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05 13:32:48

셋이 하나를 상대한다

1. 개요2. 상세3. 목록
3.1. 눈물을 마시는 새3.2. 피를 마시는 새

1. 개요

<colbgcolor=black><colcolor=white> 영어 Three Handles One
중국어 以三敵一
러시아어 Трое Против Одного

눈물을 마시는 새, 피를 마시는 새 세계관에서 오래도록 전하여 내려온다는 해묵은 금언이다.

2. 상세

고풍스러운 설명을 덧붙일 경우, 이 셋은 각각 대적자, 길잡이, 요술쟁이를 뜻한다고 한다. 다만 이 것이 말 그대로의 의미보다는 하나를 상대하는 셋의 역할을 비유적으로 드러내는데, 셋의 역할은 각각 다음과 같다.

길잡이는 셋의 행동 방침과 나아갈 방향을 정하는 지도자의 역할을, 대적자는 셋의 앞길을 트고 대적하는 무리를 없애는 무인의 역할을, 요술쟁이는 기기묘묘한 책략을 사용하고 셋이 상대하는 하나를 속이는 등의 계책을 짜내는 모사적인 역할을 이르는 것이다. 각각 계획, 힘, 지혜라는 어떤 일을 하는데 있어 가장 중요한 세 가지를 뜻하는 것.

각각의 이름은 이를 은유적으로 드러내는 것으로, 길잡이라고 해서 모든 길을 다 꿰고 있을 필요는 없고 요술쟁이라 해서 정말 요술을 부릴 필요는 없다. 그저 상징적인 의미일뿐. 특히 요술쟁이에 대해 피마새에서는 같은 것을 다르게, 다른 것을 같게 만드는 자라는 부연설명이 나온 바 있는데 이는 어디서나 꾀주머니, 모사가 맡는 역할이다. 대적자야 뭐 이름 그대로니 더 이상의 자세한 설명은 생략한다. 상태. 그래서인지 활약도 상대적으로 단순하다. 조지고 부수고.

눈물을 마시는 새와 피를 마시는 새에선 이 금언이 내용상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다. 결국 스토리의 흐름과 결말에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이 셋. 반대되는 말로는 '하나는 셋을 부른다'가 있지만, "셋이 하나를 상대한다"에 비해서 잘 알려지지 않은 금언이다. 대적해야 할 하나가 나타나면 나머지 셋이 필요하다는 말도 되고, 굳이 셋을 맞추려 애쓰지 않아도 본래 상대해야할 자라면 모이게 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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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 눈물을 마시는 새

  • 자신을 죽이는 신,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 발자국 없는 여신 어디에도 없는 신
    발자국 없는 여신은 길잡이다. 여신은 자신을 희생하면서 살신 계획이라는 이름의 어디에도 없는 신 해방 계획을 세웠다. 나아갈 방향이자 목적지가 바로 발자국 없는 여신이 있는 곳, 그녀 자신이었다. 대적자는 말할 필요도 없이 자신을 죽이는 신이다. 신이 모두 모이기 위해 나아갈 때, 그 앞을 막아서는 모든 것을 불태워 없앴다. 심지어 폭주하기 직전의 비형 스라블까지도 그가 계획에 방해가 된다면 어르신으로 만들 작정을 했다. 마지막으로 남은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은 요술쟁이다. 화신을 찾는 수탐자 일행이 순식간에 이동하게 만들어주어 '심장탑 침입'이라는 불가능해 보이는 목표를 가능하게 만든 수단을 제공했다.

    세 신 중 가장 긴 여정을 하는 것은 모든 이보다 낮은 여신이지만 그녀가 전혀 목적지를 정하지 않았다는 점에서[1] 길잡이는 될 수 없다. 또한 위에서 언급한 또다른 금언, '하나는 셋을 부른다'에도 부합하는 내용인데, 위의 제신들을 한 자리에 모아낸 것은 아이러니하게도 어디에도 없는 신 자신이었다.
  • 사모 페이, 비형 스라블, 티나한 → 어디에도 없는 신을 상대하려는 제신들
    티나한은 비형 스라블의 폭주와 자신을 죽이는 신을 막아서고, 비형 스라블은 폭주의 위험을 내보이며 행동하지 못하던 티나한을 행동하게, 행동하려 하던 자신을 죽이는 신을 행동하지 못하게 만들었다. 그리고 사모 페이는 나가살육신으로 강림한 어디에도 없는 신의 분노를 잠재우기 위해 그가 인간에게 준 선물을 떠올리도록 요구했으며, 그것이 실패로 돌아갔을 때 자신의 목숨을 대가로 다시 나가들을 사랑해줄 것을 탄원하였다.

