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2 15:01:15

아무 일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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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2. 전후 상황3. 번역4. 인터넷 밈화
4.1. 변형

1. 개요

······なにも!!!なかった···!!!![1]

만화 원피스의 등장인물인 롤로노아 조로 명대사다.

단행본 기준 50권, 만화 연재 기준 485화, 애니메이션 기준 377화에 등장. 피규어화가 되기도 했다.

2. 전후 상황

스릴러 바크에서 밀짚모자 일당 칠무해 겟코 모리아를 쓰러트린 직후 또다른 칠무해 바솔로뮤 쿠마가 나타나며 세계정부로부터 말살 명령을 받았다며 선장 몽키 D. 루피를 비롯해 밀짚모자 일당을 몰살하려고 한다. 이때 일당에서 가장 강한 루피는 모리아와의 전투로 인해 지쳐 쓰러져 완전히 실신해있던 관계로 이에 나머지 일당과 그 자리에 있던 스릴러 바크 피해 생존자들이 대신 쿠마를 상대하지만 모리아 일당과의 격전으로 지친 이들에게 칠무해 쿠마는 너무나 강한 존재였고 일당은 쿠마한테 아무런 피해도 줄 수 없었다.

쿠마는 정부의 명을 따라 약해빠진 놈들을 제거해봐야 아무런 재미가 없다며 일당 전원의 목숨을 살려주는 대신에 루피의 목만 가져가겠다고 한다. 하지만 선장의 목숨을 팔라는 쿠마의 제안을 모두가 일언지하에 거절하자 쿠마는 그 자리에 있던 모든 사람들을 우르수스 쇼크 한 방으로 모조리 쓰러트린다. 이윽고 쿠마가 아무것도 모르는 루피의 목숨을 가져가려 하던 찰나 유일하게 조로가 일어나 쿠마를 상대하나 다시 쿠마에게 패한다. 조로는 "루피는 해적왕이 될 자"라며 루피의 목숨 대신 세계제일의 검호가 될 자신의 목숨을 가져가라고 한다. 곧이어 깨어난 상디는 이 광경에 기겁해 차라리 자신의 목숨을 가져가라고 하나 조로는 상디를 기절시킨 후 자신이 직접 희생하려고 한다.

이에 쿠마는 조로의 도전을 거부하고 루피의 목숨을 거둬봤자 자신이 얻는 것은 수치 뿐이라고 가볍게 한탄하고는 도톰도톰 열매의 능력을 통해 루피가 모리아와 그 일당과의 전투에서 받은 모든 고통과 피로를 추출해서, 조로가 그것을 받아낸다면 대가를 치른 것으로 인정해주겠다고 제안한다.[2] 조로는 장소만 바꿔달라며 이 제안을 수긍하고 그 고통을 온몸으로 받아낸다. 결국 조로가 초주검이 되면서도 버텨내자 약속대로 쿠마는 조용히 물러난다.

쿠마가 떠난 후 기절해있던 나머지 일당들이 깨어나는데 루피는 영문도 모른 채 몸이 가벼워졌다고 기뻐한다. 조로가 기절시킨 상디는 깨어난 뒤 조로가 보이지 않는 것이 이상해서 홀로 조로를 찾아나서고, 곧 어찌저찌 살아 남았지만 처참하게 피투성이가 되어버린 조로의 모습을 보고 혀를 내두르며 경악한다.

상디는 조로와 서로 성격과 코드가 잘 맞지 않아서 항상 으르렁거리는 사이인데다, 살갑지 못한 관계인데도 경악하면서 걱정하는 모습을 보면 더더욱 그렇다. "여기서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느냐?" 라고 묻는 상디에게 조로는 피투성이로 빈사상태가 되어 거의 다 죽어가는 상태에서도 필사적으로 버텨내며 "...아무 일!!! 없었다...!!!" 라고 비장하게 대답하면서 485화가 끝난다.

평소에도 생명력이 강한 조로도 이 부상은 쉽사리 낫지 않았으며, 다음 에피소드인 샤본디 제도편에서까지 후유증이 남아 잡졸들과의 전투 중에도 숨이 차 헉헉댔다. 파시피스타를 상대로는 큰 기술을 사용하느라 무리를 해야 했으며 결국 대장 키자루가 습격했을 때에는 완전히 뻗어버리고 이 사건의 원인인 쿠마가 나타나자 아무런 저항도 못하고[3] 어디론가 날아가버린다.

