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눈이라고 흑막은 아니에요! | |
|
|
<colbgcolor=#010101,#010101><colcolor=#ffffff,#e0e0e0> 장르 | 현대 판타지, TS, 아카데미, 순애 |
작가 | 별불꽃 |
출판사 | 노벨피아 |
연재처 | 노벨피아 ▶ |
연재 기간 | 2022. 06. 13. ~ 2022. 11. 26. |
[clearfix]
1. 개요
한국의 아카데미 TS물 웹소설. 작가는 별불꽃.빙의당함과 동시에 TS된 여주 아르테 이시스가, 자신 외의 사람들은 전부 작가가 마음대로 움직이는 소설 속 인형이라고 생각하며 거리낌 없이 행동하다가 점점 진실을 깨닫는 과정의 심리 묘사가 작품의 매력 요소다.
제목에 걸맞게 '흑막이 아닌데 오해받은 아르테'라고 오해하는 아르테같이 착각에 착각이 꼬이고 또 꼬인 형태도 일품.
2. 줄거리
왜 나한테만 그래!
수상하지 않아요, 믿어주세요.
무해한 사람이에요.
흑막이라뇨, 전혀 아닙니다.
수상하지 않아요, 믿어주세요.
무해한 사람이에요.
흑막이라뇨, 전혀 아닙니다.
3. 연재 현황
- 노벨피아에서 2022년 6월 13일에 연재를 시작하였다. 노벨피아 플러스 독점 작품이다.
- 2022년 11월 5일, 140화로 본편이 완결됐다.
- 2022년 11월 7일부터 26일까지 외전이 연재되었다.
4. 등장인물
-
아르테 이시스
실눈 개안
본작의 여주인공. 본래 남자였다가 작가에 의해 TS되었다.[1] 이름의 유래도 테이레시아스.
능력은 섬유 조작으로 조금 더 간단히 말하자면 실이 주무기다. 거기다 이 실을 필요에 따라 천 조각이나 옷을 그 자리에서 풀어헤쳐 쓸 수도 있는지라 범용성도 상당히 높다. 다만 주요 사용 방식이 사출이다 보니 실을 거의 일회용으로 써먹는데, 하필이면 주로 사용하는 실이 자기가 입고 있는 옷을 풀어헤쳐서 써먹는 것이기에 싸울수록 옷이 사라진다. 처음엔 반장갑, 다음엔 스타킹, 다음엔 토시, 그 다음부턴 교복을 희생해 속옷을 드러낼지 속옷을 희생해서 교복만 입은 알몸이 될지의 죽음의 이지선다를 골라야 한다. 단순한 섬유 조작보다 훨씬 강력하고 은밀하지만 사회적으로도(...) 능력적인 면에서도 한계가 큰 능력. 무엇보다 실을 다 사용하면 옷을 갈아입는 등 무한정 실을 뿜어낼 수 있는 게 아닌 점이 크다. 여분의 실타래나 옷을 들고 다니면 되지 않나 싶을 수 있지만 '작가'의 반대로 그것도 불가능하다.
-
유시우
본작의 남주인공. 예측 능력을 갖고 있다. '작가'의 현실 조작 능력이 통하지 않게 되었기 때문에 아르테는 그만을 진짜 사람이라 여겼고, 나중에는 심적으로 의지하게 되었다.
-
작가
주인공을 '아르테 이시스'라는 가공의 인물로 만들어 자기가 쓰고 있는 소설에 강제로 집어넣은 인물. 작중 묘사를 보면 평범한 작가는 아닌 듯하며, 한 세계를 만든 창조주로서 신적 존재임이 드러났다.[2] 상징 동물은 거미로 이 때문인지 어찌보면 신의 사도나 다름없는 아르테도 섬유, 즉 실을 조종하는 능력자다.
다만 저런 전능함과는 별개로 자캐딸 + 소극적 + 무리수 설정 남발... etc가 넘쳐나는 극단적인 수준의 유리멘탈 캐릭터. 무언가 이래저래 일을 터트리는 걸 잘하지만, 그걸 수습할 능력은 없어서 허구한 날 도라에몽찾는 노진구급으로 아르테에게 울고불고 사정하고 아르테가 작가를 구박한 뒤 뒤처리를 하는 게 일상인 수준이다.
본명이 불명이고 작중에서 그냥 '작가', '작가님'으로만 불리기 때문에 독자들이 이 캐릭터 얘기를 하면 소설 작가 얘기처럼 보이는 현상이 있다.
