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03 17:31:20

심판관(존 윅 시리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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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판관
The Adjudicator
파일:심판관.jpg
배우 아시아 케이트 딜런
해외판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오인실

1. 개요2. 작중 행적3. 기타

1. 개요

존 윅 시리즈의 등장인물. 최고회의의 대변인이며 최고회의의 지시를 수행하고 보고한다.

2. 작중 행적

존 윅이 뉴욕 컨티넨탈 호텔에서 규율을 어기자 존 윅 3에서 최고회의가 존 윅을 처벌하기 위해 파견한 인물이다. 여성이지만 어지간한 남자들보다 짧은 머리를 하고 날카로운 외모와 말투를 가지고 있다. 그에 어울리게 성격도 매우 냉혹하고 잔인해서 직접적으로 뭔가를 하지는 않지만 최고회의의 집행자로써 무자비한 언행들을 보이거나 부당한 명령들을 시행한다. 물론 본인의 뜻이 아니라 최고회의라는 집단의 지시를 따르는 것 뿐이지만 그를 감안해도 비인간적으로 보이는 건 어쩔 수 없는 부분.[1]
전작 뒷부분쯤 성역 내에서 산티노를 사살하는 대형사고를 저지른 후, 제로를 불러들여 파문 당한 존에게 도망칠 시간을 1시간 준 윈스턴과, 산티노를 죽일 킴버 1911 권총과 총알 7발을 제공해준 바워리 킹을 찾아가 7일의 시간을 준다는 경고를 한다. 하지만 결국 바워리 킹은 심판관의 무리한 요구에 불응했고 그녀가 데려온 제로와 그의 닌자 무리에게 무참히 난도질 당하며,[2] 존 윅의 도주를 도운 디렉터에게도 찾아가서 그 죄를 물어 손을 다치게 한다. 그 후, 작중 후반부에 장로에게서 윈스턴 제거 명령을 받은 존 + 존과 자신의 상황을 알고 있는 윈스턴과 함께 컨티넨탈 호텔에서 3자 대면을 하지만 그 둘이 함께 제안을 거절하자 가차 없이 컨티넨탈 호텔의 성역(암살자들의 살인 금지구역) 지정을 해제시켜버리고 최고회의의 무장 병력을 호텔로 보낸다.

처음에는 자신만만했지만 존 윅과 카론이 호텔 직원들과 함께[3] 최고회의의 정예 병력들과 격전을 벌이며 고전시키자 혼자 여유롭게 앉아있던 객실에서 전화로 윈스턴에게 경고성 메시지를 전달하는데 이미 숙일 의사도 없고 상당히 빡쳐있던 윈스턴은 말을 끝까지 듣지도 않고 전화를 끊어버린다. 그 후로 결국 존과 카론이 그들을 상대해준 것은 물론 거의 몰살시키다시피 하자 윈스턴에게 협상을 제안하고 호텔 옥상에서 다시 만난다. 협상 자리에서 이건 시작에 불과하며 최고회의 병력을 얼마든지 더 보낼 수 있으니[4] 지금이라도 굴복하라는 뉘앙스의 내용을 전하지만 윈스턴이 쉽사리 숙이지 않고 뉴욕 컨티넨탈 측의 입장으로 저항할 것처럼 말하자 이게 협상을 하자는 태도냐고 적반하장의 뻔뻔스러운 모습을 보이기도 한다.

이후 윈스턴이 한 발 물러서 다시 최고회의에게 충성할테니 복권시켜달라고 요청하자 그를 받아들이는 척하면서 존 윅은 어떻게 할 거냐고 끝까지 따진다.[5] 그리하여 윈스턴이 어쩔 수 없이 눈 앞에서 존 윅에게 권총을 난사하여 호텔 옥상 아래로 떨어뜨리는 걸 보고 컨티넨탈 호텔의 성역 지정이 다시 복구되었다는 통보를 전달한 후 호텔을 떠나려 하지만, 예민한 감각을 지녔는지 호텔에서 나와 차에 타기 직전 뭔가 수상한 낌새를 느껴 호텔을 떠나기 전 존 윅의 시체가 사라져 있는 것을 뒤늦게서야 알게 된다.

