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5-01-07 11:39:53

굶주린 새끼양

아표: 명말천리행에서 넘어옴
굶주린 새끼양
아표: 명말천리행

饿殍: 明末千里行

飢えた子羊
The Hungry Lamb: Traveling in the Late Ming Dynasty
<nopad> 파일:굶주린 새끼양 표지.jpg
<colbgcolor=#c2c0bd,#c2c0bd><colcolor=#010101,#010101> 개발 零创游戏(ZerocreationGame)
유통 零创游戏(ZerocreationGame), 2P Games
플랫폼 Microsoft Windows
ESD Steam
장르 역사 무협물, 전기 비주얼 노벨
출시 2024년 4월 23일
엔진 유니티
한국어 지원 비공식 지원[1]
음성 중국어, 일본어
관련 사이트 파일:X Corp 아이콘(블랙).svg
상점 페이지 파일:스팀 아이콘.svg

1. 개요2. 시스템 요구 사항3. 트레일러4. 특징5. 인게임 정보
5.1. 등장인물
6. 평가7.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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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중국의 게임개발사 零创游戏(ZerocreationGame)에서 제작하고 2P Games에서 유통한 비주얼 노벨. 중국 원어명은 아표: 명말천리행(饿殍:明末千里行)으로 일본 및 글로벌 버전에서 굶주린 새끼양이라는 제목으로 출시되었다.

대기근으로 인륜조차 바닥밑으로 떨어진 명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도적 량이 인신매매 의뢰를 받아 운반하던 네명의 아이들, 특히 만스이와 서로 마음을 여는 이야기를 다룬다.

10월 28일, 일본어 풀더빙이 적용되었다.

2. 시스템 요구 사항

3. 트레일러

<colbgcolor=#c2c0bd>
千里餓殍行(천리아부행)

4. 특징

무협물이지만, 오히려 역사물에 가까울 정도로 무협쪽 설정은 일절 등장하지 않으며[2], 숭정제 시기(1628-1644) 대기근에 시달리는 명나라 말기를 배경으로 하여 흉흉한 아포칼립스물에 더 가깝다.

이미 명나라는 국운이 쇠하여 곳곳에서 대기근과 메뚜기로 인한 흉작으로 신음하고 있으며 탐관오리들은 아랑곳하지 않고 백성들을 쥐어짜며 도적들이 넘쳐나고, 관군조차도 도적과 다를바 없는 수준으로 떨어져 도시는 기근을 피해 달아나는 난민이 넘쳐나고 있으며 시골에는 도망가는 것조차 실패하여 굶주림 끝에 식인을 하는 사람들이 넘쳐나는 말세적인 상황이 펼쳐지고 있다.

주된 스토리는 이자성의 난을 배경으로 하며 당대 직전 사건인 천계대폭발 원숭환의 능지처참 등의 사건이 언급된다.

5. 인게임 정보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5.1. 등장인물

파일:steam_title_char_良.png
* 량(良)
주인공. 도적으로 양민들을 죽이고 약탈하던 삶을 살던 중, 혀의 제안으로 낙양까지 어린아이 네명을 운반하는 일을 맡게 되었다. 양민들을 양, 어린이들을 새끼양, 자신과 같은 도적들을 늑대라고 칭하는 특징이 있다.

본래는 상인인 아버지 밑에서 장사를 배우면서 컸으나, 경성에서 그림자 연극을 보던 중 천계대폭발에 휘말리며 아버지가 희생되었다. 이후로 인의가 사라진 세상에서 거친 삶을 살아가면서 혀와 만나게 되어 도적이 되었다.[3]

