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2 20:36:22

레빈(파이어 엠블렘 시리즈)

FE 성전의 계보 부모세대
주인공 일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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히어로즈

1. 개요2. 성능
2.1. 커플링
3. 행적
3.1. 1부3.2. 2부
4. 진실5. 기타


レヴィン, Levn(日)/Lewyn(英)

1. 개요

파이어 엠블렘 성전의 계보의 등장인물. 히어로즈 성우는 코야스 타케히토.

방랑 음유시인으로 아그스트리아 내 안포니 왕국의 한 마을에서 우연히 만난 실비아와 함께 활동하고 있었다. 하지만 안포니왕이 도적들을 시켜 자기 영토 내의 마을들을 약탈하도록 시키자 실비아와 함께 이를 막고자 나서게 되고, 마침 안포니를 공격중이던 시구르드군과 만나 합류하게 된다.

사실 그는 실레지아 왕국의 왕자로 십이성전사 중 한사람, 풍술사 세티의 직계 후손이다. 하지만 일족의 왕위 싸움에 염증을 느껴 나라를 떠나 음유시인으로 신분을 숨기며 여행길에 나선 것.

2. 성능

레벨 스킬
6 [ruby(연속, ruby=개인)] / [ruby(필살, ruby=개인)]
클래스
바드 → 세이지
HP 34
(90%)
행운 7
(20%)
1
(10%)
수비 5
(20%)
마력 12+8
(30%)
마방 9+5
(10%)
기술 12+5
(40%)
이동 8
속도 16+5
(90%)
혈통 세티
무기 레벨
염 - C, 뇌 - C, 풍 - ★, 광 - C
염 - B, 뇌 - B, 풍 - ★, 광 - B

풍마법을 주로 사용하는 마법사 유닛. 성전의 계보에선 풍마법이 독보적으로 고성능이라 합류 직후 바로 1군을 꿰차며, 4장 후반에 포르세티를 계승받으면 두려울 게 없게 된다. 혈통빨로 속도가 너무나도 잘 오르는 데다가 전용무기인 포르세티가 속도를 +20 올려주는 관계로, 속도게임인 성전의 계보에서는 사실상 무적에 가까운 유닛.

단, 추격이 없는 데다 제대로 성장하기 전에는 연속의 발동률이 살짝 어중간하다. 때문에 조건부 화력은 압도적이지만, 평균 화력면에선 동렙의 아젤보다 못하다는 인상을 받을 수 있다. 게다가 하필이면 처음 활약하게 되는 전장이 속공멸살이 요구되는 마을 구출 구역인지라 까딱하면 에누리링이 날아간다.[1]

레빈의 초기장비인 엘윈드는 그 위력과 등장시기 덕분에 가장 범용적인 마법 장비로 환영받으며 자식세대에 아서나 세티 중 한 명에게 넘겨 최종장까지 쓸 수 있다. 엘윈드보다 상위 풍마법인 토네이도가 있지만 이건 9장 돼서야 얻을 수 있어서 백인혈을 찍기가 거의 불가능하다. 반면 2장부터 쓸 수 있는 엘윈드는 부모편에서 백인혈을 찍어두면 자식편의 마법사들이 돌려가며 알차게 써먹을 수 있다. 오히려 포르세티는 레빈 본인이 스킬 필살과 함께 자식에게 물려주기 때문에 백인혈을 찍을 필요가 적은 편. 하지만 너무나 사기라서 저절로 찍힌다. 50킬 넘게 찍혀서 필살률 보정을 받는 일도 다반사...

2.1. 커플링

레빈의 커플링은 거의 답이 정해져 있어서 고민의 여지가 별로 없다. 왜냐하면 레빈의 아들은 성전사의 무기 포르세티를 물려받는데 아들이 마법을 못쓰면 아군 최강 무기인 포르세티도 같이 봉인되기 때문.

그래서 '공격마법을 사용할 수 있는 아들'이 없는 신부는 모조리 아웃. 굳이 포르세티 사용을 포기하고서라도 커플링을 성립시킬만한 장점이 있는 신부감은 없다고 봐도 무방하다.

