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련 문서: 카운터사이드/서브스트림
1. 개요
모바일 게임 카운터사이드의 사이드 스토리.2. 내용
2.1. Act 1
이면세계 가변 심도 좌표 필하모닉 홀관리국 야크샤 전대, 카르데나스 전대 강습 작전 수행 중
작전명 트러블 슈팅
관리국 제4수색전대 야크샤, 제10 유격전대 카르데나스는 네퀴티아가 자리를 비웠단 첩보를 입수하고 필하모닉의 본거지에 강습작전을 준비했지만, 거짓된 함정에 빠져 현장은 아수라장이 된다. 카르데나스 전대는 멘탈 프린팅에 당해 서로 공격하거나 자살하며 자멸하고 있었고 현장의 급박한 통신을 들으며 류드밀라는 경악한다.
류드밀라는 황급히 모네카에게 대책을 요구하나 관리국 역시 대기권 너머의 궤도병기에게 폭격을 당하는 상황. 연합전대를 구출하기 위해 차원함선을 사용하면 병기가 이터니움 드라이브의 파장을 감지해 공격하기 때문에 함선을 띄울 수도 없었고, 이미 관리국의 차원함선 4기가 격추된 뒤였다.
이에 류드밀라는 적의 목적이 다이브 저지임을 알아차리고 모네카 역시 긍정하지만, 류드밀라는 관리국의 전략위성이 적기를 관측하지 못했단 사실에 의문을 품는다. 이유는 적기의 신호가 정보오염으로 인해 관리국의 전략위성으로 인식되었기 때문. 관리국은 미사일로 요격을 시도하나 능동방어체계 탓에 이마저도 먹히지 않고 접근을 시도하자니 이터니움 드라이브를 사용하는 관리국의 기체로는 접근 조차 불가능했다.
그렇다고 이대로 시간을 끌다간 다이브한 연합전대가 전멸할 것은 불보듯 뻔했고 류드밀라는 이미 골든타임은 지났으며 현실과 이면세계의 격차를 고려해도 1시간이 데드라인이라고 답한다. 이에 제1 강습전대 펜릴의 전대장 힐데가 자신들이 우주로 나가 병기를 요격하겠다 나서고 류드밀라에게 그 틈에 이면세계로 들어가 연합전대를 구출하라고 하나 총력전 체계였던만큼 펜릴전대는 일주일간 수면도 취하지 못한 채 전투에 투입된 상태였다.
류드밀라의 만류에도 힐데는 이 정도로 쓰러질 정도로 자신과 전대원들 모두 약하지 않으며 관리국이 클리포트 게임을 앞두고 있는 지금 전력을 상실하는 일은 막아야 한다며 뜻을 굽히지 않는다. 하지만 이때 모네카가 하이브 컨트롤의 연산 결과 펜릴 전대가 빠지면 필하모닉 홀 공략은 실패라는 결과를 알리고, 펜릴 전대 역시 구출을 위해 본부에 발이 묶이고 만다.
무엇보다 펜릴 전대라 해도 우주에 갈 수단이 없었기에 모두가 발을 동공 구르던 중 야크샤 전대의 전대장 앨리스가 통신을 전한다. 모네카는 부상을 입은 앨리스가 통신을 걸어온 것에 놀라고 류드밀라도 앨리스가 어디 있는지 묻지만, 앨리스는 설명할 시간이 없다며 자신이 우주로 올라가 궤도 병기를 요격하겠다고 한다.
관리국 장비 없이 어떻게 1시간 내로 우주로 갈 수 있냐고 따지는 모네카에게 앨리스는 아는 사람에게 시험용 우주선을 빌렸다며 동력원이 이터니움 드라이브가 아니기에 성공한다면 필하모닉 홀에 갇힌 연합전대를 구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다.
허나 이는 성공확률이 매우 희박한 작전이었고, 류드밀라는 시험용 우주선에 어떤 무기도 장비되지 않은 점, 적기를 파괴하는데 성공한다고 해도 앨리스가 우주에서 무사할지 알 수 없다는 점을 들어 반대한다. 이에 앨리스는 사람 목숨 구하는데 이것 저것 따지면 늦는다며 이 방법 말고 1시간 안에 필하모닉 홀로 다이브할 방법이 있냐며 소리를 높인다.
류드밀라는 앨리스의 말에 부정하지 못하고 앨리스는 힐데에게 자신을 보내달라며 반드시 성공할테니 야크샤 전대를 구해줄 것을 약속해달라고 한다. 힐데는 앨리스에게 약속한 뒤 무운을 빌고 앨리스도 보란듯이 살아 돌아오겠다며 미소 짓는다.
이내 앨리스는 소방관 시절 훌륭한 소방관이라면 구조자와 본인의 목숨 둘 다 구해낼 수 있어야 한다던 구조대장의 말을 떠올리고, 자신이 성공하면 펜릴 전대가 길을 열어줄 것이라며 전우를 믿자고 스스로를 다그친다. 긴장감을 털어낸 앨리스는 더는 후회를 남기지 않도록 이번에야말로 모두를 구해내고 살아서 동료들을 맞이하겠다고 결의한다.
앨리스: 타오르는 불꽃 속에서 홀로 살아 남아버렸던 날.
그 날 이후. 나는 줄곧 생각해왔다.
만약, 둘 중 하나를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그때가 온다면 나는......
그 날 이후. 나는 줄곧 생각해왔다.
만약, 둘 중 하나를 반드시 선택해야 하는 상황이 온다면.
그때가 온다면 나는......
2021년, 관리 실패 3년전
이후 시점은 3년전으로 향한다. 센트럴 시티 인근에 한 병원에서 화재가 발생, 화재현장으로 들어가는 곳이 골목길 뿐이라 소방 차량이 진입하기도 힘든 상태였다. 구조대장은 차량 지원을 기다리기엔 시간이 촉박하다며 구조팀과 함께 돌입하기로 결정하고 구조자와 자신의 목숨 둘 다 구하라고 격려한다. 그때 구조대장은 앨리스가 보이지 않음을 깨닫고 부하 소방관에게 앨리스가 도착하지 못한 거냐 묻고, 부하 소방관은 제일 먼저 도착해서 현장을 둘러보곤 갑자기 사라졌다고 대답한다.
골머리를 앓는 구조대장에게 부하 소방관이 호출하겠다고 하지만, 구조대장은 나름 생각이 있어 한 행동일거라며 만류, 입원자 명단을 파악한 뒤 구조팀과 함께 돌입하나 입구의 불길이 너무 강해 진입할 수 없었고, 다른 진입로를 개척하기엔 인원도 부족했다. 지원은 언제 오는 거냐고 구조대장이 화를 내던 중 앨리스가 구조대장에게 무전을 건다.
빨리 현장으로 합류하라고 성을 내는 구조대장에게 앨리스는 정문은 불길이 거세서 진입할 수 없을 거라 답하고 다른 진입로를 수색중이라는 구조대장에게 A병동 1층 접수대의 외벽이 하중을 받지 않는 비내력벽이며 자신이 벽을 뚫으면 그곳으로 진입하라 말한다.
의아해하던 구조대장은 앨리스의 대답에 불길함을 느끼고, 아니나 다를까 앨리스는 소방차로 벽을 들이받아 버린다. 불법 주차된 민간차량까지 밀어버리고 들어온 앨리스에게 구조대장은 경악하고 앨리스는 나중에 시말서나 같이 쓰자며 웃는다. 구조대장은 자신이 호랑이 새끼를 길렀다며 화를 내지만, 곧바로 현장에 돌입하여 수색작업을 시작한다.
3층에 진입한 구조대장과 앨리스는 서로 흩어져 생존자를 수색하고, 앨리스는 건물이 노후화된 것을 보고 서둘러 다음 층을 수색하려 한다. 그 순간 앨리스는 어린 소녀를 발견하고 위험하다며 나가자고 손을 내미나, 소녀는 어째선지 어딘가로 뛰어가버린다. 놀란 앨리스는 소녀를 쫓으며 구조대장에게 생존자를 찾았다고 무전하고, 합류한 구조대장은 아이가 들어갔다는 병실 문을 보며 어린 아이가 열 수 있는 문이 아니라며 똑바로 본 게 맞냐고 묻는다.
선뜻 대답을 못하는 앨리스였지만, 구조대장은 갑자기 문을 부수기 시작하고, 앨리스도 구조대장의 말을 듣고 문을 열기 시작한다. 문을 연 두 사람은 병실 안에 쓰러진 소녀를 발견한다. 소녀를 확인한 구조대장은 어째서 소녀가 저 문을 열 수 있었는지 의문을 품지만, 소녀는 의식이 없었고, 앨리스는 자신의 공기 호흡기를 소녀에게 씌운다.
구조대장은 자신은 다른 병실을 살펴보고 나갈테니 앨리스에게 소녀를 데리고 먼저 나가라 답하지만, 소녀가 양손으로 무언가를 쥐고 있어 업을 수 없었다. 앨리스가 황급히 소녀의 두 손을 풀고 손에 쥔 것이 시계임을 확인한 그 순간, 의문의 폭발이 일어난다. 다행히 앨리스와 소녀는 무사했지만, 그 여파로 구조대장이 건물 잔해에 하반신을 깔리고 말았다. 앨리스는 구조대장을 깔아뭉게던 잔해를 들어올리는데 성공했지만, 구조대장은 하반신에 감각이 없다며 소녀가 무사하단 사실을 듣고 자신의 공기통을 나눠 쓰라며 구조자의 생존을 우선시하라고 한다.
