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곳니 탑

牙の塔 (きばのとう)

라이트 노벨 《 마술사 오펜》에 등장하는 마술사 양성학교.

1. 개요2. 건물 구성3. 조직 구성4. 학생 모집5. 교육 과정6. 졸업7. 드래곤 문장8. 소속 교실9. 기타

1. 개요

대륙 최대, 최고의 흑마술사 양성소로 긴 역사를 자랑하는 키에살히마 흑마술의 총본산이다. 전신은 최접근령 영주 알프레드 마인스가 세운 전술기공소로, 타프렘에 있는 세계도탑의 별명인 송곳니 탑을 정식 명칭으로 삼았다. 대륙마술사동맹의 총본산이기도 하다. 보통은 줄여서 <탑>이라고 부른다.

타프렘 시에서 마차로 약 2시간 걸리는 외곽에 위치해 있다. 요새의 역할도 할 수 있도록 설계되었으며, 유사 시에는 타프렘의 모든 시민을 탑에 피난시킬 수 있다.

행정 및 교육 시설로 사용되는 <탑>은 총 9층 건물로 압축 벽돌로 지어져 있다. 탑의 뒤에는 남녀 기숙사가 2동씩 있으며, 탑 주위에는 운동장으로 사용되는 넓은 부지가 있다. 부지 전체를 감싸는 형태로 외벽이 존재하며 부지 4귀퉁이에는 감시탑이 있다. 외성에는 출입구가 하나 밖에 없으며 의외로 평범하게 정문이라고 불린다. 정문에는 감시소가 있어서 마술사나, 2급 이상의 시민권을 가진 자만 통과할 수 있다.

<탑>의 실제 입구는 2층으로 1층은 출입구가 없고 돌계단을 통해 바로 2층으로 올라가게 되어 있으며, 그 옆에 경비부의 초소가 있어서 24시간 감시한다.

부지 뒤쪽에는 <탑>의 공동묘지가 있다. 아자리의 빈 무덤도 있다. (…)

2. 건물 구성

지하층 : 지하 창고. 사실은 폐품보관소.
1층 : 사무실과 서무실, 식당.
2층 : 보관실. 햇빛으로 물품이 상하는 걸 막기 위해 창문이 없다. 3층에서 일어나는 진동을 완화하는 역할을 한다.
3층 : 체기실.
4~8층 : 각 교실
9층 : 최고집행부

3. 조직 구성

최고집행부
최고 관리 조직. 이사회, 혹은 회사 중역들 모임이라고 보면 된다. 최고집행부는 하위 조직인 <교실>에 임무를 맡길 수 있다. 또한 처벌도 가능하다. 최고집행부에서도 상위에 속한 자들은 장로라고 부른다. 5권에서 가짜 킬리란셰로 사건 때 때죽음을 당했다. (…)
권위와 체면을 중시하는 보수층이기 때문에 별로 좋은 소리는 못 듣는다. 여러가지로 삽질도 많이 했다.
키운 마술사들을 왕도로 대다수 보내서 13 사도의 세력이 너무 커지자 황급히 차일드맨 파우더필드를 영입한다던가, 그에게 강제로 학생을 맡기거나 마리아랑 애를 만들라고 한다거나…

경비부
집행부의 하위 조직으로 탑 내부 순찰인 하우스 펫과 외부 순찰인 워치독으로 나뉜다. 하우스 펫은 만성 인력 부족으로 소수 정예 4명으로 구성되고, 위치독은 넓은 부지 경비를 위해 100명 이상의 인원이 4개 팀으로 나뉘어 3교대로 움직인다. 부지와 문지기를 담당한다.

교실
교사와 그에 소속된 학생들로 이루어진 소조직. 학습과 훈련은 교실 단위로 이루어진다. 그 외에 최고집행부에서 내려오는 명령을 수행할 때도 있다.