총 7명의 신부후보 중에 마법사 아들을 가진 사람은 퓨리, 틸튜, 실비아 이 셋 뿐이므로 레빈의 신부는 이 중에 골라잡게 된다. 마침 퓨리와 실비아는 스토리 설정 때문에, 틸튜는 후반 영입이라 초기 호감도가 높게 잡혀 있으므로 맺어주는 것은 어렵지 않다. 틸튜만 이벤트가 없어서 그나마 적극적으로 붙여놔야 하는 편.

이 중에서 가장 메이저한 커플링은 퓨리. 레빈-퓨리는 전 커플링 중에 유일하게 선택에 따라 강제로 맺어지는 이벤트(호감도+300)가 있어서 이 이벤트를 챙겨보다가 커플링이 성립될 가능성이 높다. 사실 커플 성립을 위해서 특정 유닛들을 강제로 붙여두는 것 자체가 노가다에 가까운데 이 커플은 그냥 이벤트만 보면 커플 성립이라 이런 압도적인 편의성 자체가 장점.

먼저 전투력 측면에서 퓨리의 개인스킬 추격과 레빈의 개인 스킬 연속/필살을 합쳐져서 자식인 세티와 피의 전투스킬이 호화롭게 갖춰진다. 세티와 피의 전투력을 중시한다면 스킬과 성장율을 모두 잡을 수 있는 이 조합이 가장 강력하다. 부모와 자식의 직업이 마법사/비병으로 일치하기 때문에 장비 전승이 저절로 된다는 점도 장점. 스토리상으로도 레빈-마냐-퓨리로 이어지는 삼각관계에다 레빈-세티&피 사이의 갈등 이벤트도 준비되어 있어 가장 볼거리가 풍부하다.

세티는 마법계고 피는 물리계라서 힘과 마력의 성장률을 동시에 만족시킬 수 없다는 사소한 문제점이 있는데 어차피 세티는 아버지의 성장률에, 피는 어머니의 성장률에 더 영향을 많이 받기 때문에 아무래도 좋다. 게다가 피의 경우 아버지와의 대화를 통해 힘+5가 되는 이벤트가 있으므로 이 문제도 해결.

틸튜와의 조합도 퓨리커플에는 할 수 없는 장점이 있어 나름 인기있는 커플링. 다만 사실상 아서 올인형 커플링이므로 딸인 티니의 전투력은 크게 기대하기 어렵다. 그리고 자식들의 스킬은 연속/필살/분노가 되어 추격이 없기 때문에 추격링을 아서나 티니에게 주는 것이 권장된다.

이처럼 스킬 구성도 헛점이 있고 그 때문에 티니가 약화되는 단점에도 불구하고 이 조합을 사용하는 이유는 포르세티를 물려받은 아들 아서(통칭 '폴'아서)가 그만큼 뛰어나기 때문이다. 사실상 포르세티를 극한까지 활용할 수 있는 것은 세티보다 아서다.

일단 아서는 6장에서 아군에 합류하기 때문에 8장에서 합류하는 세티보다 훨씬 빨리 포르세티를 사용할 수 있다. 그리고 아서는 전직하면 기마병이 되어 최전선에서 포르세티를 날릴 수 있기 때문에 보병인 세티보다 훨씬 포르세티를 자주, 많이 활용할 수 있다. 능력치 상한 자체는 아서보다 세티가 우월하지만 어차피 포르세티의 능력치 보정을 받기 때문에 잡졸들을 상대하기에는 아무 문제가 없다.

이런 이유로 공략평가 A를 위해 고속 클리어를 할 목적이라면 오히려 이쪽이 추천된다. 꼭 공략평가가 아니더라도 전직한 아서가 먼저 달려나가 포르세티로 적들을 다 정리해 놓으면 시원시원한 진행이 가능하기 때문에 이쪽을 선호하는 사람들이 제법 있는 편.

마지막으로 처음부터 레빈과 함께 등장하는 실비아와의 조합은... 웬만하면 피하는 편이 좋다. 일단 제일 중요한 포르세티를 아들 코플이 물려받는데 코플은 1렙 프리스트기 때문에 20렙 찍고 전직하기 전까지는 포르세티를 못쓴다. 코플이 9장에 합류하는 관계로 힐노가다를 안 하면 전직은 10장, 심지어는 종장에 가서도 못 할 수 있기 때문에 포르세티를 게임 후반부 가서야 겨우 사용해 볼 수 있게 된다. 물론 폴코플을 만든 이상 애정을 투입할 계획은 있겠지만 여러모로 불편하다.

