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1-06-12 00:36:52

세상의 기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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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세상의 기원.jpg



1. 개요2. 명성3. 여담

1. 개요

L'Origine du monde

1866년 프랑스의 화가 귀스타브 쿠르베의 작품. "세상의 모든 것이 여기서부터 비롯되었다."는 것을 대놓고 대담하게 그려낸 극사실주의적 회화로서[1] 현재는 오르세 미술관에 소장 중이다.

제목만 보면 뭔가 대단한 걸 그렸나보다 싶겠지만, 실제 작품은 여성의 성기를 말 그대로 사실적으로 그려놓은 것. 물론 이것만으로도 쿠르베가 말하고자 했던 것은 어느 정도 파악할 수 있다. 실제로 포유류는 모두 암컷의 임신과 출산으로 태어나고 포유류에 속하는 인간 역시 마찬가지니까.

2. 명성

그러나 현 21세기 인터넷 시대에는 전혀 예상치 못한 방식으로 유명해져서 낚시 짤방으로 악명을 떨치고 있다. 예를 들면 " 네이버에 세상의 기원 검색해보세요. 대략 짱임." 이런 방식으로.[2] 라이벌인 "전쟁의 근원"도 덤으로 쓰이고 있다.

예술작품이라는 이유 때문인지 포털 사이트 데이터베이스에 버젓이 등록되어 성인 인증 없이 누구나 볼 수 있다.

3. 여담

이 문서의 이미지는 음란물이나 반달로 보일 수도 있으나, 사회 통념상 '예술 작품'으로 인정되는 것이기에 규정에서 허용되어 둔다. 그리고 예외인 예술품의 예시로 언급된다.[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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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을 패러디한 작품으로 오를랑(Orlan)의 " 전쟁의 근원"(L'origine de la guerre)이 있다. "세상의 기원"과는 정반대의 작품으로 남성의 성기를 찍은 사진 작품이다.

홍상수 감독의 영화 밤과 낮 포스터는 주인공이 이 작품을 빤히 들여다보는 모습으로 만들어졌다.

2010년, 이 그림의 잃어버린 부분으로 추정되는 그림이 고물상에서 발견되어 2012년에 공개되었다. 기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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룩셈부르크 예술가 '드보라 드 로베르티스(Deborah De Robertis)'[4] 오르세 미술관 한가운데 전시된 이 그림 앞에 앉아 자신의 성기를 적나라하게 보여주는 퍼포먼스를 벌이기도 했다. 이를 '기원의 거울'이라고 명명하며 퍼포먼스를 벌인 이유에 대해서 '여성의 성기를 그리는 것은 예술이고 보여주는 것은 왜 외설이냐.'는 질문을 던지기 위해서라고 밝힌 바 있다. 다만 미술관 측은 "예술이냐, 외설이냐가 아니라 미술관의 규칙을 지키느냐, 안지키느냐의 문제다."라고 규정했다. 유투브와 그녀의 페이스북에 다양한 응원의 댓글이 쏟아졌고 유투브에서는 예술행위로 인정한 모양인지 아무런 검열없이 퍼포먼스의 영상이 올라온 적도 있었다. 다만 언제부터인가 성인인증을 요구하더니 2018년 기준 유투브 계정이 삭제되며 더이상 시청할 수 없게 되었지만 다른 유투브 계정에서 볼 수 있게 되었다. 다만 성인인증이 필요하다.

정신분석학자 자크 라캉이 오르세 미술관에 기증되기 전에 이 그림의 주인이었다. 평소에는 다른 그림으로 위장해뒀다 가까운 지인들에게만 가끔씩 보여줬다고 한다.


[1] 인상파 화가인 에드가 드가는 사실파를 무척이나 증오했기에 이 그림을 보고선 "그래서 어쩌라고? 차라리 사진을 찍으면 될거 아냐?"라는 반응을 보였다. 당연히 쿠르베와 드가는 물과 기름이었다. [2] 특히 온라인 게임 『 바람의 나라』에는 봉황의 기원, 생명의 기원처럼 체력을 회복해주는 ' 기원(祈願)'류 마법이 있는데, 이것 때문에 서버 전체 말하기로 테스트 서버에 신규 마법으로 세상의 기원 나왔습니다. 네이버에 검색 해보세요. 대박!! 과 같은 낚시질이 매우 성행하였다. …근데 사실 가장 하급 힐인 '누리의 기원'이 세상의 기원과 정확히 뜻이 똑같긴 하다. [3] 예를 들어 다비드 상 성기까지 모두 노출하고 있는 남자 석상, 밀로의 비너스 상은 상반신을 완전 탈의한 여성의 누드, 세상의 기원은 여성 성기에 대한 세밀화이지만 통념상 이것을 음란물이라고 보지 않습니다. [4] 또한 루르드의 성모상 앞에서 파란 보자기를 머리에 쓰고 합장한 누드 퍼포먼스를 벌인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