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7 00:03:48

시드 난 갈론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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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시드 난 갈론드(Cid nan Garlond/シド・ナン・ガーロンド)는 파이널 판타지 14 등장인물이다. 갈레말족 남성. 성우는 코야마 리키야(日) / 김승준(韓).

갈레말 제국에서 도망쳐나온 천재 기공사. 갈론드 아이언웍스(Garlond Ironworks) 사(社) 대표. 최고의 성능을 가진 비공정 엔터프라이즈를 모험가에게 제공했으며 에오르제아에서는 갈론드 아이언웍스란 회사를 세우고 비공정 기술을 제공해 세 도시 국가간의 운송 회사인 하이윈드 비공사의 구축에 도움을 주고, 알라그의 유물을 이용한 최신 장비들을 개발해주고 있다. 시드의 신념은 "기술은 자유를 위해".

이름의 유래는 파이널 판타지 시리즈 대대로 비공정 관련 인물로 나오고 있는 시드. 그리고 사실 성인 Garlond도 잘 보면 파이널 판타지의 첫 보스 캐릭터인 Garland에서 따온 것으로 보인다. 가운데 이름인 '난'은 수석 기공사를 뜻하는 갈레말 제국의 계급명이다. 구브라 환상도서관의 책에서 확인할 수 있다. 그래서 에오르제아에서는 계급 명을 빼고 시드 갈론드라고 부른다.

2. 작중 행적

2.1. 과거

아버지는 제국 최고의 기공사이자 오래전에 첫번째 '메테오 계획'을 추진했던 미드 난 갈론드[1](Midas "Mid" nan Garlond)이며, 미드는 메테오 계획의 책임자가 되어 열중하게 되고 시드는 어린 나이에 황제직속 기공사(機工師)에 임명된 후에 부자 관계가 단절되었다고 한다. 메테오 계획에 바쁜 미드 대신 어린 시드를 길러준 것은 미드의 친구이자 시드의 후견인이었던 가이우스 반 바일사르다.

신생 기준으로 15년 전, 갈레말 제국은 발굴한 고대 알라그 제국의 고문서로부터 달라가브가 인공물이란 것을 알게 되었고, 미드 난 갈론드가 별을 떨어트려 대지를 파괴하는 고대의 메테오처럼, 달라가브를 제어해 무기로 쓰려는 연구를 하게 된다. 그러나 달라가브에서 강력한 빔이 대지로 떨어져 '보즈야 시타델'(Bozja Citadel)를 완전히 파괴해버렸다.[2] 이 참사 때문에 시드와 가이우스는 달라가브의 위험성을 알게 되었다. 그렇지 않아도 갈레말의 마도 실험이 낳는 희생자들 때문에 염증을 느끼고 있던 시드는, 이후 후견인이었던 가이우스조차 에오르제아를 침략하는 침략자의 모습을 보여주자 실망하여 제국을 떠났다.

2.2. 구버전 (1.0)

에오르제아로 도망친 시드는 에오르제아에서는 갈론드 아이언웍스란 회사를 세우고 비공정 기술을 제공해 세 도시국가간의 운송 회사인 하이윈드 비공사의 구축에 도움을 주고, 알라그의 유물을 이용한 최신 장비들을 개발해주고 있다.

그러던 중 갈레말 제국의 군단장 넬 반 다르누스의 새로운 메테오 계획을 듣고는 이에 대한 정보를 모험가에게 제공하며 막을려고 노력한다.

달라가브의 제어에 필요한 고대 알라그 제국의 석판을 입수하려는 과정에서 모험가가 가이우스의 매복에 당해 쓰러지기도 했었는데, 시드가 가이우스를 도발하면서 주의를 끌기도 했다. 과거 때문에 시드와 가이우스는 서로 적으로 만나 싸우긴 하지만 서로 인정하며 은근히 봐주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시드가 가이우스를 넬에게 꼬리나 흔든다는 식으로 자존심을 건드리는데도 가이우스는 화풀이로 위협사격이나 하고 석판만을 가지고 돌아간다.

하늘로 떠오른 알라그의 부유 섬에 있는 넬과 싸우기 위해 비공정 엔터프라이즈로 모험가를 실어날라준 것도 역시 시드.

넬이 죽은 이후에는 카르테노 평원 근처에서 전투를 지켜보다가 달라가브의 폭발에 휘말린 것으로 보인다.