그렇게 늦게 사용하는 것치고는 별다른 이득이 있는 것도 아니다. 보병이라 기동력은 아서에게 밀리고 능력치 상한과 스킬은 세티가 훨씬 우월하다. 코플의 스킬은 연속/필살/기원 이기 때문에 추격링이 강제되는 것은 덤. 딸 린에게 필살이 생기고 회피율이 높아져서 투기장 도는 것이 눈꼽만큼 편해진다는 점 외에 메리트는 전혀 없는 조합이라도 무방하다.

그러나 실비아와 레빈의 초기 호감도는 무려 200으로 퓨리와 동급이고 퓨리와 실비아를 붙여놓으면 이야기 커맨드를 누르지 않고도 서로 레빈을 두고 기싸움을 하는 재미난 이벤트가 발생하는데 이걸 보면 왠지 실비아의 호감도만 오른다(...) 거기다 퓨리는 비병이고 레빈은 보병이다 보니 레빈은 퓨리보다 같은 보병인 실비아와 붙어있는 경우가 많다. 방심하는 사이 레빈과 가장 커플되기 쉬운게 실비아이므로 주의할 필요가 있다.

3. 행적

3.1. 1부

세계를 떠돌아 다니는 음유시인으로 아그스트리아 연합의 안포니령의 마을에 머무르다가 마을이 도적에게 습격받자 마을을 구하기 위해 실비아와 함께 참전한다. 참고로 실비아와는 이 마을에서 처음 만나 밥 한 끼 먹은 사이였는데 실비아 쪽에서 마음에 들었는지 무작정 레빈을 따라다닌다.

전투 중에 아그스트리아와 전쟁 중인 시구르드와 만나게 되는데, 전쟁을 싫어하면서도 대의를 위해 행동하는 시구르드가 마음에 들었는지 그대로 시구르드군에 합류한다. 그러나 곧 실종된 레빈을 찾으러 파견된 퓨리에게 들켜서 레빈이 사실은 성전사 세티의 직계 후예로 실레지아 왕국의 왕위 계승자라는 사실이 드러난다.

사실 실레지아는 얼마 전 국왕이 죽어 레빈이 왕위를 계승해야 했지만, 선왕의 동생들이 레빈의 즉위 즉시 내전을 일으키려고 준비 중이었기 때문에 레빈은 어머니 라나에게 정치를 맡긴 채 왕위 계승을 팽개치고 세상을 떠돌아 다녔던 것이다.

시구르드가 조국 그란벨 왕국으로부터 누명을 쓰고 쫓기는 신세가 되자, 실레지아의 라나 왕비는 시구르드군을 지원하고 그들을 실레지아 왕국에 숨겨준다. 이 때 레빈도 조국으로 돌아오게 되는데 레빈은 여전히 왕위계승을 안하고 버틴다.

시구르드가 실레지아에 머무른지 1년 후 마침내 실레지아에서 내전이 발발하자, 시구르드군은 라나 왕비의 편에 선다. 레빈의 삼촌 더커는 그란벨 왕국의 지원을 받아 라나 왕비를 공격하고 이 와중에 퓨리의 언니 마냐가 라나 왕비를 지켜키 위해 싸우다 융그비 공국 궁기사단의 공격에 사망한다.

레빈은 어릴 적부터 연심을 품고 있었던 마냐가 사망하자, 자신이 왕위를 계승하지 않고 외면하는 바람에 결국 마냐가 죽었다고 자책하게 되고 더이상 운명을 회피하지 않고 정면으로 맞설 것을 결의한다.발키리의 지팡이가 멀쩡히 굴러다니는데 마냐를 안 살려주는 시구르드군의 매정함에 의해 각성한 것인지도 모른다 레빈의 이러한 모습을 지켜 본 라나 왕비는 아들을 인정해 주고 성전사의 무기 포르세티를 전해줘서 레빈이 계승하도록 한다.

