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7-07 20:35:05

소류(항공모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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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제국 해군의 항공모함 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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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의 장갑갑판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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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이호급 항공모함


 
1942년 계획, 취소됨

개(改)다이호급 항공모함


 
미드웨이 해전의 여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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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나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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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1000010775.jpg
蒼龍(창룡)
Soryu-Class Aircraft Carrier

1. 개요2. 제원3. 함생
3.1. 항공순양함에서 항공모함으로3.2. 함선의 형태
3.2.1. 형태의 불확실함
3.3. 실전3.4. 기타
4. 매체에서의 항공모함 소류

1. 개요

일본 제국 해군의 정규항공모함 소류(蒼龍, 창룡).

1933년 해군군비보충계획(통칭 마루2 계획)으로 건조된 중형 항공모함이며 함명은 소류(蒼龍, 창룡)로 명명되었다. 소류(そうりゅう)는 현대의 일본어 표기법이고, 2차대전 당시에 히라가나로 표현할 경우 역사적 가나 표기법으로 표기하기 때문에 '사우리우(さうりう)'로 쓰지만 발음은 소류로 똑같다.[1] 그래서 착함식별부호가 ソ가 아니라 サ이다.

2. 제원

파일:소류1942.png
항공모함 소류 (蒼龍)
운용국가 파일:해상자위대기.svg 일본 제국
함선 분류 항공모함
다음 함급 히류급 항공모함
조선소 구레 해군 조선소
모항 간토 가나가와현 요코스카
기공 1934년 11월 20일
진수 1935년 12월 23일
취역 1937년 12월 29일
격침 1942년 6월 5일
승무원 1,103 명
기준 배수량 18,500 t
만재 배수량 19,500 t
전장 227.5 m
전폭 21.3 m
비행 갑판 216.9m x 26.0m
엘레베이터 3 기
추진 4 축
엔진 함본식 터빈 4기 4축
보일러 로호함본식보일러 8기
출력 152,000 hp
속력 34.5 knot
연료 3,400 t
항속 거리 7,680 nmi / 18knot
무장 5"/40 연장포 5기 12문
96식 25mm고각 2연장기관총 14기 28문
장갑 현측 장갑
함재기 미쓰비시 A6M 0식 함상 전투기 : 18 기
아이치 99식 함상 폭격기 : 18기
나카지마 97식 함상 공격기 : 18 기[2]
착함 식별

3. 함생

3.1. 항공순양함에서 항공모함으로

초기의 안 중에는 항공순양함을 만들려는 시도도 있었다. 이 안에서는 공시배수량 17,500t에 150,000마력, 20cm포 6문이라는 중무장을 요구하는 설계로, G-6이라 불렸다. 이는 런던 조약하에서 순양함을 합계 배수량의 25%내에서 항공모함으로 개조하는 것이 가능했기에 미국도 이런 항공순양함을 만들 것을 염두에 두고 한 것이었으나 실제로는 양국 모두 이런 걸 만들지는 않았다. 소류의 원안이 된 설계는 G-8이라 하는데, 순양함과의 교전을 염두에 두고 15.5cm 5문 (3연장 1기, 연장 1기)를 탑재하는 설계안이었다.[3] 이 안대로 건조가 진행되던 도중에 토모즈루 사건[4]이 발생하고, G-8안은 복원성능의 부족 문제로 공사가 중단된다. 이후 전면적으로 재설계를 한 G-9안으로 다시 공사가 시작되는데 재설계는 함체의 중심을 낮추는 방식으로 이루어졌다.[5][6] 당시 소류의 함체 일부와 비행갑판, 기관부는 이미 있는 것을 이용해서 만들었는데, 이렇게 한창 공사가 진행되던 와중에 제4함대사건이 터진다. 다시 함의 내구도가 문제로 부상했고, 한창 공사 중이던 소류는 다시 내응력을 보강하는 방향으로 개조가 이루어지고, 함체 구조물 전반에 채용되었던 전기용접을 리벳용접으로 바꾸는 개장이 이루어졌다. 소류는 1937년 취역해 일본 해군에 인도되었고, 다시 잔공사를 마친 후 1938년 정식으로 함대에 편입되었다.

또 소류의 동형함으로 히류가 설계되었지만 히류가 설계될 때는 워싱턴 해군 군축조약 런던 해군 군축조약의 효력이 거의 없어져 있었고 그걸 고려해 히류의 설계를 고쳤다.

그 결과 훗날 구 일본 해군의 정규항모 형태가 확립되었다. 소류가 준공될 때쯔음 일본 해군의 항모운용법이 확립되어 소류는 2항전의 기동함공부태에 배속되어 함상폭격기를 가지고 적 항모를 공격하고 제공권 장악을 목표로 하는 임무를 가지게 되었다. 또한 이 임무는 전투중 미국 순양함과의 조우전을 고려해 결정된 사항이었다.

