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3 00:17:48

아말테아


영어 : Amalthea
그리스어 : Ἀμάλθεια

1. 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2. 목성 위성

1. 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

그리스 로마 신화의 등장인물로 어린 제우스의 유모이다. '아말테이아'라고도 하며 '멜리사'라는 자매가 있다.

님프 또는 아기에게 젖을 먹이는 암염소로도 나타나는데,[1] 주로 염소 모습의 요정으로 등장한다. 한 번은 어린 제우스를 돌보다 뿔이 부러지는 사고를 당했는데, 제우스는 이에 미안해하며 부러진 뿔에 원하는 것은 무엇이든 나오는 풍요의 권능을 불어넣어 주었다. 이 뿔은 훗날 코르누코피아라는 풍요의 뿔이 되었다.

나중에 제우스가 성인이 되어 티타노마키아를 준비하던 때에 님프 중 한 명이 아말테아의 가죽을 전해주는데, 이때 아말테아는 이미 죽었으며 죽기 전 유언으로 자신의 가죽을 제우스에게 전해달라고 한 걸로 나온다. 이에 제우스는 슬퍼하며 자신을 돌봐준 은혜에 보답하기 위해 아말테아를 염소자리로 만들고[2] 가죽은 아이기스 방패로 만들었다.

파일:초등인문학 아말테이아.jpg
대부분의 그리스 로마 신화 매체에서는 '제우스가 어릴 때 염소랑 지냈다'는 수준으로 언급될 뿐이지만 만화로 읽는 초등 인문학 그리스 로마 신화에서는 누구와도 마음을 터놓을 수 없는 제우스가 유일하게 전적으로 신뢰하고 마음을 터놓는 제우스의 유일한 친구로 묘사된다.

문제아 시리즈에서는 표기를 살짝 비틀어서 아르마테이아라는 이름으로 등장한다.

2. 목성 위성

목성의 위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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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lthea
아말테아
공전 대상 목성
목성과의 거리 약 180,000km
지름 약 167km
공전 주기 약 12시간
발견 날짜 1892년 9월 9일
파일:amalthea.gif
1979년 3월 5일 보이저 1호가 촬영한 아말테아.

목성의 내위성으로 천문학자 에드워드 에머슨 바너드가 망원경 등을 이용해서 직접 눈으로 움직이는 걸 찾아내 발견되었다. 이는 천체사진술을 이용하지 않고 눈으로 직접 관측해서 위성을 발견한 마지막 사례이다.[3] 또한 갈릴레이 위성 바로 다음으로 큰 위성이기도 하다. 1979년 보이저 1호와 2호가 처음으로 촬영하였으며 이후 1990년대에 갈릴레오 탐사선이 보다 세부적으로 촬영했다

약 18만 km 떨어진 곳에서 12시간에 한 번 목성을 공전한다. 표면은 매우 붉은 빛을 띄며 평균 밀도가 물보다 낮아 다공성 구조를 띌 것으로 추정된다. 밀도가 낮아서 중력이 약한 곳에서는 표면의 먼지들이 아말테아에서 쉽게 탈출하며 이는 목성의 고리 중 하나인 아말테아 고사머 고리(Amalthea gossamer ring)를 만들어내는 역할을 한다.

지름은 약 167km(250×146×128)다.

지구에선 겉보기 등급이 약 14등급으로, 현재 명왕성보다 더 밝게 보이지만 아주 가까운 거리에서 공전을 하고 있어서 개인용 망원경으로의 관측 난이도는 매우 높다. 거의 완벽한 환경이 필요하긴 하지만, 개인용 망원경으로 관측은 가능하다.
[1] 이는 토속 신화에서 그리스 신화로 편입되는 과정에서 생긴 영향으로 추측된다. [2] 다만 염소자리의 유래에 대해서는 튀폰의 습격에서 제우스를 구해준 목신 의 모습이라는 이야기가 조금 더 메이저하긴 하다. 물론 신화라는 것이 원래 이 전승 저 전승이 다양하다 보니 이런 이야기도 있고 저런 이야기도 있다 정도로 알아두는 것이 좋다. [3] 이후에는 사진건판을 이용한 천체사진술이 널리 보급되면서 시계열 관측을 통한 위성탐색이 일반화되었다. 현대에도 기본은 같으나 사진건판 대신 CCD CMOS와 같은 이미지 센서와 컴퓨터 소프트웨어를 이용하는 방식으로 첨단화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