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06 15:10:08

쉔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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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Shenzi.[1] 라이온 킹에 나오는 점박이하이에나 3인방 중 하나.

극 중에서 3인방의 리더이자 홍일점. 하이에나 무리 전체를 통솔하는 알파 암컷임을 암시하는 묘사가 몇번 나온다.

성우 우피 골드버그, 티몬과 품바에서는 트레스 맥닐, 한국판은 성선녀[2], 일본판 성우는 카타오카 토미에, 독일판 성우는 헬라 폰 지넨, 뮤지컬판의 성우는 트레이시 니콜 채프먼.

쉔지라는 이름은 스와힐리어로 '이단자, 이교도, 야만인'이란 뜻을 갖는다.

2. 특징

종족을 대표하여 스카에게 항의를 하는 장면이나[3] 마지막에 자신들을 배신한 스카를 죽이는 장면에서 잘 보여진다. 자세히 보면 심바를 구하기 위해 무파사가 등장했을때 유일하게 혼자 이빨을 드러내며 반항을 하는 모습이 보인다. 물론 하이에나 3마리로는 당연히 건장한 숫사자에게 상대도 안 되어 1초만에 개털리고 비굴하게 싹싹 빈다.[4] 같이 다니는 반자이와 에드도 사실 상위 서열의 수컷들이다.

실제로 점박이하이에나 무리는 알파 암컷이 이끄는 모계 신분사회이며 50마리가 넘어가기도 한다.

쉔지의 클랜은 후속작에서 전혀 등장하지 않으며 최신작 TV 시리즈 라이온 수호대에서도 끝끝내 등장하는 일은 없었다.[5] 라이온 킹 2에서 누카의 입을 통해 간접적으로 언급된 것이 마지막으로 공식적으로 이들의 행방이 언급되지 않았기 때문에 팬들 사이에서 여러 해석이 나오고 있다. 스핀오프 시리즈인 티몬과 품바에 가끔씩 등장하는데, 개그성 스핀오프인만큼 정사 스토리로 보긴 어렵다. 애초에 거긴 스카도 이스터에그나 카메오로 가끔 출연한다.

3. 작중 행적

3.1. 라이온 킹

에드 반자이와 함께 다니며 트리오 중에서 가장 대담하고 악랄하다. 그러나 약간은 모자란 두 친구들과는 달리 리더답게 냉철하며 스카에게 협조한다.

Be Prepared를 부르던 중 스카가 "A shiny new era is tiptoeing nearer"[6] 라고 했을 때, "그러면 뭐가 달라져?"[7]라고 끼어들었다가 스카에게 볼을 꼬집혔다.[8]

"그 놈의 사자들만 없었다면 우리가 왕 노릇을 할 텐데."라고 농담조로 말하는 부분이 있는데, 절대 웃기려고 한 소리가 아니다.[9] 왜 그런지는 점박이하이에나 항목 참고.

무파사를 제거한 후 심바를 없애라는 스카의 말에 심바를 죽이려했지만 심바가 아래에 있는 가시나무 밭을 넘어서 도망가자 저기 간다고 말하는데 반자이는 쫓아가서 없애자고 말하지만 가시덤불을 지나가기 싫은 쉔지는 혹하나 붙이는건 싫다며 거부하자 반자이는 마무리는 해야된다며 계속 제안하지만 "어차피 저기선 살아남기 힘들어,만약 다시 돌아오면 그때 죽이지 뭐."라고 말하자 반자이는 결국 인정한 후 심바에게 돌아오면 큰일 날거라며 위협한 후 돌아간다.[10] 나중에 심바가 장성해서 돌아오고 스카가 "심바? 심바~ 너를 다시 보니 놀랍구나... 살아있는 채로..."하면서 이 트리오를 째려보자 침을 삼키며 벌벌 떤다.

프라이드 락에서의 마지막 전투에서 자신들에게 모든걸 덮어 씌우는 스카에게 분노하며 이후 절벽으로 떨어진 스카를 발견하고선 천천히 다가가 무리들과 함께 스카를 척살했다.

3.2. 라이온 킹 2

행방이 묘연하다. 지라의 자녀들인 누카 비타니가 이 하이에나들의 소굴이던 간헐천 계곡에 들렀을 때, "하이에나들도 사라지니까 더 으스스한 곳이 됐어."라는 누카의 대사를 통해서 하이에나들이 1편 이후 모두 프라이드 랜드를 떠났거나 몰살 당한 것으로 추측된다.

