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1-29 18:42:10

시이나 타카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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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은 성우 히라노 아야, 오른쪽이 시이나 타카시.[1]
1. 개요2. 특징
2.1. 작풍2.2. 영향
3. 기타4. 대표 작품 일람5. 기타

1. 개요

椎名高志

일본 만화가. 1965년 6월 24일생, 남자. 오사카 출신. 주로 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활동하고 있다. 본명은 비공개이지만, '본명이 다른 작가와 겹친다'는 말을 한 적은 있다.(하지만 펜네임도 다른 만화가인 椎名崇하고 발음이 같다)

교토시립예술대학(京都市立芸術大学) 미술학부 졸업. 즉, 미술을 정식으로 공부한 사람이다.[2]

데뷔는 1989년에 <닥터 시이나의 교육적 지도(Dr. 椎名の教育的指導)>로 했으며, 초기에는 4컷 만화를 주로 그렸다. 이후 대표작인 < 고스트 스위퍼(원제: GS 미카미 극락대작전)>를 연재해서 출세, 이후 긴 슬럼프 기간으로 인해 반짝작가로 끝날 위기를 겪었지만 < 절대가련 칠드런>이 성공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4컷 만화집 <시이나 백화점>이 유명하다.

2. 특징

2.1. 작풍

만화 내용에 있어서는 코미디와 액션을 적절히 양립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오덕스러운 소재를 작중에 많이 집어넣는 편이다. 《 고스트 스위퍼》에서도 다량의 패러디 및 오마주 요소가 가득 차 있었고, 《 절대가련 칠드런》은 애당초 《 바벨 2세》에서 모티프를 차용한 것이나 다름없는데다 작품이 진행되어 가면서 패러디 양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

또한 고스트 스위퍼 연재 종료 후 그림체가 예전과 다소 달라졌다. < 절대가련 칠드런> 초반부에는 < 고스트 스위퍼>의 느낌이 많이 났지만 연재가 진행될수록 점점 달라지고 있다. 실제로 초기작 <시이나 백화점>에서부터 시이나를 특징 짓는 그 엄청나게 '오버스러운' 그림체(특히 그 특유의 과장된 사백안)와 인체비례상 얼굴이 매우 작은 그림체는 < 절대가련 칠드런>이 10권을 넘어가면서 거의 사라지고, 주로 표현하던 각진 얼굴도 둥글둥글하게 그리고 머리크기도 많이 커지는 등[3] 그림체의 과도기를 많이 겪다가 절대가련 칠드런 20권 무렵에서 적절한 인체비례에 적당한 얼굴형으로 안착했다. 유명작가이자 원로작가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그림체가 변화하는 특이한 케이스. 그래서 30권 중반 즈음에 만화 속에서 현재와 초반 그림체를 비교하며 캐릭터들이 부끄러워하는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다.

링크는 주간 소년 선데이 인터뷰로 만화 작법 노하우가 나와 있다.( 椎名高志先生 PART1, 椎名高志先生 PART2, 椎名高志先生 PART3, 椎名高志先生 PART4, 椎名高志先生 PART5)

작가가 그런쪽에 관심이 있는지, 단순히 사진자료를 잘 수집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은근히 작품중에 밀리터리 관련 아이템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것들의 디테일한 묘사가 상당하다.

2.2. 영향

좋아하는 작가는 후지코 후지오 타카하시 루미코이다. < 고스트 스위퍼>가 시끌별 녀석들의 오마쥬급인데다가 아내인 시미즈 마이는 타카하시 루미코의 어시스턴트였다. 실제로도 친하다고.[4] < 고스트 스위퍼> 책머리에 의하면 후지코 F 후지오의 장례식에도 갔었다고 한다.

가면라이더 스피리츠 무라에다 켄이치와는 예전부터 돈독한 친구사이라고 한다. 그래서인지 간혹 서로의 작품에서 비슷한 종류의 구도나 화풍이 느껴진다. 물론 오리지널리티가 없다는건 아니고 서로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뜻.