량이라는 이름은 선하게 살아가라는 의미로 아버지가 지어주었으며 도적이 되기 전에는 협객을 꿈꾸기도 했지만 지금은 프롤로그에서도 보여주듯 무고한 양민을 살해하고 푼돈을 빼앗으며 필요하다면 어린이도 팔거나 죽일수 있다는 언행을 보이는 등의 행보를 보이는 악인이다. 다만 희생자를 묻어주거나 이유없이 여자와 어린이를 살해하지는 않으려는 최소한의 도덕률은 가지고 있으며 가장을 죽여서 남은 가족들이 비참하게 죽는다는 것을 직시하고 고통받기도 한다.
파일:steam_title_char_穗.png
* 만스이(满穗)
성우 - Hanser / 쿠기미야 리에
메인 히로인. 줄여서 스이(穗)이며 아명은 수아. 작중 시점에서 11살로 낙양 출신 소작농의 딸로 인신매매범들의 의뢰를 받고 운반하는 벙어리 소녀이지만, 사실 말을 할 수 있음에도 자신의 언니를 잡아먹은 돈요를 찾아 원수를 갚기 위해 이를 숨기고 있다가 량을 습격하려다 실패하면서 진실이 밝혀진다. 보통 아이들을 새끼양이라 부르는 량도 스이만큼은 고양이라고 칭한다.

처음에는 량을 죽이려 했다가 실패하여 엉덩이를 맞기도 했지만, 이후 낙양까지 가는 여정에서 량과 서로 마음을 터놓기 시작하게 된다. 량에게 호감이 있는지 목욕탕에서 혼욕을 빙자하여 놀리기도 하고, 그림자 연극으로 량의 경성대폭발의 트라우마를 치유해주기도 한다.
파일:steam_title_char_舌头.png
* 혀(舌头)
성우 - / 호리에 카즈마
량의 5년지기 동료. 본명은 석흥이지만 주인공은 '혀'라고 부른다. 말재간이 좋아 량이 습격을 하고 혀가 일거리를 받아오거나 교섭을 하는 등의 일을 한다. 인신매매꾼 윤삼에게서 낙양의 귀족이 의뢰한 어린아이 넷을 운반하는 의뢰를 받게 된다. 어린이들에게도 겁이나 체벌을 주는 것을 즐기는 잔혹한 성격이지만 량은 신뢰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folding 스포일러 [ 펼치기 · 접기 ]
섬주에서부터 평소답지 않게 어린이들에게 잘해주기 시작해 량이 그를 추궁하자, 윤삼이 맡긴 일이 단순히 대귀족의 입양아나 하인을 운반하는 의뢰가 아닌, 낙양의 높으신 분의 엽기적인 식인 취향을 위한 채인(菜人)을 비밀리에 공급하는 의뢰인 것을 알아냈음을 밝힌다.[4] 이에 혐오감이 올라온 량이 의뢰를 포기하려는 모습을 보이자 네명의 아이들 말고 다른 아이들을 채인으로 공급하는 조건으로 협상을 하지만, 이는 뒷통수를 치기 위한 수작이었고 다른 암살자를 고용하여 량을 죽이고 아이들을 대신 낙양으로 데려가려 한다. 이것이 만스이에 의해 발각되자 량의 앞에서 그녀의 목을 조르던 와중, 만스이를 믿기를 택한 량의 칼에 목이 찔려 사망한다.

인신매매 조직의 객잔 한복판에서 벌어진 살인이었기에 이를 은폐하기 위해 만스이의 제안으로 시신을 토막낸 후 끓는 물에 삶아져 수육이 되어버리고 만다. 만스이와 함께 이를 실행한 량조차도 아무리 혀가 악인이었다지만 이렇게 되었어야 했냐고 후회할 정도로 끔찍한 최후를 맞았고, 이후 성 밖에서 삶아진 부분들을 묻어주었다.
}}}
파일:steam_title_char_琼华.png
* 경화(琼华)
성우 - / 시미즈 리사
인신매매 의뢰를 받고 운반하던 소녀들. 귀족집 아가씨 출신이지만 경성의 관리였던 부모의 머나먼 친척뻘인 원 독사 황제의 노여움을 사는 바람에 구족이 연좌제로 몰락하고, 인신매매범들에게 납치되어왔다. 한때 귀족이었던 만큼 어느정도 예법을 알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본래 낙양성에서 대귀족에게 인당 100냥의 거금에 팔릴 예정이었으나, 진상을 알게 된 량의 변심으로 해주의 객잔에서 연에게 맡겨지게 된다. 이후 엔딩에서는 결혼하게 되어 북방으로 가게 되었다고 한다.
파일:steam_title_char_红儿.png
* 홍아(红儿)
성우 - / 와타나베 히로코
인신매매 의뢰를 받고 운반하던 소녀들. 취아의 언니이다. 가족들이 먹을 입을 줄이기 위해 인신매매범에게 팔아넘겼다.

