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03 01:00:46

수면참


1. 개요


몬스터 헌터 시리즈의 유저 테크닉.

주로 대검이 사용하며, 과거에는 '절명참'이라는 단어도 혼재되어 쓰였으나 몬스터 헌터: 월드 이후 수면폭질과의 용어 통일성 때문인지 사실상 수면참으로 명칭이 통일되었다.

간단하게 요약하자면 수면폭질과 비슷한 개념이다. 대검 3 차지 공격이 공격력의 3배 대미지를 준다는 것과,[1] 상태이상인 '수면' 상태에서 몬스터에게 적용되는 대미지가 2배라는 것을 이용해 한 번에 큰 대미지를 줘 사냥하는 방법을 말한다. 이때 3배가 되는 대미지는 대검의 일반 대미지(깡댐)만 적용되며, 속성 대미지는 적용되지 않는다.

계산상으로는 일반 공격의 9배의 대미지가 들어가는 것으로 간파 등으로 회심률을 높인 상태에서 회심까지 터지면 대미지가 12배에 달하고 체력을 줄여서 화사장력까지 발동시키면 단순 대미지 배율이 15.6배에 달해서 수면폭질과는 차원이 다른 대미지. 타격 지점 근처에 폭탄을 설치해 두고 수면참으로 대미지를 주며, 폭탄을 함께 터뜨리는 것 등으로 응용할 수 있다.[2] 그리고 폭발에 휘말려 같이 죽는다.

과거에는 흔히 '절명참'으로 호칭하긴 했지만 당연히 이거 한 대로 몬스터가 죽는 경우는 거의 없다.[3] 상위만 넘어가도 이런 거 몇 방으로 몬스터가 픽 쓰러져 죽지는 않는 데다, 수면에 걸리다 보면 내성이 생기기 때문에 전투 후반부에는 기대하기 힘든 편. 그래도 하위 몹이나 상위 도스 시리즈는 경직-수면-수면참 몇 번으로 손쉽게 사망시킬 수 있다. 도스람포스 상위몹 정도는 조우하고 1분이 채 안 걸리고 정리가 가능할 정도.

수면탄을 조합하여 사용할 수 있는 거너나 수면 한손검을 가진 검사와 파티를 맺어 사용하는 게 보통. 솔로잉 플레이 때는 시리즈에 따라 다르지만 히프노크 호로로호루루 등의 소재로 만들어지는 깡댐과 수면 속성치가 우수한 무기를 선별해서 쓰는 편. 대검과 함께 깡댐의 양대 산맥인 해머도 비슷한 짓은 가능하지만 한 방인 3 차지와 다르게 쿵쿵따나 해머 3 차지는 연타를 치기때문에 첫 타에만 대미지가 들어가는 수면참이 힘들다.

몬스터의 수면시 꼬리는 안 잘리니 편하게 꼬리 자르겠다고 꼬리에다 날릴 생각은 말자. 정확하게는 꼬리가 잘리는 특별한 모션이 있는 몬스터들은 수면시에 꼬리가 안 잘리고 절단 축척치가 잘릴때까지 모여도 초기화가 된다. 이는 몬스터의 깨어나는 모션이 경직 모션 중인 걸로 판정되어 부위파괴시의 경직, 꼬리 잘릴 때의 대경직 판정을 씹기 때문이다. 이 부분은 몬스터 헌터: 월드에서 수정되어 부위파괴 판정이 나면 별개의 부위파괴 모션이 없는 부위는 경직모션 도중에 그대로 부파가 들어가는 대신 부위파괴 경직은 걸리지 않으며 별개의 부위파괴 모션이 생겼다. 이를테면 꼬리 절단의 경우 대경직이고 깨어나는 모션이고 무시하고 전용 모션으로 이행하게 돼서 어떤 경우에도 손해 없이 부파가 일어나게 되었으니 안심하고 꼬리 절단용으로 날려도 된다.

참고로 한때 몬스터 헌터 프론티어 온라인에서 등장하는 칼리번이란 무기가 솔플류 최강 대검으로 손꼽인 적이 있었는데, 이유는 일단 표기 속성만 450이라는 상당히 높은 수면속성에 공격력도 1200이라는 매우 강력한 깡뎀을 갖고 있기 때문. 물론 PC방 포인트 등을 사용하는 무기이기 때문에 돈 날아갈 생각은 하자. 어쨌든 오죽하면 이걸로 조룡을 10분침 안전빵을 낼 수 있을 정도이다. 파티에 수면 무기가 있을 때 가장 미친 듯한 대미지를 뽑아내는 건 리치 극단의 중격왕부.[4]

"절명참"이라는 기술과 용어가 처음 알려진 건, 2007년 5월 네이버 몬스터 헌터 까페의 '겨들겨들'( 유튜브)이라는 유저가 올린 게시글이 최초. 동시에 게임한국이라는 잡지에도 동일한 공략이 실려서 책이 발간되었는데, 그 공략을 집필한 자가 앞의 '겨들겨들'이었다.

선조룡 건랜스 올려베기로 직접 타격하는 공략법(당시에는 조룡으로 많이 알려졌기에 조룡 면도)과 함께, 한국에서 만들어져 일본 및 외국으로 수출된 국산(?) 기술이다.

2.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에서

몬스터 헌터: 월드에 와서는 기존 내려베기의 대미지 너프와 운용방식 변화에 따라 더 이상 과거와 같은 깡댐 수면참을 보여주는 건 어렵다고 여겨졌으나, 과거의 모아베기를 능가하는 참 모아베기의 추가로 인해 수면 중인 몬스터에게 참 모아베기의 두번째 타격만 맞추는 형태로 변화, 적당한 세팅으로도 네자리 수 대미지의 수면참을 먹일 수 있게 되었다.

