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2-08-13 14:12:56

스페이스허브


1. 개요2. 배경3. 방향성4. 주요사업5. 우주의 조약돌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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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화그룹이 우주사업을 새로운 성장동력으로 키우기 위해 구성한 시너지 조직. 그룹에서 우주사업을 영위하고 있는 대표 계열사들인 (주) 한화,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한화시스템이 참여하는 일종의 전략 협의체.

2. 배경

B2B사업 중심이기 때문에 대중에게는 한화 이글스의 이미지가 가장 강하지만, 한화그룹은 우리나라 대표 방위산업체이자 항공우주 기업으로서 대한민국 우주 역사에서 큰 역할을 해왔다.

2003년, 한국항공우주연구원은 우주발사체 개발사업의 일환으로 나로호(KSLV-I) 개발에 착수했는데 이때 (주)한화는 고체 킥모터 및 로켓의 비행제어 시스템을 공급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액체 로켓엔진의 심장이라고 할 수 있는 터보 펌프 국산화 개발에 참여하였다. 이어 지난 2021년 첫 발사를 마친 누리호의 경우 한화에어로스페이스가 액체 로켓엔진의 제작 및 조립을 담당하였다. 한화에어로스페이스의 경우 사실상 국내에서 유일한 우주항공 엔진 전문업체이며 최근 우주산업의 열광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며 항공기 엔진 역량을 우주사업으로 확대 전개하겠다는 계획을 의욕적으로 내비치고 있다. 로켓의 경우 그 성능을 좌우하는 로켓 엔진이 사실상 알파이자 오메가. 단순히 비용으로 따져도 로켓 전체 제작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거의 절반에 달한다.

한화시스템은 방산전자 및 IT 솔루션 기술이 강점이며 위성의 성능 구현을 좌우하는 각종 탑재체를 공급한다. 작년부터 혁신기술을 지닌 해외업체에 적극적 투자 감행, 영국의 페이저 솔루션(인수 후 한화페이저로 사명 변경), 미국의 카이메타 등 전자식 휴대용 안테나 기술을 보유한 선도업체들과 기술 제휴를 강화하였고 가장 최근에는 스타링크에 인지도는 밀리지만 최초로 우주인터넷 위성을 궤도에 올린 원웹 이사회에도 합류하는 등 위성 기반 통신인프라 구축에 적극 나서고 있다.

3. 방향성

우주산업은 기본적으로 로켓, 위성, 위성 서비스(위성통신, GPS 같은 관측 서비스 등)이라는 3요소로 구성된다(기술이 좀더 발전하면 우주관광이나 우주태양광 같은 아이템들도 현실이 되겠지만 아직은 미래의 일). 국내에서 유일하게 우주산업 삼각형에 걸쳐 기술력을 지닌 플레이어라는 강점을 살려 우주를 새로운 먹거리로 키우겠다는 생각.

단 기존의 우주산업이 로켓, 위성을 만들어서 팔면 끝나는 '제조업' 중심이었다면, 미래의 우주산업은 우주를 활용해서 부가가치를 창출해야 하는 '서비스업' 중심이 될 예정이기 때문에 지금처럼 로켓 따로 위성 따로 놀아서는 시대의 흐름을 따라가기 힘들다. '제대로' 우주사업을 하려면 플랫폼 사업자가 되어야 한다(인터넷 온라인 세상이나 우주나 새로운 비즈니스 생태계라는 점에선 다르지 않다, 결국은 플랫폼 사업자가 시장지배력을 독식하게 될 것) 범그룹 차원의 시너지 전략을 고민하는 조직을 따로 만든 이유다.

4. 주요사업

현재 준비하고 있는 주요 사업 및 활동들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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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로켓: 나로호, 누리호를 거치며 핵심 부품을 공급한 기술과 경험을 살려 로켓 사업 다각화 및 역량 고도화를 동시에 준비하고 있다. 참고로 우주 로켓은 액체엔진 타입과 고체엔진 타입으로 나눌 수 있는데 한화는 둘다 개발해 본 국내 유일한 기업이다. 그룹의 모기업인 한화는 유도무기 사업을 통해 이미 검증된 고체 기술을 가지고 있으며, 한화에어로스페이스는 누리호 개발에 액체엔진 제작업체로 참여하였다. 최근에는 고체, 액체는 물론 둘의 장점을 섞은 하이브리드 타입을 개발할 의지를 보이고 있고, 민간 수요 지향의 저렴한 소형발사체 개발에 착수하기도 하였다.
  • 인공위성: 국내 유일한 위성 체계 업체인 쎄트렉아이의 지분(30%)을 인수, 그동안 센서 등 탑재체 위주로 참여했던 위성 사업을 키우기 위해 적극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다.
  • 위성서비스: 위성을 만들어서 우주에 띄우는 것에 그치는 것이 아니라 이를 활용한 다양한 미래 지향 서비스 사업도 준비 중이다. 대표적으로 위성통신망 및 지구관측 서비스. 스페이스X와 우주인터넷 시장을 양분하고 있는 원웹의 이사회에 합류한 것도 위성서비스를 위한 핵심 요소기술 확보가 그 목적이다. 이밖에 몇년 전부터 한화그룹이 적극적으로 밀고 있는 UAM도 위성통신 네트워크 기반이라는 점에서 빅피처의 일부라고 할 수 있다.
  • 탐사: 2022년으로 발사가 예정되어 있는 달 궤도선 다누리에 참여한다. 이를 기반으로 아르테미스 계획 참여하는 방안도 모색 중. ISRU 등 탐사를 위한 미래 혁신기술에도 투자하고 있다.
  • 우주산업 생태계 강화: 국내 우주산업 발전을 촉진하기 위한 학계, 연구소와의 전략적 제휴도 강화하고 있다. 장기적으로 우주산업을 끌고 가기 위해서는 일단 저변이 탄탄해져야 하기 때문. 현재 가장 주력하고 있는 것은 KAIST와의 협력. '우주 꿈나무'를 육성하기 위한 교육 프로그램 컨셉으로 '우주의 조약돌'이라는 프로그램을 신생 런칭하기도 했다. https://www.thespacekids.com/main

5. 우주의 조약돌

한화 스페이스허브와 KAIST가 Classroom Partnership 개념으로 런칭한 교육 프로그램. 중학교(1~2학년)을 대상으로 하며 학생들이 직접 우주 미션을 해결하기 위한 솔루션을 제시하는 액션 프로젝트 형식으로 진행된다. 프로그램이 성공하면 시즌제로 이어질 예정인 만큼 자녀가 초등학생인 학부모라면 관심을 가지고 응원해 보도록 하자.

https://www.youtube.com/watch?v=W5SsgJJVJ0U&t=144s

6. 기타



https://www.youtube.com/channel/UCRlUm_AMGyMttJzhBIWQqjA 우주 매니아들을 위한 동명의 유튜브 채널도 개설해서 운영 중이다.

https://www.etoday.co.kr/news/view/2070215 2021년 ADEX에 우주사업 포트폴리오를 공개하여 흥행 대박을 내기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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