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이어 엠블렘 트라키아776의 등장인물로 본 작품의 군사격 인물. 히어로즈에서의 성우는 노가와 마사시.
원래 브라기교의 승려였으나 현재는 파문당해 리피스단의 군사로 있었다가 플레이어측의 군사가 되는 특이한 경위의 소유자. 2장 오프닝에서 해적단에게 고문방법을 가르쳐주고 버림패로 쓴다는, 도저히 아군으로는 보이지 않는 행동을 보이며 등장, 이어지는 2장외전에서는 지형조차 안 보이는 색적맵으로 아군을 데려다주는데다 직후의 3장에서 잠시 헤어졌다가(이 3장에서는 피아나 의용군이 적의 함정에 빠지고 만다)어찌저찌 리프가 탈출한 6장에서 매우 절묘한 타이밍에 재등장하여 정식으로 리프일행의 군사가 된다.
철저한 현실주의자로 매서운 독설가다. 특히 기사와 기사도를 혐오하며 이에 대해서는 독설도 마다 않기에 핀이나 그레이드 등 렌스터의 기사한테도 반감을 사고 있으며, 기사도 정신을 중시하는 리프의 가신이자 또다른 군사인 드리어스하고는 사상의 차이로 몇번이고 대립하게 된다. 그럼에도 군사로서 함께 리프의 해방군을 이끌어나간다. 이들의 존재는 게임상에서 리프의 지휘레벨로 표현되며, 아우구스트가 있는 2장 외전과 6장 이후부터는 지휘별 1개, 드리어스가 존명해 있는 10~18장에서는 2개가 된다.
참고로 이들이 대립하여 플레이어에게 선택을 중용할 경우, 대부분 드리아스쪽을 들어주는게 절대적으로 유리하다. 게다가 10장에서 처음으로 대치하는 공포의 공성병기 롱 아치의 해설에 대해서는 드리아스에게 자리를 빼앗기고, 이어지는 13장에서도 롱아치의 위협을 알려주지만 자유도시 탈라가 함락돼버리면 압도 뒤도 없는 극한상황인것도 있어서 마땅한 해결책을 언급하지 못한다. 그리고 중반이후 아군 초기배치가 툭하면 2~3분할, 심지어 최종장에서는 6분할되는 식으로 플레이어의 조절이 거의 안 먹히는 부대분할을 중용하는데 플레이어들은 이에 대해 애증을 담아 "아우구스트의 함정" 이라 할 정도.[1] 게임 밸런스상으로 아우구스트의 전략을 따라야 하는 맵들은 유독 고생 내지 발암요소가 많은지라 하술할 이유와 함께 플레이어의 애증의 대상이 되었다.
이렇게 악당 캐릭터라도 이상하지 않을 얼굴부터 시작해서 파엠 시리즈 사상 유일무이라 할 정도로 주군에게조차 신랄한 발언도 서슴치 않는데다 전술한 요소들 덕에 많은 플레이어들은 "이놈 흑막이겠지" 라고 추측했지만 실제로는 예전 동업자였던 리피스 마냥 배신하는 일 없이 끝까지 리프의 의용군을 도와주며, 19화에서 견원지간이었던 드리아스가 사망한 것에 침울한 상태의 리프를 격려하는 말이 플레이어에게 적지 않은 감동을 줬다. 실제로 트라키아 776의 캐릭터 디자이너인 히로타 마유미가 당시 스토리 텍스트를 보고 인상이 바뀌어서 아우구스트의 일러스트를 다시 작업했다는 비화가 있었다.
참고로 14장 외전을 들어갔을 경우, 아우구스트가 이상할 정도로 유그드랄 대륙의 사정에 대해 정통하고 리프군을 지원해주게 되었는지에 대해 조금이나마 단서가 밝혀지는데, 바로 성전의 계보 시절 세리스의 해방군을 지원해준 책사 레빈의 명이었음이 밝혀진다.
[1]
엄밀히 말하면 이전의 시리즈에서도 출격위치의 직접적인 조절이 불가능했었고, 초대작및 그 리메이크인 문장 1부 최종장에서도 아군위치가 여러쪽으로 분할되었었다. 즉 원하는 곳에 원하는 아군을 놓으려면
이전장의 출격 멤버까지 참조해야하는 매우 번잡한 방법을 거칠 필요가 있었다. 그런데 트라키아가 유독 이런 부대 분할 배치되는 맵이 굉장히 많다보니 저런 드립이 생긴 것. 바로 다음작인
봉인의 검 때부터 플레이어가 직접 능동적으로 출격 위치를 변경할 수 있는 기능이 추가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