반발하는 앨리스에게 구조대장은 자신의 선택이라며 빨리 나가라 말하고 결국 앨리스는 소녀부터 구출한 뒤 다시 들어오겠다며 중앙계단으로 내려간다. 이때 밖에 쓰러진 구조팀을 발견한 앨리스는 구조팀이 질식이 아니라 과다출혈로 쓰러진 것을 확인하고, 상처가 짐승에게 물어뜯긴 형태임을 파악한 순간 들개 형태의 침식체들이 건물 안에 나타난다.
그 순간 어디서 날아온 얼음 조각들이 침식체를 얼려버리고, 앨리스는 눈앞의 상황에 혼란을 느끼지만, 불이 꺼진 것을 확인하고 서둘러 건물 밖으로 나간다. 소녀를 데리고 나온 앨리스의 모습이 기자에게 찍히고, 기자는 고양이귀가 생긴 앨리스를 보며 의문을 품는다.
앨리스: 신이시여 제가 부름을 받을때에는
아무리 맹렬한 화염속에서도 한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제 소명을 수행케 하시고 언제나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만일 당신의 뜻에 따라 제 목숨이 다하게 된다면
저의 뜨거운 마지막 순간이 남은 이들을 지켜주는 빛이 될 수 있기를
부디, 허락해주소서
아무리 맹렬한 화염속에서도 한생명을 구할 수 있는 힘을 저에게 주소서
제 소명을 수행케 하시고 언제나 최선을 다할 수 있게 도와주시옵소서
만일 당신의 뜻에 따라 제 목숨이 다하게 된다면
저의 뜨거운 마지막 순간이 남은 이들을 지켜주는 빛이 될 수 있기를
부디, 허락해주소서
건물에서 나온 앨리스는 아이가 숨을 쉬지 않는다며 조치가 필요하단 말을 남기고 구조대장을 구하기 위해 들어가려 하나 현장 지휘관이 이를 말리고, 앨리스는 들어가야 한다고 외치지만, 다른 대원들에게 붙잡혀 저지당하고 결국 절규한다.
앨리스: 그 때, 나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다.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아무도 구하지 못한 채.
그저, 타들어가는 불꽃 속에서.
홀로 덩그러니 살아 남아버렸을 뿐이었다.
아무것도 알지 못한 채, 아무도 구하지 못한 채.
그저, 타들어가는 불꽃 속에서.
홀로 덩그러니 살아 남아버렸을 뿐이었다.
한편 주디가 리포터의 보도를 듣던 중 쥐스틴이 통신을 걸어온다. 주디는 임무를 완수했으니 은폐는 관리국의 몫이라 말하지만, 쥐스틴의 목적은 화재현장에서 각성한 앨리스에게 있었고 쥐스틴은 하이브 컨트롤이 앨리스를 선택한 것에 못마땅해한다. 이내 쥐스틴은 앨리스가 길잃은 길고양이 같다는 말에 질색을 하고, 주디는 어쩌면 전대가 다시 시끄러워질지도 모른다며 라이오넬을 떠올린다.
이후 화재 진압 결과 구조대장과 돌입한 구조팀은 전원 사망, 앨리스가 구출한 소녀 역시 목숨을 잃었고, 감찰관은 구조대원들을 들개가 물어죽였다는 앨리스의 진술에 화를 낸다. 화재의 여파로 건물이 전소되어 시신을 부검할 수도 없었고, 구조대장의 장례식에선 구조대장의 아내에게 원망을 듣는다. 휴직계를 낸 앨리스는 기자들에게 시달리다가 인내심이 폭발해 폭행을 저지르고, 병원마저 갑자기 고양이 귀와 꼬리가 자란 원인을 알아내지 못했다. 설상가상으로 본부장에겐 구조 과정에서 민간 재산을 훼손한 일로 징계를 받아 강등될 것이란 소식까지 듣는다.
이런 와중에도 앨리스는 화재의 이상함을 느끼고 전소된 현장을 조사하기로 하고 독자적으로 현장을 조사하던 중 철거 잔해 속에서 보라색 광물같은 것을 발견하는데 이때 주디가 나타나 그것이 이터니움임을 알려준다. 앨리스는 고양이귀가 생긴 자신처럼 토끼귀를 가진 주디에게 놀라지만 이때 이터니움에 이끌린 침식체들이 나타난다.
주디는 침식체들을 화살로 쏘아 쓰러뜨리고 앨리스는 화재에서 그 괴물들을 쓰러뜨린 존재가 주디임을 직감한다. 앨리스는 눈 앞의 상황을 보며 주디에게 초능력자냐 묻고 주디는 자신같은 사람들을 카운터라고 부른다며 앨리스 역시 카운터 워치를 통해 초능력을 각성했고 그 여파로 환상종 인자가 깨어나 고양이 귀와 꼬리가 생겼다고 알려준다.
주디는 순순히 따라오면 궁금해하는 것들을 알려주겠다 제안하고 거절한다면 강제로라도 데려가겠다는 말에 결국 앨리스가 동행한다. 앨리스는 관리국의 전초기지에 도착하고 자신이 담당하는 구역에 이런 시설이 있었단 사실에 크게 놀란다. 주디는 인지 왜곡 필터로 사람들이 시설을 알아채지 못하게 속이고 있다며 기지 안으로 이동하고 앨리스는 기지에서 자신과 같이 동물의 귀나 뿔이 달린 사람들을 목격한다. 전대원들은 주디를 살갑게 맞아주며 인사하고, 앨리스는 쥐스틴이 말없이 자신을 바라보는 것을 확인한다. 자신에게 초콜릿을 내미는 쥐스틴을 보며 앨리스는 감사를 표하지만, 갑자기 초콜릿에서 연막이 터지고, 쥐스틴은 당황하는 앨리스의 목소리를 녹음하여 비웃으면서 골탕먹인다.
결국 앨리스가 자신을 놀려대는 쥐스틴의 머리를 쥐어박자 쥐스틴은 비명을 지르며 주디에게 달라붙는다. 주디는 그런 쥐스틴을 달래며 앨리스에게 자신들이 관리국의 특수부대인 야크샤 전대라 소개한다. 이들이 관리국에 있는 이유는 환상종의 인자를 가진 사람들이 사회에 밝혀지면 큰 혼란이 야기될 수 있기에 숨어 살고 있던 중, 전 전대장인 라이오넬이 그런 이들을 모아 자신들의 삶을 보장받는 목적으로 관리국과 협력하여 일하고 있던 것이었다. 앨리스는 그럼 그 라이오넬이란 사람도 여기 있냐 묻지만, 주디는 그 말에 표정이 굳는다. 그때 CSE 레벨 3단계 침식이 발생하자 앨리스는 진실을 알기 위해 동행을 요청, 주디는 옆에 붙어있는 조건으로 동행을 허락한다.
D-9지역으로 이동한 주디는 앨리스에게 CRF와 침식 현상이 발생한 원인이 앨리스가 겪은 화재 사건으로 사람들의 부정적인 감정이 무의식적으로 증폭된 것임을 알려준다. 앨리스는 이를 믿지 못하지만 주디는 사무원과 대화를 나누고 관리국 병력과 함께 침식체들을 처리한다. 주디가 3종 침식체를 한번에 처리하지만 CSE 레벨이 떨어지지 않아 3종침식체가 하나 더 존재함을 깨닫고, 갑작스런 비명에 앨리스가 옆에 없음을 뒤늦게 눈치챈다.
앨리스는 현장 사무실이 없는 것을 확인한 뒤 사무실이 건물 내부나 지하로 이전됐음을 알아차리고 건물 내부에 있는 인부를 찾아낸다. 앨리스는 인부를 데리고 나가려 하지만 이때 침식체와 맞닥뜨리고 소방도끼로 맞서나 소방도끼가 일격에 부러진다. 승산이 없는 상황에도 앨리스는 죽고 싶지 않다는 인부의 말을 듣고 홀로 침식체와 맞선다.
주디의 합류 끝에 구출을 마친 뒤 구조자는 기억을 소거, 주디와 앨리스는 전초기지로 복귀한다. 주디는 사무원에게 전대가 전력을 회복해서 마음이 놓인단 말을 듣고 과거를 떠올린다. 전 전대장이었던 라이오넬이 행방불명된 이후 하이브 컨트롤은 부전대장인 주디가 아닌 미래에 각성할 신참이란 말을 듣고 야크샤 전대는 크게 반발했다.
주디는 대원들의 흥분을 가라앉히며 테라브레인의 인과예측은 틀린 적이 없었고 자신들의 의사를 전달하면 관리국이 차선택을 제시하겠지만 그 차선책도 자신들의 마음에 든다는 보장은 없다며 결정은 미래의 신참이 찾은 뒤에 해도 늦지 않다고 설득한다. 즉 앨리스가 관리국이 점지한 라이오넬을 대체할 새로운 전대장이었던 것.