하지만 참 모아베기가 대검 내려치기 3번째에서 발동되는 데다가 약한 타격-강한 타격의 순서기에 첫째, 둘째 내려치기와 약한 타격은 빗나가고 강한 타격만 적중해야 하는 조건인 지라 더욱 까다로워진 편. 기본적인 요령은 타격할 위치에서 발도상태로 뒤로 한 번 구르고 태클을 하면 대체로 참 모아베기 위치가 맞는 편이나, 단차가 있거나 경사진 곳에선 변수가 크게 생기는 편이니 장소를 잘 가려서 선정하는 게 중요해졌다. 물론 기존작처럼 대검이 없거나 수면참을 자신 없어 할 경우에는 해머 (제자리) 3 차지 막타, 차지액스 초고출력 내려치기만 걸치기 등으로도 얼마든지 폭질과 병행하면 큰 대미지를 입힐 수 있으며 위치선정도 참 모아베기에 비해 훨씬 안정적이라 무작정 참 모아베기가 없다고 폭탄 터뜨릴 생각부터 할 필요는 없다.

몬스터 헌터 월드: 아이스본에서는 수면참이든 수면폭질이든 전탄발사 대경직보다 대미지를 손해본다는 인식이 너무 퍼져 있어서 사용되지 않는데 사실은 자다 깬 몬스터는 기상 모션이 다 끝나기 전까지 확정 비분노 상태이기 때문에 취사선택을 해야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수면참과 전탄발사가 양립이 가능하다. 다만 매우 귀찮기에 그냥 붙어서 쏘기만 하면 되는 전탄발사가 여전히 공방에선 선호되며, 솔로 플레이에서는 수면참에 후딜레이가 있는 지라 이 둘을 양립시키는 게 무기를 타기 때문에[5] 여전히 취사선택해야 하는 개념으로 판단되어 지형에 따라 전탄발사/수면참의 판단이 필요한 편. 그 외에도 수렵피리의 향주파 3 스택 재연주가 대단한 대미지를 보여서 일명 모닝콜, 기상나팔로 불리는 새로운 방식의 수면참이 가능해졌다. 그 외에는 상술한 상황과 반대로 키린처럼 전탄발사보다 빠른 극기상을 보여주는 몬스터나 지형상 전탄발사 거리가 안 닿는 상황에서는 수면 클러치가 먹히지 않을 수 있어, 수면참이 제 위력이 안 나오는 무기더라도 어쩔 수 없이 수면참이나 수면폭질을 써야 할 상황이 있다.

3. 기타

원거리 무기에서의 유사한 개념으로는 수면 용격탄을 꼽을 수 있다. 다만 이 쪽은 대검만한 레알 절명 대미지는 나오지 않고, 수면폭질과 병행해야 쓸 만한 대미지가 나온다. 카디아카나 안피니그라 같은 깡댐 헤비보우건으로 용격탄을 장전하고 당기면 폭탄마저 초월할 수 있는 정신 나간 대미지를 볼 수 있다.[6] 또한 고정 대미지라 약점을 신경써서 맞혀야 하는 여타 수면참류와 다르게 어딜 맞혀도 상관없으며 오히려 디아블로스의 뿔 같은 절망적인 육질을 가진 부위를 파괴하는 데도 즉효. 사실 웬만큼 자원을 아껴야 할 상황이 아니라면 월드 시점에 와서는 4 때와는 달리 폭탄 자리에 수면참을 갈기면 폭탄이 먼저 터지는 게 아니라 무기공격이 먼저 작렬하는 경우가 더 많아서 수면참과 수면폭질은 거의 세트 메뉴 취급이기도 하다.
[1] 정확히는 무기배율 110%. 기본 내려베기의 모션 배율은 48%이며, 가로베기의 모션 배율이 36%이므로 가로베기의 3배의 대미지를 준다고 생각하면 된다. 이러니 저러니 해도 2~3배의 강력한 대미지를 날린다는 점은 그대로. [2] 물론 폭탄의 대미지는 1배 그대로 들어간다. [3] G급 강화를 마친 종결급 대검에 깡뎀 특화 셋팅을 하고, 서포터가 하위 내지는 초반 등장하는 중형 도스 조룡급 위상의 대형 몬스터를 재운 후 약점에 3 차지를 정확히 꽂거나 하는 식의 특수한 경우라면 가능하다. [4] 하지만 보라 예리도의 라비엔테 대검과 듀라가우아 강종의 폴테 펠페트가 더 쓰기도 쉽고 대미지도 좋다. 저 3개의 무기들은 화사장력, 피리 버프, 그 외의 공업 효과를 받은 뒤 수면참을 하면 하위 게리오스 따위는 한 번에 보낸다. [5] 대검의 참 모아베기나 수렵피리의 향주파는 찍고 구르고 붙고 하는 시간 동안 몬스터가 여전히 기상후딜 중이라는 보장이 없다. 차지연계 클러치 클로가 가능한 해머 정도는 그나마 이 문제에서 자유롭다. 다만 폭질과 병행할 경우 폭탄이 터질 때 날아간다는 문제가 있는데, 어차피 2배 대미지를 받았으면 하는 건 차지 공격이지 폭탄이 아니므로 폭탄은 기존 클러치 폭질처럼 벽에 깔고 수면참 뒤에 박게 만들면 된다. [6] 그 튼튼한 역전 이블조에게 적당한 세팅으로 수면폭질+용격탄을 시도하면 용격탄 한발에 600에 가까운 미친 대미지가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