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7 16:46:32

아투르 베테르비에프

파일:IMG_8701.jpg
아르투르 베테르비에프
Artur Beterbiev
본명 아르투르 아실베코비치 베테르비에프
Artur Asilbekovich Beterbiev
출생 1985년 1월 21일([age(1985-01-21)]세)
소비에트 연방 다게스탄 하사뷰르트
국적 파일:캐나다 국기.svg 캐나다 | 파일:러시아 국기.svg 러시아
전적 20전 20승(20KO) 0무 0패
신체/리치 182cm (6'0'')/185cm(73")
체급 라이트헤비
스탠스 오소독스

1. 개요2. 커리어
2.1. 아마추어 시절2.2. 프로 커리어
3. 파이팅 스타일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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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캐나다의 프로 복서. WBC, IBF, WBO 라이트 헤비급 챔피언.

2. 커리어

2.1. 아마추어 시절

295승 5패라는 경이로운 기록을 세우고 프로로 전향한다.

크루저급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이자 헤비급 통합 챔피언인 우식과는 아마 전적 총 1승 2패를 주고 받고 있으며, 마지막 경기인 올림픽 8강전은 상당한 명경기로 평가 받고 있다. 그리고 2번째 만남에서 우식을 무려 다운시킨 전적이 있는데 라이트 바디샷으로 spleen( 비장)을 때려 맞추어 다운시켰다.[1][2] 다만 아마추어 채점 제도여서 큰 포인트는 얻지 못하고 경기는 포인트로 우식의 승리.

2.2. 프로 커리어

2022년 6월 18일 WBO 챔피언 조 스미스 주니어를 잡아내며 3기구 통합 챔피언이 되었다.

정황상 드미트리 비볼을 다음 목표로 잡고 있으며 언디스퓨티드 챔피언을 노리는 듯. 문제는 둘다 흥행안되기로 유명한 동구권 복서인데다가 계약중인 방송사가 서로 다르기 때문에 매치 성사가 불투명하다는 점이다.

2022년 1월 28일, 25전 23승 2패의 영국 복서 앤서니 야드와 라이트헤비급 타이틀전을 치렀다. 38세라는 상당한 노장임에도 불구하고 라운드마다 특유의 핵빠따 러시를 꽂아넣으며 8라운드 KO를 받아내었고[3] 19전 19승 19KO라는 전적을 이어가고 있다.

2024년 1월 14일 또 다른 영국의 강자인 칼럼 스미스에게 커리어 첫 다운을 선사하며 7라운드 KO승을 거뒀다. 머지않아 드미트리 비볼과의 라이트헤비급 4대기구 통합 타이틀전을 할듯 하다.

3. 파이팅 스타일

라이트헤비급에서 압도적인 펀치력을 보유한 선수이다. 그의 트레이닝 영상을 보면 펀치에서 샷건 소리가 난다. 모든 체급 챔피언 통틀어서 유일하게 100%의 KO율을 보유하고 있다. 난전 상황에서 근거리 훅과 어퍼의 콤비네이션만으로도 상대방을 보내버릴 수 있기 때문에 굳이 큰 펀치를 맞춰댈 필요가 없다. 당연하지만 2023년 기준 38세임에도 불구하고 벤치프레스 120kg을 6회 반복해 운동하는 등 파워도 매우 강하다.

보통 복싱 넉아웃이나 넉다운 장면을 보면 쓰러지는 선수들은 깔끔한 훅, 어퍼, 스트레이트를 맞고 쓰러지거나 아니면 카운터를 맞고 쓰러진다. 즉, 보기에도 깔끔하게 때려 넣은 정타들이 그런 다운 장면의 대다수를 차지한다. 바꿔 말하면 그런 깔끔한 정타들을 제외하고는 상대방을 링바닥에 눕히기가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하지만 베테르비에프는 위에 말했듯이 숏 블로가 비정상적으로 쎄며, 모든 각도에서 펀치가 위력적이고 상대방을 넉아웃시킬 정도의 파워를 지녔다. 도저히 정타로 안보이는 매우 짧은 거리에서 터진 펀치들로도 상대방들을 쉽게 눕힌다는 뜻이다. 베테르비에프 KO하이라이트를 보면 시그니처 수준으로 그런 숏블로 KO들이 대부분이다.

