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화성의 작업용 카타프락토스에 무장 유닛을 덧붙인 양산형 카타프락토스. 14화에 처음 등장. 알드노아 드라이브를 탑재한 우주전투기 형태이다.기사 계급이 아닌 평민 병사들이 탑승하며, 렘리나가 알드노아 드라이브 하나를 기동하자 격납고에 함께 있던 수많은 기체가 일제히 가동하는 묘사가 있다. 아마도 메인이 되는 하나의 알드노아 드라이브로 여러 대를 돌리는 듯. 지금까지 화성 진영에 없었던 '머릿수'를 보완하는 기체이다. 렘리나에 의해 일괄 실행되므로 실행 권한을 부여 받지 않은 인간이라도 조종이 가능하다. 단, 기반이 된 기체가 작업용이기 때문에 탑재된 알드노아 드라이브는
이름의 유래는 헤라클레스[2]와 에키드나 사이에서 태어난 스키타이족의 시조 스키테스로 추정된다.
2. 양산기
양산형답게 야라레메카의 왕도를 보여주는데 주인공에게 신나게 폭죽신세로 터져나가며, 그 이외의 별다른 활약은 당연히 없다(…). 거기에다가 카미카제나 가이텐처럼 자살공격으로나 쓰이는 등 최악의 취급을 받고 있다.[3] 심지어 버스 제국군의 카타프락토스들에게 신나게 털리던 지구군 양산기 아레이온에게도 털리면서 로봇물의 클리셰 중 하나인 비인간형 병기는 인간형 로봇에게 상대가 안 된다는 것을 잘 보여준다.슈퍼로봇이 판치는 버스 제국의 유일한 야라레메카라는 우스갯소리가 있는데, 그냥 농담만은 아닌 것이 '제작진 공인이다. 가이드북에서 메카닉 디자이너도 디자인할 때 '당하는 역이 필요하다는 말을 들었다'고 언급했다(...). 실은 스티기스는 이미 BD/DVD 2권 부클릿에 등장했었는데, 원래는 전투용 기체가 아니라 화성 카타프락트의 원형인 우주공간에서의 작업용 기계에 무장한 팩이 있다는 발상이다. 무장 부분에 알드노아의 파편을 쓰고 있어서 능력은 아무것도 없지만 무한동력은 있는 기체. 그래서 병기로서의 위치는 볼이라는 설정이라고 한다. 임시변통으로 만든 병기라고 할까, '이걸 진심으로 실전투입하는건가?'라고 하는 듯한 물건이라고.
또 본편에서 메카가 등장하면, 전투밖에 안 하므로, 메카닉 디자이너로서는 좀 더 인간과 기계가 그 세계에 존재하고 있고 생활 속에서 사용하고 있는 거야, 라는 것을 보여주기 위해 준비한 것이었다. 분리할 수 있도록 3D도 준비되었으나 본편에서는 쓰이지 않았다.
3. 장비
조인트 부위에 설치된 기총. 네 모서리에 동형의 무인기[4] 4대를 연결할 수 있는 조인트 부위가 있으며, 총 5기가 연결되어 동시 가속해 장거리 이동시 순항속도를 올리고, 전투 직전에 분리하여 4곳의 바인더에 탑재된 기관포와 미사일 유닛[5]을 전개해 전투를 수행한다.
다만 이 기체를 마냥 폭죽이라고 무시할 수는 없는데, 이 기체의 존재 자체가 자츠바움의 이상을 나타내기 때문이다. 자츠바움 세력 이외의 버스군은 소수의 기사들이 무쌍을 찍고, 평민들은 들러리가 되는 방식이다. 반면 자츠바움 세력은 평민 병사들이 전투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편인데, 특히 그 절정이 알드노아 탑재 평민병기인 스티기스. 소수의 기사가 아닌 다수의 평민이 전쟁의 주인이 되면 기사와 귀족들의 권력이 약해질 수밖에 없다.
[1]
일본에서 이것은 흔히 '빗나간 구슬(はずれ玉, 하즈레타마)'이라고 불린다.
[2]
고전적 알베토의 지형 명칭 중 헤라클레스에서 유래된 지명이 두 개 있다. 명칭은 각각 Herculis Columnæ & Herculis Pons.
[3]
다만 자살공격은 카미카제처럼 상부에서 강요한 것은 아니고 탑승자가 최후의 발악으로 시도한 듯.
[4]
차이점은, '마스터 기'라고 불리는 유인기는 6개의 눈이 있으나 '슬레이브 기'라고 불리는 무인기는 눈이 없다.
[5]
미사일 발사 능력은 최종화에서 나왔다. 저 작은 동체에 소형 미사일이 일제 발사되더니 아레이온 몇 기를 그냥 파괴시킬 정도로 강한 걸 보면 의외로 대등하게 싸웠을 수도 있다. 게다가 미사일을 발사한 기체는 무인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