3.2. 피를 마시는 새

  • 삼고 → 제국 행정
    사도, 태위, 천경유수의 역할을 잘 살펴보면 제국의 행정을 책임지는 셋으로 이루어져 있다. 즉 행정부가 어떻게 행동할지를 결정하는 사도(길잡이), 그 길에 무력적인 충돌이 있을 경우 군부를 출동시키는 태위(대적자), 모든 국토를 수도권으로, 수도권을 전부 변경으로 바꾸는 하늘누리를 조종하는 천경유수(요술쟁이).
  • 그리미 마케로우(길잡이), 사모 페이(대적자), 이라세오날(요술쟁이) → 제국
    길잡이 그리미 마케로우는 신이 없는 제국의 미래를 결정했고, 사모 페이는 한계선을 넘어 제국의 잉태에 반하는, 분리와 대적했고, 이라세오날은 정신 조작과 황제의 지위로 사람들을 움직이며 역사를 같은 것은 다르게, 다른 것을 같게 만들어 제국을 완성하는 요술을 부리려 했다. 자체로는 실패했지만.
  • 이이타 규리하, 아실, 지알데 락바이
    셋이 하늘누리를 상대 했다고 생각할수도 있다. 이이타가 아실을 천경비록으로 인도했으며, 아실이 직접 하늘누리를 조종하려 할때 지알데는 의도치 않지만 아주 적절한 타이밍에 기계들을 전부 때려 부수며 아실을 도왔고 결국 하늘누리는 셋에 의해 빙해에 쳐박힌다. 셋다 하늘치를 혼자서 조종한 사람이기도 하다.[2]
  • 사모 페이의 언급에 따르면, 사람의 신을 상대하는 셋은 종족별로 나타난다. 작중에서 언급된 것은 레콘의 셋뿐이었으니, 다른 종족의 셋도 이미 등장했을 것이라 판단할 수 있다. 여기에 대해서는 여러 조합을 유추해볼 수 있으나 확실한 것은 아니다.
    • 레콘 : 지멘(길잡이), 히베리(대적자), 쵸지(요술쟁이)
      하필 레콘의 셋만 언급된 이유는, 다른 종족들은 사회성이 강해 그 셋이 모이기도 쉽고, 결과적으로 사람의 신인 치천제를 상대하는 방법을 쉽게 결정할 수 있지만, 레콘은 셋은커녕 둘조차 함께하는 일이 드물기 때문에 사모 페이가 일부러 이들을 찾아냈기 때문. 길잡이 지멘이 치천제를 미래 후손들의 폭주방지책으로 살려놓자고 결정했고, 대적자 히베리는 그 과정에서 막아서는 레콘들을 물리쳤으며, 요술쟁이 쵸지는 원래 사람에게 내려와야 하는 하늘치를 반대로 하늘로 올려버림으로써 같은 것을 다르게, 다른 것을 같게 만들었다.
    • 인간(추정) : 정우 규리하(길잡이), 엘시 에더리(대적자), 아실(요술쟁이)[3]
      정우가 "신이 죄를 가져가려 하는데, 그것은 중요한 것이니 돌려받아야한다"라고 결정하면서 후반부 이라세오날 레이드 팟이 형성되었다. 그리고 엘시는 이 레이드 파티가 치천제 앞까지 도달할 수 있도록 군세를 이끌었으며, 아실은 야리키에게 말리를 낚아채게 하는 등 각종 방법을 고안했다.
    • 도깨비(추정) : 즈믄누리의 성주 바우 머리돌(길잡이), 무사장 탈해 머리돌(대적자), 몽화각의 기유 구마리(요술쟁이)
      즈믄누리의 모든 도깨비를 인도하는 성주는 당연히 길잡이, 무사장은 대적자, 그리고 활약이 미미하긴 하지만 몽화각의 범상치 않은 기유 구마리가 요술쟁이로 추측된다. 데라시를 도와 인조새를 라수의 방에 놓거나 지키멜 퍼스 규리하로 이동시켜주고 탈해 머리돌에게 개밥바라기를 전해주는 등 언뜻 봐서는 셔틀 정도 밖에 안되지만 작중에 네임드 도깨비는 위 셋밖에 등장하지 않으며, 인조새의 역할이나 개밥바라기의 쓰임새로 볼 때 요술쟁이 역할로 볼 수 있다.
    • 나가(추정) : 시련의 아르키스, 비스그라쥬백 데라시, 신 아라짓 전사(?)
      위의 세 종족과 달리 나가들은 사람의 신을 받아들이고 돕기로 결정했다고 생각해본다면, 완전하지는 않으나 나가의 셋 또한 위와 같이 등장했다고 생각할 여지가 있다. 아르키스는 나가의 길잡이로서, 사람의 신을 따르기로 결정하여 사람의 신이 나가로 여겨지도록 심장적출식을 꾸며주었다. 데라시는 여러 계책을 내어준 요술쟁이라 볼 수 있다. 대적자는 한명이 아니라는 문제점이 있으나, 사람의 신의 무력으로 활동한 신 아라짓 전사들을 꼽아볼 수 있다.


[1] 목적지를 정한 것은 케이건 드라카 혹은 스바치 등이다. [2] 지알데의 경우 하늘누리를 혼자서 끌고가 치천제에게서 종전 선언을 받아내려 했다. 아실이 하늘누리를 뒤흔든 여파로 무너진 건물에 깔려 사망했지만... [3] 다른 의견: 종장에서 사람의 신의 최종 처분을 결정(길잡이)한 것은 엘시 에더리이고, 작품 후반부부터 사람의 신과 직접적으로 대적했던(대적자) 것은 꿈과 하늘치를 부리는 힘을 가진 정우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