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lonzo D. Quinn.
미드 퍼슨 오브 인터레스트의 등장인물. 담당 배우는 클라크 피터스(Clarke Peters).[1]
시즌 2 에피소드 5에서 처음 등장한 인물로, FBI가 HR을 추적하는 과정에서 마찬가지로 기자로서 이를 추적 중이던 POI인 맥신 안젤리스와 접촉하면서 처음 등장한다. 시장 후보로 출마한 에드 그리핀의 정치고문으로서 맥신에게 여러 조언을 남긴다.
하지만 단지 그것뿐이었으면 이 캐릭터의 항목이 따로 만들어지지도 않았으니.... 에피소드 막판에 충격적인 사실이 드러난다.
"정치가들은 여기로 들어왔다 나가지만, 우리 HR(인사부)은 영원히 이 곳에 있을 걸세.
사실 HR의 진정한 보스.
에피소드 마지막에, HR 조직에서 유일하게 살아남은 경관 패트릭 시몬스[2]에게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겉으로는 시장의 정치고문으로서 행세하고 있지만, 뒤로는 HR을 이용해 각종 부패와 비리를 저지르고 있었다. 이전에는 일라이어스처럼 직접 전면으로 나서는 일 없이 철저하게 익명으로 여러 일을 배후에서 조종했으나, 시즌 2 초반에 후스코의 공으로 FBI에 의해 HR 조직에 속한 대부분의 부패 경찰들이 제거되면서 결국 전면으로 나서게 된다.
맥신에게 교묘한 조언을 하여 크리스토퍼 잠브라노가 HR의 리더라는 생각을 하게 만들었으며, 결과적으로 맥신이 띄운 기사에 의해 HR의 리더로 몰린 잠브라노는 자신이 가지고 있던 HR의 비밀을 FBI에 전달하기도 전에 그대로 암살되고, 그로 인해 HR 수사가 결정적으로 꼬이면서 동시에 맥신의 기자로서의 경력 또한 망치게 된다.
이후 시몬스에게 약점이 잡힌 후스코를 이용해 잠브라노가 가지고 있던 HR의 비밀을 담은 수첩에서 시몬스의 이름[3]을 없애버리고, 자신이 지지하는 에드 그리핀과 시장 경선에서 대립 중이었던 랜든 워커가 HR의 리더인 것처럼 보이게 꾸며 FBI가 랜든 워커를 제거하게 만든다.[4]
결과적으로 경쟁자인 랜든 워커가 침몰함에 따라 에드 그리핀이 시장으로 당선되었으며, 퀸은 시장의 비서실장(Chief of Staff)이 된다.
이후 거의 완전히 붕괴한 HR을 재건하기 위한 자금줄을 찾기 위해서 시즌 2 에피소드 9에선 2인자인 패트릭 시몬스에게 일라이어스의 지원[5]을 받을 방법을 찾을 것을 명령한다. 이에 따라 일라이어스 측과 접촉하여 그가 미처 죽이지 못한 마피아 보스인 그리포니를 찾아 죽이라는 말을 듣지만, 실상 이미 그리포니는 일라이어스에게 빌붙은 상태였고, 결과적으로 자신의 조직원 하나만 더 잃은 채 실패하고 만다.[6] 그러나 이후 에피소드에서 이런 저런 조치를 취하며 결국 자금줄을 여럿 확보했다는 이야기를 한다. 능력 자체는 장난이 아닌 듯.
새 돈줄로 이전에 일라이어스와 다투었던 '피터 요고로프'라는 마피아와 거래를 맺게 되었으며, 그 과정에서 피터 요고로프를 기소하려던 지방검사보와 뉴욕 경찰 시맨스키 형사를 괴한의 습격으로 위장하여 살해했다. 이후 자신의 뒤를 캐고 다니던 자신의 대자(代子)인 칼 비처 형사를 살해하도록 지시하는 천하의 개쌍놈.
이후 시즌 3 에피소드 7에서 죽어가던 HR의 조직원이 퀸을 보스로 지목하면서 조스 카터가 그의 정체를 눈치챘고, 에피소드 8에선 카터의 공작으로 러시아 마피아와의 관계도 틀어지고 사무실에는 카터의 총탄 선물(...)이 날아 드는 등 점점 궁지에 몰리다 기어이 HR 멤버들 중 마지막으로 자신의 번호가 떴다.(...) 그녀가 실수로 HR과 연계된 판사에게 체포 영장을 청구하였다는 걸 알고 판사의 집에서 역습의 기회를 노렸다가 리스에게 역으로 털리고(...) 수갑을 찼다.
에피소드 9에서 최후의 발악으로 리스의 사진을 뉴욕 시내 갱스터들에게 현상수배서로 보내고 HR 파워로(...) 교통도 통제하고 경찰력을 총동원하여 FBI 건물까지 못 가게 하려고 용을 썼지만 결국 FBI로 무사히 이송되어서 연방정부 파워 앞에 HR은 완전히 끝장났다. FBI 건물 코앞에서도 "내 도시에서 날 잡아 넣겠다고?"라며 허세란 허세는 다 보여주었으나 아무리 HR이 킹왕짱이어도 그건 뉴욕 시 내에서만 통하는 거고, 동네 경찰청이라면 모를까 연방정부 차원에서 나서는데 답이 나올 턱이 없지.(...)
바로 다음 에피소드에서는 연방 보안관들의 삼엄한 경계 속에서 아무 것도 못하고 콕 처박혀 있다가 카터의 죽음으로 눈이 뒤집힌 리스의 방문을 받는다.(...) 시몬스의 도주 루트를 묻는 리스에게 "그 놈이 그런 짓 한 건 나에 대한 충성심 때문에 그런 건데 내가 그걸 배신할 것 같나?"라며 버팅겼으나 리스 왈 "솔직히 니가 알려주든 말든 넌 3분 있다가 여기서 뒤질 텐데 안 알려 주면 그 마지막 3분을 지옥의 3분으로 만들어 주마."(...)
결국 그렇게 시몬스의 도주 루트를 적어 주고 그대로 덜 고통스럽게 왕생(...)하기 직전 핀치가 '카터가 그 고생을 해서 합법적으로 잡아 넣었는데 그걸 다 수포로 돌릴 셈이냐'고 만류한 덕에 명은 건졌다.
[1]
더 와이어에서
레스터 프리먼 역을 맡았었다.
[2]
위장잠입한 후스코는 예외로 한다면, 유일하게 살아남은 사람이 맞다.
[3]
물론 후스코 또한 자신이 체포되는 것을 막기 위해 자신의 이름도 지운다.
[4]
퀸 본인은 돈을 받은 적이 없기 때문에 이름이 적혀있지도 않았다. 오히려 랜든 워커는 시장이 될 때를 대비해서 꽂아놓은 뇌물을 실제로 받았음이 드러났다. "진짜 권력이 있다면 돈 따위가 왜 필요하겠어"
[5]
일라이어스의 영향력은 도시 전체에 걸쳐 있으며, HR을 수하로 부릴 때는 거의 '도시의 왕'이라는 소리를 들었고 현재 감옥에 있는 상태에서도 유효한 영향력을 지니고 있다. 실제로
해롤드가 도움을 받기 위해 감옥으로 그를 만나러 가기도 했었다.
[6]
후스코도 같이 갔었지만, 일라이어스 측에서 후스코의 정체를 아는지 살려둔 모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