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9 17:36:00

애너모포시스


Anamorphosis, Anamorphic illusion

1. 개요2. 예시3. 여담

1. 개요

아무 각도에서 보면 일그러져 보이지만 어느 특정 지점에서 보거나 어떠한 특정 도구를 사용하여 보면 정상적인 형태로 보이도록 일부러 왜곡하여 투영한 그림을 말한다. 착시를 활용한 예시 중 하나로, 단어 자체의 뜻은 착각을 일으키는 일그러진 상이라는 뜻이다.

2. 예시

파일:external/upload.wikimedia.org/608px-Hans_Holbein_the_Younger_-_The_Ambassadors_-_Google_Art_Project.jpg

한스 홀바인의 <대사들>. 그림을 오른쪽에서 비스듬하게 보면 그림 아래쪽에서 해골을 볼 수 있다.

파일:양평 길거리 아트.jpg

흔히 트릭아트라고 불리는 길거리 예술에서도 흔히 찾아볼 수 있다. 보통 바닥이 갈라지고 낭떠러지가 되는 등의 그림을 그리는 경우가 많으며 이 또한 특정 각도에서만 제대로 볼 수 있다.


코엑스 K-POP SQUARE MEDIA에서 시연된 WAVE 작품 또한 애너모포시스를 활용한 미디어 아트이다. 이렇게 애너모포시스를 적용한 디지털 옥외광고물을 애너모픽 DOOH(Anamorphic Digital Out-of-home)이라고 부른다. 옥외광고물 특성상 크기가 크고 관찰자와 어느 정도 거리가 있기 때문에 좌우 눈에 보이는 형상에 거의 차이가 없고 시점이 급작스럽게 변하지 않아 어느 정도 움직여도 크게 일그러져 보이지 않아 적절하게 활용한 예시로 볼 수 있다.

파일:애너모포시스 개구리.jpg

원형으로 왜곡된 그림을 금속으로 된 원기둥을 통해 비추면 그 모습이 정상적으로 보이는 현상도 애너모포시스의 한 종류이다. 심지어는 위 사진처럼 입체적인 조각을 왜곡시켜 만들기도 한다.

3. 여담

  • 착시 게임 Superliminal에서도 자주 등장하는 기믹이다. 애너모포시스로 그려진 그림이 왜곡되지 않고 정상적으로 보이는 지점으로 가면 해당 물체가 실체화된다든지, 옆으로 꺾인 통로에 막다른 길처럼 보이도록 그림을 그린다든지 하는 등으로 나온다.
  • 교통노면표시를 운전자 입장에서 정확하게 읽히도록 애너모포시스로 그리려는 시도도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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