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cellum Arden-Sul
엘더스크롤 4: 오블리비언의 확장팩 쉬버링 아일즈의 등장 지역.
쉬버링 아일즈의 전설의 지배자 아덴-술을 모시는 교회. 즉 쉬버링 아일즈 판 성당이다. 독특하게도 뉴 쉐오스 궁전처럼 매니아와 디멘시아 약 쪽 영역에 걸쳐져있는 곳이기도 하다.
교회이긴 하지만 별도의 건물이 있는것은 아니고 뉴 쉐오스의 성벽 일부를 확장하여 교회처럼 꾸미고 사용하고 있다. 안타깝게도 섬기는 주체가 에이드라가 아니니만큼 어떠한 축복도, 정화도 기대할 순 없다. 심지어 시로딜의 성당들처럼 사제들에게서 스펠을 사는 서비스도 없다. 하긴 시로딜의 성당만으로 충분하니...
아덴-술이란 별도의 인물을 기리는 곳이긴 하지만 일단은 쉐오고라스를 더 높게 쳐주므로 쉐오고라스도 별 말 없이 유지시켜주고 있다. 오히려 이 교회를 여러 용도(?)로 적극 활용하고 있다. 심지어 예배에 참석하기까지...과연 광기의 군주 답다.
다른곳도 그렇지만 이 교회 역시 매니아적 성격과 디멘시아적 성격으로 나뉘어져 있으며 사제 역시 따로 존재한다. 당연히 예배에 참석하러 온 신도들 역시 자기 출신 구역에 따라 나뉘어진 자리로만 합석한다. 사제들은 대화를 나누어보면 의외로 정상인...이지만 상대 지역을 폄하하는건 크게 다르지 않다.
메인 퀘스트 도중 이곳에서 과거 아덴-술이 행했던 '승계 의식'을 치르기 위해 와야 하는데, 여기엔 재미난 비밀이 숨어져있다. 게이머가 매니아측 영주가 되기 위해 승계 의식을 치르면 교회는 매니아 스타일(꽃, 나비)로 치장된다. 반면 게이머가 디멘시아측 영주가 되기 위해 승계 의식을 치르면 교회는 디멘시아 스타일(피, 시체)로 치장된다. 이건 메인 퀘스트 완료 후 바꿀 수 있으니 걱정 말자. 물론 원래의 노멀 상태로는 못돌려놓는다. 쉐오고라스가 퀘스트를 주면서 '선택은 니 자유인데, 한번 선택하고 나면 바꾸기 없어'라는 말이 실감나는 부분.
이후 '아그논의 성스러운 화염'을 구해올때도 어느 쪽 제단에 화염을 제공하는가에 따라 보상이 틀려진다. 두 제단 중 한 제단에 제공해주면 제공받은 제단측 사제가 감사의 뜻으로 아덴-술이 입었다던 옷을 증정해준다. 생김새는 각 지역의 고급 복장의 양식을 따르고 있으며 매니아쪽 옷은 지력, 정신력, 마비 저항, 방어력을 늘려주고 디멘시아쪽 옷은 스피드, 운, 은신, 잠입을 늘려준다.
어느 한 쪽 편을 든다고 해서 반대편쪽 호감도가 깎이거나 하는건 없지만 대화할때마다 편을 안들어준 사제가 섭섭하다는 말을 남기곤 하다. 양 측의 편을 한번씩 다 들어주면 두 사제가 전부 다 섭섭하다고 한다!?
참고로 성스러운 화염 퀘스트를 완료했다면 이후부터 시로딜의 성당처럼 중앙의 제단에 대고 축복을 받을 수 있게 된다. 단, 축복은 처음에 불꽃을 어느쪽에 줬는가에 따라 달라진다. 축복의 성능은 퀘스트 완료 후 받는 옷의 옵션과 동일하지만 시간 제한이 있다. 그리고 메인 퀘스트를 완료했다면 불꽃의 위치를 옮길 수 있다. 처음 불꽃을 가져왔을때처럼 자기 몸을 매개체로... 옮기고 나서 교회를 나갔다 들어오면 데코레이션이 불꽃이 타오르는 쪽 버전으로 바뀌어 있게 된다. 매니아쪽 느낌을 좋아했는데 디멘시아쪽 편을 들어서 디멘시아풍으로 교회가 치장돼서 아차 싶거나 그 반대의 경우에도 이 짓만 하면 바뀌니 걱정 말자.
작중 시점으로부터 200년이 지난 5편 스카이림에서 매니아측 사제가 거지꼴을 하고 솔리튜드에서 어슬렁거리며, 그에게 말을 걸음으로서 쉐오고라스 퀘스트를 시작할 수 있게 된다...아직까지 살아 있었던건가![1]
[1]
사실 쉐오고라스의 노여움(?)을 산
지갈랙의 비서
다이우스도 쉐오고라스에 의해 불사신이 되어 죽지 못하고 계속 살아있는 모습도 묘사되었고, 또 쉐오고라스 본인이 여전히
하스킬을 언급하는 것으로 보아서 쉐오고라스가 원한다면 필멸자를 불멸자로 바꿔주는 것은 일도 아닌 것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