본래 낙양성에서 대귀족에게 인당 100냥의 거금에 팔릴 예정이었으나, 진상을 알게 된 량의 변심으로 해주의 객잔에서 연에게 홍아, 취아 자매가 단돈 10냥에 팔려 맡겨지게 된다. 이후 객잔의 점원이 되어 일을 배우며 살아가게 되었으며, 엔딩에서는 연과 함께 양주에서 객잔의 점원으로 살아가고 있다고 한다.
파일:steam_title_char_翠儿.png
* 취아(翠儿)
성우 - / 야마다 유이나
인신매매 의뢰를 받고 운반하던 소녀들. 홍아의 여동생이다. 6살이기에 세상살이에 무지한 모습을 보인다.
파일:steam_title_char_鸢.png
* 연(鸢)
성우 - / 와타나베 히로코
과거 량의 범죄 동료 중 한명. 량이 그녀의 목숨을 구해주고, 그녀가 량의 장물을 처분해주는 관계였다고 한다. 작중 시점에서 해주성 밖에서 뒷세계 객잔을 운영하고 있었다.
파일:steam_title_char_李闯将-拷贝.png
* 이틈장 / 틈왕(李闯将)
성우 - / 호리에 카즈마
후일 명나라를 뒤엎어버릴 반란군 대장. 반란군에게 붙잡혀온 량 일행을 시험하기 위해 수십합을 겨루어 량의 실력을 인정하고 그림자 연극을 본 값으로 식량을 제공해준다. 각지의 반란군이 도적떼와 다를바없음에도 틈군만큼은 규율이 갖춰져 있다고 긍정적으로 묘사되는 편.
파일:steam_title_char_豚妖-拷贝.png
* 돈요(豚妖)
성우 - / 미야모토 카츠야
량과 혀에게 인신매매 의뢰를 맡긴 물주. 낙양의 부왕으로 엄청난 부자이지만 동시에 끝없는 쾌락을 탐닉하여 처음에는 여자를, 그 다음에는 남자를, 그 다음에는 아이를 탐하다가 이제는 자기 생일에 아이를 채인(菜人)으로 삼아 잡아먹는 극악인으로 돈요라는 이름도 "사람을 잡아먹는 돼지 요괴"라는 뜻이다.

* 만스이의 가족
만스이의 어린 시절 가족. 시골에서 아버지와 어머니, 남동생 재아, 늙은 할머니와 작은 길고양이를 데리고 살고 있었다. 과거에는 그림자 연극을 하며 벌어먹고 살던 천민 집안이었으나 이후 땅을 빌려 소작농민이 되었다고 한다.

과거에는 풍족하지는 않을지언정 행복한 삶을 살고 있었지만, 명나라에 대기근이 찾아오며 가족 모두가 점차 고통받게 된다.

{{{#!folding 스포일러 [ 펼치기 · 접기 ]
2년이 넘는 기근으로 밀들이 전부 말라버리면서 마을은 기아에 시달리기 시작했고, 죽어가는 할머니를 보양하기 위해 만스이의 고양이를 잡아먹었지만 할머니는 결국 가보를 팔면 천벌을 받는다는 유언을 남기고 노환으로 사망하고 말았다. 거기에 할머니의 장례를 제대로 치르기도 전에 도굴꾼들이 할머니의 부장품을 도굴했으며 세리가 찾아와 옆집이 도주하여 연대책임으로 옆집이 미납한 세금을 걷어가겠다며 비축한 식량의 8할을 뜯어가버린다.