절대가련 칠드런 파워퍼프걸 버전: 이건 작가가 그린건 아닌데, 작가가 보고 흥미로워 해서 자기 트위터에 올려놨다. 실제로 홈페이지의 글에 의하면, < 절대가련 칠드런> 단편버전은 '시이나 타카시판 파워퍼프걸'이라고 쓴 적이 있다.

도호쿠 지진 후 "만화로는 세상을 구할 수 없다."는 씁쓸한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3. 기타

작가의 공식 웹 페이지는 이 곳. 블로그 그리고 트위터를 시작했다. 일은 언제 하는 건지 의심이 갈 정도로 트위터는 엄청나게 열심히 했단다 그런데 트위터가 하나 더 있다.하지만 여기는 마지막 트윗이 2013년 게다가 일러스트 게시용 트위터도 가지고 있다! 시이나 타카시는 홈페이지를 만들던 시절부터 일러스트를 인터넷에 게재했었다.[5] 하지만 슬럼프에 빠지고, 블로그를 할 때는 안 했다. 하지만 이제 트위터 시절에는 다시 일러스트들을 게시한다. 시이나 타카시의 그림이 보고싶다면 일러스트 게시용 트위터로 가면 볼 수 있다. 자기 얼굴을 결코 공개 안 했던 옛날과는 달리 지금은 자기 사진도 게재하고 있다.

히라노 아야 TV 4화에서 자신의 모습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6] 히라노 아야가 만화가 어시스턴트를 받는 에피소드였는데 물론 연습은 좀 하고. 본편에는 참여 못하게 했다.

소년 선데이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사인회를 개최하는 조건으로 휴가를 달라고 요구해서 사인회가 무산되었다고….

아들이 한 명 있는데, 가끔 가다 언급이 된다. 실제로 자신의 오너캐가 만화에 출연하는 경우도 있는데(구석지에) 항상 어린 남자애를 동반한다.

4. 대표 작품 일람

5.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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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이나 타카시가 시끌별 녀석들 신장판에 기고한 일러스트.

성반전을 좋아하는 모양인지 예전에 뉴하프 만화를 그린 적이 있었고 절대가련 칠드런 남캐 3명의 성반전 칠드런 3명을 그려 트위터에다가 공개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양쪽다 절대가련칠드런 본편에 출연했다.

절대가련 칠드런 애니메이션에 출연한 주역 성우들의 생일 축전을 그려서 올리곤 한다.[7]

2021년 8월 20일, 반요 야샤히메 만화판을 이 작가가 그리기로 했다. 자세한 것은 타카하시 루미코의 트위터 참조.
참고로 시이나 타카시는 만화가로서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롤 모델 겸 선배 작가로 타카하시 루미코 여사를 꼽을 만큼 엄청난 광팬이다. 또한 아내이자 본인의 수석 어시스턴트를 맡아주고 있는 만화가 시미즈 아야가 루미코 여사의 제자 겸 어시스턴트 출신이라 사적으로도 친하다는 인연이 있는 것으로 유명.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절대가련 칠드런의 완결을 앞두고 루미코 여사에게 반요 야샤히메 코믹스판 작가 자리를 제안받았다고 하는데, 덕분에 팬들은 성공한 덕후가 되었다고 축하를 보내는 중.

그러나 80년대에 데뷔한 50대 후반의 작가, 30년 동안 같은 잡지에서 경쟁하던 사람 보고 이제 와서 성공한 덕후가 되었다고 축하하기도 좀 그렇긴 하다.[8] 시이나 타카시는 이미 누군가의 덕후가 되기에는 그 사람의 덕후가 우글우글한, 30년 이상 활동한 충분한 오리지널리티를 가진 원로작가다. 이제 와서는 만화가로서 루미코랑 나이 차이가 그렇게 나는 것도 아니다. 어느 정도 성공한 작가가 이렇게 남의 작품 2차창작을 하는 케이스가 없다. 애매한 급의 작가가 몇 차례 실패를 겪고 나서 스토리 작가나 그림작가로 전업하거나 하는 케이스가 있는데, 시이나 타카시는 루미코나 아다치 바로 아래급으로 선데이를 대표하는 급의 작가가[9] 이런 만화를 그린다는 것은 상당히 많이 특이한 케이스다.