5. 기타
- 제목은 저렇지만, 정작 주인공 본인은 자기가 실눈인 것만 갖고 '꼭 흑막 같은 외모'라고 한탄한 걸 제외하면 딱히 본인이 흑막이라는 자각도 없다. 주인공 본인은 스스로를 그냥 작가의 스토리 전개와 스토리 주인공인 유시우가 엔딩을 보는 걸 돕는 조력자라고 생각하고 있고, '작가'는 주인공을 유시우의 히로인으로 취급하고 있으며, 둘의 행적도 이에 따라 흘러간다. 허나 문제는 그런 명목으로 주인공과 작가가 하는 짓거리들이 마수와 대화를 시도한다거나, 사람을 큐브 스테이크마냥 썰어재낀다거나, 진짜 조직을 만들어 협회에 사람을[3] 심어놓고 조종하는 등인지라 작중 인물들 눈에는 영락 없는 흑막으로만 보인다. 즉 일종의 착각물.
-
모든 사정을 알고 있는 현실 독자들도 이유는 다르지만 작중 인물들과 마찬가지로 주인공을 흑막 취급한다 단순하게 작중에서 오해받기 쉬운 행보를 보이는 걸 빼놓더라도, 이 작품 내에서의 작가가 어설프다 보니 대부분의 전개가 주인공과 작가의 대화를 통해 즉석으로 결정된다. 그런데 이 과정에서 주변 인물들 중 아직 주인공이 상세한 이야기를 듣지 않은 캐릭터가 있다면 그 과거와 현재 능력, 성격 등을 작가가 자기 좋을 대로 갈아치워버릴 수가 있는지라, 등장인물들 입장에서는 주인공과 작가 변덕에 의해 하루 아침에 자기 인생, 성격, 능력 등이 송두리째 바뀌는 사태를 맞이하게 되기 때문이다.
작품 초반에 등장한 라이라라는 캐릭터가 그 대표주자로, 그냥 검술 수업에서 만났을 뿐인 평범한 여학생 하나를 '습격 이벤트가 필요해요'라는 작가와 '그거 개연성 필요하니까 스파이 만들어서 넣어보죠'라는 주인공이 작당을 해서는 '열등감 때문에 악의 조직의 스파이가 되어버린 챕터 보스'라는 설정을 쑤셔박아 버렸다. 그리고 그 결과, 불과 몇 초 전까지만 해도 반에서 못해도 평타는 치고 있던 라이라는 졸지에 검술반의 열등생이라는 설정이 덧씌워지더니 검 한 번 놀리는 것도 힘겨울 지경이 되었고, 과거까지 '노력은 했지만 실력이 전혀 안 늘어서 열등감만 쌓이고 있다'는 내용으로 바뀌고는 위화감 하나 못 가진 채 그대로 악의 조직 스파이가 되어버렸고, 주변 인물들도 유시우를 빼면 그게 당연한 것 취급하게 되어버렸다. 당연히 이걸 본 독자들은 '멀쩡한 애를 상식 개변시켜서 인생을 나락 보냈잖아!'라며 경악하였고, 이 작품은 주변 인물들이 주인공을 흑막으로 오해하는 착각물이 아니라 주인공이 자기가 흑막이 아니라고 착각하고 있는 착각물로 취급하게 되었다.
[1]
다만, 이런 류의 물건이 그렇듯이 TS 설정은 별로 그리 진지하게 안 다뤄진다. 기껏해야 '내가 비키니를 입어야 한다니!' 같은 느낌으로 노출을 꺼리는 정도.
[2]
본인도 아르테가 종종 보인 반응을 보고 '쟤 설마 날 그냥 인간이라 생각하나?'라고 여긴 적은 있으나 그렇게 여기든 말든 (소설 쓰는 것 이상으로) 큰 문제는 아니다라며 그냥 넘겨버렸다. 어찌보면 이는 뒷걸음치다 쥐 잡은 격이긴 해도 작가가 제대로 해낸 몇 안 되는 좋은 일이었는데, 아르테는 처음엔 다른 인간들을 그저 '소설의 등장인물'이라며, 마네킹과 다를 바 없다고 치부함으로서 정신 도피를 하다가 차츰차츰 현실을 받아들이며 성숙해짐으로서 극복했지만, 초반부터 작가가 정체를 밝혀버려 아르테가 살인자라고 강제로 인식시켰으면 아르테의 멘탈이 나갔을 가능성이 높았기 때문.
[3]
정확히는 빌런들의 행패를 보기 싫어했던 사람들이 설득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