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스파이럴 오리진 |
디지몬 리얼라이즈 2부의 최종 보스.
2부 초반에 등장한 붉은 눈에 신체가 어두운 모습을 한 특이한 스파이럴. 사실 이 붉은 눈의 스파이럴은 스파이럴이라는 종의 시작을 만들어내는 존재로[1] 자신을 스파이럴 오리진이라고 칭하는 존재이다.
목적은 스파이럴의 세계를 만들기 위해 커널을 장악하는 것으로 마침 커널에 들어가기 위해 활동하던 에이지가 자신들을 커널로 가는데 이용하려하자 그냥 이용당해 준 것. 또한 이용당해주고 있다는 걸 들키지 않기 위해 1부에서 객체화한 스파이럴들이 에리스몬과 소통하는 것도 막고 있었다고 한다.
2. 작중 행적
이후 오리진은 에리스몬, 아니 라센몬을 "더러운 쭉정이에 불과한 버그"라며 폄하하고, 이제껏 스파이럴들을 학대해온 인간과 디지몬들을 제거하겠다는 명확한 '적의'를 드러내고는 커널을 장악한 힘으로 디지털 월드를 붕괴시키고는, 그 데이터로 스파이럴들을 위한 세상을 만들겠다며 광소한다.스파이럴 가디언 |
20화에서는 다크 에리어까지 내려가서 커널로 가는 통로를 만들려는 주인공들에게 간섭, 황룡몬형 스파이럴, 황제드라몬 팔라딘 모드형 스파이럴, 루체몬 사탄 모드형 스파이럴 등, 초궁극체급 거대 스파이럴, 이른바 스파이럴 가디언들을 소환해 게이트를 막는다.[2]
이후 데바, 로얄 나이츠, 3대 천사 등의 도움을 받아 가디언들을 격퇴한 주인공들이 자신의 앞까지 도착하자, 스파이럴 오리진은 원래 자신들이 어떤 존재였는지 설명하는데 디지몬은 원래 진화와 퇴화를 할때마다 자신의 데이터 형태를 바꾼다. 그런데 그때마다 관측될 수 없을 정도로 아주 적은, 필요 없다는 이유로 파기되는 잉여 데이터 조각들이 존재하는데, 그것이 바로 스파이럴의 원류들이다. 그렇게 버려진 데이터들이 조금씩 모인 끝에, 스파이럴이라는 형태로 드러나기 시작했던 것.
이 때문에 오리진은 자신들을 버린 디지몬을 증오하며 디지털 월드를 없애고 스파이럴의 세계를 만들려 한 것이다. 하지만 스파이럴의 통합 의지는 이전에 자신들에게 길을 제시해준 에리스몬과 현재 자신들을 이끌고 있는 오리진 사이에서 갈등하며 에리스몬에게도 힘을 실어주고 있었다. 결국 에리스몬과 오리진의 대화 이후 스파이럴의 통합 의지는 에리스몬이 알려줬던 길을 택했고 오리진을 거부하기 시작한다.
여태껏 스파이럴이라는 종을 위해 모든 것을 해왔던 오리진은 스파이럴을 이끄는 존재로서 에리스몬을 선택한 스파이럴의 통합 의지가 잘못된 길을 가려고 한다고 말하며 스파이럴에게 잘못된 길을 선택하게 한 에리스몬과 그 동료들이라는 이물질을 제거하고 자신의 존재의의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그에 적합한 형태로 변화시키기 시작한다.
그 결과 도달한 형태는 그 어느 것도 모방하지 않은 그 자신만의 모습으로 오리진은 진정한 나의 모습이라 칭했다. 가운데의 눈을 중심으로 마치 거대한 꽃을 연상시키는 모습을 하고 주변에는 나비모습의 스파이럴이 날아다닌다. 하지만 이 모습에 도달하고도 결국 라센몬의 스피너스 퀄리얼라이즈 블래스트에 맞고 패배하고 만다.
이후 밝혀진 과거 회상에 따르면 오리진은 스파이럴 중에서도 다크 에리어에 나타났던 스파이럴로 그곳에서 홀로 헤메다가 자신만의 자아에 각성했다. 그리고 그곳에서 만난 그랜드라크몬에게 스파이럴, 디지몬, 커널 등에 대한 지식을 배운 후[3] 다른 스파이럴과 만나며 자신이 태어난 의미를 스파이럴을 이끌 존재이자 스파이럴의 탄식과 분노를 거두는 존재로서 스파이럴의 세계를 만드는 것을 사명으로 여기게 되었다.[4]
결국 패배한 영향으로 초기 상태까지 돌아가버린 오리진은 모든 힘을 잃고 에리스몬에게 함께 커널 밖으로 나가자는 권유를 받지만 신이 아닌 존재가 커널 중추에 직접 접촉한 영향으로 데이터가 변질되어 세계의 이물질이 되어버린 탓에 정상적인 세계에서 존재하는 것이 불가능하게 되었다.
어차피 에리스몬을 싫어하기에 나갈 생각이 없던 오리진이지만 마찬가지로 이물질이 된 에이지의 권유로 에이지가 모은 에리스몬의 데이터를 바탕으로 스파이럴을 디지몬으로 다시 태어나게 하는 일에 협조하는 것으로 스파이럴을 이끄는 존재로 살아갈 수 있게 되었다.
[1]
스파이럴 캡처로 포획되어 이용당하던 스파이럴은 많았지만 붉은 눈에 신체가 어둡게 변한 스파이럴은 이 한개체 밖에 나오지 않았다. 이 스파이럴이 특별한 것이라는 일종의 떡밥이었던 것.
[2]
해당 이벤트는 디지몬 리얼라이즈 최초로 총력전 개념으로 이벤트가 진행된다.
[3]
아무래도 자신만의 의지를 가지게 된 스파이럴에게 흥미가 생겨 만나 본 듯 하다. 또한 그랜드라크몬이 오리진에게 지식을 가르친건 본인의 유희를 위한 것으로 오리진에게 자신을 즐겁게 해준다면 힘을 빌려주겠다고 하고 떠나갔다고 한다.
[4]
에리스몬을 싫어하는 이유가 바로 이것으로 다크 에리어에서 홀로 고독히 지내며 겨우 자신의 존재의의를 가지게 되었는데 다크 에리어에서 나왔을 때 스파이럴은 이미 에리스몬에게 영향을 받아 각자가 감정을 가지고 객체화하며 자신만의 의지를 가지고 자신이 나아갈 길을 찾아 떠나고 있었다. 자신의 존재의의를 잃어버린 것.