쥐스틴에게 앨리스가 깨어났다는 소식을 들은 주디는 병실로 향하고 정신을 차린 앨리스에게 CRF도 제대로 다루지 못하는 상태로 3종 침식체를 상대했다며 놀라워한다. 앨리스는 대화 도중 관리국이 침식 재난을 예측할 수 있다면 왜 이전 화재에는 늦게 온 것이냐 묻고 주디는 침식 현상이 외부에 노출될수록 세계 침식률이 가속된다며 그 상황에선 앨리스를 구하는 것이 최선이었다고 대답한다.
이에 앨리스는 훌륭한 소방관이라면 구조자도, 자신의 목숨도 구해야 한다고 배웠다며 반발하나 주디는 관리국 조차 모두를 구할 수 없으니 언젠가 선택할 때가 올 거라 말하고 앨리스는 그런 선택은 계속 해왔다며 반박한다. 하지만 관리국의 힘을 빌리면 사람들을 구할 수 있단 생각에 앨리스는 다시는 누구도 죽게 두지 않겠다며 야크샤 전대에 들어간다.
앨리스: 다시는 아무도 내앞에서 죽게 내버려 두지 않겠어.
그게... 타오르는 불속에서 홀로 살아남아버린 내가 짊어질 유일한 의무니까.
그게... 타오르는 불속에서 홀로 살아남아버린 내가 짊어질 유일한 의무니까.
2.2. Act 2
관리국 현실 전초기지, 쉘터 No.72 관리국 제4 수색전대 야크샤 임시 본부다음날 아침 운동을 마친 앨리스는 주디에게 CRF와 고유능력에 대해 듣고 자신 대신 이를 설명해줄 사람을 포섭했다며 그 전에 전대원들을 만나보라고 귀띔하지만 전대원들은 미래에 자신들의 전대장이 될 거라는 앨리스를 못마땅하게 여기며 꺼려 했고. 앨리스는 자신을 전대장이랑 비교하는 전대원들의 태도에 분통을 터뜨린다. 그러던 와중 쥐스틴을 발견한 앨리스는 그녀를 따라 병기 개발고로 향하고 병기 개발고에서 거대한 건틀렛과 톤파를 발견한다.
이때 발생한 경보에 쥐스틴이 움직이고 앨리스는 자신이 손댄 무기가 전대장 라이오넬의 고유무장인 비스트 클로임을 알게된다. 호승심이 발동한 앨리스는 내기를 하자며 비스트 클로를 들어올리려 한다. 쥐스틴은 비웃지만 단호한 태도에 결국 질린 듯 실패하면 한달 간 자신의 노예가 되는 조건으로 받아들인다.
하지만 막대한 무게에 앨리스는 클로를 들어올리는데 실패, 쥐스틴의 심부름으로 매점에서 해바라기씨 초콜릿을 사오게 된다. 이때 가게에서 펜릴 전대의 이수연을 만난 앨리스는 자신을 계속 아줌마라 부르는 이수연에게 신경이 긁힌다. 이수연이 최연소 전대장 제안을 받았다며 스스로를 자랑하자 앨리스는 전대장 소리가 지긋지긋하다며 그 놈의 전대장 자리가 대단한 거냐며 질문한다. 이수연이 설명하려는 그때 나유빈이 끼어들어 앨리스에게 사과하는 동시에 다른 전대에 폐를 끼치지 말라며 이수연을 데려간다. 앨리스는 그런 둘의 뒷모습을 보며 저런 어린 아이들까지 싸우는 것이냐며 관리국은 뭐하는 곳이냐고 푸념한다.
다음날 주디는 앨리스에게 평범한 인간은 CRF를 사용할 수 없는지 퀴즈를 낸다. 앨리스는 평범한 인간이 초능력을 쓸 리가 없다고 답하지만 주디는 인간을 비롯해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 모든 존재는 CRF를 가지고 있으며 앨리스가 화재를 겪고 소방관이 되기 위해 노력했던 것도 CRF를 소모하여 외부의 현실을 개변한 결과라 알려준다. 앨리스는 자신의 과거를 알아낸 주디에게 소름끼쳐하지만, 주디는 아랑곳 않고 카운터는 일반인과 달리 워치를 통해 CRF를 단번에 폭발적으로 끌어낼 수 있다고 덧붙인다. 이윽고 주디가 대기 중 수분을 얼려 당근모양의 얼음을 만드는 것을 보여주자 앨리스는 CRF만 다룰 수 있다면 카운터는 상상하는 건 무엇이든 이룰 수 있는 거냐고 묻는다.
주디는 이론상 그렇지만, 개인의 CRF엔 총량이 존재하며 인간의 사고방식은 꽤나 편협하기 때문에 카운터라도 상식과 고정관념, 편견에선 자유로울 수 없어 유능할지언정 전능할 순 없다고 대답한다. 앨리스는 그럼 자신이 위험할때 빼고 힘을 끌어내지 못하는 것도 그런 점 때문이냐고 질문한다, 주디는 그것이 딱히 앨리스의 잘못은 아니며 카운터로 각성했어도 모르고 살아가는 사람도 많기에 역사상 천재라 불린 이들 중에도 카운터가 있었을지 모른다고 답한다.
앨리스가 CRF를 갈고닦기 위해 필요한 것이 무엇이냐 묻자 주디는 우선 스스로의 의식을 개변할 필요가 있다며 강력한 카운터와 직접 대면해 그 힘과 위력을 가까이서 경험하는 것으로 스스로의 의식에 영향을 받을 수 있다고 일러준다. 이에 앨리스는 주디도 카운터가 아니냐 묻지만 주디는 자신의 능력은 특이한 편이라 다짜고짜 위력을 보여주긴 맞지 않다며 관리국의 에이스를 불러왔다고 답한다. 의아해하던 앨리스 앞에 이수연이 모습을 드러내고, 앨리스는 주디가 말한 교관이 이수연임을 알게된다. 주디는 마침 펜릴 전대가 물자 보급을 위해 이곳에 들렀다는 걸 듣고, 앨리스가 펜릴 전대의 작전을 참관하게 하려 했던 것. 힐데는 자신들의 작전은 외부 기밀이라 알려져서는 안되지만 야크샤와 라이오넬에게 신세를 진 만큼, 작전을 비밀로 하는 조건으로 참관을 허락한다.
앨리스는 딱봐도 어려보이는 힐데에 왈가닥인 이수연, 샌님인 나유빈을 보고 저들을 정말 믿어도 되는지 반신반의하나 주디는 이수연이 최연소 전대장을 제안받은 천재라며 좋은 본보기가 될 것이라고 안심시킨다.
작전 구역, 버뮤다 포인트
이후 앨리스는 펜릴 전대와 함께 세간에서 버뮤다 삼각지대로 불리는 버뮤다 포인트로 향한다. 현장에 가까워질수록 앨리스는 헬기 안에서도 차원이 다른 침식현상을 느끼지만, 이수연은 태연하게 홀로 헬기에서 강하하여 침식체들을 상대한다. 참격 한방에 바다가 갈라지고 섬의 지형이 바뀌는 광경을 보며 앨리스는 압도되고 힐데는 카운터라고 저런 경지에 다다르는 것은 흔치 않다고 하면서도 저 모습이 언젠가 네가 되어야 할 모습이라고 일러준다.
마침내 침식 레벨이 4단계에 도달하고 이수연은 현실에 부상한 4종 침식체를 필살기로 일격에 쓰러뜨린다. 이수연은 힐데의 이름을 담은 필살기의 이름을 자랑하지만 힐데는 그 기술명을 바꾸지 않으면 관리국 완전무장으로 20km를 달리게 해주겠다고 혼낸다. 참고가 됐을지 모르겠다는 나유빈에게 앨리스는 카운터가 얼마나 강력한 존재인지 자기에게 부족한게 뭔지 깨달았다며 기지로 돌아와 이수연과 훈련에 매진한다.
3개월 뒤, CSE Lv.2 오염 지대
그로부터 3개월 뒤 침식 레벨 2단계 오염지대에서 견습대원이 된 앨리스는 이탈한 침식체들을 철거가 유지된 폐공장으로 유인하여 격파한다. 주디는 앨리스의 성장에 기뻐하고, 수색작전을 재개해도 되겠다고 판단한다. 본래 야크샤 전대는 다른 전대들보다 한발 앞서 이면세계에서 선견작전을 수행하는 전대였기 때문. 쥐스틴은 첫 다이브에는 그림자가 나오는 법이라며 반대하고 주디는 신참이 첫 다이브에서 자신에게 이끌린 그림자를 쓰러뜨리는 것이 부대의 신고식이란 것을 알려준다. 이에 앨리스는 이수연도 4종 침식체를 날려버렸다며 참가를 결의하고 수색작전에 참가한다.
일주일 뒤
일주일 뒤, 작전 당일 작전 내용은 라이오넬이 행방불명된 좌표를 수색하는 것으로 대원들은 함선이 강하할 공간을 확보한 뒤 대원들은 수색에 돌입한다. 하지만 이는 표면적인 이유일 뿐 실상은 앨리스에게 다이브를 경험시키기 위한 명분이고 3년간 이 항로를 수색한 결과 라이오넬의 추정위치는 가변심도좌표였다. 그 때 인근구역에서 각성 붕괴와 유사한 침식파 폭풍이 발생하고 주디는 도플갱어 신드롬이라 판단하며 앨리스를 데리고 현장으로 간다.