1102화에서 드러나는 바로는 쿠마는 태어날때부터 강력한 버커니어 족인데다가 어렸을때부터 온갖 고통을 받아왔고 목사로 활동하면서 마을 사람들의 일주일치 고통을 추출해 자신이 대신 받아내는 식으로 마을 사람들을 치료했는데 조로가 받은 루피의 고통은 당시 밀짚모자 일당보다 훨씬 강했던 그조차 "이 정도면 나도 기절하겠는데?" 라고 생각했을 정도의 거대한 규모였다. 이걸 빈사상태에서 받아내고 맨정신을 유지한 조로의 정신력이 어느 정도인지 짐작할 수 있는 부분이다.

3. 번역

정발본의 번역은 "아무 일 없었다."지만 해적판 번역본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다."를 썼다. 조사 하나 차이지만 해적판 특성상 정발보다 먼저 나오고 퍼져서 그런지 인터넷에서는 "아무 일도 없었다"가 제일 많이 쓰인다. 여기서 파생되어 조로에 대한 경외와 존경의 의미를 담아 '킹무일도 없었다' 또는 '갓무일도 없었다'라는 별칭도 생겨났다. 또 더빙판에서는 해적판 번역본처럼 "아무 일도 없었다."로 나온다.

여담으로 정발판 첫 컷의 효과음이 "빠밤!!"으로 번역되어 깬다는 의견 또한 있다. 하지만 원피스 자체가 원래 이런 연출을 즐겨 사용하고,[4] 원문은 "バンっ!!"로 크게 다르지 않다. 그래도 이 빠밤은 개그나 패배 결정의 하이라이트에서도 사용하는 효과음이라[5] 조로의 진중한 모습을 깎아먹는 것도 사실이긴 하다. 궁극기(?) 사용 장면에서나 위 이미지의 마지막 컷에서는 "두-웅!"이라는 듬직한 효과음을 사용하기 때문에 더욱 아쉬운 부분.

4. 인터넷 밈화

  • 숱한 명대사를 남긴 조로의 명대사 중에서도 특히 유명한 대사이다. 그 유명세 덕분에 인터넷 밈화가 되었다.
  • 대부분은 원작 장면에서의 비장미를 살려, 어떤 사건을 설명할 때 매우 중대하고 힘든 상황을 극적으로 이겨낸 다음 본 대사를 인용해서 극적인 모습을 강조할때 쓰인다.
  • 그러나 우리식당 정상영업합니다 짤처럼 완전히 망하기 직전 목숨만 간신히 연명하는 상황이나 누가 봐도 이미 망해버린 상태임에도 불구하고 당사자는 아직 정상이라고 억지로 우기는 상황을 비꼬는 경우로도 쓰일 때가 있다. 가끔 누가봐도 심각한 악재가 있었지만 극적으로 해결되었을 때도 아무 일도 없었다며 우기는 용도로 쓰이기도 한다.

4.1. 변형

파일:1ll.jpg
나 너무 많은 일이 잇엇어
힘들다진짜
2021년 이후엔 대사를 정반대의 의미로 바꿔놓은 왜곡짤이 유행했다.

너무 아파서 혀가 꼬인거라는 의도였는지 엉망진창인 맞춤법 띄어쓰기가 묘한 짜증과 귀여움을 불러 일으키는 점이 포인트. 이렇게 뒤집어 놓고 보니 여성향 만화에 나올 법한 말투라는 평이 많다.
[1] 나니모!!! 나캇타라고 읽는다. [2] 잠깐 맛만 보여주겠다고 작게 떼어내서 조로에게 줬을 때 이걸 받아낸 조로가 엄청난 비명을 지르고 몸부림칠 정도로 어마무시한 고통이었다. 안 그래도 이때는 조로 본인도 거의 빈사 상태였고, 쿠마는 '서 있는 것도 힘든 네가 이걸 감당하는 건 불가능하다'고 잘라 말했을 정도. [3] 이전의 사건을 두고 쿠마에게 '네 자비 덕분에' 라고 비꼰다. [4] 심지어 브룩이 조명되는 장면에서는 "보-온!"이라는 전용 효과음(+뼈다귀 폰트)을 사용한다. 뼈밤! [5] 전자는 우솝이나 보아 행콕처럼 황당한 소리를 당당하게 늘어놓는 캐릭터를 조명할 때, 후자는 밀짚모자 일당과 싸우던 적군 간부가 패배해서 기절한 얼굴을 보여줄 때 사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