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실용 가능한 투명 태양전지는 1991년 스위스의 그라첼 박사에 의해서 발표됐다. 빛에 반응하는 염료 분자와 티타늄 산화물을 이용해 만드는 것으로, 입사각이나 온도가 변화해도 효율에 미치는 영향이 실리콘 태양전지보다 훨씬 덜 민감하다.2. 상용화
스위스의 로잔 연방 공과대학교는 솔라로닉이라는 벤처회사를 설립해 투명 태양전지를 만들어 판매하며, 듀퐁사와 기술 제휴를 한 STI사에서도 특허 실시권을 받아 2002년부터 연간 1만 평방미터의 투명 태양전지 생산 시설을 건설하고 양산을 시작했다.세계 각국에서는 여러 타입의 태양전지를 개발해 사업화를 시도하고 있다.유리와 건물 내부에 삽입할 수 있는 프로토 타입을 개발했지만, 효율성이 낮아 상용화되지는 못한 상태다.[2]우리나라에서는 2008년, 삼성SDI와 KAIST가 공동으로 건물 일체형 투명 태양전지를 개발·발표했다. 유리 또는 필름에 솔-젤(Sol-Gel) 소재를 얇게 인쇄하고, 이 소재가 햇빛을 흡수해 전기를 생산하는 염료감응 태양전지 형태로 개발됐다.염료감응 태양전지는 건물 디자인과 어울리도록 여러 색을 선택할 수 있고 투명하기 때문에 유리창으로 이용하면 햇빛을 차단하면서 전기까지 생산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특히 태양전지를 통해 생산된 전기를 이용해 유리창에 색깔이 바뀌는 광전기 변색기술도 동시에 개발해 유리창의 색과 명암을 원하는 대로 조절할 수도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