Yáofáng Lóng Yá, 인피니티의 유징 제국의 매복 리모트.
1. 배경 설정[출처]
눈보라 분쟁 (Blizzard Skirmish)는 제국의 뜻대로 돌아가지 않았다. 정확히는, 꽤나 나쁘게 굴러가고 있었다. 신생 백기군은 도저히 유지할 수 없는 넓은 방어선을 방어해야 했다. 판오세아니아 복합군의 물량공세에 더해, 전선 곳곳에 가해지는 압박으로 인해 백기군은 드넓은 개척지 중 몇몇 곳을 포기하기도 했다.
물론 얼마 지나지 않아 관군은 상실한 땅에 재공격을 가해 탈환하고, 칼자루를 다시금 그러쥐었다. 하지만 그렇다 해서 초기의 문제가 사라진 건 아니었다. 승리의 열쇠는 단순히 땅덩어리를 차지하는 게 아니라, 지켜내는 데 달려 있었던 거다. 그리고 행성에 파견된 한 줌 관군으로는 지킬 땅덩어리가 너무 거대했다.
국경선에 자리한 모든 초소들에 인력을 배치할 순 없었다. 특히 스발라헤이마처럼 위성 감제마저 어려울 정도로 악천후로 가득찬 곳에서는 더더욱 그랬다. 이에 따라 관군은 로봇 기술을 도입해 문제를 해결하는 데 착수했다. 국방부 산하의 연구소가 고안한 진보된 군사기술, 야오팡(遥防, 원격 방어) 프로그램은 백기군의 국경 방어 임무를 서포트하기 위한 결론이었다. 값싸고 모듈화된, 그러면서도 든든한 야오팡은 제국의 경보체계이자 적습에 대한 초동대응 그 자체가 될 터였다.
염가로 충분한 대수를 찍어낼 수 있게 되자, 드넓은 국경선은 더 이상 문제가 아니었다. 황디의 얼어붙은 만년설 아래 매복한 야오팡은 적들이 다가오기만을 기다린다. 적들이 인접해 오면 야오팡은 경보를 울리고, 그 즉시 포문을 열어 반격할 생각도 없이 당황한 적들을 끝장낸다. 궁지 속에서 번뜩이는 관군의 천재적이자 경제적인 군사적 해결책이라 할 수 있겠다.
- 유징 마야 채널 티엔샤(Tianxia) 의 '변화하는 기술' 칼럼 중
2. 성능
카모와 저렴한 가격, 효율적인 무장의 조화로 유징 본대와 백기군 모두에서 매우 고평가를 받는 유닛.