3.2. 함선의 형태

항공모함의 가장 중요한 함교는 우현 전방부에 존재했으며 우현 중간에 아카기와 비슷한 하향식 연돌이 설치되었다. 하지만 함교는 전혀 다른 방향이기에 아카기처럼 함교에 들이닥치는 연기에 시계가 불량하다는 점은 없었다.

엘리베이터는 3대로 후방 엘리베이터 옆에 함재기를 올리는 크레인이 있어 카가 류조에서 보이는 격납고 뒷쪽의 도어는 사라졌다.

격침의 요인이 된 데미지 컨트롤 능력을 제외하고는 중형 항모로써의 기능은 상당히 괜찮은 편이었으며 15만 마력을 자랑하는 소류의 최대 속력은 34.9Kt로 이 속도는 쇼카쿠급(34.2Kt)을 포함한 정규항모중 가장 빠른 함선이었다.

당시 일본 해군은 공격에 모든 걸 거는 설계 위주였으며, 그 결과 방어 및 손상 제어 능력이 타국에 비해 크게 뒤쳐졌다. 영국 항모는 장갑 비행갑판과 주위를 창고 등의 구역으로 둘러친 폐쇄형 격납고로 방어력을, 미국 항모는 비장갑 비행갑판이지만 개방된 격납고로 사후 소화 및 손상 제어 능력이 뛰어난 반면, 일본 항모는 두 국가의 나쁜 점만 가져왔다. 영국처럼 폐쇄형 복층 격납고를 넣느라 갑판의 고도가 높아져서 장갑 비행갑판은 엄두도 못내게 되었고, 이는 함재기는 미항모 급이지만 피격시 엄청난 피해를 불러 수세에 몰린 일본해군이 소극적으로 쫒기는 원인이 되었다. 아카기나 카가의 체급도 못되는 소류는 공세적인 설계를 유지한 덕분에 방어력이 더 떨어져 있었다. 일설로는 폐쇄형 격납고를 설계한 이유가 제4함대사건을 계기로 거친 북태평양을 견디기 위해서 였다고 한다.

3.2.1. 형태의 불확실함

이전엔 비행갑판 후부에 개함식별용으로서 サ라는 문자가 쓰여져 있었지만 최근엔 기입이 없었다는 설이 급 부상하고 있다. 당시 전투에 참여한 수병의 '그런 문자는 없었다'라는 증언과 미드웨이 전투때 그런 것이 보이지 않았다는 것이 그 이유다.(원래 동형함인 히류엔 ヒ의 문자가 있었기 때문에 작은 표식이라 안보였다는 이야기도 있다)

'サ'는 없었던 가능성이 높다. 회피기동 중인 소류의 갑판 사진을 봤을때 'サ'는 안 보인다. 가장 최신의 후지미제 소류 모형에는 サ는 1938년에는 있으나 1941년에는 없어진 것으로 나타나 있다.

3.3. 실전

1938년 중일전쟁 때 광동 침공 작전에 첫 출전을 했고 1941년 12월 8일 진주만 공습에도 참가했다. 진주만 공습에는 아카기, 카가, 히류, 쇼카쿠급 항공모함 쇼카쿠, 즈이카쿠와 함께 참가하였고 웨이크섬 전투, 암보니아 작전에도 투입되었으며 실론 해전 당시 영국 항공모함 허미즈를 격침시키는 등 많은 전과를 올렸다.

1942년 미드웨이 해전에서 제1항공함대 제2항공전대 소속으로 출전했으나, 미국 항공모함 요크타운 소속의 급강하폭격대 돈틀리스들에게 집중 폭격을 당한 결과 공식 확인 3발을 얻어맞고 통제불능에 빠지게 된다. 공교롭게도 3발이 함수, 한가운데, 함미에 골고루 한발씩 떨어지는 바람에 피탄 초기부터 손쓸수 없는 상황에 몰렸다. 결국 대화재와 함께 함 기능을 상실하고 아군 구축함의 뇌격에 침몰한다.

파일:소류의 피탄 구역.png
▲ 소류의 피탄 구역

소류는 가장 격심한 피해를 당한 카가 다음으로 큰 피해를 입었으며, 카가처럼 함교의 장교진이 몰살한 건 아니지만 소류도 장교 대부분이 전사했다. 기막힐 정도로 방화 커튼이 위치한 곳에만 떨어진 폭탄 세 발로 안 그래도 빈약한 손상 제어 설비를 사용해 화재의 확산을 막을 가능성이 완전히 사라졌으며 함체 모든 구멍에서 연기가 피어올랐다. 또한, 깊숙히 파고 들어간 폭탄으로 인해 보일러가 단번에 꺼지고 전기도 멈췄으며, 손상에 취약한 폐쇄형 격납고 복층 내부가 전부 화염에 휩싸여 카가와 똑같이 격납고에 있던 인원 대다수가 일거에 사망했다. 격납고 밑 기관부에서 열일을 하고 있던 카가는 계속 전진하고 있었지만 소류는 곧 완전히 멈춰섰다.