팬들이 축하를 보낸다는 것은 한국의 경우고[10] 일본 인터넷의 반응은 두 가지인데 양지에서는 축하한다 따위의 말밖에 없지만 커뮤니티에서는 대체로 납득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 이런 거는 신인이나 후배에게 양보하라는 말, 시이나 타카시 본인부터가 살아남기만 하면 그만이라는 말을 했지만 참 대단하다, 체면을 전혀 상관하지 않는 게 고스트 스위퍼 주인공을 연상시킨다, 절가칠을 그렇게 질질 끌다가 갑자기 완결짓더니 이거 하려던 거였냐, 스핀 오프를 하고 싶으면 자기 거를 해라, 그렇게 히트만화를 오래 그렸는데 돈이 없는 것인가, 애초에 반요 야샤히메 기획 OK한 게 루미코인데 이제 와서 맘에 안 든다고 신인에게 맡기지 않는 건 루미코 자신의 실태라는[11] 등 축하를 보내는 경우는 거의 없다. 당연하지만 시이나 타카시는 만화가로서 이미 성덕이 됐다느니 축하를 한다니 하는 말을 할 급은 이미 지나가도 한참 전에 지나갔기[12] 때문이다. # 아무리 5ch여도 해당 링크에는 반기는 코멘트나 축하의 코멘트가 단 하나도 없고 죄다 대단하다고 비꼬거나 비난하는 코멘트밖에 없다.[13]

물론 이게 범죄 같은 것은 아니지만, 그래도 신인이나 생계가 곤란한 만화가들이 맡는 것이 관례인 것도 있고, 수십년간 쌓인 팬도 많은 작가가 본인의 오리지널 작품으로 창작력을 보여주지 않고 남의 2차창작을 하고 있으니 본인 팬들에게도 그렇고 남보기 좋은 일이라고 할 수는 없다. 이런 2차창작까지 한국에 소개되는 일은 별로 없고 대부분의 경우 일본 내수에 그치지만, 일본에서는 매우 활발하게 벌어지고 있다. 이럴 때 신인이나 젊은 만화가 생계까 곤란한 만화가에게 맡겨서 경험을 쌓게 하고 생계를 이어나가게 하는 게 일종의 당연한 관례 같은 것이었다.[14] 일본 최고 소년 만화인 드래곤볼의 후속작인 드래곤볼 슈퍼도 그 작가가 메이저로 올라오지 못하고 동인지를 연재하던 토요타로였고 이것을 벗어나는 사례는 별로 없다. 사실 늙어서 오리지널을 새로 할 창작력이 떨어졌는데 만화는 계속 그리고 싶은 경우라면 자신의 예전 만화 2부나 스핀오프 같은 것을 하는 것이 일반적이다. 그런데 같은 선데이 원로작가인 시이나 타카시가[15] 하고 있으니 이누야샤 팬이나 루미코 팬이야 그런 신인작가들보다 훨씬 능력과 관록이 있으니 환영하겠지만 사실 일본 현지에서는 별로 환영받지 못했다.[16]

절가칠, 고스트 스위퍼 같은 시이나 팬들이 모이는 곳에서는 저 소식이 나오고 반쯤 초상집 분위기였다. 타카하시 루미코의 밑에 완전히 들어간 모양새인 것만으로도 팬들의 자존심이 상할 수밖에 없다. 기왕에 루미코 밑에 들어가서 하는 모양새를 취할 거면 차라리 메종일각이나 우루세이 야쯔라 같은 시이나 타카시가 데뷔하기 전의 루미코 만화를 찾아서 하는 게 위안이 될텐데 뭔 동시대에 경쟁하던 이누야샤가 완결된지 한참 지난 2부격 애니메의 코미컬라이즈를 맡아서 한다니 이게 뭔 소리냐고. 이미 아스타로스 편 즈음해서 절가칠 스토리가 꼴아박는 시점부터 정신이 나간 것 같았다, 지팡구나 카나타 같은 걸로 처박을 때가 시이나 타카시의 본실력이다, 이런 거 할 거면 소학관 만화상은 반납하고 해라, 같은 선데이 S에서 니시모리는 오리지널인 카나카나 하는데 자존심도 없냐 등등.

