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시모토 신야의 수직낙하식 DDT[1] | 카와다 토시아키의 수직낙하식 브레인버스터 |
1. 개요
프로레슬링의 기술군말 그대로 기술을 받는 사람을 지면에 수직으로 떨어뜨리는 기술이다. 그만큼 단순히 위험한 정도가 아니라 잘못하면 죽는 그런 기술들을 말한다. 북미에서는 드라이버라는 이름을 붙인다. 까딱 잘못내려앉으면 기술을 접수하는 선수의 온몸 체중이 목에 실리고 조금 더 잘못하면 기술을 거는 선수의 체중도 목에 실려서 목 부상을 입거나, 목이 부러져서 즉사할 수 있다.
2. 상세
피폭자가 수직으로 떨어지기만 하면 수직낙하식이라는 접두어가 붙기 때문에 기술 구분이 꼭 필요하진 않다. 예를 들어 같은 DDT라고 해도 안면으로 떨어지도록 잘 조절하면 수직낙하기가 아니지만 위 짤방처럼 들어서 찍으면 짤없는 수직낙하기.[2] 그래서 수직낙하기는 대부분 기존 기술을 더욱 고각으로 시전하는 방향으로 사용한다.프로레슬링이 태동하던 시절부터 있던 기술이며 파일 드라이버를 시작으로 지금까지도 내려오는 기술.
잘 알려져있진 않지만 수직낙하기의 발전에 상당부분 기여한 쪽은 여자 프로레슬링이다. 남자 프로레슬러보다 힘이 부족한 편이던 여자 레슬러들이 공격을 극대화시키기 위해 개발했던 여러가지 수직낙하기들이 남자 프로레슬링에도 전해져서 80년대 프로레슬링은 그야말로 수직낙하기들의 최전성기였다.
호쿠토 아키라의 노던 라이트 밤[3]
미타 에츠코의 데스밸리 밤[4]
이 두가지 기술은 이들이 원조로 여자 레슬러들의 기술을 남자들이 배워온 사례중 대표기술이다.
사실 이전만 해도 특별히 수직낙하식 기술에 대한 구체적인 제약이 있지는 않았다. 그러나 90년대부터 프로레슬링 흥행이 대규모화되고, 선수들의 흥행밸류가 상승하게 되면서 선수보호의 필요성이 점차 대두되었고 쵸노 마사히로, 스티브 오스틴의 심각한 목부상 사건으로 인해 단체와 선수들이 이런 수직낙하기의 사용을 지역에 따라서는 금지하였고 대부분의 레슬링 단체들도 선수들에게 어느정도 자제할것을 요청하였고,[5] 수직낙하식 기술이 이전과는 다른 위치를 갖게 되었다.
전일본 프로레슬링이 추구하는 극한의 접수대결, 왕도 스타일 때문에 당시 전일본 선수들은 이런 기술을 한 시합에 몇 번씩 주고받곤 했다. 특히나 전일본 오강의 필살기들은 하나같이 살인기. 이후 이런 스타일은 프로레슬링 NOAH가 계승하였다. 다만 여기서도 미사와 미츠하루의 사망 이후로는 예전보단 많이 줄어든 편.
3. 문서가 있는 수직낙하기들
[1]
아무리 봐도 브레인버스터지만 본인은 끝까지 DDT라고 우겼다.
[2]
일반 DDT에 정수리로 물구나무를 서는 식으로 수직낙하식의 임팩트를 더해주는 접수를 선호하는 경우도 많다. 대표적인 인물이
RVD.
[3]
호쿠토 아키라의 남편인 사사키 켄스케 역시 현역시절 이 기술을 사용했는데 사실 호쿠토 아키라가 전수해주었다고 한다.(원래 사사키 켄스케의 피니시는 래리어트와 스트랭글 홀드 등이었다.) 사사키 켄스케는 브레인버스터의 버릇이 남아있어
바디슬램 자세가 아니라
수플렉스 자세로 쓴다고. 또한
랄프 존스의 기본 D잡기가 바로 이것.
[4]
북미에서는 데스밸리 드라이버라 불린다. 어찌 보면
AA(Attitude Adjustment)의 원형이라고 할 수 있는 기술. 이쪽은
클라크 스틸의 기본 D잡기이다.
[5]
멕시코 CMLL은 파일 드라이버를 시도만 해도 반칙패, WWE는 단체 내에서 언더테이커와 케인 정도를 제외하면 일반적으론 그냥 사용하지 못했으며, 모든 선수들이
사장보다 짬이 딸리는 시점이 되선 단체에서 가장 잘나가는 선수들마저도 PPV에서나 극히 제한적으로 사용하는 수준이다. 그 외엔 썼다가는 방출 당할지도 모른다. 일본이나 북미 인디 쪽에서는 펑펑 써댄다는 느낌(...)도 들지만, 이쪽도 정말 위험하다 싶은 기술들은 아주 큰 경기가 아닌 이상 사용하지 않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