생사가 확실히 언급되지 않기 때문에 원래 서식지에서의 생존이 확인되지 않는다는 사실이 유일한 정보인데,[11] 스카 폐위 이후 프라이드 랜드에 더이상 머물 수 없는 신세가 됐으므로 선택지는 원래 살던 곳으로 돌아간다는 것 뿐이다.

하지만 원래 서식지에서 이들의 생존이 확인되지 않으므로 결국 아예 다른 곳으로 이주했다거나 다른 누군가에게 살해당했음을 의미한다. 전자는 전편 초반에 프라이드 랜드를 침범했다는 정보가 하이에나 입장에서도 거주할 만한 곳이 원래 서식지 내지는 프라이드 랜드밖에 없다는 방증이 되므로 가능성이 없다. 마땅히 이주할 곳이 있었다면 굳이 버젓이 사자 무리가 버티고있는 프라이드 랜드를 침범할 필요가 없으므로 왕위를 탈환한 심바 무리나 스카의 추종자인 지라 무리에게 보복 차원으로 몰살당했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보인다.[12]

다만 지라나 그의 추종자들의 반응으로 보아, 지라는 심바가 스카를 죽였다고 생각하는 모양이다. 애초에 불길 속에서 아무도 모르게 일어난 일이기에 지라는 스카가 하이에나들에게 먹힌 것을 모를 수도 있다. 게다가 이 사실을 알더라도 쉔지가 속한 하이에나 클랜의 규모는 지라의 프라이드와 견주어도 안 꿇릴 만큼 크고 만만치 않기 때문에 심바를 앞에 두고 전쟁을 하기에도 어려운 상대이다. 어쩌면 스카를 죽이는 과정에서 함께 불에 휩쓸려 죽었을 수도 있다는 추측도 있다.

3.3. 라이온 킹 3

초반에 망보다 말고 노래에 빠진 티몬에게 재밌게 잘봤다는 의미로 잠시 박수를 쳤다. 티몬은 그들을 발견하면 "하이에나다!"라고 외치며 마을 미어켓들에게 경보를 울려야 했지만 하이에나들을 보고 너무 겁에 질린 나머지 소리가 제대로 안나와 "하이..하이..."하고 버벅거리자, "Well, Hi to you, too!"[13]라고 말장난을 시전하며 굴로 던졌다.

후반부에선 잡아먹힐 위기에 처한 티몬이 살아남기 위해 프로포즈를 했으나 잠시 벙찐 표정을 하다가 거절해버렸다.[14] 티몬이 고백할 때 쉔지의 본명쉔지 마리 프레데도라 벨데타 쟈켈리나 하이에나라는 것이 밝혀진다.(…)[15] 티몬은 어째선지 이 풀네임을 알고 있었던 듯하다.[16]

3.4. 티몬과 품바

에드와 반자이와 함께 재등장. 여기선 그야말로 개그 캐릭터의 면모가 아주 강하다. 다만 티몬과 품바하곤 이 프로그램에서 함께 등장한 적은 많지 않고 단독 주연 에피소드만 몇개 있다. 개그캐답게 온갖 고생이란 고생을 잔뜩 하는데 출연 에피 중 해피엔딩으로 끝난 에피는 'TV DINNER'가 유일하다.

3.5. 실사 영화

파일:Shenzi_2019_profile.png
Now this is a meal I've waited my whole life for.
(자막판) 내가 평생 기다려온 식사로군.
(더빙판) 내가 제일 먹고 싶었던 식사를 하게 되는군.[17]
Hyenas and lions have been at war since a beginning of time. But Mufasa's bloodline... will end here!!
(자막판) 하이에나들과 사자들은 시간이 시작되었을 때부터 전쟁 중이었어. 하지만 무파사의 핏줄은, 여기서 끝난다!!
(더빙판) 하이에나와 사자는 태초부터 전쟁을 벌여왔다. 하지만 이제 무파사의 혈통도, 오늘로 끝이야!!
There's only one true thing you ever said, Scar. "Hyena's belly, is never full."
(자막판)네가 했던 말 중 옳았던 말은 이거 하나다, 스카. ''하이에나는 항상 배고파 하지.''
(더빙판) 니가 한 말 중에 딱 한 가지 진실이 있어, 스카. ''하이에나는 항상 배고파 한다는 말.''[18]

배우는 플로렌스 카줌바.[19] 국내판 성우는 전진아[20], 일본 성우는 사와시로 미유키.