앨리스가 자신이 카운터로 각성했던 화재를 떠올리며 의문을 느끼며 현장으로 향하자 그곳에는 앨리스와 똑같이 생긴 그림자가 있었다. 주디는 복장과 악기를 보고 엘리시움의 그림자가 나타난 것의 의문을 느낀다. 앨리스는 자신 때문에 사람들이 다치게 둘 수 없다며 도플갱어와 맞서고 도플갱어는 원본인 앨리스를 잡아먹고 부활하겠다며 야욕을 드러낸다. 하지만 이를 주디가 가만히 볼리 없었고 주디는 관리국 병력들과 협공하여 도플갱어를 몰아붙인다.
도플갱어는 연주로 저항하지만 주디는 자신의 능력으로 도플갱어가 동상에 걸리게 유도하고 도플갱어는 손가락이 동상으로 떨어져나간 뒤 다리가 얼어붙어 움직일 수 없게 된다. 설상가상으로 안구까지 얼어붙자 도플갱어는 차라리 죽여달라며 애원하고 앨리스가 도플갱어의 목숨을 끊어 신고식을 완료한다.
기지로 돌아온 앨리스는 부상을 치료하고 주디에게 길고양이가 아닌 앨리스로 불리게 된다. 앨리스는 수색작전에서 자신이 처음 소방관으로 출동한 때가 떠올랐다며 그때 무력했던 자신을 일으켜 준 것이 구조대장이었음을 알려준다. 앨리스는 자신이 구조대장에게 도움을 받았듯 라이오넬이란 사람도 야크샤 전대에서 그런 사람이었을 거라고 말하며 자신도 야크샤 전대의 일원으로서 모두를 돕겠다고 한다.
이후 쥐스틴이 도플갱어를 처리하며 얻은 이터니움으로 엘리시움 필하모닉만의 고유한 침식파를 분석하여 악단의 본거지를 추적하는 장비를 개발, 엘리시움의 토벌을 준비하며 주디는 당시 나타났던 도플갱어가 미래에 앨리스가 그림자로 영락한 모습임을 직감하고 앨리스가 그림자가 되지 않도록 지키기로 다짐한다.
2개월 뒤, 관리국 연합 전대 정기 회의
2개월 뒤 마침내 개발된 장비로 악단의 본거지를 파악할 수 있게 되었고, 주디는 이를 다른 전대에게 알리며 엘리시움 토벌 작전 일명 커튼 콜 작전을 입안하지만, 진실을 알게 된 앨리스가 주디를 찾아와 난동을 피운다. 결국 주디는 앨리스를 기절시키고 회의가 끝난 뒤 정신을 차린 앨리스와 대화한다. 앨리스가 난동을 피운 이유는 수색 중 폭발이 일어난 상황과 그때 느꼈던 어지러움과 구토감에 익숙함을 느꼈고, 쥐스틴이 작전 중 말한 각성 붕괴를 떠올려 조사하면서 화재 당시 일어난 폭발이 자신이 카운터로 각성한 여파임을 알게 되었던 것이다.
관리국이 이걸 알고 있었음에도 최선이라 판단하여 방조했단 사실에 앨리스는 분노하고 자신이 소방관이 되어 사람들이 죽었다고 절망한다. 주디는 앨리스가 야크샤 전대의 새 전대장으로 낙점된 존재이며 그것이 앨리스가 아닌 자신들의 선택이라 위로했지만 앨리스는 이를 이해할 수 없었다.
이면 세계 가변 심도 좌표 필하모닉 홀
야크샤 전대 및 연합 전대 강습 작전 수행 중
이내 작전 당일 앨리스를 제외한 야크샤 전대는 다른 전대들과 연합하여 필하모닉 홀에 돌입, 엘리시움 필하모닉을 저지하기 위한 작전을 진행하고 주디가 셰나와 격돌한다. 셰나는 대량의 샘플A 클론들을 이용하여 병력들을 막은 다음 클론들을 방패삼아 도망치는데 성공하지만 주디가 셰나를 추적하여 몰아붙인다. 셰나는 빨리 죽이라 하지만 엘리시움에게 많은 동료들을 잃었던 주디는 천천히 죽여주겠다고 압박한다.
한편 구조대장의 무덤에서 방황하던 앨리스는 젊은 여성과 마주치고, 처음엔 기자라 생각해 피하려 하나 이내 그 여성이 자신이 구한 소녀 노라의 어머니임을 알게 된다. 앨리스는 노라의 어머니에게 사과하고, 노라의 어머니는 부모로서 딸과 이별을 준비했지만, 끝까지 딸을 포기하지 않았던 앨리스에게 감사를 전하고 싶었다고 말한다. 앨리스는 자신은 그런 인사를 받을 자격이 없다고 자책하지만, 노라의 어머니는 최선을 다한만큼 자책할 필요는 없다고 생각한다며 노라 역시 앨리스 처럼 사람들을 돕고 싶어했으니 이기적일 수도 있지만 죽은 노라를 위해서라도 앨리스가 소방관을 그만두지 않았으면 좋겠다고 말한다. 앨리스는 노라의 어머니에게서 무언가를 느낀 듯 침묵한다.
관리국 현실 전초기지, 쉘터 No.72 관리국 제4 수색전대 야크샤 임시 본부
다시 기지로 돌아온 앨리스는 소란한 분위기에 의문을 느끼고, 너구리 귀의 전대원은 앨리스에게 연합전대가 고전하고 있어 야크샤 전대와 연락이 두절됐다는 소식을 전한다. 놀란 앨리스는 주디는 어떻게 되었냐 묻고 전대원은 다른 전대의 투입이 결정된 것 같다며, 정보 공유를 위해 다른 전대장이 본부에 왔다고 알린다. 한달음에 달려간 앨리스는 류드밀라와 상의 중이던 쥐스틴에게 자신도 지원하겠다고 밝힌다. 당연히 쥐스틴은 이를 말리고, 앨리스는 말이 안통한다며 쥐스틴이 아닌 류드밀라에게 부탁하기 시작한다.
앨리스: 그때의 저는 아무것도 알지 못했고, 아무런 힘이 없었습니다. 하지만 지금은 다릅니다.
지금의 저는 진실을 알게 되었고, 현실을 바꿀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 다시 잃고 싶지 않은 동료가 있습니다.
지금의 저는 진실을 알게 되었고, 현실을 바꿀 힘이 있습니다.
그리고 두 번 다시 잃고 싶지 않은 동료가 있습니다.
류드밀라 역시 신참인 앨리스에겐 버거운 일이라 만류하지만, 아무도 죽게 두지 않겠다는 앨리스의 각오를 듣고 이를 받아들인다. 쥐스틴은 경악하여 류드밀라에게 주디의 언질이 있었다고 말하나 앨리스에게 마음이 움직인 류드밀라는 자신이 나중에 주디에게 잘 설명하겠다며 뜻을 굽히지 않는다. 쥐스틴은 앨리스에게 연합전대와 주디마저 고전하는 전장에 앨리스가 가세해도 도움이 될 수 없다며 끝까지 만류하지만, 앨리스는 힘이 부족하면 빌리면 된다며 비스트 클로를 가리킨다.
비스트 클로는 라이오넬의 고유 무장이었기에 앨리스의 신체로는 감당할 수 없다는 쥐스틴의 만류에도 앨리스는 시간이 없다며 비스트 클로를 집어든다. 앨리스는 야크샤 전대에 들어가면서 했던 각오와 펜릴 전대의 작전을 참관하며 들었던 이수연과 힐데의 말, 그리고 자신이 소방관이 된 이유도 노력하면서 CRF를 소모하여 외부의 현실을 개변했기 때문이라는 주디의 이야기를 떠올리고 개변할 수 있던 건 처음부터 현실이 아니라 자신 밖에 없었다며 이곳에서 겪은 일들과 자신의 바람으로 스스로를 바꾸기로 결의한다. 그 순간, 앨리스의 CRF 파장이 변화하기 시작하고, 한번의 실패에도 포기하지 않고 비스트 클로를 장착하는데 성공한다.
이면세계 가변 심도 좌표 필하모닉 홀
관리국 제9 포격전대 메이즈 추가 배치 완료
추격장치를 함선에 장착한 메이즈 전대는 필하모닉 홀로 향하고 강하지점을 확보하기 위해 움직인다. 모네카는 류드밀라에게 통신을 걸어 연합함대가 강습 작전으로 최고단원 상당수를 처리하는데 성공했으니 네퀴티아가 예상보다 빨리 복귀해 전선이 흐트러졌고, 최전선에 있는 인원들과 통신이 불가능 한 상황임을 알린다.
류드밀라는 다른 전대도 순차적으로 도착할테니 조금만 더 버텨달란 말을 전해달라 한 뒤 앨리스에게 상태를 묻는다. 비스트 클로를 장착한 앨리스는 언제든 출격할 수 있다고 화답하고, 쥐스틴은 최대한 조정했음에도 무기 자체가 앨리스와 맞지 않아 위험성은 그대로이며 출력도 원래의 절반 정도밖에 안나올 것이라 경고한다. 여전히 호기로움을 잃지 않는 앨리스에게 쥐스틴은 한숨을 내쉬고 슈트를 준비했으니 조금이나마 수월할 것이라 일러준다.
