던전 앤 드래곤 시리즈의 포가튼 렐름 세계관에 등장하는 인물.
범죄 조직 섀도 시브스의 고위 간부이자 리엑스 보르물의 직속 수하로 아스카틀라를 담당하던 10명의 클록 마스터 중 하나였다.
PC게임 발더스 게이트 2에서도 등장하며, 페어룬 대륙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인물 중 한 명으로 표현되기에 섀도 시브스의 지도자로 오해되는 경우도 적지 않다. 게임 진행상 보드히가 흡혈귀 조직을 세워 자신의 세력을 위협하자 고라이온의 양자, 즉 플레이어를 끌어들이게 된다. 여기서 플레이어가 아란 린베일을 도와 뱀파이어들을 소탕하거나 오히려 보드히 측에 붙어 섀도 시브스들을 쓸어버릴 수 있다. 선택은 유저 마음대로……인데, 보드히 편을 드는 일은 게임 내에서 악의 길로 간주되어 몇몇 NPC들의 협력을 얻을 수 없다.
결코 좋은 사람이라 할 수는 없겠지만 사람을 끌어당기는 매력이 있는 듯. 사실 가치관이 그렇게 악한 인물은 아니며[1], 이야기를 나눠보면 상당히 예의바르고 차분하며 약속도 잘 지킨다. 나중에 보드히를 처단하러 떠날 때 원군을 요청하면 혼쾌히 들어주기도 한다.
직속 부하로는 자신을 대신해 표면에 나서서 일을 처리하는 레날 블러드스카프가 있는데 일격필살 진행요원 아카니스 개스를 상대할 자신이 없다면 이 녀석은 되도록 건들지 말도록 하자.
공식 소설판에서는 자기 방에서 검열삭제를 하다가, 옷장 속에 숨어 있던 주인공 압델 아드리안의 존재를 눈치채고 알몸으로 도망치는데 그 도중에 뒷치기당해 죽는다(…).
[1]
중립 가치관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