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2 19:43:53

앱등이

애플빠에서 넘어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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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리 만화 《 맛의 달인 59권(발매: 1996년 11월)에 실제로 나왔던 장면.[1]
1. 개요2. 유래3. 명칭4. 문제점
4.1. 인물 혹은 단체에 대한 비방4.2. 무지성 옹호와 책임전가4.3. 앱등이와 일반 소비자들의 피해
5. 사건 사고
5.1. 시코 아우딕스 사건5.2. 박스까남 아이폰 15 관련 발언 논란5.3. 성시경 유튜브 ″갤레기″ 발언 경험 관련5.4. 충주시 유튜브 게스트 발언 논란
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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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Apple(애플)+ 꼽등이의 합성어로, 문자 그대로 애플에 대한 추종 행위가 필요 이상으로 심한 사람들을 지칭하는 비하적 의미가 담긴 단어.

2. 유래

왜 하필 꼽등이인가 하면 한국에서 iPhone을 비롯한 스마트폰 시장의 본격적인 확대가 이루어진 2010년~ 2011년 당시 그에 못지않게 인터넷을 달군 존재가 바로 꼽등이였기 때문이다. 꼽등이 문서를 보면 알겠지만 당시에는 학생들 위주로 꼽등이가 한 번 나타나면 그 가공할 만한 번식력에 온 집을 다 태워야 한다는 둥의 루머가 돌았고, 단숨에 혐오와 끈질김의 대명사로 자리 잡은 꼽등이의 행태와 유사하다 하여 애플빠들에게 앱등이라는 별명이 붙게 되었다.

그 때문에 지금 와서 앱등이라는 말을 처음 들으면 당시의 기겁할 만한 꼽등이 이미지가 잘 연상되지 않을 수 있다.[2] 반대로 10년이 지난 지금까지도 이 용어가 통용되는 걸 보면 앱등이의 위력을 새삼 느낄 수 있다.

마케팅 분야에서 자신이 좋아하는 기업의 제품 또는 기술을 대신 홍보하는 사람을 일컬어 '테크놀로지 에반젤리스트(Technology evangelist)'라고 하며 이러한 사람들의 등장이 IT회사의 마케팅에서 대두되고 있다. 이 역시 애플에서 시작되었으며 애플측의 에반젤리스트들은 다른 의미의 앱등이라고 할 수 있다. 1980년대 애플의 에반젤리스트인 마이크 보이치와 가이 가와사키의 등장으로 맥의 성공을 주목한 IT 기업들은 에반젤리스트 커뮤니티에 투자하기 시작했다. 최근에는 구글빠들을 구글 에반젤리스트들이 이끌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

백괴사전에는 '애플교'를 믿는 종교 신자로 분류한다. BBC의 다큐멘터리 방송에 따르면 애플교도의 애플 제품에 대한 뇌의 활동이 종교 신자와 비슷하다는 결과가 나왔다. 실험 방식은 MRI를 이용해 뇌 속 반응을 모니터링하면서 애플을 좋아하는 팬에게 애플사에서 만든 제품을 보여주는 것이었다. 그 결과 활성화된 뇌의 특정 부위가 판명되었고, 이는 종교 신자에게 성상을 보여줄 때 활성화된 부위와 같았다. # 아이폰 이용자들 가운데 애플에 대한 충성도는 60%에 달한다고 한다. #

3. 명칭

영어권 국가에선 이미 '애플 팬보이'라고 부른다. 팬보이는 특정 대상에 병적으로 집착하는 부정적인 의미로 쓰인다. 한국어로 번역하면 빠돌이 정도. 게다가 선호대상에게 맹목적이고 열광적인 자세를 보이면서 그 경쟁자들에게는 무조건적으로 배척하는 자세를 '애플 팬보이즘'이라고 한다. 한국에선 '능금빠', '사과빠' 등으로 불리기도 한다.

어반 딕셔너리(Urban Dictionary)는 영미권 사이트임에도 제목부터 내용까지 한글로 된 문서가 있는데 그게 이 앱등이 문서이다.

2017년 4월, 메리엄-웹스터(Merriam-Webster) 사전은 남에게 쉽게 영향받는 팔랑귀를 지칭하는 'sheeple'이라는 단어를 새로이 등재했는데 예문으로 "애플's debuted a battery case for the juice-sucking 아이폰—an ungainly lumpy case the sheeple will happily shell out $99 for"라는 애플빠 저격 문장을 싣기도 했다. 이는 CNN의 IT 저널리스트 Doug Criss의 글에서 실어온 것이다. 메리엄-웹스터 사전은 예문을 주로 책이나 칼럼 등의 문헌에서 실어오곤 한다. Fortune:Merriam-Webster Cites 애플 Fans to Describe ‘Sheeple’

4. 문제점

4.1. 인물 혹은 단체에 대한 비방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앱등이/인물 및 타 기업 비방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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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2. 무지성 옹호와 책임전가

애플의 소비자 비 친화적인 정책에 대해 애플을 옹호하며 타 기업에게 책임을 전가한다. 국내에서 실물카드를 사용할 수 있는 곳이면 어디든 사용할 수 있는 삼성페이와 달리 애플페이는 2023년에야 사용이 가능했으며 그 사용처가 매우 제한적이다. 이는 카드 수수료를 삼성에 비해 터무니 없이 많이 받으려는 애플의 소비자 비 친화적 정책 때문임에도, 삼성이 애플페이의 활성화를 막는 것이라는 음모를 펼치는 것이 앱등이이다. 정말 애플페이의 활성화를 위한다면 삼성을 욕할 것이 아니라, 애플 제품 불매 운동과 같은 방법을 통해 소비자들의 불만의 목소리를 애플에게 전달하는 것이 현명한 방법일 것이다.