뭐 어쨌든 한국 특히 현재 한국 인터넷 주류 세대는 이누야샤 세대가 많고 소년 선데이 애매한 위치의 만화가에게까지는 관심이 없어서[17] 환영하는 사람들이 더 많긴 하다. 또 판매량은 나름대로 나오는 거 같으니 그런 부분에서 시이나 타카시의 선택이 좋았을 수도 있다.[18]


[1] 히라노 아야가 손에 들고 있는 원고는 작가가 기본적인 선만 그려주고 나머지는 전부 히라노 아야가 완성한 것이다. 집중선 톤 등 전부. [2] 한국 만화계와 달리 일본 만화계에서는 미술을 정식으로 공부한 사람이 별로 없다. 데즈카 오사무도 인체 데생을 대충 했을 정도. 사무라 히로아키 토우메 케이도 미술을 정식으로 공부했긴 했다. 무적코털 보보보의 작가 사와이 요시오도 디자인 관련 대학을 나왔다. [3] 물론 초반에 주인공이 아이들이다 보니 인체비례상 머리크기가 커보이는 특징도 있다 [4] 고스트 스위퍼에서 타카하시 루미코가 게스트 출연한 적이 있다. 퇴마 현장을 보고 시끌별 녀석들의 컨셉을 떠올리는 만화가로... [5] 물론 홈페이지를 팽개친 뒤로는⋯⋯. [6] 최초는 시이나 타카시 워크스에 흑백으로 사진이 실려있다. [7] 이런 트윗도 썼다(...). 일본에서 가장 출연 성우를 소중히 하는 만화가(자칭)이라는 듯... [8] 아니 사실 말도 안 되는 얘기다. 말하자면 50대 후반의 작가를 어릴 때 이누야샤 보고 덕질하던 자기들과 비슷한 나이대의 동인계 팬보이 팬걸로 착각하는 작태다. 시이나 타카시가 이걸 덥석 맡아서 그렇지 원래대로라면 30년 동안 1선 만화가를 하던 사람에게 이런 식의 발상은 엄청난 실례가 될 수도 있는 일이다. [9] 물론 루미코나 아다치 아랫세대라고 할 수 있는 선데이에서 데뷔한 비슷한 급의 작가들 니시모리 히로유키, 후지타 타카히로, 미츠다 타쿠야, 안자이 노부유키, 미나가와 료지, 쿠메타 코지, 카츠토시 카와이 등등 가운데 시이나 타카시가 하위권인 것은 맞지만 말이다. [10] 정확히 말하면 이누야샤 팬 또는 루미코 팬들이 자기 좋아하는 후속작 그려준다고 축하를 보내는 것이다. 상식적으로 시이나 타카시 팬이 루미코고 뭐고 이제 와서 그 급의 작가가 스핀 오프 그린다는 얼토당토 없는 일에 축하를 보낼 리가 없다. 일본 인터넷 반응처럼 스핀 오프를 하면 당연히 자기 거를 그리길 바라는 것이다. [11] 솔직히 말해서 이걸 시이나 타카시에게 덥석 맡기는 루미코의 감각도 이상하다. 하술되듯이 아무래도 급이 낮은, 신인급의, 오리지널리티가 성공한 적이 없는, 혹은 잠깐 중박 정도의 성공을 거두고 생계를 유지하며 다음을 노리는 급의 작가들이 하는 일인데 본인이 아무리 천하의 타카하시 루미코라고 해도... [12] 성공한 덕후가 됐으니 축하를 한다느니 하는 말이 정말 요상한 얘기인 것이 아니 상식적으로 시이나 타카시가 지금까지 루미코 얼굴을 얼마나 많이 봤고 대화를 해봤겠는가? 