아버지는 전당포에 집안의 물건들을 저당잡고 천대받던 그림자 연극 도구를 가지고 근처 도시에서 연극을 해보지만 모두가 가난한 시대에 돈을 내주는 사람은 하나도 없었고, 결국 장로가 선심성으로 내준 옥수수와 연극도구를 판 돈을 겨우 벌어 한동안의 식량을 얻었을 뿐이었다. 계속되는 가난에 남동생이 병에 시달리자 가보나 수아 둘 중 하나를 팔아야 하는 상황까지 몰리고 아버지는 땅에 묻힌 가보를 팔아[5] 돈을 벌어오려 했지만 돌아오지 못하고 실종되고 만다.

아버지가 사라지자 수아의 가족은 더 이상 남은 식량이 없어 급속도로 굶주리고, 남동생에게 초근목피라도 먹이기 위해 숲으로 가지만 이미 나무껍질은 다 벗겨먹은지 오래였고, 남동생의 목소리를 듣던 수아는 뭔가 이상한 느낌을 받고 정신을 차리자 남동생은 이미 몇일전 열병으로 사망하였고 어머니와 자신은 정신착란으로 남동생이 살아있다고 착각했을 뿐임을 깨닫는다.

얼마뒤 어머니는 꿈에서 나온 새끼돼지를 잡아 요리하고 있었는데, 수아가 꺼림찍한 냄새에 이를 확인해보니 실제로 요리되고 있는건 죽은 남동생이었고, 수아의 외침에 그제서야 아들이 죽었음을 깨달은 어머니는 완전히 미쳐버려 수아가 재아를 죽였다며 오열하기에 이른다. 이후 집에서 도망쳐나온 수아는 어머니를 정신차리게 하기 위해 어떻게든 초근목피를 캐오지만, 자기 딸을 죽일뻔했다는 것을 깨닫고 제정신을 차린 어머니는 스스로 목을 매고 말았다.

수아는 악몽에서 깨었을때 실종된 아버지가 돌아오고 가보가 사실은 신선육이었다며 삶으면 삶을수록 무한히 늘어나는 고기를 원없이 먹고 심지어 생고기까지 먹지만, 고기에서 머리카락이 씹히면서 만스이는 정신을 차리며 자신이 무엇을 먹었는지 깨닫고는 오열하여 삶의 의지를 잃어버리지만, 절벽에서 뛰어내리기 직전 아버지가 실종된 것이 누군가에게 살해당했을 것이라 짐작하고는 오직 원수를 죽이기 위해 집을 불태우고 마을을 떠나게 된다.
}}}
===# 주요 스포일러 & 엔딩 #===
다른 아이들을 연에게 맡기고 낙양에 도달하여 만스이는 직간접적으로 충격적인 진실을 밝히는데, 만스이의 아버지를 죽인 사람은 바로 주인공인 량이었다.[6]

사실 만스이는 섬북 출신의 14살 시골소녀로[7][8], 돈요에게 먹혔다는 언니는 존재하지 않았으며 스이편에서 어렴풋이 언급되지만 후반부에 이 사실이 그녀의 입으로 밝혀진다. 4년 전, 아버지가 실종되고 가족들이 굶어죽은 비극적인 가정사로 충격받은 만스이는 긴 머리를 자른 뒤 아버지를 죽인 원수를 찾기 위해 대략적으로 3~4년간 홀로 떠돌았다. 그러다가 식인종 아귀들에게 잡아먹힐 뻔하기도 하고, 맘씨 좋은 요리사에게 6개월, '언니'에게 8개월동안 맡겨지면서 요리와 처세술을 배우고 생활력을 키운 뒤 언니가 준 장물상의 정보와 그동안 모은 돈으로 가출 전 아버지에게 주었던 주머니를 찾게 되고, 아버지가 량에게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 된다.