4.3. 앱등이와 일반 소비자들의 피해

앱등이들이 행하는 이러한 행동들은 앱등이들 스스로에게도 피해를 끼친다. 이렇게 비뚤어진 신앙심을 가진 유형의 고정 수요층은 엉망인 제품을 내놓아도 비판의식 없이 무조건 구매해 주기 때문에 기업을 나태하게 만들 뿐만 아니라, 기업이 소비자들에게 마땅히 제공해야 할 상품과 서비스를 절감/축소해도 상관없다는 잘못된 생각을 품게 할 수 있다. 애플의 논란 비판 문서에 나오듯이, 애플은 노골적으로 제품의 수준이 창렬하고 정가 또한 비싸며, 마땅히 제공해야 할 A/S도 형편없다. 이럴 경우 합리적인 소비자들은 당연히 해당 제품의 소비를 중단한다. 그것이 소비자에게 이익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앱등이들은 이러한 합리적인 소비자가 아니다. 이는 애플이 더더욱 제품을 창렬화하고 A/S를 축소시킬 수 있는 '합리적인' 요인을 제공해 준다. 따라서 이는 앱등이들 스스로에게 더더욱 손해를 끼치게 된다. 문제는 이런 손해를 앱등이들만 받는다면 인과응보이니 아무런 문제가 되지 않겠지만, 애플 제품을 사용하는 정상적인 소비자들에게도 연대책임 격으로 피해가 간다는 것이다.

5. 사건 사고

5.1. 시코 아우딕스 사건

시코의 아우딕스라는 유저가 갤럭시 S6를 사서 조작영상을 올린 후 멀티 계정 놀이를 하다 걸려서 잠적한 적이 있다. 방금 전까지만 해도 개인의 조리돌림이라고 주장한 사람에 의해 일방적인 삭제가 있었으나, 당사자인 시코의 아우딕스에 관한 언급 (현재는 글 없음)을 보면 대부분의 게시글에서 앱등이로 칭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5.2. 박스까남 아이폰 15 관련 발언 논란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신동헌(칼럼니스트)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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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3. 성시경 유튜브 ″갤레기″ 발언 경험 관련

성시경의 유튜브 채널 ″성시경의 먹을텐데″에서 나온 성시경의 경험담이 논란이 된 케이스로, 성시경이 갤럭시 휴대폰을 사용하는것을 본 어린 여성 지인이 ″오빠 갤레기 써요?″라는 반응을 보인적이 있다는 이야기를 꺼내면서 인터넷에서 화재가 된 이야기이다.

성시경 본인은 ″어린 사람들은 맥 OS에 익숙하고, 아이폰이 트렌디하다고 느끼기 때문에 그런 말을 한 것 같다″며 대수롭지 않게 넘어갔지만, 다른 사람이 사용하는 휴대폰 기종을 대놓고 비하했다는 점과 최근들어 점점 증가하고 있는 아이폰 유저들의 과도한 선민의식 및 삼성 갤럭시 브랜드의 지속적인 브랜드 이미지 하락[3]이 인터넷에서 표출되는 시발탄이 된 셈이다.

비디오머그에서 아래 충주시 유튜브 사례와 묶어 보도한 바 있다.

5.4. 충주시 유튜브 게스트 발언 논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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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관련 문서



[1] 당시의 매킨토시는 창렬스러운 가격 때문에 Windows 3.1 + Windows 95 연속 콤보를 맞고 뜯긴 점유율이 회복이 불가능한 지경에 이르렀다. 컴퓨터 시장에서 Apple이 약세인 건 ActiveX 천국인 한국 한정이며 외국은 다 Apple 거 쓴다고 주장하는 앱등이도 있는데, 외국도 점유율은 낮다. 과거 macOS의 시장 점유율은 국내 2%, 글로벌은 7% 내외였다. 캘리포니아에는 Mac 사용자가 많은데 애초에 거긴 Apple 본사가 있는 곳이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역시 20%에도 못 미치는 상황이었다. 21세기 들어서 점유율이 많이 올랐지만 그래도 한국 점유율은 6% 남짓, 글로벌도 15%에 미국에서조차 30% 정도다. Apple을 찬양하는 쪽이 우스꽝스럽게 나왔기에 작가가 Apple까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작가는 골수 '앱등이'다. 즉 비꼬려고 그린 게 아니라 진지하게 그린 것. [2] 대신 2023년 이후로 빈대가 이 이미지를 물려받으려 하고 있다. [3] 물론 브랜드 이미지의 하락은 삼성이 자초한 면(원가절감 문제,GOS 사태등)이 있기에 평범한 소비자들 입장에선 일부 선민의식을 가진 아이폰 유저들을 비판하는 것과 동시에 삼성에 대해서는 '책임이나 지라'는 소비자들 여론 또한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