마침내 레빈의 삼촌들이 토벌되고 실레지아의 내전이 정리된 직후 그란벨 왕국이 시구르드를 잡기 위해 실레지아로 진군할 움직임을 보이자, 시구르드는 실레지아를 전쟁터로 만들 수 없다며 자신이 직접 그란벨로 진군하여 누명을 벗을 것을 결의하고 레빈도 이를 도와주기 위해 따라나선다.

최후의 전투에서 시구르드는 자신을 모함했던 세력들을 쳐부수고 자신의 결백을 증명하려 하지만 벨트머 공국의 알비스의 음모에 의해 시구르드군 대부분이 전멸한다.

레빈 역시 '발할라의 비극'이라 불리는 이 전투에서 생사불명이 되는데 뜻밖에도 자식편인 2부에서 기적적으로 살아남았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3.2. 2부

발할라의 비극에서 17년 후인 2부시점에서 시구르드의 아들인 세리스를 필두로 이자크에서 해방군이 일어나자 레빈은 해방군의 군사 역할로 젋은이들을 이끌어나간다. 즉 부모편에서는 플레이어블 캐릭터, 자식편에서는 군사역이 되는 특이한 캐릭터.

레빈의 조국 실레지아는 이미 그란벨에게 점령되어 라나 왕비의 죽음과 함께 멸망했다고 하며, 그후 레빈은 세계를 돌아보며 각지의 상황을 파악하고 해방군에게 도움이 될 정보를 모아왔다고 한다. 이자크의 세리스 해방군과 렌스터의 리프 해방군을 연결시켜 준 것은 레빈이었고 그란벨의 왕도 발할라에서 기억을 잃고 헤매던 어린 율리아를 구출한 것도 레빈. 리프군에 아우구스트를 보낸 것도 레빈이었다.

뿐만 아니라 성전사의 유래와 용족간의 관계, 로프토우스의 목적과 퇴치 방법까지 그야말로 모르는 것이 없는 수준의 지식을 자랑하며 아군의 목표와 방향을 제시해 준다. 간혹 세리스가 전쟁에 대한 인간적인 고뇌를 느끼면 오히려 냉정하게 야단을 치며 세리스를 다잡는 등 1부의 유쾌한 분위기가 아예 사라진 건 아니지만 인격적으로 완전히 달라진 모습을 보여준다.

특히 아내와 자식이 멀쩡하게 남아있는 처지였음에도 불구하고 유독 자신의 가정에 대해서는 전혀 관심을 두지 않는 매정한 모습을 보인다. 그나마 아내가 틸튜나 실비아일 경우 자식들에게 슬쩍 애정을 내비치지만 퓨리의 자식들에게는 가차없이 냉정한 태도를 보이는데다, 퓨리가 레빈을 기다리다 죽었다는 소식을 전한 세티에겐 나에겐 아내도 자식도 없다. 너도 그런 줄 알고 살아라., 그 후 피에겐 고집불통이라면서 정말 퓨리를 닮았구나라는 막장 발언을 내뱉는 등 참으로 후레아비스러운 모습을 보인다.

마침내 율리우스 황태자를 물리치고 해방전쟁이 끝나자 2부 엔딩에서 레빈은 세리스에게 앞으로 그란벨의 황제가 되어 새로운 세계를 만들어 줄 것을 당부하고 홀연히 떠나려 한다. 그런 레빈에게 세리스는 작별 인사를 건네는데..

4. 진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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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빈: 나는 바람. 따스한 빛을 이끄는 바람. 그리고 빛은, 너희 각자의 마음 속에 있어.[2]

세리스: 네, 알고 있습니다. 용족은 인간 세계에 관여하는 것을 꺼린다고 들었어요. 하지만 당신은 그 규율을 깨면서까지 우리들을 이끌어 주셨죠. 우리는, 이 대지가 살아 숨쉬는 한 당신의 은혜를 잊지 못할 거예요. 레빈... 아니, 머나먼 이국의 전사, 바람의 포르세티여...
이미 레빈은 이미 한 번 사망했고, 용족 포르세티가 레빈을 부활시켜 그 육체에 깃들어 있었음이 엔딩 마지막 부분에서 밝혀진다.[3] 즉 암흑신 로프토우스가 율리우스 황태자에게 깃들어 있었던 것과 같은 상태였던 것이다. 그런데 세리스가 어떻게 이 사실을 알게 되었는지는 불명.

