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9-10 12:41:55

수미 테리

수미 테리
Sue Mi Terry
파일:SueMiterry.jpg
<colbgcolor=#002e48><colcolor=#fff> 한국명 김수미
출생 1972년 ([age(1972-01-01)]세)
서울특별시
국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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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뉴욕 대학교 ( 정치학 / 학사)
터프츠 대학교 대학원[1] ( 국제관계학 / 석사)
터프츠 대학교 대학원 ( 국제관계학 / 박사)
경력 미국 중앙정보국 분석국 소속 연구원 (2001 ~ 2008)
백악관 NSC 보좌관(2008 ~ 2009)
미국외교협회(CFR) 선임연구원[2]

1. 개요2. 생애
2.1. 주요 활동 및 정견
3. 논란 및 사건사고4.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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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한국계 미국인 정치학자, 전직 공무원. 미국 중앙정보국(CIA), 전략국제문제연구소(CSIS), 국가정보위원회(NIC), 우드로윌슨센터 등에서 일해 온 한반도 전문가이자 동아시아 국제정치 전문가이다.

배우자는 미국 워싱턴 포스트의 고정 칼럼니스트 맥스 부트다.

2. 생애

1972년, 대한민국 서울특별시에서 태어나 4살에 간암으로 아버지를 여의고 12살에 어머니를 따라 미국 하와이로 이민한 뒤 버지니아에서 성장했다. 어머니는 현재 버지니아 페어팩스에 살고 있다. 아버지 사후 어머니, 외조부모와 함께 지냈다. 북한 출신인 조부모와의 기억이 북한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한 동기라고 한다.

이후 그녀는 보스턴에 소재한 터프츠 대학교 대학원(The Fletcher School of Law and Diplomacy)에서 국제관계학 석사 박사 학위를 취득했다. 2001년부터 CIA에서 근무하다가 2008년 사직했는데 당시 그녀가 국가정보원과 접촉한 것에 대한 문제가 제기되어서 사직했다는 의혹이 있었다. 이에 대해서 본인은 2023년 6월 FBI[3]에 CIA 재직 시절 문제가 있었던 것을 인정했으나 CIA에서 해고되는 것보다 사직하는 것이 불이익이 없어서 했던 것일 뿐이라며 전반적인 의혹을 부인하는 진술을 했다고 알려졌다.

CIA에서 사직 후 버락 오바마 행정부에서 백악관 국가안보회의(NSC)의 한국, 일본, 오세아니아 담당 국장으로 일하다가 2010년에 퇴직했다. 이후 한국 미국을 오가며 미국의 한반도 전문가이자 "한국통"으로써 활발한 활동을 보였다. 후술할 기소 사건 직전인 2024년 5월까지도 미국의 대북 전문가이자 연구원 신분으로 제주도를 방문하여 한국의 안보 문제와 독자적 핵무장에 대한 가능성 등을 이야기하는 포럼에 참석 #하기도 했다.

2.1. 주요 활동 및 정견

2014년에 북한 정권의 붕괴가 바람직하다고 주장하였다. VOA 미국의 소리 미 전문가 "북한 붕괴가 장기적으로 더 바람직"
The fall of the Kim government may be an unnerving prospect, but it is a necessary step toward the reunification of the Korean Peninsula, a very worthy goal.

김정은 정권의 붕괴는 한반도의 통일을 위해 필요합니다.
수미 테리, 뉴욕타임즈 Let North Korea Collapse
The end of the Kim regime would also have huge humanitarian benefits, freeing 25 million people from the grip of the world’s last remaining Stalinist state and integrating them into a modern democracy. The majority of North Korea’s 80,000 to 120,000 state prisoners could leave the government’s slave-labor camps, where most have been consigned for political, rather than criminal, offenses. Average North Koreans could move from a starvation diet, both literally and intellectually, to the plentiful availability of food, information, consumer products, and all the other benefits of modern capitalism.
수미 테리, Foreign Affairs A Korea Whole and Free