마지막으로 류드밀라는 앨리스에게 메이즈 전대의 임시 전력으로 온 것이라며 전장에서 자신의 지시를 우선시 해달라 부탁하고, 작전이 시작되면 지정된 포인트를 확보하여 기갑 전력의 화력이 확보되어 길을 개척할때까지 대기해달라고 말한다. 류드밀라는 물밀듯이 들어오는 A타입 실험체들을 바라보며 그림자가 아닌 인간이라며 경악하고, 실험체들의 피를 보며 동요하나, 모네카에게 포격 준비가 완료되었단 소식을 듣고 냉정을 되찾는다.
한편 앨리스는 동료들을 구하기 위해 몰려드는 침식체들을 처리하고, 쥐스틴은 비스트 클로를 착용하고도 점점 가속하는 앨리스의 속도와 상정을 넘어선 출력에 놀란다. 류드밀라는 시간을 벌어준 앨리스에게 사격 준비가 완료되었다며 길을 열어줄테니 연합전대와 합류하라고 명령한다. 메이즈 전대는 어떻게 하겠냐는 앨리스에게 류드밀라는 자신을 제외한 메이즈전대 전원 복제인간이라며 실험체들을 외면할 수 없기에 1명이라도 자의로 항복을 선언한다면 받아주겠다고 답한다.
앨리스는 자신을 데려와준 류드밀라에게 감사를 표하고 메이즈 전대가 자주포로 일대를 정리한 뒤 연합전대를 구출하기 위해 빠른 속도로 이동한다.
한편 연합전대는 야크샤 전대에서 두 명의 사망자가 나왔고 아르콘 전대와 보병병력까지 많은 이들이 희생된 상황. 주디는 수세에 몰린 상황에도 빈틈을 만들어 네퀴티아가 인지하기도 전에 얼려버린다. 연합전대는 그 틈에 남은 모든 화력을 쏟아붓지만, 데모고르곤인 네퀴티아를 처리하기에는 역부족이었다.
빙결이 풀린 네퀴티아는 주디랑 전대원들을 무력화 시키고, 자신이 인지하기도 전에 얼려버렸다며 주디에게 환상종인 선조의 능력을 일부 끌어낼 수 있다고 감탄한다. 주디는 환상종에 대해 알고 있는 네퀴티아를 보며 정말로 라이오넬이 이곳에 왔음을 직감한다. 네퀴티아는 자신의 악단을 망가뜨린 주디에게 혹독한 벌이 기다릴 것이라며 끝내려 하고, 그 순간 앨리스가 난입해 네퀴티아를 저지, 주디는 비스트 클로를 장착하고 나타난 앨리스를 보며 놀란다.
주디와 합류한 앨리스는 이윽고 네퀴티아를 상대하기 시작한다. 공간 도약으로 가속하며 네퀴티아를 상대로 접전을 벌이는 앨리스였지만, 강한 공격을 날리려는 순간 틈을 찾은 네퀴티아가 앨리스를 공격하고 주디가 이를 몸으로 막아 앨리스를 지켜낸다. 자신을 지키다 다친 주디를 보며 앨리스가 좌절한다. 네퀴티아는 앨리스의 감정이 변한 것을 느끼고, 늘 강한 척 하지만 내면은 여전히 과거의 상처와 슬픔으로 가득찬 것을 알아차린다.
네퀴티아는 이내 주디에서 앨리스에게로 흥미를 돌리고, 앨리스가 아무것도 바꾸지 못하고 끝나는 거냐고 절망하는 순간, 류드밀라가 앨리스의 말을 부정한다. 그러자 이수연을 시작으로 펜릴 전대가 합류하여 전세를 뒤집고, 다른 전대들까지 작전에 가세하며 몰아붙인다. 결국 네퀴티아는 후퇴를 결정하고 이 치욕은 반드시 돌려주겠다며 후퇴하면서 커튼 콜 작전은 관리국의 대승으로 끝난다.
2.3. Act 3
3년 뒤, 2024년3년 뒤 2024년 세계침식률이 임계점에 도달하고 관리자는 이 지점부턴 하이브 컨트롤로도 완전히 연산할 수 없다며, 기계장치의 마왕이 개입하여 세계가 멸망하는 것을 막기 위해 어떤 희생을 치르더라도 그조차 막지 못할 원인을 쌓아놓아야 한다고 독백한다.
그렇게 하이브 컨트롤이 클리포트 게임에 돌입하기 위해 총력전 시퀸스에 돌입하는 한편, 주디는 엘리시움의 조사하기 위해 관리국의 데이터 베이스를 연람하고 있었다. 주디의 목적은 필하모닉의 콘트라베이스 최고 단원 카르멘이었다. 카르멘이 앨리스의 몸에 깃드는 미래를 막기 위해 자신이 카르멘을 죽이고 악기를 파괴해 인과를 비틀려고 했던 것. 쥐스틴도 이에 동의하고 주디는 앨리스가 필하모닉과 엮이는 일을 피하기 위해 비밀로 할 것을 요청한다.
관리국 우주 항공 관제 사령부 CSE Lv.4 침식 현상 발생
한편 관리국 우주 항공 관제 사령부에 레벨4 침식현상이 발생, 일반 병력들이 막아보지만 역부족인 상황. 메이즈 전대가 이들을 지원한다. 커튼 콜 작전에서 관리국에 항복한 알렉스는 시간이 흘러 메이즈 전대의 부전대장이 되었고, 현장에서 지휘권을 양도받고 상황을 수습하기 시작한다. 알렉스가 4종 침식체를 상대하던 중, 예고르 쪽에서 차원도약 반응이 감지하고, 이들 앞에 모더레이터와 휴머노이드 타입의 적성개체들이 출현한다.
예고르는 타라스크로 요격을 시도하지만 모더레이터의 공명 실드에 공격이 막히고, 모더레이터는 재장전에 들어간 타라스크를 일격에 파괴한다. 알렉스는 4종침식체를 상대하느라 발이 묶여있는 상태. 모두가 위기에 몰린 와중 전대장이 된 앨리스가 난입한다.
앨리스: 항상 느끼는 거지만, 메이즈는 전대원들끼리 전우애가 참 끈끈하단 말이야.
우리 전대 녀석들도 다들 좀 보고 배웠으면 좋겠는데.
우리 전대 녀석들도 다들 좀 보고 배웠으면 좋겠는데.
앨리스는 메이즈 전대를 지원하여 모더레이터를 상대하고 모더레이터의 방호력에 고전하는 와중 모더레이터가 돌연 목표를 관제사령부로 바꾼다. 앨리스가 이를 저지하지만, 파괴된 모더레이터가 자폭에 돌입하고, 앨리스는 공간 도약으로 모더레이터를 하늘로 올려보내 피해를 막는다.
하지만 남은 휴머노이드 4기 역시 자폭에 돌입했고, 알렉스와 앨리스가 3기를 처리하는데 성공했지만, 결국 1기가 자폭하고 만다. 다행히 시설 피해를 최소화 할 수 있었고 사상자도 없었지만 정기회의에서 쥐스틴은 지휘부의 작전 지시를 어기고 단독행동을 하는 앨리스에게 난색을 표한다. 앨리스가 그런 쥐스틴에게 꿀밤을 날리자 주디는 앨리스에게 널 걱정해서 하는 말이라며 중재한다.
이윽고 주디는 정보오염된 모더레이터가 특정 대상을 노린 것과 함께 나타난 휴머노이드들에 의문을 느끼고, 쥐스틴은 분석결과 앨리스가 파괴한 모더레이터는 관리국의 이터니움 드라이브가 아닌, 아베스타 드라이브를 사용하고 있었다고 밝힌다.
아베스타 드라이브는 침식파를 동력원으로 삼는 엔진으로, 병기 개발국이 모더레이터와 함께 개발을 시도했으나 모더레이터가 정보오염에 취약하단 사실이 밝혀지며 개발이 좌절되면서 페이퍼 플랜으로만 남게 됐는데 그걸 사용하고 있었던 것. 이는 관리국보다 더 진보된 기술을 가진 세력의 소행이 아니면 불가능했다. 이에 야크샤 전대는 이면 세계에서 적의 동력기관을 수거해 분석하기로 한다.
그 후 주디에게 카르데나스 전대의 전대장 시드가 통신을 걸고, 주디는 시드에게 지난 작전에서 야크샤를 지원해준 것에 감사를 표한다. 이후 프라이빗 회선으로 연락한 시드에게 주디가 저의를 묻자 시드는 주디가 엘리시움의 그림자를 쫓는 것을 알고 있다며 카르멘을 비롯한 최고 단원들이 모습을 드러내고 있다는 첩보를 전한다. 시드는 클리포트 게임을 준비하는 와중 이들을 놔둔다면 분명 발목을 잡힐 것이며 이를 막기 위해 야크샤 전대에게 연합을 요청한다.
주디는 자신의 힘으로 네퀴티아와 맞서기엔 역부족이라고 답하지만, 시드는 필하모닉 홀을 유지하는 침식 코어를 파괴해 이면 세계를 붕괴시켜 필하모닉을 궤멸시키거나 그에 준하는 피해를 줄 수 있다며 적어도 클리포트 게임 도중 관리국을 방해할 수 없을 것이라고 설득한다.
