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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E.T.>는 아타리에서 아타리 2600용으로 제작된 영화 E.T.의 영화 기반 게임이자, 아타리 쇼크, 즉 이 게임이 아타리를 넘어 비디오 게임계를 한 순간에 몰락시켜 버린 게임으로 유명하다.2. 상세
이 게임이 유명한 이유는 명작 영화 원작 게임으로서가 아닌 망한 게임, 그것도 단순히 그냥 망한 게임이 아닌 아타리 쇼크를 일으켜 북미 게임계를 박살낸 주범으로 일컬어졌기 때문이다. 그러나 아타리 쇼크 항목을 보면 알겠지만 이러한 악명은 당대의 시대를 겪지 못한 90년대와 인터넷 동영상이 퍼진 2000년대의 환경이 부풀린, 과장한 루머에 가깝다. 물론 역사적으로도 아타리 쇼크의 근본적인 원인은 아닐지언정 소위 말하는 '막타'를 친, 상당한 지분을 차지하는 게임이기는 해서 아타리 쇼크 = E.T. 등식이 성립하는 것 역시 어쩔 수 없는 일이긴 하다.사실 망겜이라고는 해도 고의적으로 망하려고 트롤링을 한 진짜배기 쓰레기 게임보다는, 영화 개봉일에 맞춘 촉박한 출시 일정에 맞추어서 개발하다가 수습을 못하고 망한 게임이기 때문에 세세히 뜯어보면 나름은 나쁘지 않은 부분도 있는 편이다. 근래에는 제법 냉정하게 당시 촉박한 제작 환경을 고려하거나 당대 유저의 시각으로 게임을 리뷰해보고 대충은 '5-6주 안에 만든 것 치고는 괜찮네' 정도로 나름대로 재평가하기도 한다.
아타리는 막대한 로열티를 지불해가며 터무니없는 경영을 펼친 탓에 E.T.는 초반 150만개의 판매 호조에 불구하고 나머지 최소 250만개 이상의 카트리지를 재고로 떠안고 말았다. 당시 소매상은 E.T.는 죄다 할머니들이 사갔으며 어린이들은 피트폴을 원했다고 증언하기도 했다.
3. 게임플레이
게임의 목적은 플레이어가 E.T.를 조작하여 4가지의 "초원(Field)" 지역 속 구덩이 안에 숨겨진 통신기 부품 3개를 모아서 SOS 요청을 보내 다시 돌아가는 어드벤처 퍼즐 게임이다.
버튼을 누르면 입을 크게 벌리고 목이 늘어지는 "사용 상태"가 되며, 이 상태에서는 구덩이를 빠져나오고 구덩이에 빠지지 않으며, 액션 지점에서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처음에는 E.T.가 "숲(Forest)" 지역에 착륙하게 되고, 이곳을 중심으로 4개의 초원 지역과 1개의 워싱턴 D.C 지역을 돌아다닐수 있다.
게임플레이는 대체로 설명서를 안 보면 이해가 매우 어렵게 되어있으며, 그림에 나오는 숫자 순서대로 설명하면 이렇게 된다.
1 - E.T. 플레이어 캐릭터이다.
2 - 체력 수치. 처음 시작시 9999부터 시작하며, 이동하면 천천히 감소하고, 구덩이에 떨어지면 200~400 만큼 크게 감소한다. 특정 위치에서 사탕을 먹어서 체력을 회복할수 있다. 당연하지만 체력이 0이 되면 죽게 되며, 원작의 인간 주인공인 엘리엇이 등장해 죽은 E.T를 되살려낸다. 최대 3번까지만 부활할수 있으며, 종종 구덩이에서 죽은 꽃을 되살려내면 목숨 하나가 추가된다. 목숨을 전부 소모하면 엘리엇의 집 앞에서 죽은 E.T의 모습이 모이며 점수 계산을 한 뒤 타이틀 화면으로 되돌아간다.
3 - 사탕의 개수이며, 최대 9개까지 보관할수 있다. 4 - 저 조그마한 초록 점이 사탕이다. 이것을 먹고 체력을 회복하거나 엘리엇에게 주어서 게임이 끝난뒤 추가 점수를 받을수 있다. 5 - 구덩이이다. 이곳에 떨어지면 구덩이 안으로 들어가며, 사용 상태가 되어서 구덩이를 빠져나와야한다. 6 - 이 표시는 "액션 지점(Action Point)"이며, 이 표시가 뜨는 위치에서 사용 상태가 되면, 각각 표시에 따라 다른 상호작용을 할 수 있다. 액션 지점에 대해서는 후술. 7 - 통신기 부품으로, 총 3개가 있다. 8 - 우주선 착륙까지 남은 카운트다운 시간 9 - 2가지 적 중 하나인 FBI |
상술한 "액션 지점"에 대한 설명으로, 이 표시들이 뜨는 지점에서 사용 상태가 되면 다양한 효과를 낼 수 있다. 각각의 효과를 설명하면 아래와 같다.
