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23 17:51:18

안드레아스 자이파르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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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ndreas Seyfarth

1. 개요2. 활동3. 대표작4. 여담

1. 개요

독일의 보드게임 개발자로 국내에는 푸에르토 리코의 작가로 알려져 있다.

2. 활동

1962년 뮌헨에서 태어났고 1983~1986년에는 공무원 활동을 하기도 했으며, 2005년에는 도이체 텔레콤에서 재정 담당자로 일한 경력도 있다. 지금의 아내인 카렌과는 1979년에 만나 9년 간의 연애 끝에 1988년 결혼했다.

카렌과의 만남은 안드레아스가 보드 게임 개발자로 활동하는 데 대단히 중요한 계기를 제공해주었는데, 둘이 연애 기간 동안 체스 같은 고전 게임부터 사가랜드, 토끼와 거북이, 어콰이어, 등을 함께 즐겼던 것이 보드게임을 깊이 이해할 수 있게 해 주었기 때문. 이 경험을 토대로 둘은 막스와 모리츠(Max und Moritz)라는 첫 부부 공동 작품을 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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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드레아스(왼쪽)와 카렌(가운데), 출판 담당자인 베른트 브룬호퍼(오른쪽)[1]

카렌과의 합동작업으로 나온 작품은 작품 타이틀을 '~와(과) ~' (~ und ~) 식으로 짓기 때문에 안드레아스가 혼자 만든 작품과 쉽게 구분할 수 있는데, 투른 운트 탁시스(Thurn und Taxis), 막스와 모리츠, 미녀와 야수가 대표적이다. 아예 모든 작품을 공동제작하고 자녀들까지 보드게임 작가의 길을 걷고 있는 브란트 부부보다는 공동작업의 빈도가 떨어지는 편이지만, 그래도 보드게임 업계의 대표적인 커플로 꼽힌다.

기본적으로 작품을 수백 개 찍어내는 건 우습게 여기는 다른 보드게임 개발자에 비해 작품의 수가 적은 것이 특징이다. 보드게임 개발자로 활동한 것이 1991년부터인데, 지금까지 낸 작품을 양 손가락으로 셀 수 있을 정도. 그런데 15개도 채 안 되는 작품들이 모조리 성공을 거두었다는 것이 놀라운 점이다. 수상 경력만 해도 Spiel des Jahres 두 번과 Deutscher Spiele Preis 한 번. 그야말로 명작이 아니면 내놓지 않는다고 해도 좋다.

1991~1994년에 막스와 모리츠, 맨해튼 등의 수작을 내놓은 뒤 오랫동안 소식이 없다가 2002년에 푸에르토 리코를 내놓으며 건재함을 알렸고, 이어서 2007년까지 산후안과 투른 운트 탁시스를 연달아 발표하며 성공을 거두었다. 그 이후로 지금까지 10년 가까이 소식이 뜸한데, 팬들은 또 언제 카렌과 함께 걸작을 만들어낼지 기다리는 중.

게임 스타일은 작품마다 다르고, 문명 류의 게임에서부터 교역과 정착에 대한 게임은 물론 자신의 고향인 바이에른 주의 우편 시스템을 소재로 한 게임인 투른 운트 탁시스와 비행선을 소재로 한 창공의 거함까지 테마도 매우 다양하게 사용한다. 개발 단계에서부터 카렌과 많은 베타테스트를 거치기 때문에 게이머의 편의성을 충분히 고려한다는 평가를 받고 있고, 유로게임의 정석적인 흐름을 잘 따라가면서도 볼프강 크라머 류의 게임들보다는 자유도가 더 높은 것이 특징. 게임의 난이도도 쉽지도 어렵지도 않고 적당하다는 평을 받고 있다.

3. 대표작

4. 여담



[1] 상트페테르부르크 석기시대의 작가로도 알려져 있지만, 카르카손 등 유명 보드게임을 출판하는 안목으로 더 유명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