결국 주디는 앨리스가 그림자가 되는 미래를 막기 위해 카르멘을 죽이기로 결의하고 트러블 슈팅 작전에 참가한다. 작전 당일 앨리스는 필하모닉 홀로 향할 주디와 전대원들을 걱정하며 야크샤 전원이 합류하는 게 좋다고 만류하지만, 주디는 메이즈와 카멜롯 전대가 현실 세계에서 대기중이며 전대장의 결정이 쉽게 바뀌어선 안된다고 말린다. 자신은 걱정하지 말라는 주디의 말에 앨리스는 결국 뜻을 꺾고 무사히 돌아오란 말을 남긴 채 작전을 떠난다. 앨리스는 모더레이터로 위장한 적성 개체를 제압해 아베스타 드라이브를 입수, 함선에 실어 현실세계로 복귀한다.
그때 갑자기 상공에서 전함을 공격하기 시작하고 앨리스는 모네카에게 적기의 식별코드가 관리국의 전략위성임을 듣는다. 함선은 비상착륙에 돌입하지만, 3차 폭격의 여파로 이터니움 드라이브가 파괴되어 속도가 줄지 않았고, 앨리스는 공간 도약을 사용하여 함선을 비상착륙시킨다.
이면세계 가변 심도 좌표 필하모닉 홀
관리국 야크샤 전대, 카르데나스 전대 강습 작전 수행 중
작전명 트러블 슈팅
한편 앨리스가 탑승한 차원함선 외에도 작전을 수행중인 함선들이 같은 원인으로 공격당하고 있었고 이 상황에 관리국 역시 혼란에 휩쌓인다. 관리국 사령관은 비상사태를 선포하며 다른 함선들에게 현실세계로 복귀하면 안된단 말을 알리고 모네카가 연합 전대와 통신을 연결하지만, 작전을 수행 중인 연합 함대도 함정에 휘말려 아비규환이 되어 있었다. 이는 모두 네퀴티아가 유도한 함정이었다.
본래라면 인과대로 엘리시움 필하모닉이 관리국의 연합함대에게 패배해야 했지만, 기계장치의 마왕 아시모프와 거래하여 인과를 비틀었고, 관리국의 내부 정보를 아는 이와 접촉하여 관리국을 속이고, 아시모프의 함선이 구관리국의 지원을 저지하는 동시에 연합 함대를 필하모닉 홀에 고립시킨 것이었다.
주디는 전대를 후퇴시킨 뒤 홀로 네퀴티아를 상대하나 홀로 네퀴티아를 상대하기엔 역부족이었다. 결국 주디는 멘탈 프린팅에 의해 신경계가 뒤틀리고, 네퀴티아는 주디의 처분을 셰나에게 맡기고 떠난다.
셰나는 주디에게 상술한 진실들을 알려주며 주디를 유린하고 셰나는 너희 모두 아무것도 지키지 못하고 비참하게 죽을 것이라며 조소한다. 발악하는 주디에게 셰나는 주디가 걸려들 수밖에 없다는 걸 알고 있었다며 카르멘을 부르고, 카르멘을 본 주디는 셰나도 무시한 채 자신의 몸을 얼려 억지로 움직이면서까지 카르멘을 죽이기 위해 사력을 다한다. 주디는 앨리스를 본 순간부터 앨리스에게 희생을 강요했다면 이유를 불문하고 자신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생각했다며 앨리스에 대한 미안함과 책임감을 드러낸다.
주디: 처음 만났던 순간부터 줄곧 생각해왔어. 아무리 내 의지와 관계없었던 일이라고 해도 최선이란 명분으로 내가 너에게 어떤 희생을 강요했다면 나는 반드시 그 책임을 져야 한다고 말이야.
원래 주디는 모든 걸 잃은 앨리스에게 의지할 곳이자 돌아갈 곳이 되주려 했지만, 어느새 자신이 앨리스에게 의지하고 있었고 앨리스는 여전히 모두를 위해 희생하고 있었다며 그렇기에 적어도 앨리스가 그림자가 되는 미래만은 막기 위해 카르멘을 죽이기로 결의한 것.
관리국 제4 수색전대 야크샤 본부 회복실
그 시각 앨리스는 쥐스틴에게 주디가 자신이 그림자로 영락하는 미래를 막기 위해 필하모닉 홀로 향했다는 이야기를 듣게 된다. 진실을 안 앨리스는 부상에도 전대원들을 구해야 한다며 움직이려 하지만 쥐스틴은 궤도병기 때문에 차원함선을 사용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그걸 해결하지 못하면 방법이 없다고 만류한다.
이 때 관리자가 두 사람 앞에 나타나고 관리자는 앨리스만이 할 수 있는 방법이라며 앨리스를 민간 항공 우주 시설로 불러와 작전을 설명한다. 작전 내용은 관리자가 매입한 민간항공용 우주선을 타고 우주로 간 앨리스가 공간 도약 능력으로 적기의 동력원을 파괴하고 탈출하는 것. 관리자는 동력원을 파괴한 뒤 탈출한 앨리스를 관리국의 우주선으로 구출하겠다 하지만 이는 앨리스가 듣기에도 성공확률이 매우 낮은 작전이었다. 하지만 앨리스는 결국 전대원들을 구하기 위해서라며 이 작전을 받아들인다.
문득 관리자는 앨리스에게 이 작전에 앨리스가 상상하는 것 이상으로 많은 목숨이 달려있다며 무섭지 않냐고 묻고, 앨리스는 무섭지 않다면 거짓말일 거라며 소방관일 때에도 매번 불 속에 들어가는 건 무서웠지만, 자기 앞에서 누군가가 죽는 건 보고 싶지 않을 뿐이라 답한다. 무엇보다 이번에 위기에 빠진 건 무엇과도 바꿀 수 없는 소중한 전대원들이기에 앨리스는 세계를 구한다는 거창한 일도, 관리국의 안배대로 행동하는 것도 아닌 자신과 전대원들을 구하기 위해 스스로의 의지로 선택한 일이라고 답한다.
앨리스는 마음에 들지 않지만 동료들을 구할 기회를 만들어준 관리자에게 감사를 표하고, 관리자는 복잡한 듯 잠시 침묵하고는 기다리고 있겠다고 답한다. 관리자가 우주선을 쏠 준비를 하는 사이 앨리스는 통신으로 류드밀라의 반대에도 작전을 밀어붙이고 자신이 동력원을 파괴하는 조건으로 야크샤 전대를 구해달라는 조건을 받은 힐데는 앨리스의 무운을 기원한다. 앨리스가 각오를 다지는 그때 쥐스틴이 달려와 늦지 않았다고 안도하고 쥐스틴은 앨리스에게 전해줄 게 있다며 앨리스의 슈트에 한 장비를 장착한다.
쥐스틴은 과거 전대장이었던 라이오넬의 비스트 클로가 아닌 앨리스의 능력에 맞는 장비를 생각하고 있었고, 침식파를 동력원으로 사용하는 아베스타 드라이브를 역설계, 소형화한 아스트라 드라이브를 개발한 것이었다. 쥐스틴은 이를 통해 앨리스의 가속을 더욱 높일 수 있지만, 침식파를 사용하는 장비이기에 침식 내성이 강한 앨리스도 두 번이 한계라며 명심하라고 경고한다.
쥐스틴은 시간과 예산만 충분했다면 이것보다 더 안전한 장비를 줬을 것이라고 스스로에게 분하다며 자신이 말려도 듣지 않을테니 무사히 돌아오라는 말을 남기고, 앨리스는 자신이 아는 최고 공학자가 만든 물건이라며 작전을 성공해서 성능을 증명하겠다며 웃는다.
마침내 모든 준비를 마친 앨리스는 민간 항공용 우주선에 탑승하여 우주로 향한다. 리포터가 우주로 향하는 우주선을 보며 보도하고 관리자는 하늘을 바라보며 어떤 세계든 늘 자신을 희생해왔던 앨리스에게 경의를 표하며 성공을 기원한다.
관리자: 자네는 거창한 일에는 관심이 없다고 했지? 하지만 자네의 그 헌신과 희생이... 결국, 세계를 한번 구하게 될 거라네.
아니, 내가 반드시 그렇게 만들겠네. 그러니까 이번에는..... 부디 성공하길 기원하겠네, 앨리스 브레이드우드.
아니, 내가 반드시 그렇게 만들겠네. 그러니까 이번에는..... 부디 성공하길 기원하겠네, 앨리스 브레이드우드.
한편 모네카는 발사된 우주선이 목표 고도에 진입했음을 알리고 류드밀라가 앨리스에게 통신을 건다. 류드밀라는 정보오염된 전략위성을 제외한 다른 위성들은 모두 연락이 끊겼다며 상황을 살펴보라 말하고, 앨리스는 함선들을 요격한 적기가 전략위성이 아닌 새 형태의 거대한 함선임을 확인한다.
외부모니터로 앨리스가 함선을 찍어 전달하자 관리국은 소란에 휩쌓이고 류드밀라는 정체도 모르는 적을 앨리스 홀로 요격하기엔 너무 위험하다며 복귀하라고 만류한다. 허나 앨리스는 자신이 늦어질수록 필하모닉 홀에 있는 전대원들이 위험해진다며 거부하고, 모네카는 함선이 전략위성의 능동 방어 시스템을 사용하는 것을 확인. 적 함선이 전략위성과 도킹하여 관리국 기술을 자기 것으로 만드는 것으로 보인다며 앨리스가 탄 우주선엔 적기를 요격할 화기가 없어 결단을 내려야 한다고 답한다.