- A1 : 화살표 영역(Arrow Zone). 4가지 방향이 있으며, 이 영역에서 사용 상태가 되면 화살표 방향에 따라 그 방향의 화면으로 순간이동을 한다. 다만 AVGN의 리뷰에서도 알 수 있듯이 구덩이에 떨어질 확률도 높다.
- B1 : 부품 탐색(Find Phone). 이 영역에서 사용 상태가 되면 해당 화면의 어느 구덩이에 통신기 부품이 있는지 알아낼수 있다.
- C1 : 엘리엇 호출(Call Elliot). 이 영역에서 사용 상태가 되면 엘리엇이 등장해 E.T.가 모은 사탕들을 전부 가져간다. 이렇게 소모된 사탕 개수만큼 게임 종료후 추가 점수를 얻는다. 호출시 현재 가진 사탕 개수가 9개일시 화면상의 적들을 전부 쫒아내고 통신기 부품 하나를 얻게 된다. - A2 : 돌려보내기(Send Back). 이 영역에서 사용상태가 되면 화면 상의 모든 인간이 워싱턴 D.C 맵으로 도망가게 된다. 참고로 아군인 엘리엇도 포함된다. - B2 : 구덩이 안에 빠질시 날아오를수 있는 표시용이다. - C2 : 이 영역에서 사용 상태가 되면 가지고 있는 사탕을 하나 소모하여 체력을 일정량 회복한다. - A3 : 우주선 호출(Call Spaceship). 통신기 부품을 전부 모은채로 이 영역에서 사용 상태가 되면, 밑의 "착륙지점" 영역에 우주선이 착륙을 시도하게 된다. - B3 : 착륙 지점(Landing Site). 게임을 끝낼 우주선이 착륙하는 지점이며, 항상 시작지점인 숲 지역에 존재한다. 제한시간이 끝날때 이 영역에 서있어야하며, 같은 화면 안에 인간이 있으면 우주선이 착륙하지 않는다. - C3 : 꽃 개화(Grow Flower). 가끔씩 한 구덩이에 죽은 꽃이 피어있으며, 이 꽃에 근접해서 사용 상태가 되면 꽃을 살려내고 목숨 하나를 얻을수 있다. |
대충 위의 설명을 전부 보았다면 알겠지만 설명을 모르고 시작하면 매우 불친절하고 불합리하다. 기능들이 대체적으로 직관적이지가 않다. 특히 구덩이의 이상한 판정과 귀를 찢는 듯한 사운드, 대부분이 초록색 투성이인 심심한 그래픽 등으로 부정적인 평가가 압도적이었다. 물론 플레이하는 법을 알고 있다면 그렇게까지 엄청나게 쓰레기 같은 게임은 아니지만, 아타리 게임들답게 게임플레이는 약간 단조로운 편이다.
4. 계약 및 개발
스티븐 스필버그 감독이 제작해 1982년에 개봉한 영화 E.T.의 인기와 흥행은 그야말로 전설이었다. 아타리를 인수한 워너 커뮤니케이션스 측에서 ' 이걸 게임으로 만들어 팔면 대박이겠는데?'라는 생각으로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접근해 E.T.의 게임화 계약을 따내고자 막대한 로열티를 제시했다. 금액은 대략 2천만 달러 중반대였다고 했다.[1] 그렇게 같은 해 7월, 워너와 스티븐 스필버그는 E.T.의 게임화 계약을 체결했다.여기까지는 '계약금이 매우 크니 호구 잡힌거냐'는 일부 비판 말고는 그럭저럭 잘 진행되었는데, 워너 커뮤니케이션스의 회장 스티브 로스가 과욕을 부리며 문제가 생기기 시작했다. 그는 게임업계의 대목이었던 같은 해 크리스마스 시즌에 이 E.T. 게임을 내놓을 것을 요구했는데, 당시 평균적인 게임 개발 기간은 5~6개월 정도였고, 배급 및 기타 여러 사안을 작업하는 데에 필요한 시간을 계산해 보니 개발 기간은 같은 해 9월까지, 그러니까 단 5주밖에 없었다! 이에 아타리의 CEO 레이몬드 카사르는 계약금이 너무 비싸고 스케줄도 너무 촉박하다며 반대했지만 워너 커뮤니케이션스의 회장 스티브 로스는 막무가내였고 카사르는 결국 그의 고집을 꺾지 못했다고 했다.