어마어마한 빠따에 걸맞는 강력한 맷집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준수한 턱맷집을 가지고 있다. 커리어 사상 다운이 2번 정도 말고는 없다. 그마저도 회복력이 너무 뛰어나서 다운 당한 이후 상대방을 다시 KO로 보내버린다. 링에 한 번도 눕지 않을 만큼 최고의 디펜스나 미친 맷집은 없지만 다운 후 회복력이 매우 좋아서 상대방 입장에서는 답이 안보인다.

4. 기타

핵빠따와 전승 KO로 강력한 이미지를 구축하고 있는 선수이지만 전적에 비해 나이가 1985년생으로 꽤 많은 편이다. 일각에선 베테르비에프의 경기를 보고선 이미 에이징 커브가 온 것 같다는 의견이 있을 정도. 하지만 2021년 12월 마커스 브라운전에서 심한 커팅을 당했음에도 끊임없는 어그레시브로 상대를 피니쉬 시켰기에[4] 아직 기량 하락은 오지 않고 여전하다는 의견 또한 생겼다. 베테르비에프식 복싱이 체력을 많이 소모하는 것도 아니고 풋워크가 많이 필요한 것도 아니고, 그리고 복서가 나이가 들어가더라도 파워는 다른 면들에 비해 영향을 덜 받기 때문에 아직 한창이라고 생각한다는 의견. 특히 가장 최근에 WBO 라이트헤비급 챔프인 조스미스 주니어[5]를 2라운드에 피니쉬 시켰기에 에이징 커브 여론은 쏙 들어갔다.

보는 눈은 다 같은지 국내외를 막론하고 UFC의 전설적인 선수 하빕을 닮았다는 반응이 많다. 실제로 출생 국가도 같다.

태어난 곳은 다게스탄이지만 본인은 스스로 체첸인이라고 생각한다. 그래서인지 같은 체첸 태생의 UFC 파이터 함자트 치마예프와 친한 편이며 경기가 있으면 서로 SNS로 응원한다.

외모만 보면 굉장히 무뚝뚝해보이지만 의외로 농담을 하기도 하며 밝은 표정을 짓기도 한다. 게다가 KO율 100%, 아마추어 엘리트 복싱에서부터 유명했던 핵펀치답지 않게 다시 태어나면 격투기를 하지 않을 것인데, 이유는 누구를 때리는 일은 올바른 일이 아니기 때문이라고. 경기 내적으로는 무뚝뚝하고 거친 러시아 복서이지만 외적으로는 반전이 꽤 있는 선수.

드미트리 비볼의 인터뷰에 따르면, 비볼이 청소년 러시아 권투 대표팀에 들어갔을때 헤비급에서 뛰었다고 한다. 올림픽에서는 크루저 급으로 뛰었던 걸 감안해 보아, 사실상 펀치력 하나만큼은 최소 크루저급이라고 볼 수 있겠다.

전완근과 악력이 장난 아니다. 동료이자 러시아의 헤비급 복싱 선수인 마흐무도프와 비등비등할 정도다.

복싱 선수이지만, 복싱을 그렇게 좋아하진 않는다고 한다. 할 일을 마치고 나면 딱히 복싱 생각을 하지는 않는다고.

높은 KO율을 가진 선수이지만, 후두부 공격 논란이 있다.


[1] # [2] 로이 존스 주니어가 버질 힐을 KO시킨 바디샷도 레프트로 간장을 친 게 아닌 라이트 훅으로 비장을 쳐서 KO시킨 것이다. 간장치기만큼 흔하진 않지만 비장치기도 매우 위협적인 공격 수단이다. [3] 엄청난 궤적의 라이트훅을 꽂아넣고 야드는 쓰러지듯 엎어졌다. [4] 마커스 브라운은 베테르비에프를 제외하고는 한 번도 피니쉬 당한 적이 없는 선수이다. [5] 커리어 사상 다운이 단 한번도 없던 강력한 맷집을 자랑하는 인자강 스타일의 선수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