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3-04-11 13:08:23

시코츠 토야 국립공원


시코츠 토야 국립공원
(支笏洞爺国立公園)

1. 개요2. 상세
2.1. 시코츠호 구역2.2. 토야호 구역2.3. 노보리베츠 구역2.4. 조잔케이 구역2.5. 요테이산 구역

[clearfix]

1. 개요

구역 안내(영어)
일본 홋카이도 국립공원. 1949년 국립공원으로 지정되었으며, 칼데라 지형인 시코츠호와 토야호 두 곳을 중심으로 형성되어 있다. 총 면적은 약 10만 ha에 달한다. 2009년 토야호 일대가 일본 최초의 세계 지오파크로 등록되었다.

2. 상세

면적이 넓은 편이며 중심점인 시코츠와 토야도 상당히 떨어져 있다. 때문에 구역이 5곳으로 세분화되어 있으며 다음과 같다.

2.1. 시코츠호 구역

  • 시코츠호(支笏湖) : 홋카이도에서 두 번째로 큰 호수이자, 평균 수심은 약 260m로 일본 내 2위이다.[1]
  • 오코탄페호(オコタンペ湖)
  • 에니와산(恵庭岳)
  • 다루마에산(樽前山)

2.2. 토야호 구역

무로란 본선 토야역에서 온천 마을까지 가는 버스가 운행하고 있으며, 이 두 곳을 중심으로 버스 노선망이 형성되어 있다. 나름 유명한 관광지라지만 대개 단체관광용 버스나 자가용으로 오는 곳이고 사람도 적게 사는 시골답게 배차는 넉넉치 못하니 주의. 사이로 전망대까지 가는 버스를 예로 들면 일 4회 온천마을을 경유하며 토야역은 1회만 들린다. 다테몬베츠역 니가와역, 우스잔 로프웨이를 경유해 온천마을까지 가는 버스는 일 6회 운행. 막차 시간도 비수기에는 오후 3~4시면 끊기는 경우가 있으니 넉넉히 다니거나 택시도 탈 생각을 해야 한다.

삿포로 시내에서 토야까지 일 4회 버스(약 3시간 소요)가 운행 중이다. 토야역이 숙소와 관광지 모두로부터 동떨어져 있고 철도의 소요 시간도 상당하다 보니 이것도 고려해볼만하다. 아니면 좀 급이 높은 숙소라면 이게 대체 남는 장사인지는 모르겠으나 공항과 마을을 오가는 송영 버스를 운행하기도 하니 참고.
  • 토야호(洞爺湖)
    • 사이로 전망대
    • 나카지마 : 토야호 내에 위치한 섬. 온천마을의 선착장에서 여기까지 갔다 오는 토야호 유람선이 운항 중이다. 사람 손이 거의 닿지 않은 트레킹 코스가 형성되어 있으며 섬 내에는 에조 사슴이 돌아다닌다.
  • 우스잔(有珠山) : 활화산으로, 20세기에만 4차례의 큰 규모의 분화가 있는 등 상당히 활발한 화산 활동이 발생하고 있다. 가장 최근의 분화는 2000년에 있었으며 1943년의 분화의 결과물은 아래의 쇼와신잔이다. 1977년과 2000년 분화는 일부 주거지역에 상당한 피해를 주었기에 해당 지역 주민들이 이주하였고 마을은 폐허 상태로 보존되어 현재는 그 잔해를 둘러 볼 수 있게 되어 있다.
    • 쇼와신잔(昭和新山) : 본래 평지와 마을이 있던 곳이 1943년부터 1945년까지 분화, 융기하여 생겨난 활화산. 당시 지역 우체국장이었던 미마즈 마사오(三松正夫)가 위협을 무릅쓰고 화산 활동의 귀중한 기록을 남겼다. 이후에는 재산을 털어 해당 토지를 구입하여 사유지인 화산이 되었다. 산 앞에 그의 동상이 있다.
    • 니시야마산로쿠 화구 산책로 (西山山麓火口散策路), 콘피라 화구 재해유구 산책로(金比羅火口災害遺構散策路) : 위에서 언급한 화산활동의 결과. 두 곳 모두 온천마을로부터 그리 멀지 않은 곳에 있어 뒷동네 산책하듯이 다녀올 수 있다.
    • 우스잔 로프웨이