이런 비상식적 요구에 아타리 내부에서도 '대체 어떤 바보가 미쳤다고 이걸 맡나?' 싶은 분위기였다고 했다. 그러나 당시에 아타리 최상급 개발자 가운데 한 명으로 꼽히던 하워드 스캇 워셔는 '자기가 할 수 있다'며[2][3] 회사에서도 모자라 개발 도구를 집으로 옮겨 5주간, 24시간 풀로 돌리며 개발에 매진했다. 이 때 하루 내내 게임 코드에 대한 생각에만 빠져있다가 운전 중 전방주시 태만으로 죽을 뻔한 적도 있었다고 한다.
5. 출시
개발이 어느 정도 끝나가던 시점에 하워드는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직접 평가를 요청했고, 스티븐 스필버그는 직접 플레이해본 뒤에 좋다며 게임 출시를 승인했다. 실제로 스티븐 스필버그는 방송에서 E.T. 게임 관련 인터뷰를 하면서 “예. 제 영화니 제가 먼저 해봤습니다. 게임은 어려웠지만 동시에 재미있었어요. 제가 만든 영화 기반이니까 당연히 만족합니다.” 라고 말했다. 아타리는 안 그래도 촉박한 스케줄에, 마침 원작자도 만족한다니 그 흔한 베타 테스트도 생략하고 계획대로 같은 해 12월 25일, 크리스마스 당일에 출시를 강행했다. 경영진 입장에서는 크리스마스 시즌에 선물 효과로 판매량 상승을 노린 것인데, 실제로 워너 커뮤니케이션스 경영진은 영화의 흥행세를 계산해 게임의 판매량을 400만 장 정도로 예상해 카트리지를 생산했고, 마케팅에만 500만 달러의 자금을 추가로 투입했다.그러나 결과는 처참했다. 가장 큰 문제는 카트리지 생산량. 처음에는 오픈빨로 150만 장이나 팔려 나갔지만, 결국 게임 잡지의 혹평과 입소문, 그리고 실제로 게임을 접하고 이에 만족하지 못한 소비자들의 대규모 환불이 이어졌고, 레이몬드 카사르의 말로는 과잉 생산된 카트리지 400만 장 가운데 무려 250만 장이나 악성 재고로 떠안게 되었다고 한다. 결국 이 사태로 아타리와 워너 경영진은 대부분 물갈이됐고, 아타리는 연이은 예산 삭감과 정리 해고를 거쳐 근근히 목숨줄만 부지하다가 이듬해에 매각되었으며, 개발자인 워셔는 그동안 쌓은 명성들이 모조리 무너진 채로 게임계 '역대 최악의 개발자'라는 오명을 썼다.[4] 만일 정상적인 과정을 통했다거든 제작자도 제작자거니와 당시 게임계의 최고봉이던 아타리에서 직접 제작한 작품이니 꽤 괜찮은 품질의 게임이 나왔을지도 모르지만... 역사에 만약은 없는 법.
6. 사막에 묻힌 재고 카트리지들
이후 위에 언급된, 반품되거나 팔리지 않은 250만 장의 게임 카트리지는 그대로 잊어졌고, 이 카트리지들의 행방은 호사가들에게서 여러 소문들을 불러일으켰다.
이 엄청난 양의 재고들을 처치할 방법을 찾지 못한 아타리가 결국 뉴멕시코 앨러모고도 인근 사막의 매립지에 통째로 묻어 버렸다는 소문이 가장 대표적이었다고 한다. 이때 파묻은 카트리지의 양이 덤프트럭 9~14대, 심지어 20대 분이었다던가, 이 카트리지를 실은 트럭을 강도가 강탈해갔다던가, 동네 사람들이 콘크리트를 붓기 전에 게임을 가지고 달아났다는 등, 진위 여부가 밝혀지지 않은 뜬소문들이 지속적으로 퍼져나갔다. 이 루머들은 아타리 쇼크를 상징하는 대표적인 도시전설로 회자되었다.