만스이는 량이 윤삼이라는 인신매매꾼에게 주로 의뢰를 받는다는 사실을 알아채고는 벙어리로 위장하여 윤삼에게 접근, 돈요가 채인들을 사들인다는 이야기를 훔쳐듣고는 이를 통해 량에게 연민을 사고 방심시키는 계획을 세운다. 알몸을 보여주려 한 것, 그림자 연극을 보여준 것 모두 량을 방심시키기 위한 계획이었다. 비록 처음에 감정을 참지 못하고 소변을 보는 척하며 량을 찌르려고 할때 실패하긴 했지만 이후 보여준 량에 대한 호감은 전부 환심을 사기 위한 거짓말이었던 것.
  • 배드엔딩
    아이들을 연에게 넘길때 큰돈을 받고 팔아버리면 만스이는 낙양으로 가는 길에 객잔에서 빼돌린 수면제와 칼로 량의 목을 찌르고, 죽어가는 량에게 아버지의 원수라고 성토하면서도 그녀 역시 오열한다.
  • 노멀엔딩1
    만스이의 호감도가 낮을경우 만스이는 낙양의 축제에서 사라지고, 다음날 독단적으로 돈요를 습격하려 하지만, 위병에게 붙들려 사망하였다. 만스이의 소지품에는 량의 초상화가 그려져 있었고 량은 이를 통해 위병에게 붙들려 만스이의 공범으로 사형을 집행당한다.
  • 노멀엔딩2
    만스이의 호감도가 중간일 경우 만스이는 사라지지만 량에게 도망치라는 전언을 남긴다. 하지만 량은 초상화를 통해 수배당하게 되고, 결국 붙잡히기 전 몇명의 위병들을 길동무삼아 협객으로써 죽게 되며, 죽기 직전 돈요의 죄상을 민초들에게 낱낱이 성토하고, 이후 반란의 불씨가 되고 만다.
  • 노멀엔딩3
    만스이의 호감도가 높을 경우 다음날 만스이는 사라지고 전날 자신을 습격한 거지의 아이가 만스이를 보았다는 이야기를 해준다. 하지만 낙양을 뒤져 겨우 호숫가를 찾아내지만 만스이는 량이 선물로 준 꽃신을 놓고 호숫가에서 사라져 몇 년동안 발견되지 않았다. 그렇게 계속 만스이를 찾아다니던 량은 이윽고 부모의 원수인 자신에게 만스이가 가장 상냥하고도 잔혹한 방식으로 복수했음을 깨닫게 된다.

진엔딩 스포일러 [ 펼치기 · 접기 ]
만스이의 호감도가 최대치이며 이전에 중도사망 외에 2개의 엔딩을 보았으면 만스이가 호수에 빠져 자살하기 전에 붙잡는데 성공한다. 만스이는 모든 진실을 밝히며 량에게 칼을 찌르려 하지만 이조차도 하지 못하고, 아버지를 죽인 량을 죽이고자 온갖 계획을 세웠지만 정작 량이 자신과 아이들을 데리고 다니면서 개과천선하여 죽일 수 없게 되었다는 진심을 밝힌다.

량을 속이기 위해 거짓 호감을 샀지만, 정작 량과 마음을 여는 과정에서 동료를 죽이고 돈을 포기하면서까지 아이들을 지켜주는 그의 마지막 선함, 도적이 될 수밖에 없었던 과거와 후회를 알게 되었으며 그 결과 자신에게 신발까지 사주면서 선인이 되어가는 량에게 진짜로 연민이 생기고 말았다. 그렇기에 낙양성에 가는 마차에서는 량을 숨겨둔 칼로 죽일 수 있었지만(배드엔딩) 그럴 수 없었고, 대신 량의 초상화를 품고 돈요 암살을 실행하여 량을 간접적으로 죽이려 하지만(노멀엔딩) 이마저도 주저하게 되고, 결국 이도저도 못한 채 낙양의 호숫가에 빠져 스스로 죽기로 한 것이었다.