교사
학생을 들일 자격이 있는 상급마술사. 애들 가르치는 일 말고 집행부의 명령을 수행할 때도 있다. <탑>의 행동대장 정도 느낌.
상급마술사
검은 색 로브를 입을 수 있는 자격을 받은 마술사. 15세 이상의 나이에 연수석을 차지하거나, 교실장을 맡거나, 혹은 <탑> 출신이 아니더라도 큰 업적을 세우면 주는 명예직 같은 것. 킬리란셰로는 15살 때 연수석으로 획득. 만년 2등인 하티아는 결국 못 땄다.

4. 학생 모집

교육 과정이 힘들고 도중에 사망하는 비율도 높아서 제정신 가진 부모는 <탑>에 애를 보내지 않는다고 한다. … 그럼 매지크 린을 아버지한테 알리지도 않고 들여보내려고 한 오펜은…

때문에 대부분이 고아다. 드물게 교사의 자식도 있는 듯. 원래는 여성을 고용하여 마술사와 사이에서 아이를 낳게 했는데[1], 윤리적인 비난이 심해져서 방향을 선회하였다. 전국의 고아원에 연줄을 댄 후에 부모의 신원이 확인되는 아이 중 부모 전부, 혹은 부친이나 모친이 마술사인 아이들을 데려오는 것. 킬리란셰로, 아자리, 레티샤 마크레디가 이런 식으로 한 고아원에서 단체로 데려와졌다. 다른 차일드맨 교실원도 비슷한 듯.

그런데 어번라마의 부자동네 출신이라는 포르테 퍼킹검은 왜…

5. 교육 과정

대부분 어린 시절에 <탑>에 온다고 한다. 우선은 기초 클래스에서 단체 교육을 받은 후에 어느 정도 성장하면 <교실>에 소속되게 된다. 교사 별로 다른 커리큘럼을 가진 듯 하다. 윌 카렌 같은 경우는 암살 교사였고… 차일드맨 파우더필드는 워낙에 엄친아라 전과목(?)을 전부 가르친 듯.

전공을 정한다는 말이 있는데 킬리란셰로는 15세에 전공을 가졌다고 했다. 이게 특기 분야를 가리키는 말인지는 불명.

또한 학생이 <교실>을 정할 수 있는지도 불명. 차일드맨 교실에 <탑>에서도 최고 재능을 가진 자만 모아놓았다고 하는 것, 그리고 킬리란셰로는 장로들에 의해 억지로 차일드맨 교실로 간 것으로 봐서는 교사의 재량이거나 집행부에서 배정하는 듯.

기초 클래스에서는 마술(마술사 오펜)의 기본과 기초 전투술을 배운다.[2]

<교실>에 들어간 이후로는 교사의 커리큘럼에 따라 각종 무기 사용법, 체술, 암살기술, 마술 도구 사용이나 천인 유적에 대한 지식 등등을 배우며, 의외로 대륙 역사 등도 가르치는 등 기초적인 상식은 다 가르쳐 놓는 모양. 그런데 실생활에 필요한 지식이나 상식은 안 가르치는 것 같다. (…)

탑 출신 중에 제대로 된 사람이 없는 걸로 봐서 주입식 스파르타 교육 기숙사 학교의 폐단을 그대로 보여준다고 하겠다…

6. 졸업

탑의 교육 과정을 마치면 정식 마술사로, 은세공이 된 드래곤 문장을 졸업 증표로 준다. 이것은 키에살히마 대륙 내에서도 일류의 마술사라는 증명으로 자부심의 증표이기도 하다.

<탑>에서 교육 과정을 마치고 나면 아주 성적이 우수한 자는 주로 13 사도를 지망하고, 일부는 <탑>에 말뚝을 박거나, 유적조사대로 빠지거나, 하티아처럼 대륙마술사동맹의 지부로 빠지거나 한다.