실사판에선 캐릭터가 상당히 변하여 원작에서 이름만 따온 아예 다른 캐릭터가 되었다. 웃음기가 싹 빠졌으며 상당히 카리스마 있게 묘사되어[21], 알파 암컷이라는 것이 원작에서보다 더욱 강조되었다. 그녀의 첫 등장 장면에 카마리(반자이)와 아지지(에드)를 비롯해 무리의 모든 하이에나들이 겁을 먹는 듯한 모습이 비추어지기도 하며 무파사도 심바와 날라를 건드리려고 한 하이에나 무리들을 족친 뒤 바로 쉔지를 향해 경고를 날리는 등 우두머리라는 게 잘 드러난다. 반자이와 에드와도 딱히 만담을 나누는 묘사도 없다. 원작과는 달리 개그성이 없어져서 개성이 약해졌는데 이 부분은 호불호가 갈린다. 목소리도 톤이 낮아졌고 침착하고 나긋나긋하게 말한다. 처음부터 스카와 알고 친하게 지냈다는 묘사가 있는 원작과는 다르게 스카를 반신반의하며 경계하는 냉철한 모습을 보이며 끝까지 완전히 믿지 않는다. 또 날라와는 직접적으로 원작에선 없던 대립 구도를 형성해 심바가 귀환했을 때 날라와 싸우지만[22] 패배하고 절벽 아래로 떨어진다. 하지만 죽진 않고, 심바에게 목숨을 구걸하며 하이에나들을 일이 끝난뒤 전부 죽이려 했다고 말하는 스카에게 위의 마지막 대사를 날린 다음 다른 하이에나들과 함께 다굴하여 죽인다.

4. 기타

  • 몇몇 나라에서는 수컷으로 알았는지 성우가 남성인 경우도 있다. 하이에나의 사회적 습성을 몰랐다고 해도 처음 등장하는 장면에서 자주가 분명히 madam이라고 호칭하는데도 어째서인지 오인하는 경우가 많다.
  • 파일:external/images3.wikia.nocookie.net/541px-Concept_hyena007.jpg
    초기 컨셉 아트에서는 지금보다 훨씬 더 무서운 이미지로 그려졌었다.
  • 지라가 등장하기 전까지는 유일한 여간부(?)여서 그런지 DeviantArt 같은 사이트에 팬아트가 굉장히 많다.
  • 하이에나 3인방들중 유일하게 실사 영화에서 개명되지 않았지만, 정작 나머지 둘은 이름이 영화 내에서 언급되지 않아 개명한 것이 의미가 없어졌다.