량은 그 말을 들으며 만스이가 자신을 죽이고 복수를 완성하는 것이 맞다고 동의하면서도 자신이 도적이 되어 아버지를 살해한 것, 만스이의 가족이 굶어죽은 것에는 궁극적으로 미쳐버린 세상과 자신들의 비극으로 배불리는 돈요같은 자가 있었기 때문이며, 그가 살아있는한 같은 비극이 계속될 것이라 설득한다.
  • 같이 살아가기 (이틈장의 반란군에 합류)
    반란군 합류를 택하면 량은 돈요를 죽일 가능성이 너무 낮은 암살 대신 이틈장의 반란군에 합류하여 낙양성을 함락시키고 돈요를 죽여버리겠다 약속한다. 만스이는 반란군이 도적들과 다른게 뭐냐 질타하지만, 이틈장만큼은 다른 반란군과 달랐다는 량의 설득에 동의하고, 자신도 돈요 암살을 포기하고 가능한 살아남는 대신 5년의 시간을 주어 량에 대한 복수를 유예하기로 한다.

    틈군이 낙양을 함락시키는데는 9년의 시간이 걸렸고, 결국 탐욕스러운 복왕 돈요를 사슴과 함께 삶아 복록연으로 만들어버렸지만, 5년 안에 돈요를 죽이는데는 실패했고, 이런 난세에 만스이가 살아있을 가능성도 낮다며 허무함을 느끼고 느끼고 틈군을 탈퇴하여 정처없는 여정을 시작한게 된다.

    그러나 낙양성 밖에서 배를 타고 오던 23살의 만스이와 재회하게 되며, 이제 약속대로 그녀의 손에 죽기로 하였지만, 만스이는 시간을 더 주어 량이 하고싶은 모든 것을 다 이루고 여한이 없을 때 그를 죽이겠다며 추가적인 유예를 약속했고, 이후 연의 손에 맡겨둔 경화, 홍아, 취아를 다시 만나기 위해 그대로 배를 타고 강남의 양주로 향하게 된다.
  • 죽어서도 함께하기(돈요를 암살)
    량은 만스이와 함께 돈요를 죽이고 자신도 만스이의 손에 죽음으로써 죄값을 치르기로 하고 만스이의 원래 계획인 채인으로 위장한 돈요 암살 계획을 손보아 그림자 연극을 이용하여 돈요에게 둘이 함께 접근하여 죽이기로 한다.

    돈요는 그림자 연극을 하는 만스이에게 큰 호감을 보이며 그녀를 혼자 둔 채로 겁탈하다 잡아먹으려 했지만 그림자 백막에 숨겨둔 칼에 찔리고, 이후 돈요의 비명을 듣고 난입한 량이 돈요를 베어 죽임으로써 복수를 완수하게 된다.

    그러나 낙양 한복판에서 벌어진 암살에 위병들은 즉시 두 사람을 포위해 화살비를 퍼부었고, 량과 만스이는 무수한 화살에 맞고 만다. 이후 만스이는 량을 용서하며 서로를 끌어안아 죽음을 받아들인다. 사후 두 사람은 고통과 기근이 없는 사후세계의 밀밭으로 향하게 된다.

두 엔딩 다 진엔딩이으로 해석의 차이가 있을 수 있지만 둘다 사는 엔딩이 유일한 해피엔딩이며 역사대로 돈요 주상순은 이자성에게 붙들려 산채로 수육이 되어버리기에 해피엔딩 쪽이 정사라 볼 수 있다. 도전과제에서도 가장 좋은 결말이라고 언급되며 크라우드펀딩 보상으로 후속작에서 량&만스이와 관계된 별개 챕터가 나올 것이라 밝혔다.

