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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신용카드사가 제공하는 앱카드 서비스에 타사 카드를 등록하여 결제할 수 있게 만드는 서비스이다. 즉, 카드판 오픈뱅킹이라고 할 수 있다. 실제로 처음에는 '오픈페이'라는 이름으로 추진되었으나, 중소 핀테크 업체에게 상표를 선점당해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라는 매우 정직한 이름으로 런칭했다.2. 배경
일각에서는 삼성 페이나 Apple Pay 등 스마트폰 기본 결제기능을 견제하려고 만든 것으로 오해하나[1],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가 기획된 가장 큰 이유는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 등 빅테크 계열 간편 결제 서비스를 견제하기 위함이다. 빅테크 계열사 앱에 모든 카드를 다 등록해 쓸 수 있는 상황에서 카드사별로 다른 앱을 사용해야 하는 앱카드는 경쟁력이 크게 떨어지기 때문이다. 본래 서로 경쟁 관계인 카드사들은 정부의 영향이 없는 한 이런 연합 서비스를 거의 출시하지 않고 출시한다 해도 준비에 최소 몇 년을 소비하는 반면, 코로나19 확산 이후 네이버페이와 카카오페이의 무서운 성장세로 지급결제시장의 절대강자임을 자부하던 카드사들이 충격을 받으면서 여신금융협회 주관 하에 빠르게 개발이 이루어졌다.3. 참여 카드사
4. 여담
- 신한카드가 이 서비스에 참여하면서 신한카드 독점 기능이었던 아이폰 터치결제 플러스 월렛[3] 기능이 타사 카드에도 풀리게 되었다. 그래서 Apple 이용자 커뮤니티에서는 Apple Pay를 능가하는 아이폰 유저들의 숨은 구세주라고 불렸다.
- 결제 앱이 아닌 결제 규격을 통일하려는 시도는 이전부터 있어왔는데, 대표적으로 JUSTOUCH와 EMV QR Code가 있다. 다만 JUSTOUCH는 카드사 사이의 이해관계 문제[4]로 실패했으며, EMV QR의 경우 그럭저럭 보급은 잘 됐지만 규격 통일에 의의를 둔 것이라 빅테크 견제 효과는 크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EMV QR의 경우 현재까지도 카드사들이 꾸준히 보급을 추진중이다.
- 시간이 지나면서 오픈페이는 사실상 묻혀버린 서비스가 되고 말았다. 애플페이의 론칭은 물론 국내용 삼성페이가 네이버페이, 카카오페이와 MST결제를 제공하려는 움직임이 포착되었기 때문. 결국 어떻게 되든 제조사의 자체 간편결제 서비스에 금융사가 종속되리란 것이 시간문제일 뿐이지 언젠간 올 현실이 되고 있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다.
- 차라리 상호연동 서비스보다 후에 출시될 KLSC를 위해 카드사 통합앱을 만들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실제로 중동의 Mada Pay 앱을 보면 여러 카드사를 하나의 앱에 등록하고 사용할수 있다. 물론 Mada Pay는 EMVCo 인증을 받은 결제 서비스이며 KLSC와 비교하기엔 무리가 있지만...
- 모든 카드가 타사 앱카드에 등록가능한 건 아니다. 카드사간 협의를 통해 현장할인이 필요한 카드(하이패스 등)나 제휴사와의 계약에 의해 타사 등록이 제한된 카드(제휴카드) 및 카드사 내부 제신고 등의 관리 이슈로 타사 등록이 제한되는 카드(기업공용/선불/기프트)는 불가하다.
- 전산 프로세스상 타사 카드 등록시(예 신한SOL페이에 국민카드 등록 시) 해당 카드사(국민카드사)가 등록제한카드 여부를 등록 페이 운영 카드사(신한카드)에 전송하면, 페이 운영사(신한카드사)가 고객에게 오류 메시지를 띄우나, 카드사마다 오류메시지가 상이하다. 오류메시지 불분명 시 페이운영사(신한카드사)에 문의해야지 위 사례에서 등록제한 메시지를 신한카드에 전송한 국민카드사에 민원내면 안된다.
[1]
특히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의 도입 준비 시기가
현대카드의 애플페이 도입 추진 시기와 겹치면서 애플페이 견제용이라는 기사와 포스트, 유튜브 영상이 쏟아지기도 했다.
[2]
단, 2023. 08. 31. 기준 BC
페이북에서
비씨카드와
BC 계열 카드 외에는
KB국민카드,
하나카드만 연동된다. 앱카드 상호연동 서비스로 추가한 카드로도
JUSTOUCH 결제가 가능하다. 심지어 독점 가맹점(예: 이마트)도 된다.
[3]
별도의 액세서리를 이용해 아이폰에서
MST 결제를 하게 만들어주는 기능
[4]
대다수 카드사가 단말기 보급률 문제로 카드 제작비만 늘어나는 NFC 결제기능 탑재를 꺼렸고, 결정적으로 국내용
삼성 페이를 밀어주려는
삼성카드가 이탈하면서 제대로 정착하지 못하고 붕 떠버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