2.3. 신생 에오르제아 (2.0 이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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플레이어가 야만신 가루다 토벌을 위해 비공정 엔터프라이즈를 찾는 과정에서 등장. 제 7재해의 여파로 인해 모든 기억을 잃은채 동부 다날란에 있는 성 아다마 란다마 교회에서 마르케스란 이름을 받고 근신중이었다. 마르케스는 파판6에 나오는 시드의 성이였다.

제 7재해로부터 5년 후인 신생 시점에서 모험가가 모래의 집 동료들을 묻어주기 위해 성 아다마 란다마 교회에 오게되어 모험가와 시드는 다시 조우하고, 작은 사건들을 해결하고나면 알피노 르베유르가 나타나 시드의 기억을 일깨워준다. 이후 모험가와 함께 수소문하여 재해 전에 시드가 엔터프라이즈를 정박시켰던 돌방패 경계초소에 가서 엔터프라이즈를 찾고, 수리하여 플레이어에게 제공함으로써 본격적인 조력자로 합류하게 된다. 기억을 되찾은 시드는 모험가가 빛의 전사라는 사실도 기억하고 있었다. 그러나 세상의 이목을 너무 끌 것을 경계해 주변에 말하진 않는다. 이 과정에서 조금 묘한 전개가 나오는데, 모험가가 초월하는 힘으로 시간을 거슬러 시드가 갈레말에서 탈출해 에오르제아에 도착하던 때 갑자기 하늘에서 나타나 시드에게 고글을 줬다는 묘사가 나오기 때문이다.

다소 껄렁거리는 거친 성격이었지만 2.0에서는 재 7 재해 때문에 기억을 잃어버린 채로 수염을 기르고 등장했으며 성격도 한 층 침착해진 편. 어린 시절의 친구였던 네로에 대해서도 경계는 하지만 마음은 열어두고 있다.

가이우스 반 바일사르는 에오르제아를 침략하면서도 시드를 회유하려고 하고 있지만 시드는 거절한다. 한편 가이우스의 참모장 네로 톨 스카이와는 갈레말 시절의 악연으로, 시드에게 라이벌 의식을 강하게 가지고 있으며 발굴된 알테마 웨폰을 연구하여 시드를 이길려고 한다. 마도성 프라이토리움에서 네로는 모험가와 시드의 링크셸에 간섭하여 시드에게 자신의 존재를 알린다. 네로는 시드에게 적대감을 드러낸다.

마도성의 결전에서 싸움에 진 가이우스 반 바일사르는 시드에 대한 말을 유언으로 남긴다. "내 꿈이... 여기서 무너지는구나... 시드.....". 자신에게 있어서 아들 같은 존재였던 시드를 계속 마음에 담고 있었는 듯...

크리스탈 타워 관련 스토리에서는 모험가와 그라하 티아를 도와 크리스탈 타워의 비밀을 연구하고, 알라그 제국의 시황제 잔데와 보이드의 지배자 어둠의 구름을 물리치는데 큰 역할을 한다. 이 때 모험가에게 지고 갈레말 제국을 탈주한 네로가 연구를 통해 시드를 이기기 위해 크리스탈 타워를 눈독들이며 시드에게 합류한다.

2.4. 창천의 이슈가르드

비공정 생산과 수리에 관여하며 여기저기 불려다니며 바쁜 나날을 보내고 있다. 이 시점에서 에오르제아에는 비공정 기술이 널리 퍼지기 시작해 시드가 관여하지 않은 비공정도 건조되고 있으며, 아발라시아 구름바다에는 이슈가르드가 독자적으로 개발한 에오르제아 최초의 대형 비공정도 정박해 있다. 다만 이 물건은 잔고장이 너무 많아 계속 발이 묶여있고, 시드가 수리하러 왔다가 모험가와 조우한다.

3.0 후반에는 엔터프라이즈를 에테르 충각기를 설치한 "엔터프라이즈 엑셀시어"로 개조한다. 이를 통해 모험가는 마대륙으로 갈 수 있었다.

알렉산더 레이드에서 활약하게 되는데, 푸른손의 사상을 듣고는 피 비린내 나는 낙원이 될 거라 우려하며 모험가를 도와 푸른손의 야망을 막아냈다.

3.5에서는 일베르드가 소환한 신룡을 막기 위해서 네로와 함께 오메가 웨폰을 가동시켰다. 그리고 신룡과 오메가가 사라지자. 만약을 대비해 오메가의 기능을 정지시켜놨다고 한다.