[1] 외래어 표기법에 따른 올바른 표기는 '셴지'이다. 항목도 참고. [2] 우피 골드버그 전담성우로 라이온 킹 2에서는 지라 역을 맡게 된다. 연속해서 악역... 이외에도 신데렐라 트리메인, 잠자는 숲속의 공주 말레피센트와 같은 다양한 악역을 맡았다. [3] 특히나 이 장면에서 이전까지의 개그성 짙은 모습과 다르게 성난 반자이를 제지하며 침착하게 행동하는 모습을 보인다. [4] 처음엔 나름 으르렁거리다가 쳐맞고 "아야야야! 항복! 항복! (Uncle!라고 하면 항복이란 소리다)"이라고 하면서 "얘가 당신 아드님인지 몰랐어요!"라고 필사적으로 눈치를 보는 바람에 더 없어보인다. [5] 쉔지 무리를 대신해 새롭게 등장하는 잔자나 자시리의 하이에나 클랜은 쉔지의 클랜과 연관이 없다. [6] 더빙판에서는 "새로운 시대가 점점 다가온다" [7] 원판에선 "And where do we feature?" 스카의 왕위찬탈 계획에 우리가 무슨 상관이냐는 말투. 독일어판에서는 우리의 몫은 어떻게 되냐며 계산적이고 교활한 느낌이 나기도 했다. [8] 스카: "Just listen to teacher.(그냥 선생 말씀이나 들어.)" 더빙판에선 "우선 듣기나 해." [9] 이 때 반자이가 자기는 사자라면 질색이라며 치를 떨고 둘이서 같이 사자를 흉보다가 스카와 마주친다. [10] 일단은 가시에 찔리기 싫었기 때문이기도 하지만,사실 딱히 틀린말도 아니었던게 심바는 너무 어리다보니 사냥도 거의 불가능 한데다 심바가 도망친곳은 환경도 안 좋은 사막인데 풀한포기 없는 그런 척박한 곳에서 정신적으로 크게 몰려있고 부모도 다른 동료 사자들도 없이 어린 고아 사자 하나가 살아남는다는건 불가능에 가까운 일이며 실제로도 심바는 사막에서 죽어서 독수리들한테 잡아먹힐 뻔 했다가 티몬과 품바가 때마침 와줘서 살아날 수 있었다.사실상 주인공 보정으로 살아남은셈. [11] 다만 이후 후속작인 라이온 수호대의 설정을 대충 끼워 맞춰보자면 누카와 비타니가 언급한 하이에나 무리는 설정상 잔자와 자시리의 무리 일 가능성도 있다. 라이온 수호대의 하이에나 무리들이 화산 지대에 살고 있기도 했고, 지라의 무리가 돌아오자 상대가 되지 않자 그들의 눈에 띄지 않게 당분간 숨어지냈다는 언급도 나왔으니. 물론 제작 시기를 따지고 보자면 당시 저 둘이 언급한 하이에나 무리는 설정상 쉔지의 무리일 가능성이 높다. [12] 몰살설이 맞다면 아예 스카의 원수을 갚는 것이 모토였기 때문에 지라 쪽이 좀 더 가능성이 높다. 지라 성격상 정당히 왕위를 돌려받은 심바에게도 그렇게 복수의 칼날을 갈았는데, 아예 직접적으로 스카를 살해한 쉔지 무리를 가만히 두고볼 수 없기 때문이다. [13] 더빙판에선 "그래, 하이! 안녕하셔!" [14] 심지어 반자이는 식은 생략하고 바로 뷔페로 넘어가자고 한다. [15] 디즈니의 캐릭터들 중 가장 긴 이름이지만, 한국어 더빙판에서는 그냥 '쉔지 마리'라고만 부르며, 티몬이 쉔지에게 프러포즈를 할 때의 대사 역시 쉔지의 풀네임이 아니라 "쉔지 마리, 고약하고 아리따운 내 사랑 하이에나여!"라고 대사가 바뀌었다. [16] 물론 티몬이 정말 쉔지를 좋아해서 풀네임까지 습득했을 리는 없고 오히려 미어캣들의 천적인 하이에나들에 대해 잘 알기 위해 이름까지 기억하게 되었던 것을 사용했을 가능성이 더 높다. [17] 나중에 날라가 성체가 되어 하이에나들과 싸우다가 우연히 쉔지와 눈이 마주쳤을때 이 말을 그대로 반복하고, 날라도 이에 "나도 이 순간을 기다렸지! 그리고 나는 이제 새끼 사자가 아니야!!"라고 받아친다. 또한 더빙판에서는 나도 이 순간을 기다렸지. 나는 이제 새끼 사자가 아니니까 각오해! 라고 말한다. [18] Be Prepared에서 스카가 "하이에나는 항상 배고파 한다"라고 말한 것을 그대로 되돌려준 것이다. [19] 캡틴 아메리카: 시빌 워, 블랙 팬서 아요 역으로 유명한 여배우. 원더우먼에서도 데미스키라의 아마존 중 한 명으로 출연했다. [20] 같은 영화사의 정글북(2016년 실사판) 더빙판에서 모글리의 양어머니 락샤 역을 맡았다. [21] 자주에게 얼굴을 얻어맞은 것과 무파사에게 겁먹은 것 빼면 굴욕 장면도 없다. [22] 더빙판 기준으로 내가 가장 좋아하는 식사를 하게 생겼다고 하는데 그렇게 날라에게 대놓고 잡아먹겠다며 결투를 신청하듯이 날라와 맞서면서 시작해 1 대 1로 맞싸운다. 사자들과 하이에나들이 패싸움을 하고 있는 상황 때문이기도 하지만 사자는 암컷이 수컷보다 훨씬 작은 반면에 하이에나는 반대로 암컷이 수컷보다 크기 때문에 암컷끼리는 사자와 하이에나의 크기와 힘이 비슷해지므로 쉔지가 날라와 1 대 1로 정면 대결을 하려고 했을만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