다만 실레지아를 재건하러 떠나는 레빈의 자식들이 레빈에게 함께 가자는 권유했을 때, 레빈은 자식들에게 이미 눈치채고 있지 않냐며, 자신은 실레지아로 돌아갈 수 없다고 자식들만 떠나보내는 장면이 있다. 아마도 용의 피를 물려받은 성전사의 직계 자손들은 어느정도 레빈의 정체를 짐작은 할 수 있었던 모양.

바람의 용 포르세티에 관해서는 수수께끼가 많지만, 인터뷰나 작중 묘사로 확인할 수 있는 사실은 십이성전사와 계약을 맺었던 용족 중에서는 제일 젊은 존재라는 것과 본래는 계약 이후에도 계속 유그드랄 대륙에 남아서 인간들을 지켜보고자 했으나 그 뜻은 이룰 수 없었다는 것이다.

그리고 이러한 포르세티의 의지는 신기 풍마법 포르세티에 강하게 남아서 이후 포르세티의 사용자들은 용족 포르세티의 의지에 무의식적으로 영향을 받았다고 한다. 즉 풍마법 포르세티는 암마법 로프토우스와 함께 본래 주인인 용족의 의지가 깃들어 있는 유이한 신기가 되었다.

레빈은 풍마법 포르세티를 얻은 시점에 이미 용족 포르세티의 인격이 무의식에 자리잡았고, 사고의 일부분에 포르세티의 영향이 끼치고 있다. 그런데 레빈이 사망해 버리자, 포르세티는 본격적으로 유그드랄에 개입하기로 결정하여 레빈을 부활시켰다. 그 결과 레빈의 육체에는 레빈과 포르세티의 의식이 공존하게 되는데 율리우스의 경우 로프토우스가 완전히 육체를 잠식하고 율리우스의 의식은 이슈타르에 대한 사랑 외엔 거의 나타나지 않는데 비해 레빈의 경우 레빈의 의식이 확실하게 행동에 참여하고 있다는게 차이점이다.

다만 레빈은 포르세티의 손에 의해 부활한 대가로 용족과의 계약 기아스를 맺게 되었는데, 이 기아스의 조건은 레빈으로서의 삶을 포기하라는 것이었다. 때문에 이 기아스 이후 레빈은 목숨은 건졌지만 가족, 왕족으로서의 권리를 모두 버린 채 떠나게 되었고, 누구와도 제대로 된 인연을 맺지 못한 채 홀로 세계를 구하기 위해 싸우게 되었다.

그래서 자식들이 레빈을 아버지로 알고 있는 유일한 커플링인 레빈×퓨리의 경우 언젠가 떠날 수밖에 없기에 자식들을 일부러 멀리하려 했음을 알 수 있다. 그런데 자식들이 아버지가 누군지 모르는 경우(레빈×실비아, 레빈×틸튜)엔 아버지란 티만 안내지 대놓고 자식사랑을 드러내는 팔불출인지라 두 묘사가 너무 비교되는 나머지 퓨리는 마냐 대용품이 맞았다, 시남충 등의 여러 밈이 생겨버렸다(...).

성전 종전 시점에 포르세티는 레빈의 몸에서 사라지지만, 레빈의 기아스가 언젠가 풀렸는가에 대해서는 불명이다.[4]

성전의 계보는 게임 클리어 횟수에 따라서 오프닝에 본편 내용의 일부를 표현한 전투씬이 추가되는데, 16회까지 클리어하면 완전판 오프닝이 완성되며, 레빈과 포르세티의 관계를 은유적으로 표현한 부분이 12회 클리어시 추가된다. 여기에 따르면 레빈이 로프토 교단의 만프로이와 싸우다 명중률 23짜리 공격에 재수없게 맞고 죽은 것임을 알 수 있다. 그리고 그 다음에 바로 레빈을 팔레트 스왑한 모습의 용족 포르세티가 레빈을 발키리의 지팡이로 부활시키는 장면이 이어진다. 왜 브라기 혈통의 신기인 발키리의 지팡이를 포르세티가 쓸 수 있냐면, 용족들은 혈통에 상관없이 신기를 쓸 수 있다는 뒷설정이 있기 때문이다.
완전판 오프닝 (영어), 완전판 오프닝 (일본어)
슈패미 당시엔 버그 등으로 데이터가 날아갈 위험이 나름 커서 장벽이 높았지만…성전의 계보가 버추얼 콘솔로 나온 덕에 데이터 증발의 위험 없이 클리어 횟수를 누적할 수 있게 되었다.

