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은 성우 히라노 아야, 오른쪽이 시이나 타카시.[1]
1. 개요
椎名高志일본의 만화가. 1965년 6월 24일생, 남자. 오사카 출신. 주로 주간 소년 선데이에서 활동하고 있다. 본명은 비공개이지만, '본명이 다른 작가와 겹친다'는 말을 한 적은 있다.(하지만 펜네임도 다른 만화가인 椎名崇하고 발음이 같다)
교토시립예술대학(京都市立芸術大学) 미술학부 졸업. 즉, 미술을 정식으로 공부한 사람이다.[2]
데뷔는 1989년에 <닥터 시이나의 교육적 지도(Dr. 椎名の教育的指導)>로 했으며, 초기에는 4컷 만화를 주로 그렸다. 이후 대표작인 < 고스트 스위퍼(원제: GS 미카미 극락대작전)>를 연재해서 출세, 이후 긴 슬럼프 기간으로 인해 반짝작가로 끝날 위기를 겪었지만 < 절대가련 칠드런>이 성공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인기 작가의 반열에 올랐다. 4컷 만화집 <시이나 백화점>이 유명하다.
2. 특징
2.1. 작풍
만화 내용에 있어서는 코미디와 액션을 적절히 양립시키고 있다는 평가를 받으며, 오덕스러운 소재를 작중에 많이 집어넣는 편이다. 《 고스트 스위퍼》에서도 다량의 패러디 및 오마주 요소가 가득 차 있었고, 《 절대가련 칠드런》은 애당초 《 바벨 2세》에서 모티프를 차용한 것이나 다름없는데다 작품이 진행되어 가면서 패러디 양이 점점 증가하고 있다.또한 고스트 스위퍼 연재 종료 후 그림체가 예전과 다소 달라졌다. < 절대가련 칠드런> 초반부에는 < 고스트 스위퍼>의 느낌이 많이 났지만 연재가 진행될수록 점점 달라지고 있다. 실제로 초기작 <시이나 백화점>에서부터 시이나를 특징 짓는 그 엄청나게 '오버스러운' 그림체(특히 그 특유의 과장된 사백안)와 인체비례상 얼굴이 매우 작은 그림체는 < 절대가련 칠드런>이 10권을 넘어가면서 거의 사라지고, 주로 표현하던 각진 얼굴도 둥글둥글하게 그리고 머리크기도 많이 커지는 등[3] 그림체의 과도기를 많이 겪다가 절대가련 칠드런 20권 무렵에서 적절한 인체비례에 적당한 얼굴형으로 안착했다. 유명작가이자 원로작가임에도 불구하고 계속해서 그림체가 변화하는 특이한 케이스. 그래서 30권 중반 즈음에 만화 속에서 현재와 초반 그림체를 비교하며 캐릭터들이 부끄러워하는 개그를 선보이기도 했다.
링크는 주간 소년 선데이 인터뷰로 만화 작법 노하우가 나와 있다.( 椎名高志先生 PART1, 椎名高志先生 PART2, 椎名高志先生 PART3, 椎名高志先生 PART4, 椎名高志先生 PART5)
작가가 그런쪽에 관심이 있는지, 단순히 사진자료를 잘 수집하는 것인지는 몰라도 은근히 작품중에 밀리터리 관련 아이템들이 많이 나오는데, 이것들의 디테일한 묘사가 상당하다.
2.2. 영향
좋아하는 작가는 후지코 후지오와 타카하시 루미코이다. < 고스트 스위퍼>가 시끌별 녀석들의 오마쥬 급인데다가 아내인 시미즈 마이는 타카하시 루미코의 어시스턴트였다. 실제로도 친하다고.[4] < 고스트 스위퍼> 책머리에 의하면 후지코 F. 후지오의 장례식에도 갔었다고 한다.가면라이더 스피리츠의 무라에다 켄이치와는 예전부터 돈독한 친구사이라고 한다. 그래서 인지 간혹 서로의 작품에서 비슷한 종류의 구도나 화풍이 느껴진다. 물론 오리지널리티가 없다는 건 아니고 서로에게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뜻.
절대가련 칠드런 파워퍼프걸 버전: 이건 작가가 그린 건 아닌데, 작가가 보고 흥미로워 해서 자기 트위터에 올려놨다. 실제로 홈페이지의 글에 의하면, < 절대가련 칠드런> 단편버전은 '시이나 타카시판 파워퍼프걸'이라고 쓴 적이 있다.
도호쿠 지진 후 "만화로는 세상을 구할 수 없다."는 씁쓸한 글을 블로그에 올렸다.