그런 거는 다른 데서 안 보더라도 소년 선데이 연말 파티에서 몇 년 보기만 해도 이미 다 끝나는 건데 이 시점에서 50대 후반의 할배다. 다같이 하는 경쟁이지만 잡지에서 대놓고 경쟁을 수십년 하던 사이고. [13] 나만이 없는 거리에서도 20대 후반의 주인공이 편집자에게 단편을 가져갔을 때 자기 경력을 말하면서 오리지널이 아니라 코미컬라이즈 작가라고 하니까 편집자가 자기 급을 낮춰본다는 식의 얘기가 있었다. 그리고 주인공은 편집부를 나와서 20대 후반의 자기가 당장 연재를 노릴 수 있는 퀄리티가 아닌 젊은 애들과 비슷한 퀄리티라면 단편을 실어주지 않는다는 독백도 했다. 상식적으로 생각해도 4대 주간 만화잡지 30년 연재작가가 이런 걸 하지 말라는 건 없지만 너무 급이 안 맞는 것이다. 이게 정해져 있는 것도 아니고 정할 만한 일도 아니지만 애초에 말도 안 되는 것이다. 현지에서도 괜히 비꼬는 것이 아니다. 일본만화가 사실상 세계 최고의 자리를 차지하고 있는 지금 일본 4대 주간 만화잡지 30년 연재 작가라면 현역 만화가 가운데 그 위상이 세계 100위 안에 들어간다고 봐도 과언이 아니다. 그 정도의 작가가 자기 위치에 맞지 않게 남의 작품 2차창작 애니메이션을 다시 코미컬라이즈를 시킨 걸 하고 있으니 좀 그럴 수밖에 없다. [14] 예를 들어 바라카몬의 작가 같은 경우 성검전설 만화판을 통해 생계를 이어나가고 경험을 쌓으면서 단편을 그리다 반응이 온 단편을 장편화한 게 바라카몬이다. 솔직히 시이나 타카시 같은 작가에게 부탁하는 루미코도 루미코고 부탁받았다고 덥석 하는 시이나 타카시도 좀... [15] 80년대 데뷔작가가 아직까지 해먹고 있어서 그렇지 원로가 맞다. 서태지와 아이들보다 더 일찍 데뷔했다. [16] 앞서 말했지만 30년 넘도록 연재하면서 쌓인 시이나 타카시 팬들도 그가 기왕 그런 만화를 그린다면 고스트 스위퍼 2부나 절가칠 스핀오프 같은 것을 바라는 게 너무나 당연하다. 100% 맞는 비유일 수는 없지만 아이돌 가수로 생각해 보면 아무리 소녀시대가 SM 여돌 중에 가장 크게 성공한 그룹이었어도 SM 후배인 F(x)나 레드 벨벳이 이제부터 우리는 소시2로 활동하겠습니다 하면서 소시 곡 리믹스나 리메이크만 발표하면 어이없는 게 당연하다. 소시팬이 와! 레드벨벳! 소시 팬이었다는데 소시2? 성덕으로 활동하시네요 축하해요! 말이 되는가? [17] 아이돌은 같은 잡지에서 경쟁하지 않으니 스포츠로 비유한다면 축구 일본 국가대표도 아니고 J리그 애매한 베테랑들에게 관심 있는 사람이 있을 이유가 없긴 하다. 비슷한 세대 중 쿠메타나 미츠다처럼 한국 관련 어그로도 끈 적이 없고 니시모리나 후지타처럼 판매량이 몇 천만부를 가볍게 돌파한 것도 아니고 한국에서도 팬층이 있는 것도 아니고. [18] 다만 오리지널로 그리는 것과 비교하면 이것저것 로열티가 많이 빠지긴 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