막대한 피해를 입었지만 지휘부가 괴멸된 카가와 달리 소류는 야나기모토 함장을 비롯한 일부 장교가 생존했고, 소생 가능성이 없는 것을 확인하자 몇 분 만에 총원퇴거 명령을 내렸다. 그러나 이미 함내 통신이 불가능한 상황이었기에 모든 승무원에게 전파되었다고 볼 수 없으며, 결과적으로 카가에 버금가는 전사자와 행방불명자를 냈다. 카가는 기관병이 계속해서 임무를 수행하다 사망했지만, 소류의 경우에는 빠져나오고 싶어도 상부의 복층 격납고가 불바다였기에 빠져나올 수 있는 수병은 극소수였다. 야나기모토 함장은 배와 운명을 같이 했다는 목격담이 있지만 확실히 확인된 건 아니다.

카가와 마찬가지로 침몰 직전의 소류도 여전히 갑판 끄트머리로 피난한 수병이 남아 있었고 주위에는 바다로 뛰어든 수병이 널려 있었다. 구축함 하마카제가 접근하여 퇴거 작업을 도왔고, 18시 02 분 경 모든 인원을 구조했다고 판단하여 퇴거 작업을 중단한다. 그러나 소류의 엔진실에선 여전히 기관병이 작열지옥에서 운명을 기다리고 있었다. 기관실을 간신히 탈출한 극소수의 기관병은 물을 뒤집어쓰고 겨우 갑판까지 탈출할 수 있었고, 밑에선 군가가 울려퍼지고 있었다고 한다. 손상이 가장 심한 카가와 소류부터 처분 명령이 떨어졌으며, 재차 탑승하여 진화 작업을 하려던 소류의 구스모토 비행장은 이에 격렬히 항의하기도 했다. 19시 12분 경 이소카제가 발사한 것으로 추정되는 세 발의 어뢰의 충격에 기관실의 마지막 생존자는 바다로 뛰어들었다. 200여 미터를 헤엄친 후 뒤돌아 봤을 때 소류는 수직으로 세워져 가라앉고 있었다. 카가와 마찬가지로 소류도 18시 15분을 전후로 침몰했으나, 아카기와 달리 카가와 소류는 처분 당시의 기록만 소거되어 있어서 위의 진술은 전부 생존자의 목격담에 의존한 것이다.

3.4. 기타

침몰 당시 탑승 인원은 남아있는 기록이 없어 불분명하지만 소류의 정원이 1,103명으로 야나기모토 류사쿠 함장 이하 준 사관 35명 부사관 683명 합계 718명이 전사했다. 카가만큼 많은 건 아니었지만 사망률은 가장 높다. 소류의 함재기 조종사의 전사는 10명이었으며 카가 아카기와는 다르게 비행대장과 조종수 대부분은 구조되었다고 한다.

4. 매체에서의 항공모함 소류

신세기 에반게리온 소류 아스카 랑그레이의 소류라는 이름은 이 함의 이름에서 따온 것이다.

함대 컬렉션 의인화 되어 소류(함대 컬렉션)로 등장한다.

전함소녀 의인화되어 소류(전함소녀)로 등장한다.

벽람항로에서도 의인화하여 등장.

진주만(영화)에서 나오는데 소류를 연기한 건 에식스급 항공모함 CV-12 USS 호넷이었다.

미드웨이(2019년 영화)에서 잠시 등장. 소류가 공격당하고 있다는 말과 함께 멀찍이서 요크타운 항공대의 공습을 여러번 맞고 격파되는 장면만 나오고 끝.

워 썬더에서 거의 일본 항모 스킨이 이놈이다. 그리고 역사 기반 캠페인에서 진주만 공습부터 격침 당하는 역할까지 한다. 또한 연습 비행 패치로 일함재기로 연습 비행하면 인제 소류에서 발함이 가능하다.

대체역사소설 내 독일에 나치는 필요없다에서 후반부 연합군 함대와의 함대 결전에서는 미 해군 항공모함 엔터프라이즈의 공격에 격침된다.


[1] 역사적 가나 표기법에서 あ단 + う/ふ는 -ō로 발음하므로 さう는 そう로 읽게 되며 い단 + う/ふ는 -yū로 발음하므로 りう역시 りゅう로 읽게 된다. [2] 상시 노천 계류기 16기(함전 6기, 함폭 6기, 함공 4기) [3] 조약 하에서는 배수량 상 3척을 건조할 수 있었고, 소류와 히류 외에도 3번함의 이름을 코류(蛟龍)로 생각해두었다고 하나 실제 건조되지는 않았다. [4] 수뢰정 토모즈루가 과하게 무장을해서 중심을 잃고 전복해버린 사건 [5] 토모즈루 사건 때문에 대대적으로 개편된 사례는 그럭저럭 많은 편이다. 만약 소류가 저렇게 만들어졌다면 소류 사건이 만들어졌을지도 모른다. [6] 기존의 G-8안은 길고 큰 비행갑판, 무거운 상부구조물과 높은 선체 등 류조에서 문제가 되었던 설계가 사이즈만 커진 듯한 형상이라 이대로 건조되었다면 안 좋은 의미에서 류조의 상위호환이 되었을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