소설판에선 자식편으로 이어가기 위해서인지 부모편에서의 묘사가 굉장히 많아졌고, 오오사와 판 코믹스에서도 실레지아 파트에 상당한 분량을 할애하며 레빈의 캐릭터 정립에 공을 들였다.

트라키아 776에서는 세리스의 거병 이전부터 아우구스트를 보내 리프도 간접적으로 지원해줬다는 사실이 밝혀진다. 아우구스트와 재회했을때의 대화로 미루어보면 자유도시 탈라의 함락이 피할 수 없는 일임을 알고있었던듯 하다.

그리고 음모에 휘말린 비운의 명장이었던 시구르드가 어째선지 2부 시점엔 세계를 위해 싸운 성기사로 이미지가 변해있는데, 이것은 세리스 거병의 명분을 더하고 세리스를 영웅으로 만들 각본을 준비하기 위해 레빈이 사실 시구르드는 알비스의 야심을 눈치채고 싸운 것이라며 정보를 조작해 퍼트렸기 때문이라고(...)[5]

5. 기타

주인공을 이끌어주던 대상이 사실은 신과 같은 존재라는 것은 여러모로 신화를 연상시키는 플롯으로, 성전에서 가장 많이 등장하는 인물인데다 캐릭터에 대한 묘사가 여러모로 입체적이고 풍부한지라 파이어 엠블렘 히어로즈의 총선거에서도 성전 캐릭터 중 꾸준한 존재감을 보여주는 캐릭터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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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해당 미션의 요령은 라케시스 설득을 우선하지 말고 노디온을 냅두고 냅다 시구르드와 큐안 정도만 내달려서 하이라인성을 찍어누르고 점령해 레빈과 실비아를 빠르게 소환하는 것. 그리고 레빈은 공격 시마다 본성을 이용해서 난수조정, 매번 연속이나 필살을 터트려주면 모든 도적들을 한방에 처리할 수 있다 [2] 성전의 계보 1부 크레딧에서 나오는 "그리고 빛은..."에서 이어지는 대사. [3] 다만 레빈의 사망이 어느 시점에 이루어졌는지는 확실하지 않다. 보통 760년에 발할라에서 사망했다 여겨지지만 세티의 출생년도인 760년 이후로도 레빈이 가족과 함께 살았던 시기가 확실히 존재하기 때문. 레빈은 후술할 기아스로 인해 레빈으로서 살아온 모든 것을 포기해야 했으므로 모순이 된다. 연도상으로도 레빈과 퓨리가 맺어진 것이 759년, 세티가 태어난 것이 760년인데 피는 아무리 빨리 태어나도 761년생이기 때문에 발할라에서 죽었다고 보기 힘들다. 소설판에선 발할라 전쟁 이후 실레지아가 멸망할 때 사망한 것으로 묘사했다. [4] 성전 이후 포르세티는 사라졌지만 '이 단계'에선 실레지아로 돌아갈 수 없다고 카가 쇼조가 발언했는데, 이 부분을 포르세티는 언젠간 사라질 것이지만 성전 엔딩 시점엔 아직 돌아갈 수 없다고 해석할 수도 있고, 기아스를 맺은 이상 포르세티가 사라져도 돌아갈 수 없다고 해석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그래도 거의 비슷한 처지인 트라키아776 에벨은 7년 후 용족과 맺은 기아스가 소멸하여 자식들과 재회한다는 후일담이 나오기에 레빈도 언젠가는 가능할 것이라고 희망적으로 생각해도 좋다. [5] 막상 알비스의 야심은 황제가 되어 악습을 개혁하고 이상의 세계를 만드는 것이었지 백성들이 황제의 짓이라며 공분한 아이 사냥, 백성 탄압 등은 전부 암흑교단과 율리우스의 계획이었기 때문에 세리스와 알비스의 두 인생이 날조당한 셈이 돼버렸다.알비스는 자업자득이지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