당시 신문 보도도 있지만, 아타리 측은 이를 공개적으로 부인했다. 아무도 실제로 묻혀 있는 것을 보거나 발견하지 못했기 때문에 게이머들 사이에서의 농담 정도로 여겨졌다. 그런데,
아타리 쇼크 30주년을 맞아 2014년 4월에 마이크로소프트에서 지원하고 어벤져스, 인크레더블 헐크 등의 각본을 맡은 각본가 잭 펜이 감독을 맡아 사막의 E.T. 매립 전설의 진위 여부를 가리고 아타리의 흥망성쇠를 다룬 다큐멘터리 《Atari: Game Over》(아타리: 게임 오버)가 제작되었다. 앨러모고도 시의회에서 6개월 발굴 허가를 얻어 그 전부터 이 게임을 찾아 사막을 조사하던 여러 자원봉사자들과 함께 탐사하고 발굴했고, 이들은 실제로 뉴멕시코 앨러모고도 인근 사막에 30년 동안 묻혀 있던 E.T.와 여러 다른 아타리 게임 카트리지를 발굴해냈다.
솔직히 말해서요, 이게 무슨 핵 폐기물도 아니고 외딴 사막에다 묻었다는 거, 그냥 헛소리인 줄 알았는데... 근데 진짜군요.(웃음)
하워드 스캇 워셔
동영상의 1분 20초 즈음에 나오는 이 게임의 제작자, 워셔 본인의 반응이 참으로 압권이다. 그리고 '자기가 자만했다'고 회고했다. 그는 아타리 2600 E.T.를 만들기 전에 Yar's Revenge와 인디아나 존스 시리즈
레이더스를 소재로 해서 Raiders of the Lost Ark를 만들어 둘 다 수백만 장을 판 베테랑 개발자였다. 이미 스필버그의 영화를 게임으로 만들어 성공한 적도 있거니와, 이 덕에 워셔를 잘 안 스필버그가 자기 영화의 게임화를 맡아 달란 의사도 크게 작용했다.하워드 스캇 워셔
이 기사에 좀 더 많은 발견 당시 사진이 있다. 이 날에 발굴된 카트리지들은 모두 경매에 붙여졌는데, 일부는 최고 1500 달러에 거래되었다고 했다.
그리고 소문의 전말이 밝혀진 이후, 아타리는 그동안 부인해왔던 E.T.를 비롯해 악성 재고가 된 게임 카트리지들을 뉴멕시코 주 앨러모고도 인근 사막에 파묻었다는 사실을 공식적으로 인정했다.
7. 리뷰
Zero Punctuation의 리뷰 |
AVGN의 리뷰(한국어 자막 사용 가능) |
AVGN은 이 게임을 자신조차도 절대로 손을 대지 않는 게임이라고 말하며[5] 리뷰하지 않을 것 같았지만 101편인 스티븐 스필버그 게임 편에서 이 게임을 리뷰하리라는 떡밥을 던졌고, 나중에 더 무비에서 리뷰한다고 했다.[6] 한때 북미 게임계에 종언을 알린 명성에 걸맞게 AVGN 역사상 최대 스케일의 에피소드가 된 셈. 다만 실제 게임 리뷰는 마지막 엔딩 스태프롤에 넣었고, 본편에는 E.T. 팩을 얻으러 가는 여정을 담았다. 개발자인 하워드 스캇 워셔 본인이 직접 출연한 것이 포인트다. 결국 극장판의 스태프롤 파트, 즉 리뷰만 따로 떼서 AVGN 120회로 내놓았는데, 게임 자체에 대해서는 의외로 그리 혹평하지 않았다. 어렵고 불편하기는 해도 짧은 개발 기간을 참작했고, 게임의 목표에 대해서 확실한 이해를 하고 플레이하면 의외로 나쁘지 않으나, 이 게임이 그렇게 전설적인 졸작으로 남은 것은 어린 때의 추억을 되살리는 게임이기 때문이라고 했다.
말은 저렇게 했지만 쓰레기인 점은 그대로인지 쓰레기 게임으로 계속 여긴다. 최악의 쓰레기 게임의 예시로 계속 언급될 정도.[7]
코난 오브라이언도 Clueless Gamer의 고전 특집으로 아타리 2600을 리뷰하며 플레이하고는 제대로 충격을 받았다. 물론 코난은 스스로 인정하는 겜알못이라 리뷰가 정확하진 않다. 실제로 이 에피소드에서 플레이한 피트폴은 당시에 높은 평가와 많은 판매량을 기록한 아타리의 명작이었는데 코난은 뭐 이 따위냐고 평가했다. 까인 아타리 게임들이 다 쓰레기라고 생각하지는 말 것.[8]
2016년 11월 6일자 신비한 TV 서프라이즈에서 이 부분을 다루었다. 프로그램에서 틀리게 다룬 부분들이 있는데, 이 게임을 놀런 부슈널이 직접 진두 지휘해서 무리하게 개발했다고 설명했다. 게임 개발은 상술했다시피 워너 커뮤니케이션즈의 사장 스티브 로스의 과욕이 원인이었고, 놀런 부슈널은 이미 아타리에서 떠났기 때문에 틀린 얘기이다. 더군다나 당시 아타리의 다른 저질 게임에 대한 실상을 자세히 언급하지 않고 상술한 도시전설처럼 마치 이 게임이 모든 것의 원흉이었다는 논지로 설명하였다. 스페이스 인베이더도 같이 언급되었으나 타이토의 게임임은 언급되지 않았고, 제목도 "E.T"로 틀렸다.