6. 평가


||<-2><table align=center><table width=500><table bordercolor=#1b2838,#555><bgcolor=#1b2838>
기준일:
2024-12-31
파일:스팀 로고 화이트.svg ||
<rowcolor=#fff> 종합 평가 최근 평가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593370/#app_reviews_hash| 압도적으로 긍정적 (96%)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https://store.steampowered.com/app/2593370/#app_reviews_hash| 압도적으로 긍정적 (96%) {{{#!wiki style="display:inline-block; font-size:.9em"]]



중국에서 압도적으로 긍정적인 평가를 받았으며, 서구권, 한국에서도 공식 및 유저 번역을 통해 접하게 되어 크게 호평받았다. 특히 식인종 등이 등장하는 잔인한 상황이나 슬픈 상황의 묘사의 경우 모든 유저들이 호평할정도. 다만 서구권에서는 초반에 만스이를 때리거나 같이 목욕을 하는 등 팬서비스 묘사가 있는 것을 비판하는 경우가 있고, 한국에서는 엔딩 전까지 스토리가 좋다가 진엔딩 분기에서 량이 갑자기 자신의 잘못을 세상탓을 하며 급발진하는 경향이 있다고 평가받는다.[9]

7. 기타

  • 네이버 카페 소요객잔에서 2024년 12월 31일, 유저 한글패치가 완료되었다. #
  • 후속작의 이름은 哀鸿(애홍; 슬피 우는 기러기)[10]라고 하며 크라우드펀딩 보상으로 성장한 경화, 홍아, 취아가 등장할 예정이라고 한다.

[1] 한글 패치 [2] 그나마 주인공 량에게 하청을 준 인신매매 조직이 도적, 객잔과 마부들로 연결되어 있는 등 하오문처럼 보이는 부분이 있다. [3] 이때문에 불과 그림자 연극에 트라우마가 있어 초반에 스이의 연극을 보자 아버지가 팔만 남았던 것을 기억하고 괴로워한다. [4] 량은 처음에 만스이로부터 돈요의 이런 엽기적인 취미에 대해 들었지만, 꿈에서 언니에게 들었다는 헛소리라고 생각하고 대수롭지 않게 생각하고 있었다. 그런데 혀가 이걸 기정사실로 입증시켜버린것. 애초에 어린이 한명에 10냥도 안되는 값으로 인신매매가 이뤄지는 난세에 한명에 100냥의 파격적인 보수를 약속받은 시점에서 뒤가 굉장히 구린 의뢰였다. [5] 가보는 보물이 아니라 돼지고기처럼 생긴 이상한 것이라 언급되는데, 묘사를 보면 현재 대만 국립고궁박물원에 전시된 육형석(肉形石)으로 보인다. [6] 배드엔딩에서는 직접 말하며, 노멀&진엔딩에서는 량이 프롤로그에서 죽인 양민에게서 빼앗은 주머니를 이별 선물로 맡김으로써 진실을 밝힌다. [7] 당시 명나라는 12살이 성년이었기에 현대인 기준으로는 아직 어린이지만, 명나라 기준으로는 성인이기에 어린아이로 보이기 위해 11살로 위장하였다. 겉보기에는 9살이라고 해도 믿을 체구인데, 이는 기근으로 인한 영양실조 때문. [8] 초반부 파트를 플로우차트의 연도까지 봐가면서 정독하면 만스이의 6년 전 회상 파트에서 8살로 소개되기에 위화감을 쉽게 알아차릴 수 있다 [9] 이는 중국과 한국의 정서 차이에서 기반하는데, 중국의 협 정서는 자신의 원수를 갚아줄 협객은 과거에 어떤 은원이 있더라도 모든 것을 걸고 도와줘야 한다는 것에 기인하기 때문. 다만 한국에서 이 상황은 책임회피처럼 보이는 부분도 있다. [10] 이재민, 피난민을 뜻하는 말이기도 하며 굶주린 새끼양의 시간대 이후 양주에서 양주십일기의 배경이기도 한 청나라의 양주 학살이 벌어지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