2.3. 노보리베츠 구역

홋카이도의 유명 온천지. 홋카이도에서 온천 여행을 간다고 하면 십중팔구 조잔케이 아니면 여기 중 하나다. 신치토세 공항, 삿포로에서부터 직행 버스가 운행 중이며 온천료칸들 중 송영 버스를 운행하는 경우도 있다. 모두 소요 시간에는 큰 차이가 없으니 알맞는 것을 이용하자. 노보리베츠역에서 온천까지 가는 버스가 있으나, 시 중심지는 호로베츠역 인근이다. 관광 목적이라면 주로 전자를 이용한다. 그러면 호로베츠시라고 해야지
  • 노보리베츠 온천(登別温泉)
    • 노보리베츠 지옥 계곡(登別地獄谷)
  • 노보리베츠 시대촌
  • 오로후레산(オロフレ山)

2.4. 조잔케이 구역

홋카이도의 유명 온천지. 홋카이도에서 온천 여행을 간다고 하면 십중팔구 노보리베츠 아니면 여기 중 하나다. 신치토세 공항, 삿포로에서부터 직행 버스가 운행 중이며 온천료칸들 중 송영 버스를 운행하는 경우도 있다.

단풍 명소로도 유명하다.
  • 조잔케이 온천(定山渓温泉)
  • 호헤이쿄 온천(豊平峡温泉)
  • 호헤이쿄 댐

2.5. 요테이산 구역

하코다테 본선의 굿찬역, 히라후역[2], 니세코역 등을 이용해 이 지역 일대를 둘러볼 수 있다.
  • 요테이산(羊蹄山) : 해발 1,898m의 활화산으로 그 모습이 후지산과 비슷하여 에조 후지(蝦夷 富士)라는 이름이 붙기도 했다. 인근에서 이 산 둘레를 포함한 코스를 도는 자전거 대회가 열리기도 한다.
  • 니세코안누푸리(ニセコアンヌプリ)[3] : 일본에서도 굴지의 인기를 자랑하는 스키 명소이다. 곳곳에 비어있는 집들이 제법 있는데, 스키 시즌이 되면 와서 길게는 몇 달씩 눌러앉는 사람들의 숙소로 평상시에는 쓰지 않는다.
    이 지역의 숙소들은 성수기인 겨울에는 인당 수십 만원을 준다 하더라도 방이 남아있지 않는 반면, 비수기인 여름에는 10만원 아래의 파격적인 가격에 양질의 식사와 서비스를 제공받으며 객실이 남아돌아 잘하면 업그레이드까지도 기대해볼 수 있다. 사실 비수기라고는 하지만 홋카이도는 여름 일본에서 그나마 시원한 곳이며 이 지역이 전반적으로 등산, 트레킹 등의 활동을 하기에 상당히 괜찮은 곳이다.
    의외로 삿포로 시내에서 오타루역, 요이치역, 굿찬역을 경유해 안누푸리 중턱의 리조트, 스키장까지 가는 버스가 운행 중이다. 니세코역 앞에는 서지 않아서, 우체국과 정청이 있는 마을의 정류장까지 좀 걸어가야 한다. 삿포로에서는 3시간, 오타루에서는 2시간 가량 소요된다. 홋카이도 신칸센이 개통하면 기존 노선은 폐선되지만 대신 굿찬역에 신칸센이 정차하기 때문에 접근성은 향상될 것으로 보인다.

[1] 1위는 타자와호이다. [2] 역에서 좀 떨어진 곳에 스키 리조트 및 마을이 있긴 하나, 그 외에는 주변에 아무 것도 없는 곳이니 주의. 버스 정류장도 멀리 있는지라 오히려 다음 역인 굿찬역에서 스키장까지 접근하기 더 편하다. [3] 원래의 아이누 명칭은 '절벽에 서 있는 산'의 뜻이었는데, 현재의 명칭은 니세코 안베츠 강의 산을 뜻하는 '니세이코+안+누푸리'로 다소 의미가 변질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