이에 앨리스는 알고 있다며 동력원을 끊으면 다시 통신하겠다는 말을 남기고 우주선이 격추되기 전에 단거리 공간 능력으로 함선 내로 침투한다. 통신이 끊긴 뒤 모네카가 우주선이 격추되었음을 알리고 류드밀라는 기다릴 수밖에 없는 스스로에게 무력해하며 반드시 야크샤 전대를 구해낼테니 앨리스도 요격에 성공하길 바란다고 기원한다.
아슬아슬하게 침투에 성공한 앨리스는 우주복이 불탔음에도 함선 내에서 호흡에 지장이 없는 것을 느끼고, 함선 내에 산소가 공급됨을 깨닫는다. 이때 앨리스를 감지한 함선의 AI 시무르그가 앨리스를 제거하기 위해 휴머노이드들을 출격시키고, 앨리스는 사도란 말과 관제 사령부에서 보았던 휴머노이드들의 모습을 보며 상대가 클리포트 마왕을 따르는 사도임을 직감한다. 모든 퍼즐이 맞춰지자 앨리스는 분노하여 CRF를 전개하고 동력부를 파괴하기 위해 길을 막는 휴머노이드들을 상대하기 시작한다.
앨리스는 함선 내에서 감지한 침식파로 휴머노이드를 비롯한 함선의 동력까지 모두 아베스타 드라이브란 것을 파악하고 처음으로 아스트라 드라이브를 기동. 가속하여 단숨에 휴머노이드들을 뚫고 전함의 동력원을 공격한다. 시무르그는 자가수리에 들어가며 앨리스가 연합의 기술을 사용했음을 간파하고, 앨리스는 시무르그에게 쥐스틴이 아베스타 드라이브를 완전히 해독했다며 비웃는다.
시무르그는 인간인 앨리스가 아베스타 드라이브를 견딜리가 만무하다며 침식체가 될 것이냐 질문하고, 앨리스는 전대원들을 구하기 위해 이곳에 왔다며 오히려 이런 짓을 벌이는 이유가 뭐냐고 되묻는다. 이에 시무르그는 자신들 연합은 피할 수 없는 멸망으로부터 선단에 탑승할 인류를 선별하기 위해, 인류를 시험하는 것이라고 답한다.
앨리스는 선별에 들지 못하는 사람은 무가치하니 제거한다는 연합의 방식의 분노하고, 그런 이유로 사람을 죽이지 못하도록 이 자리에서 부숴버리겠다며 두 번째로 아스트라 드라이브를 기동, 앨리스의 공격으로 함선은 동력원에 큰 손상을 입고 대기권으로 추락하기 시작한다.
2.4. Act 4
함선이 추락하자 시무르그는 동력을 보조동력으로 전환하고 항행 목표를 전환, 앨리스는 통신을 걸어 지휘부에게 현재 함선의 동력원을 파괴했으며 자신들을 습격한 적의 정체가 아시모프의 사도 시무르그임을 알리지만, 침식파 때문에 통신이 제대로 전해지지 않는다. 류드밀라는 혼자 맞설 상대가 아니라며 구조선을 보낼테니 복귀하라고 알리지만, 앨리스는 통신을 듣지 못하고 차원도약 직전에 궤도를 틀어버리면 된다며 기동 전이라면 타격을 입을 것이라고 말한다. 류드밀라는 앨리스의 단거리 공간 도약으로는 벗어나지 못하고 죽을 것이라 경고하나 통신은 돌아오지 않고, 어쩔 수 없이 대기중인 펜릴, 카멜롯 전대에게 대기권 너머의 적 함선이 현재 도주중이니 필하모닉 홀로 돌입하여 연합전대를 구출하라 알린다.
한편 앨리스는 지휘부의 응답이 오지 않는 것을 확인하고, 혼자서라도 함선의 공간 도약을 막으려 한다. 그때 시무르그가 호위용 휴머노이드에 자신의 AI를 추출해 기동시키고, 앨리스는 사도 시무르그와 전투를 준비한다. 하지만 시무르그는 환상종과 인간의 혼혈이자 아베스타 드라이브의 출력을 두 번이나 견딘 앨리스를 높게 평가하며 앨리스를 심사하겠다고 한다.
문득 앨리스는 함선 안에 살아있는 인류를 보지 못했기에, 시무르그에게 선별된 인류는 어떻게 되는지 질문하고, 시무르그는 함선 내 충분한 공간 확보를 위해 선별한 인류에게 불필요한 신체부위를 절단, 항해가 끝날 때까지 가사상태로 냉동수면에 들게 하여 인류를 보존하는 것이라고 답한다. 선별의 진실을 알게 된 앨리스는 반발하여 다시 시무르그와 맞선다.
시무르그: 제안. 포기하십시오. 바이탈 체크. 이미 침식 증후군 증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앨리스: 시끄러워!! 여기서 너희를 막지 않으면 또 쓸데없는 이유로 수많은 사람을 죽일 거잖아!
시무르그: 부정. 쓸데없지 않습니다. 냉동수면이 유지되는 동안 인간. 자신이 바라는 세계에서 바라는 삶을 살게 됩니다.
연합의 인류 대부분 스스로 보존되는 걸 택했습니다. 육체가 아닌 정신의 자유.
그것이 연합이 선택한 최선의 선택, 인류가 멸망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앨리스: 웃기지마!! 그딴 게 최선이라고.....!? 그건 그냥 도망친 것 뿐이잖아!
나에게 있어서 최선이라는 건...! 고민하고, 결심하고, 상처입고, 극복하고, 다짐하고,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고...!
최후의 최후까지 할 수 있는 건 전부 다 해본 뒤에 내리는 마지막 선택이야!
그 끝에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결코 후회가 남지 않도록!!
시무르그: 부정. 연합 역시 멸망을 피하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연산을 동원했습니다.
아시모프께서는 유기체가 감당할 수 없는 긴 세월 동안, 그 문제만을 연산하셨습니다.
재차 부정. 엄정하신 기계 장치의 신께서 내린 결론을 부정할 셈입니까?
앨리스: 그딴 거 내 알바 아니야! 세계가 어쩌고, 멸망이 어쩌고, 신이 어쩌고. 그딴 와닿지도 않는 이야기! 알 바 아니라고!
나는 그저 내 앞에서 누군가가 죽지 않길 바랄 뿐이야! 너희들이 시험이라는 이유로 죽이려고 했던, 내 소중한 전대원들을 구하고 싶을 뿐이라고!!
앨리스: 시끄러워!! 여기서 너희를 막지 않으면 또 쓸데없는 이유로 수많은 사람을 죽일 거잖아!
시무르그: 부정. 쓸데없지 않습니다. 냉동수면이 유지되는 동안 인간. 자신이 바라는 세계에서 바라는 삶을 살게 됩니다.
연합의 인류 대부분 스스로 보존되는 걸 택했습니다. 육체가 아닌 정신의 자유.
그것이 연합이 선택한 최선의 선택, 인류가 멸망을 피할 수 있는 최선의 방법입니다.
앨리스: 웃기지마!! 그딴 게 최선이라고.....!? 그건 그냥 도망친 것 뿐이잖아!
나에게 있어서 최선이라는 건...! 고민하고, 결심하고, 상처입고, 극복하고, 다짐하고, 좌절하고, 다시 일어서고...!
최후의 최후까지 할 수 있는 건 전부 다 해본 뒤에 내리는 마지막 선택이야!
그 끝에 어떤 결말이 기다리고 있다고 해도...!! 결코 후회가 남지 않도록!!
시무르그: 부정. 연합 역시 멸망을 피하기 위해 동원할 수 있는 모든 연산을 동원했습니다.
아시모프께서는 유기체가 감당할 수 없는 긴 세월 동안, 그 문제만을 연산하셨습니다.
재차 부정. 엄정하신 기계 장치의 신께서 내린 결론을 부정할 셈입니까?
앨리스: 그딴 거 내 알바 아니야! 세계가 어쩌고, 멸망이 어쩌고, 신이 어쩌고. 그딴 와닿지도 않는 이야기! 알 바 아니라고!
나는 그저 내 앞에서 누군가가 죽지 않길 바랄 뿐이야! 너희들이 시험이라는 이유로 죽이려고 했던, 내 소중한 전대원들을 구하고 싶을 뿐이라고!!
반발하는 앨리스에게 시무르그는 이미 침식 증후군 증세를 보이고 있다며 싸움을 포기하라 하지만 앨리스는 그러면 선별이란 이유로 사람들을 죽일 것 아니냐며 일갈하고, 아시모프의 방식을 도망친 것일 뿐이라며 비난한다. 시무르그는 기계장치의 신이 내린 결론을 부정할 셈이냐 반문하고 앨리스는 자기 눈앞에서 누군가가 죽지 않길 바랄 뿐이라며 시무르그가 시험이라는 이유로 죽이려 했던 전대원들을 구하기 위한 행동이라고 외친다.
앨리스: 한 걸음만 1초만 더 빨랐으면 하는 후회는 이제 지긋지긋해!