2.5. 홍련의 해방자

퀘스트 내에서 오메가를 추적하기 위해 모습을 드러내고, 4.0 마지막 영상에서 출연해 오메가와 신룡이 함께 떨어져 남긴 구덩이에서 오메가의 흔적을 찾기 위해 직원들과 함께 나온다. 근데 제시가 스카웃해온 인재가 하필이면 네로... 그래도 별 탈 없이 오메가 조사 겸 오메가의 시험에 응하고, 스토리에서 끝까지 모험가와 함께하며 주역으로 활약한다. 여기서 시드가 에오르제아로 망명할 것을 결심한 이야기가 다시 나오게 된다.[3] 보즈야 시타델에서 미드가 사용했던 '번개 전파탑'의 기술을 이용하여 오메가를 교란시킬 장치를 만든다. 하지만 손을 떠는 증상을 보면 그 사건에 대한 트라우마가 있는 듯.

4.5 영웅을 위한 진혼가에서는 알라미고로 망명을 택한 막시마를 모르도나에 있는 모험가와 만나게 해줬다. 막시마에게 가이우스에 대한 애기를 들었는지 이제서야 깨달았냐고 하면서 눈 앞에 있다면 얼굴에 주먹을 날리겠노라고 말한다. 막시마를 통해 알 수 있는 건 시드는 갈레말 제국 내 민중파에게 존경받았다고 한다.

'리턴 투 이발리스'의 제노미스 렉센테일은 시드와 마도원 시절의 오랜 친구라고 한다. 그래서 모험가를 람자 일행에게 추천해주기도 한다.

2.6. 칠흑의 반역자

모험가와 새벽의 일원이 전부 사망한 후 검은 장미로 인해 세상이 한정된 자원을 두고 서로 싸움만 하는 제 8재해[4]에서 살아남았다. 김리트 전투 전 히엔은 영구초토지대의 청룡벽[5]의 작동을 확인하고 갈론드 사에 강화의뢰를 하는데, 해당 작업을 하던 중에 재해가 일어나 살아남을 수 있었다.

이후로는 재 8재해를 막기위해, 살아있었다면 그것을 막았을 모험가를 살리기 위한 계획의 연구에 평생을 바쳤다. 칠흑비화 등의 내용에 따르면 말년에 네로와 함께 크리스탈 타워를 이용해서 과거로 이동, 역사를 바꾸는 계획의 토대를 완성시켰다. 그러나 이것을 완성하고 실행시키기엔 너무 나이가 많아[6] 끝을 보지 못하고 사망하였다. 이후 갈론드 사의 직원들에 의해 이 시드라는 이름은 계승하는 이름이 되었으며, 갈론드사의 직원들은 크리스탈 타워의 봉인을 해제하고 타워를 개조하여 시드의 계획을 실행할 수 있었다. 던전 쌍둥이 시르쿠스에서 관련된 모습을 볼 수 있다.

5.25에 추가되는 고대무기 관련 퀘스트가 보즈야 시타델에 관련되어 있어서 여기서 다시 등장한다.[7][8] 또한 외전 스토리인 웰리트 군사작전에서는 제국의 신형 병기이자 알테마 웨폰의 후속작들을 모험가, 가이우스와 함께 막게 된다.

2.7. 효월의 종언

샬레이안 리바린토스의 숨겨진 본부에서 네로, 빅스와 웨지를 대동하여 나타났다. 라그나로크 함을 건조하는데 갈론드 아이언웍스의 기술을 총동원 했고, 모든 것이 완벽하다고 장담한다. 대금은 제시가 들었다면, 머리를 잡았을 멸망하지 않는 내일과 새벽의 혈맹이 무사히 귀환하라는 것으로 지불하라한다. 시드 본인은 오메가에 대해서 알게 된 이후부터 언젠가 이런 일에 참가하지 않을까 생각하고 있었다고.

3. 기타

  • 사실 시드는 자신의 호기심을 위해 너무 밖으로 많이 돌아다녀 갈론드 아이언웍스의 재정이 별로 좋지 않고, 직원인 제시가 갈론드 장비를 팔아 지탱한다는 묘사도 있다.(...) 반면 노트렐샹이라는 나이 든 직원이 "시드 회장님의 두뇌는 에오르제아 제일입니다. 사람 부려먹는 것도요.."라고 말하는 것을 보면 직원들 일은 많이 시키는 설정인듯.
  • 생김새만 보면 백전노장이지만, 의외로 나이는 30대로 굉장히 젊은 편이다. 그래서인지 섭외된 성우들 역시 젊은 목소리로 연기한다.

