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레이어가 듀랑고에 워프된 후 앙코라 섬에서 처음으로 만난 인물. 쓰러져 있던 플레이어를 심폐소생술로 구하고 듀랑고에 대해 이것저것 알려준다. 플레이어를 부르는 호칭은 처음 만난 섬의 이름을 따 '앙코라'. 찰리와
무전기 대학의 라마 교수와 친분이 있으며, 피아라는 이름의 개를 키우고 있다.
정의롭고 올곧은 성격으로, 명석한 두뇌와 투철한 도덕심의 보유자. 지구 출신이지만 워낙 어렸을 때 워프된 탓에 고향에 대한 기억은 거의 없다. 부모를 찾지 못해 G의 손에 길러졌으며, 때문에 G를 이모라고 부르며 따른다. 스토리가 진행될수록 회사에 의문을 품고 회사 내부 인물들과 사사건건 대립한다. 특정한 사상적 기조를 바탕으로 본인의 목표를 추구하는 여타 NPC들과도 확연히 구분되는 캐릭터. 인명 구조에 특히 힘을 쏟는 모습을 자주 보이며 구조자 TF 스토리에서도 찰리와 협력해 사람들을 돕고자 하는 K의 모습을 확인할 수 있다.
프롤로그에서 잠시 등장한 목걸이를 잃어버린 여자아이라는 설이 있었는데, 엔딩에서
동일 인물인 것이 확인되었다.
E
본명
마이클 베일리
소속
회사
처음에는 평범해 보이나 가면 갈수록 K를 싫어하는 것을 알 수 있다. K가 적극적으로 구조 활동에 나서는 것을 보고 사사건건 눈치를 주며 K가 회사를 의심하며 숨겨진 진실을 파헤치기 시작하면서 본격적으로 K에게 적대감을 드러낸다. 이 때문에 회사의 나머지 멤버들과도 사이가 틀어지기 시작한다.
G
본명
완다 아이샤 카우르
소속
회사
K가 이모라고 부르며 따르는 인물. 진짜 이모는 아니다. 입이 상당히 험하며 K의 말에 따르면 무전기를 끄면 더 욕을 많이 한다고 한다. 원래 회사는 기존 멤버 외에 다른 인물을 받아들이지 않기로 한 약속이 있었지만 G가 그 규칙을 깨고 K를 회사로 데려왔다.
F
본명
에두아르도 게레로
소속
회사
처음에 등장할 때는 K의 말을 잘 듣는 플레이어를 보고 K는 애라며 세상물정을 잘 모른다고 하는 등 가까이 하지 말라며 시비를 건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 회사가 어려울 때 고민을 털어놓는 등 플레이어에게 마음을 연다.
무전기 대학의 유일한 멤버로, 플레이어를 자네라고 부른다. 박식함이 느껴지는 사투리와 여유로운 표정이 무척 인상적인 인물. 지구에서 오랫동안 공부를 했다고 하며, 상당한
엘리트로 추정된다.
회사의 K와 찰리와 친분이 있다. 본인 왈, 무전기 대학의 인문대학장, 자연과학대학장, 사회과학대학장, 총장을 동시에 맡고 있으며, 자신은 철학과 박사로서 총장으로 선출되었는데 만장일치로 통과된 탓에 4개 대학장 총원 1인으로 구성된 비대위 위원회가 발족되었다고 한다(...). 겉보기엔 혼자 장난치는 것 같아 보이지만 훗날 누군가가 무전기 대학의 사유화와 정보의 무기화를 시도하지 못하도록 창립자로서 알기 쉽고 재미있는 민주적 선례를 남겨놓은 것. 그의 유쾌함과 재치가 돋보이는 부분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