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9 10:12:23

아테눌프 1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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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돌포 판둘프 3세 란둘프 6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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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tenulf I
생몰년도 미상 ~ 910년
출생지 카푸아
사망지 베네벤토
재위 기간 887년 - 910년(카푸아 백작)
900년 - 910년(베네벤토 대공)

1. 개요2. 행적

1. 개요

카푸아 백작이자 베네벤토 공국 15대 대공. 카푸아-베네벤토 연합 대공국의 창시자이다.

2. 행적

테라노의 가스탈트(Gastald: 특정 지역에서 민사, 군사 및 사법 권한을 자의적으로 행사하는 관료)를 역임한 란데눌프와 아들이며, 카푸아 백작 란둘프 1세의 손자이다. 형제로 란도 3세가 있었다. 그의 삼촌이자 주교이며 863년부터 879년까지 카푸아 백작을 역임한 란둘프 2세는 초기에는 신성 로마 제국 황제 루도비코 2세에게 의존하다가 866년 루도비코 2세의 군대가 카푸아를 통과하는 것을 거부했다가 황제의 군대에 의해 도시가 파괴당하자 루도비코 2세의 적인 사라센과 동맹을 맺고 대적했고, 사라센의 세력이 강성해져 살레르노 공국이 위험에 처하자 다시 루도비코 2세에게 돌아서서 872년 사라센을 물리치는 데 기여했다. 875년 루도비코 2세가 사망한 후 교황 요한 8세에 의존해 상당한 지원을 받았다. 그 결과 카푸아 백국은 캄파니아 일대의 작은 백국들 사이에서 우세한 입지를 갖추었다.

그러나 879년 란둘프 2세가 사망한 후, 카푸아 백국은 심각한 내전에 휘말렸다. 862년 카푸아 백작을 맡다가 란둘프 2세에게 축출되었던 판테눌프가 카푸아 백국으로 진군하여 테아노 카세르타를 점거했고, 란도 3세는 이에 대항하여 칼리노와 카이아초를 거점으로 삼았다. 판테눌프가 먼저 카푸아를 접수하고 형제 란데눌프를 대리인으로 세우자, 란도는 살레르노 대공 구아페르와 연합해 판테눌프를 대적했다. 판테눌프는 이에 대응해 베네벤토 대공 왈페르와 동로마 제국의 롬바르디아 테마 스트라테고스인 그리고리오스를 자기 편으로 끌어들였다.

3년간의 내전 끝에, 882년 판데눌프가 나폴리 백작 아나스타시오스 2세의 선동에 넘어간 주민들의 반란으로 폐위되면서 란도 3세가 최종적으로 승리했다. 란도 3세는 판데눌프 일가족과 지지자들을 모조리 감옥에 가두거나 추방하면서 권력을 공고히하려 했지만, 884년 나폴리 백작 아나스타시오스 2세의 침략에 맞서 싸우기 위해 출진했다가 도중에 중병에 걸리자 885년 동생 란데눌프 1세에게 카푸아 백작위를 넘기고 사망했다. 이후 란데눌프 1세는 나폴리 백국과 동로마 제국이 설치한 바리 총독부의 협공에 시달렸다.

이러한 상황을 가만히 지켜보고 있다가 나폴리 백작 아나스타시오스 2세와 밀약을 맺고 887년 1월 정변을 일으켜 란데눌프 1세를 축출하고 카푸아 백작에 선임되었다. 하지만 아나스타시오스 2세가 카푸아 내전을 틈타 비옥하기로 정평난 리부리아를 장악하자, 888년 베네벤토 대공 아이울프 2세와 동맹을 맺고 나폴리 백국을 적대했다. 이후 사라센들을 고용해 아베르사 일대의 클라니오 인근 카르치오 산에서 바리 총독부와 동맹을 맺은 아나스타시오스 2세와 맞붙었지만 승패를 가리지 못했다. 이후 대 니키포로스 포카스가 이끄는 동로마군이 베네벤토 공국, 살레르노 공국을 비롯한 캄파니아의 수많은 중소 국가들에 대한 패권을 장악하고 있을 때, 그는 교황령의 지원을 받으며 끝까지 버텼다.

895년 대 니키포로스 포카스가 불가리아 차르 시메온 대제의 침략에 대항하기 위해 발칸 반도로 떠나면서 이탈리아 방면 동로마군의 위세가 약해지자, 그는 이 때를 틈타 세력 확장을 꾀했다. 897년 베네벤토 공국을 지배하던 스폴레토 공작 귀도 4세가 피살된 후 베네벤토 공작에 복위한 라델치스 2세가 전 공작의 지지자들을 모조리 죽이거나 추방하자, 그는 추방된 이들을 받아들이며 베네벤토를 도모할 준비에 착수했다. 900년, 베네벤토 내부의 배신자들이 호응한 덕분에 베네벤토를 손쉽게 장악하고 라델치스 2세를 생포했다. 이후 라델치스 2세를 카푸아에 이송시키고 전임 카푸아 백작 판도의 딸인 아르니페르게와 결혼시켰다.

901년 아들 란둘프 1세를 베네벤토 공동 대공에 선임하고 베네벤토에 대한 통치권을 위임했다. 베네벤토 주교 피에트로가 카푸아 가문의 지배에 맞서 정변을 꾀했지만, 아테눌프는 이 음모를 조기에 막아내고 피에트로를 살레르노로 추방했다. 903년 아말피 공화국과 나폴리 백작 그리고리오스 4세와 동맹을 맺고 가릴리아노강 유역으로 침투한 사라센을 격파했다. 이후 사라센에 대적하기 위한 군사적 지원을 받기 위해 동로마 제국의 봉신을 자처하고 콘스탄티노폴리스에 공물을 바쳤으나 별다른 호응을 얻지 못했다.

이후 사라센을 이탈리아 반도에서 몰아내기 위한 원정을 추진했지만 미처 실행에 옮기지 못하고 910년에 사망했다. 사후 두 아들 란둘프 1세 아테눌프 2세가 베네벤토와 카푸아 대공을 공동으로 맡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