물론 오펜처럼 날건달이 되는 케이스도 있다… 저 중에 하나를 해야 하는 것은 아니지만 말하자면 대학인데 졸업하고 백수로 놀 인간이 많을리는 없다.

7. 드래곤 문장

<송곳니 탑>의 드래곤 문장

송곳니 탑 재적자의 트레이드 마크로 <탑> 출신 마술사의 상징이다. 은세공으로 된 검을 휘감은 외발 드래곤의 형상으로 이는 알프레드 마인스가 디자인 한 것이다. 팬던트의 드래곤은 궁극의 힘을 상징하는 것으로 드래곤 종족의 전설에 나오는 유일하게 진실된 드래곤 우로보로스을 형상화한 것이다. 문장의 뒤에는 소유자의 이름이 새겨져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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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탑>의 문장은 드래곤으로 변한 뱀파이어 케시온과 그가 소유한 마왕의 가위 오로라서클을 모티브로 디자인된 것이다.

8. 소속 교실

차일드맨 교실
스쿨과 플루토의 등장으로 위기감을 느낀 <탑>이 스쿨의 방식을 벤치마크하여 개설한 엘리트 교실이다. <탑>의 학생에서 특히 재능이 뛰어나거나 행실이 별난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다. 2부 종결 후 교실이 실패하였다고 판단한 집행부에 의해 폐쇄되었다.
마리아 교실
마리아 폰을 담당 교사로 둔 차일드맨 교실을 이은 엘리트 교실이다. 본편 시점에서는 교실 구성원들이 전부 <13 사도>에 소속되어 있다.
윌 교실
주로 암살기능자를 기르는 교실이다. 그 탓인지 <탑>의 거의 모든 암살자와 연줄이 있다. 6권에서 담당 교사인 윌 카렌의 폭주로 오펜과 사투(私鬪)를 벌여 폐쇄된다.
이자벨라 교실
2부 종결 후 <탑>의 교사가 된 이자벨라 스위트하트가 담당하는 교실이다.
티피스 교실
레티샤의 제자인 티피스가 담당하는 교실.

9. 기타

매체에 따라 牙の塔의 번역이 다르다. 소설판에서는 송곳니 탑으로, 만화판에서는 상아탑으로 번역됐다. [3]
둘 다 정식발매 번역이라 어느 쪽을 써도 문제는 없다. 오히려 교육기관임을 감안하면 상아탑 쪽이 더 멋들어지게 들리기도 한다.
하지만 만화판을 비롯한 미디어웍스가 워낙 대차게 말아먹은지라 본 항목은 소설판 쪽을 따른다.

엄격하고 억압적인 교육 방식 때문인지 탈주자가 꽤 있다. 마술사동맹 지부에 탑 출신 행방불명자 리스트가 배포될 정도. 오펜도 리스트에 있었지만 윌 교실과의 싸움을 계기로 제명되어서 리스트에서 삭제되었다고 한다.

탑에 학생을 등록하면 보조금이 나온다고 한다. 오펜은 이 돈 때문에 매지크 린을 탑에 팔려고 했었다. 포르테 퍼킹검이 매지크를 보고 안산다고 했다… 는 농담이고, 자기 일이 바빠진 오펜은 포르테 퍼킹검 밑에 매지크 린을 맡기고 싶어 했다. 다만 오펜이 매지크를 아낀다는 것이나 매지크가 진짜로 오펜을 떠나고 싶어하는 건 아니라는 걸 알아챈 포르테가 미리 차단한 것. 이미 한 번 킬리란셰로를 잃어본 포르테였기 때문에 가능했던 마음 씀씀이.

[1] 결혼제도가 없는 타프렘시라서 가능하기도 했다 [2] 기초 중의 기초 전투술은 애를 의자에 묶어 놓고 솜을 잔뜩 댄 몽둥이로 후드려 패는 거라고 한다. 뭐가 날아와도 눈을 감거나 움츠리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고. 흠좀무… [3] 구판 소설에서도 상아탑으로 번역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