8. 기타
- 타임어택 영상 처음에 무작정 잡으면 게임의 목적을 모르지만, 게임을 알고 하면 이런 타임 어택도 할 수 있다.
- TAS 영상 아타리 2600 게임 가운데 처음으로 TAS가 제작된 게임이기도 하다. 위 영상이 그것으로, 25초 만에 엔딩을 보여준다. 최소 기록이 25.25초였으나, 1년 2개월 정도 지난 2013년 12월에 0.12초 단축되었다.
- 잘 알려져 있지 않지만, 2001년에 게임보이 어드밴스용으로도 나왔다. 아타리에서 만든 것은 절대로 아니고 NewKidCo라는 회사에서 만든 것. 하지만 이 게임 역시 아타리 쇼크만큼은 아니지만 처참하게 망했다. 또한 같은 해에 게임보이 컬러용으로도 몇 개 나왔다. 더 있으니 여기를 참고하자.
- Great Big Story의 제작자 하워드의 인터뷰.
- 2014년 발매 게임 웨이스트랜드 2에서 땅에 묻힌 이 게임 카트리지를 찾는 도전과제가 있다.
- 미국 드라마 엘리멘트리에서 이 게임의 매립을 소재로 한 에피소드가 나오기도 했다(시즌 4 에피소드 5). 게임사의 이름은 "EMERY"로, 게임 이름은 <노팅엄 기사단>으로 수정되어 등장한다.
- 중세게임 갤러리에서 이 게임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 힛갤에 갔다( #).
- 영화 기반 라이선스 게임을 주력으로 만들어 온 배급사 오션 소프트웨어는 아타리 E.T.를 반면교사로 삼았다. 아타리 E.T.가 영화 상영 후 라이선스를 비싸게 사서 게임을 급조했다가 실패한 것을 거울로 영화가 제작될 때 각본을 보고 성공 잠재력이 있는 라이선스를 사 와서 게임을 개발, 상대적으로 라이선스비를 적게 지불하면서도 양질의 게임이 나올 수 있는 개발환경을 보장하는 방침을 정립했다.
9. 관련 문서
[1]
가치로 환산하면 2018년 기준으로 대략 5천 1백만 달러, 한화로 550억 원이다. 사실 아무리 히트작이라고는 해도 너무하다 싶을 정도의 고액이었지만, 워너 경영진은 이 게임화 계약으로 스티븐 스필버그에게 호의를 사서, 그가 이후에 찍을 흥행작들을
워너 브라더스 배급으로 할 속셈이었다고 한다.
[2]
그 후 그는
넷플릭스의 다큐멘터리에서 당시의 자신이 오만함에 취해 있었다고 회고하였다.
[3]
스티븐 스필버그는
팩맨과 비슷한 게임을 요청했다고 한다. 하지만 일단 E.T.의 독창성을 희생시킬 수는 없었고, 5주 안에 팩맨과 같은 수준의 결과물을 만드는건 무리였기 때문에 스필버그를 설득시켜 자신의 아이디어로 만들었다고 한다.
[4]
이후에 그는 부동산 업자 같은 여러 직업을 전전하다
실리콘밸리에서 개발자들의 심리치료사 일을 하고 있다.
[5]
연출이긴 하지만 실수로 손에 잡으면 엄청 놀라면서 던져 버리며 이름도 언급하려 하면 질색한다.
[6]
극장판 트레일러의 시작이 E.T.를 리뷰하란 성화에 떠밀리는 부분이다.
[7]
2013년도 당시 촬영 스튜디오 영상을 보다시피 제임스 롤프는 이전부터 아타리 E.T.를 리뷰해주길 바라던 팬들의 후원을 통해 수십 개가 넘는 아타리 E.T. 카트리지를 보유하고 있다. 심지어 개중에는 패키지 비닐조차 안 뜯은 물건도 있을 정도였다.
[8]
여기서 코난은
스페이스 인베이더만 재밌게 하고 나머지는 다 깠는데, 누가 봐도 형편없는 게임인 E.T.에 대한 반응은 당연한 거지만 이렇게 겜알못인 코난에게조차 대호평을 받은
스페이스 인베이더의 위엄도 볼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