 정규시즌 순위라면 뉴욕 양키스, 토론토 블루제이스, 볼티모어 오리올스 중 한 곳으로 추측된다. [7] 또 정황상 상술한 대니얼 킴에게 문의한 아메리칸 리그 중부 지구 팀 부단장의 팀과 동일 구단일 확률이 높다. [8] 양현종 선수 입장에서는 텍사스 레인저스를 선택한 이유가 나름대로 있을 것이다. 대니얼 킴은 이 이유를 1. 팀 컬러가 벌떼 야구를 선호한다. 2. 다른 팀에 비해 로테이션이 확고하지 않다. 3. 선수 시절 KBO 리그를 경험한 투수 코치 덕 매티스가 있다. 4. 팀 투수진의 평균 연령이 높다. 로 추렸다. [9] 연봉 130만 달러, 보너스 55만 달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