그 후, 곧장 다시 윈스턴을 찾아가 "우리 둘을 위해서라도 존 윅이 늦은 밤에 다시 여길 찾아오는 일이 없기를 빌어야 할 겁니다."라고 으름장을 놓는다.[6] 여러모로 최고회의라는 집단이 얼마나 무시무시한 집단인지 잘 알려주는 인물.

3. 기타

  • 존 윅 4에서는 전혀 다른 인물이 최고의회의 대변인으로 등장하는 걸 보면 사태가 심각해져서 대체되었거나 존 윅의 처리가 완벽하지 않았다는 책임을 물어 처형 당하거나 직위 해제된 것으로 추정. 3편 이후 어찌되었는지는 나온 게 없지만 최고회의의 방식상 단순한 직위 해임 같이 곱게 대체 했을 리는 없어보인다.[7] 또한 가령 곱게 대체했다고 해도 후속작에서 장로의 사망 직후 최고회의로부터 전권을 위임받은 그라몽 후작이 존 윅이 거쳐간 조직, 인물들은 죄다 오염되었다는 논리를 내세우며 가차 없이 처단한 것으로 보아 이 인물한테 일처리 똑바로 못한 죄를 물어서 처단했을 가능성도 있다. 특히나 장로가 피살된 사건은 후작 입장에서도 이 인물이 존 윅을 처리하는 데에 실패하는 바람에 장로가 죽었다라는 명분을 갖다 붙이기에도 딱 좋은 상황이기도 했다.

[1] 애초에 최고회의 같은 곳에서 성격이 곱고 예쁘고 너그러운 인물을 그런 역할로 보냈을 리도 없다. [2] 그 때문에 당연히 심판관에 대한 감정이 아주 나빠져 막판에 크게 다친 채 실려온 존 윅과 마주할 때 심판관을 대놓고 욕한다. [3] 안타깝게도 방탄 장비를 앞세워 장비빨로 단순하게 들이닥친 병력들로 인해 다른 호텔 직원들은 거의 다 교전 중 사망하고 존 윅과 카론 둘이서 철갑탄과 샷건 등으로 무장을 강화해 이어가게 된다. [4] 다녀간 병력은 애피타이저도 안 된다는 표현을 썼다. [5] 물론 집요하고 못돼먹은 것처럼 보이기도 하지만 그녀 역시 최고회의에서 직접 보낸 인물인만큼 어쩔 수 없었을 것이다. [6] 심판관 본인도 자기 눈 앞에서 존 윅이 총에 맞아 옥상에서 추락하는 걸 보고는 확실히 죽었다고 확신한 채로 최고회의에 보고를 했을 것이며, 그래서 최고회의도 컨티넨탈 호텔의 성역 지정을 다시 복구시켜준 것일 터이다. 그런데 그렇게 이미 다 조치가 끝난 상황에서 뒤늦게 "어, 죄송합니다. 다시 보니까 존 윅 아직 안 죽은 거 같은데요."라고 해버리면 심판관의 입장이 뭐가 되겠는가. 심판관 입장에서도 본인이 최고회의한테 고문관으로 찍히지 않으려면 그냥 존 윅이 죽은 걸로 치고 그대로 덮고 넘어가야 할 것이다. 무자비하고 잔혹한 최고회의의 특성상 존 윅 같은 폭탄을 살려두면 어쩌냐고 책임을 물어 처형하거나 신체를 훼손시킬 수도 있으며 약하게 처벌해봤자 직위와 명예 등을 박탈 당하게 될 수도 있다. [7] 다만 공통점도 없지 않아 있지만 심판관의 역할과 전령의 역할과 분위기가 상당히 다르므로 심판관이 숙청되고 전령이 그 자리를 후임으로 대체했다고 보기는 어렵다. 심판관 따로, 전령 따로일 가능성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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