2017년에 한국 정치권에서 제기되던 개성공단 재개 논의에 대하여 반대하였다.
수미 테리 전 백악관 국가안보회의 한국담당 보좌관: 미국 하원 외교위원회 청문회에서 증언한 대로 일부 한국 정치인들이 주장하는 개성공단 재개에 강력 반대한다. 북한 근로자에게 지급되는 돈이 핵 미사일 프로그램에 들어가지 않는다는 걸 증명할 수 없어서 국제사회의 대북 현금 유입 억제 노력에 배치된다는 데에 동의한다. 돈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알 수 없기에 개성공단 재개는 유엔 안보리의 대북 제재와 국제사회의 제재를 모두 위반하는 것이다. 이처럼 김정은이 개성공단에서 나온 수익을 어디에 사용하는지는 알려지지 않고 있기 때문에 개성공단의 현금 지급은 유엔 안보리 대북 결의를 위반하는 것이 되겠다. 하지만 우리나라 대통령은 정치적 이유로 한국 정부를 압박하지 않았다. 유엔 안보리 결의 1718호에 따르면 개성공단 임금을 북한의 핵 프로그램에 쓰지 않는 것을 요구하고 있지만 한국은 그러지 못한다. 한국이 안보리 결의를 충족하지 않고 개성공단을 재개한 후 북 측에 매년 1억달러 이상을 제공하는 것은 큰 문제가 될 것이다. 유엔 안보리 결의 2321호를 읽어보면 “전 회원국들은 영토나 각 국의 관할 사람이나 기관에 의해 대북 거래를 위한 재정 지원을 ‘금지’한다”고 분명히 명시돼 있다.
VOA, 미국의 소리 미 전문가들 “개성공단 재개, 득보다 실…대북제재 공조 약화시킬 것”
Given the inevitability of unification, the United States should take steps now to increase the likelihood that the U.S.-South Korea alliance would survive the disappearance of North Korea. If Washington failed to act to lock in its relationship with Seoul, the United States could face the risk, in a post-unification world, that Korea could either align with China or, more likely, pursue an independent foreign policy, maintaining equidistant relations with the United States and China.
통일은 불가피하다는 점을 감안하면, 미국은 북한이 사라진 이후 한미동맹이 존속될 가능성을 높여야 합니다. 만약 미국이 한국과의 관계를 통제하지 못한다면, 남북통일 이후 한·중이 동맹을 맺거나 미중간 동등한 관계를 유지하면서 독자적인 외교 정책을 추진하는 상황을 맞딱뜨릴 수 있습니다.
수미 테리(Sue Mi Terry), 미국외교협회(CFR), Unified Korea and the Future of the U.S.-South Korea Alliance

조선일보에 칼럼들을 기고했다. 美·北 평화협정 체결을 결코 서둘러선 안 되는 이유, 김정은이 '終戰 선언' 밀어붙이는 세 가지 이유, '對北 화해' 홀로 추진할 위기에 놓인 文 정부, '종전 선언'하면 한국에서 벌어질 일다.

3. 논란 및 사건사고

3.1. 미국 정부의 외국 대리인 등록법 위반 혐의 기소

파일:상세 내용 아이콘.svg   자세한 내용은 미국 정부의 수미 테리 기소 사건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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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미 테리는 미국 정부가 규정한 외국 대리인 등록법(FARA)[4]에 따른 등록을 하지 않은 상태에서 공직을 떠난 2013년부터 10년 간 한국 정부의 입장을 대변하는 활동을 해 왔다고 FBI가 판단하면서 정식으로 기소되었다.

4. 기타

  • 수미 테리 사건은 과거의 박동선 사건(일명 코리아게이트), 로버트 김 간첩 사건 등과 비슷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전자는 한국 정부가 미국 정계에 영향력을 행사하려는 과정에서 불법적 수단(뇌물 등)이 동원되었다는 점에서, 후자는 한국계 미국인을 매개로 한 사건이라는 점이 공통점이다.


[1] The Fletcher School of Law and Diplomacy [2] 한반도, 한미 관계, 동북아시아의 안보 문제와 관련된 정책 문제 연구 # [3] 이 시점을 기준으로 전후하여 FBI가 수미 테리에 대해 대내외적으로 조사를 진행하고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 [4] 외국의 이익을 대표하는 사람에게 자신이 그 나라의 이익을 대표한다고 공개할 의무를 부과하는 법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