3. 기타
작가의 공식 웹 페이지는 이 곳. 블로그 그리고 트위터를 시작했다. 일은 언제 하는 건지 의심이 갈 정도로 트위터는 엄청나게 열심히 했단다 그런데 트위터가 하나 더 있다.히라노 아야 TV 4화에서 자신의 모습을 공식적으로 공개했다.[6] 히라노 아야가 만화가 어시스턴트를 받는 에피소드였는데 물론 연습은 좀 하고. 본편에는 참여 못하게 했다.
소년 선데이 홈페이지에서 공개한 바에 따르면 사인회를 개최하는 조건으로 휴가를 달라고 요구해서 사인회가 무산되었다고….
아들이 한 명 있는데, 가끔 가다 언급이 된다. 실제로 자신의 오너캐가 만화에 출연하는 경우도 있는데(구석지에) 항상 어린 남자애를 동반한다.
4. 대표 작품 일람
- 시이나 백화점: 초기 단편집.
- GS 미카미 극락대작전!!(고스트 스위퍼): 출세작. 하지만 이 작품 이후 슬럼프를 겪는다.
- 미스터 지팡구: 두 번째 연재작. 전8권. 세 번째로 오래한 거다.
-
엽기열탕 카나타:
흑역사.
작가가 가끔 고스트 스위퍼나 미스터 지팡구의 일러스트는 그려도 이것은 절대 그리지 않는다!(이번 단편에서는 장호동이 성룡도의 힘을 빌어 세계정복을 하려고 한다) - 울트라맨 넥서스 코미컬라이즈: 테레비군에서 1년동안 연재했다. 이후 주인공인 코몬 카즈키, 히메야 준, 센쥬 렌은 절대가련 칠드런에 카메오 출연하기도 하였다.
- 절대가련 칠드런: 고스트 스위퍼 이후 히트작. 제일 오랫동안 연재한 작품이며, 전 63권이다.
- 반요 야샤히메 코믹스판
5. 기타
시이나 타카시가 시끌별 녀석들 신장판에 기고한 일러스트.
성반전을 좋아하는 모양인지 예전에 뉴하프 만화를 그린 적이 있었고 절대가련 칠드런의 남캐 3명의 성반전과 칠드런 3명을 그려 트위터에다가 공개한 적이 있었다.
그리고 양쪽다 절대가련칠드런 본편에 출연했다.
절대가련 칠드런 애니메이션에 출연한 주역 성우들의 생일 축전을 그려서 올리곤 한다.[7]
2021년 8월 20일, 반요 야샤히메 만화판을 이 작가가 그리기로 했다. 자세한 것은 타카하시 루미코의 트위터 참조.
참고로 시이나 타카시는 만화가로서 영향을 가장 많이 받은 롤 모델 겸 선배 작가로 타카하시 루미코 여사를 꼽을 만큼 엄청난 광팬이다. 또한 아내이자 본인의 수석 어시스턴트를 맡아주고 있는 만화가 시미즈 아야가 루미코 여사의 제자 겸 어시스턴트 출신이라 사적으로도 친하다는 인연이 있는 것으로 유명. 알려진 바에 따르면 절대가련 칠드런의 완결을 앞두고 루미코 여사에게 반요 야샤히메 코믹스판 작가 자리를 제안받았다고 하는데, 덕분에 팬들은 성공한 덕후가 되었다고 축하를 보내는 중.
[1]
히라노 아야가 손에 들고 있는 원고는 작가가 기본적인 선만 그려주고 나머지는 전부 히라노 아야가 완성한 것이다. 집중선 톤 등 전부.
[2]
한국 만화계와 달리
일본 만화계에서는 미술을 정식으로 공부한 사람이 별로 없다.
데즈카 오사무도 인체 데생을 대충 했을 정도.
사무라 히로아키나
토우메 케이도 미술을 정식으로 공부했긴 했다.
무적코털 보보보의 작가
사와이 요시오도 디자인 관련 대학을 나왔다.
[3]
물론 초반에 주인공이 아이들이다 보니 인체비례상 머리크기가 커보이는 특징도 있다
[4]
고스트 스위퍼에서 타카하시 루미코가 게스트 출연한 적이 있다. 퇴마 현장을 보고 시끌별 녀석들의 컨셉을 떠올리는 만화가로...
[5]
물론 홈페이지를 팽개친 뒤로는⋯⋯.
[6]
최초는 시이나 타카시 워크스에 흑백으로 사진이 실려있다.
[7]
이런 트윗도 썼다(...). 일본에서 가장 출연 성우를 소중히 하는 만화가(자칭)이라는 듯...