이번에야 말로...! 목숨이 다하는 한이 있더라도...! 여기서 널 쓰러트리고 모두를 구하겠어...!
사도 시무르그!
이번에야 말로...! 목숨이 다하는 한이 있더라도...! 여기서 널 쓰러트리고 모두를 구하겠어...!
사도 시무르그!
그러던 중 손상된 함선이 대기권에 진입하고, 시무르그는 이대로면 앨리스 역시 무사하지 못한다고 경고하지만, 앨리스는 어떤 화염으로도 자신을 막을 수 없다며 무시한다. 결국 시무르그가 무장을 바꿔 발악하려는 순간 앨리스는 세 번째로 아스트라 드라이브를 사용하려 한다. 그 순간 쥐스틴의 경고를 떠올린 앨리스는 속으로 미안함을 전한다.
앨리스: 미안해. 쥐스틴. 아무래도 약속은 못 지킬 것 같네.
근데 너도 알고 있잖냐? 내 성격.
난 말이야. 남들이 하지 말라고 말리면, 오히려 해 봐야 직성이 풀린다고?
그 대신 반드시 이길게. 반드시 이겨서 모두를 구할 테니까.
아스트라 드라이브! 기동!
근데 너도 알고 있잖냐? 내 성격.
난 말이야. 남들이 하지 말라고 말리면, 오히려 해 봐야 직성이 풀린다고?
그 대신 반드시 이길게. 반드시 이겨서 모두를 구할 테니까.
아스트라 드라이브! 기동!
그렇게 앨리스는 세 번째로 아스트라 드라이브를 기동하여 시무르그를 쓰러뜨리고, 함선의 공간도약을 막아내는데 성공한다.
힐데: 지휘부, 현 시간부로 트러블 슈팅 작전을 완료했다.
카르멘을 포함한 최고단원 여럿. 핵을 파괴당한 마에스트로는 현실에 주둔 중인 전대들이 추격 중이다.
필하모닉 홀의 역장이 해제되면, 부상자들과 함께 현실로 부상하겠다.
그리고... 수고했다, 앨리스 브레이드우드 전대장. 부디, 명복을 빌지.
카르멘을 포함한 최고단원 여럿. 핵을 파괴당한 마에스트로는 현실에 주둔 중인 전대들이 추격 중이다.
필하모닉 홀의 역장이 해제되면, 부상자들과 함께 현실로 부상하겠다.
그리고... 수고했다, 앨리스 브레이드우드 전대장. 부디, 명복을 빌지.
그 시각, 하늘에 추락하는 잔해들을 보며 놀란 쥐스틴은 밖으로 달려나간다. 하지만 힘이 다해 그만 바닥에 넘어지고, 쥐스틴은 이럴 줄 알았다면 앨리스 말대로 운동할걸 그랬다고 자조한다. 쥐스틴은 하늘에서 떨어지는 잔해들을 바라보며 돌아오겠다고 자신과 약속하지 않았냐며 두 번이나 전대장을 잃은 자신들은 어떡하냐고 크게 슬퍼한다, 그때 앨리스의 희생으로 다이브에 성공한 힐데가 트러블 슈팅 작전이 성공했고 네퀴티아를 포함한 상위단원들 모두 도주중이라며 앨리스를 추모한다. 통신을 들은 쥐스틴은 자신도 앨리스의 뒤를 쫓아 노력하겠다고 맹세한다.
한편 시무르그와 동귀어진한 앨리스는 허수공간에서 의식을 차린다. 앨리스는 이것이 자신의 최후임을 깨닫지만, 최선을 다해 소중한 사람들을 지킬 수 있었기에 만족한다는 말을 남기고 눈을 감는다.
앨리스: ......대장님. 아무래도 전 결국 훌륭한 소방관은 되지 못한 모양입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소중한 사람들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전 이걸로 만족하렵니다.
하지만 마지막에는 소중한 사람들을 구할 수 있었습니다.
그러니까. 전 이걸로 만족하렵니다.
이후 20년의 시간이 지난 후에야 주디는 의식을 차린다. 멘탈 프린팅의 부작용을 최소화하기 위해 작전 당시의 기억은 거의 소거되었고, 관리국이 관리 실패 사건으로 해체된 사실도 알게 된다. 긴 재활을 마친 주디는 과거 쥐스틴이 앨리스의 목소리를 녹음해 두었던 레코더로 앨리스에게 말을 전하며 관리국이 해체되었단 사실에 공허함을 느끼며 주디는 자신들이 무엇을 위해 싸웠는지, 앨리스에게 무엇을 강요한 것인지 고뇌하고 앨리스를 구하기 위해 했던 자신의 행동이 되려 앨리스의 죽음을 확정지은 것에 책임져야 한다고 독백한다.
주디: 줄곧 난 너한테 사과해야 한다고 생각했어. 너를 위해서 멋대로 단정짓고 저질렀던 일들이....
돌고 돌아서, 결국 너를 그렇게 만든 거나 다름 없으니까.
너라면 분명 웃으면서 별것 아니라고 하겠지만, 나는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해.
이제 이 세상에 널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네가 구해준 나와 전대원들은 결코 너를 잊지 않을 거야.
야크샤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계속 네 의지를 이어갈 거야.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돌고 돌아서, 결국 너를 그렇게 만든 거나 다름 없으니까.
너라면 분명 웃으면서 별것 아니라고 하겠지만, 나는 책임져야 한다고 생각해.
이제 이 세상에 널 기억하는 사람은 많지 않지만 네가 구해준 나와 전대원들은 결코 너를 잊지 않을 거야.
야크샤의 일원으로서 우리는 계속 네 의지를 이어갈 거야. 그러기 위해서, 우리가 가장 먼저 시작한 일은.....
주디: 그래, 듣고 있어 쥐스틴. ...그러게, 이렇게나 오랫동안 수색을 진행했는데. 설마, 이런 심도에서 이런 식으로 발견할 수 있을 거라고는 생각 못했네.
인양 작업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리겠어. 맞아. 이젠 관리국의 힘을 빌릴 수도 없으니까.. 우리 스스로 해내야겠지.
보고 있어. 길고양이? 미안, 너무 오래 걸려버렸지? 네가 너무 꽁꽁 숨겨 놔서 찾는데 애를 먹었지 뭐야?
하지만 결국에는 이렇게 찾아냈어. 네가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유산을 말이야.
로스트쉽..... 시무르그.
인양 작업에 꽤 오랜 시간이 걸리겠어. 맞아. 이젠 관리국의 힘을 빌릴 수도 없으니까.. 우리 스스로 해내야겠지.
보고 있어. 길고양이? 미안, 너무 오래 걸려버렸지? 네가 너무 꽁꽁 숨겨 놔서 찾는데 애를 먹었지 뭐야?
하지만 결국에는 이렇게 찾아냈어. 네가 우리에게 남긴 마지막 유산을 말이야.
로스트쉽..... 시무르그.
주디를 포함한 야크샤 전대는 구관리국이 해체된 뒤에도 앨리스를 기리는 뜻에서 독자적으로 행동을 개시했고 관리국의 지원이 없음에도 오랜 기간 수색을 진행했다, 긴 세월 끝에 주디는 앨리스가 쓰러뜨렸던 시무르그의 소체를 회수하는데 성공하며 앨리스에게 말을 전하는 것으로 스토리는 끝난다.
3. 평가
앨리스 자체는 왕도물에서 볼법한 열혈 캐릭터였지만, 이미 몰락한 구관리국을 다룬 이야기에 결말도 확정되었다 보니 결말은 다소 씁쓸한 새드엔딩으로 끝났다. 앨리스의 영웅적인 희생이 부각될수록 에필로그에서 주디가 홀로 서있는 모습과, 미래에 앨리스의 육신이 어떻게 되는지 생각하면 더욱 씁쓸해지는 외전.이 때문에 서브스트림에서 묘사된 앨리스의 열혈 넘치는 모습과 사람들을 구하기 위해 희생하는 사명감이 조명되어 자연스레 관리자의 냉혹한 면에 대한 반감이 커졌다. 이 때문에 관리자를 향한 유저들의 비난여론과 이를 반박하는 여론이 줄을 이었으며, 이에 대한 반박까지 나온 현재 관리자의 캐릭터성은 입체적인 캐릭터성을 갖춘 매력적인 등장인물로 정리되었다.
이 외에는 구 관리국 출신이 굉장히 여기저기 찢어지고 흩어져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기존에 엘리시움 연대기에서 등장하던 배반자 집단 '버려진 형제들' 뿐만 아니라 본 서브스트림의 야크샤 전대처럼 관리국에서 이탈하여 자체적으로 이면세계 탐사를 진행하는 등 독자 노선을 걷는 이들이 많아지는 중.
기존부터 언급되던 마왕 아시모프가 스토리 상에 부상하기 시작한 것도 주목할 만 하다. 메인스트림 시즌3의 주요 적인 타기리온 이후 부각되기 시작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4. 기타
- 파밍 가능한 캐릭터는 타라스크. <미로의 끝>에서도 파밍되는데다 채용에서까지 나오므로 타라스크만 보고 파밍하는 건 가치가 높지 않다. 전용재화는 융합핵, 튜닝 바이너리 등의 성장재화나 플래시백씬에 투자하는 게 낫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