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3-11 21:45:49

스테디 비


스테디 비는 지금은 은퇴한 한국의 힙합가수다.

어린 시절 미국에서 살며 힙합에 관심을 가지게 되었다고 하며, 한국에 와서는 UMC 등과 어울리며 힙합을 하고 있었다고 한다. 래퍼홀릭의 앨범에 참여하며 데뷔하게 되었다. 한국힙합의 1세대 중의 한 명이다.

오버클래스에 소속되며 매니아들 사이에서 나름대로 유명세를 얻었으나 자세한 신상명세는 잘 알려지지 않았다. 그러나 유명세를 얻었음에도 불구하고 오버클래스에서는 하위권 멤버로 분류되면서 좋은 반응은 별로 없었다.

활동시기를 따져 보면 2009년 상당히 오랜 시간을 거치고 나서 그녀의 EP, 싱글, 정규 3장이 별로 큰 시차를 두지 않고 한꺼번에 쏟아졌다. 정규 앨범은 당시 기준으로 나름대로 괜찮았지만 많은 사람들의 평은 스테디 비의 발전하지 않은 랩이 가장 큰 걸림돌이라는 평가였다. 인고의 시간을 거쳐서 나온 앨범의 이런 평가에 실망했는지 음악을 그만두고 미국으로 다시 건너간 것으로 알려져 있다.

스테디 비의 정규 1집을 도와준 사람들의 면면을 보면 바스코, 산이, 윤희중, 조 브라운, 베이식, 라디, 이센스, 태완, 이노베이터, 조현아, 정인, 비솝, 더콰이엇, 이그니토, 빈지노, 버벌진트 등 초호화 멤버가 모였다. 어떻게 보면 이 멤버를 모을 수 있다는 것도 그녀의 능력임에도 불구하고 안 좋은 평가로 인해 힙합계에서 은퇴하고 말았다. 동시대 활동하던 렉시랑 비교하면 스테디 비도 큰 차이가 없는 실력인데다 렉시보다 훨씬 더 진지하게 힙합을 추구했음에도 불구하고, 낙인이 찍히고 난 이후 지나치게 많은 악플이 달리는 아쉬움이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