[1] FF5의 시드에게는 미드라는 손자가 있었다. [2] To_Kill_a_Raven 퀘스트에서 시드는 달라가브의 코어로부터 빔이 나와 성역을 삼켜버렸다고 설명 한다. 이 때문에 많은 사람들이 희생당하고 제국은 메테오 계획을 중단한 것으로 보인다. 사건의 자세한 내막은 설명해주지 않지만, 원래 막대한 에테르를 모아 크리스탈 타워로 전송하던 것이 달라가브의 기능이므로, 크리스탈 타워가 없던 시절에 작동된 달라가브가 막대한 에너지를 지상으로 쏘아 일어난 참사로 보인다. 마도성에서 가이우스는 그 참사 이후 미드는 죽는 날까지 계속 후회했다고 말한다. 또한 홍련의 해방자에서는 제시가 시드에게 혼날 것을 각오하고 보즈야 시타델의 사건을 대략 이야기 해준다. 야만신을 무찌르기 위한 솔 황제의 명령으로 미드가 달라가브를 무기로 사용할 연구를 시작했으며, 달라가브와의 교신을 위한 '번개 관제탑'을 세워 시험하려고 했다고 한다. 결국 큰 힘이 터져 나와 보즈야 시타델이 완전히 증발했다고... 시드도 이 참사현장을 목격했는지, 오메가를 무찌르는 비장의 수로 '번개 관제탑'의 기술을 응용해 만든 '오메가 교란기'를 쓰려할 때 왼손이 떨려오거나 잘 움직일 수 없는 증상을 보인다. 칠흑의 반역자 건브레이커 관련 퀘스트에선 로스가르족이 보즈야 시타델이 고향이라고 하며, 그 사건에서 다수의 희생자를 낳았다고 한다. 보즈야에서 벌어진 저 참사는 당시 메테오 계획에 참가하고 있던 몇몇 제국 과학자들에게 엄청난 충격을 줬고 이들이 갈레말 제국을 등지는 계기가 되게 된다. [3] 아버지 미드의 실험의 여파로 한 마을(보즈야 시타델)이 통째로 증발되어 사라졌는데, 그 때 참혹한 현장과 그 걸 보고도 모른 척하는 제국의 모습에 실망했다고 한다. [4] 검은 장미의 특성은 생체의 에테르의 순환을 정체시키는 것인데, 이것이 제1세계의 정체시키는 빛의 힘과 반응,전 대륙으로 퍼져나가 제국은 이미 망했고 도시국가 연합은 폭원지에서 지도자 전원이 사망하여 통치자를 잃은 국가들은 혼란에 빠져 한정된 자원을 두고 서로가 죽이는 세계가 되었다. [5] 알라그 시대의 유물로 마대륙의 것과 같은 무지막지한 성능의 방어필드. 알피노 실종 건으로 영구초토지대에 방문했을 때 우연히 발견하며, 이 유물을 이용해 동방 지역을 가기 위해 영구초토지대를 무조건적으로 지나야 하는 제국 전함을 견제할 생각이였다. [6] 게다가 이 계획이 성공하면 지금 자신들의 현재가 사라지는 결과가 되기에 차마 실행할 수 없고 후인들에게 맡겼다고 한다. [7] 여기서 밝혀진 바에 따르면, 시드는 계획이 실행되기 직전까지 아버지가 계획을 포기하도록 논리적으로, 감정적으로 설득을 시도했으나 미드 난 갈론드는 이미 바하무트의 신도가 되어 있어 설득이 통할 리가 없었다. 결국 마지막에 미드를 막아서려다 그에게 총을 맞고 그 트라우마로 인해 먼 훗날까지도 자신을 공격했던 것이 누구인지 기억해내지 못하는 PTSD 증상을 겪었다. [8] 그런데 신생시절때 미드는 죽기전 자신이 한 짓을 후회했다고 한다. 신도화를 푸는 방법이 그 당시 없었다는 걸 생각하면 설정오류. 다만 미드만이 아니라 넬도 죽기 직전에 신도화가 풀린 것을 볼때 바하무트 한정인지, 아니면 신도화를 건 야만신은 신도화를 임의로 풀 수 있는걸지도 모른다. 일단 작중에서 이렇게 신도화가 풀린건 미드와 넬 뿐인데 둘다 바하무트의 신도라는 점과 이미 신도화 설정이 완성된 상태라는 걸 볼때 설정오류가 아니라 의도한 부분으로 보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