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캠퍼의 주인공. 사립 세이테츠(星鐵)학원 고등학교 남자부 2-4반 및 여자부 2-4반.
2. 성우
소설 본편에서는 여자가 되어도 남자 목소리 그대로라서 최대한 말을 안 하려고 한다는 설정이 있으나 애니메이션에서는 일본판에서는 이노우에 마리나가 전담했기 때문에, 설정대로라면 적어도 남자일 때와 여자일 때 목소리가 다르면 안 되는데, 남자쪽의 목소리는 여자가 억지로 남자 목소리 내는 톤 내지 나이에 안 맞는 소년 목소리고 여자일 때 목소리는 완전히 여자 목소리다.
여자가 되어도 목소리가 그대로라는 것은, 수술이나 호르몬도 없이 여체화된다는 것만큼이나 말도 안 되는 가정이다. 2차 성징으로 성대를 비롯한 구조가 달라져서 남자 목소리는 여자보다 중저음이 되는 것이다. 중세 때 남자 소프라노 합창단이 존재할 수 있었던 이유가 '
2차 성장을 못하도록' 만들었기 때문이다.
작가의 의도인진 알 수 없으나, 외관은 완전히 여체화됐지만 원본의 일부는 증거로 남은 듯 하다. 실제 목소리까지 너무 다르면 동일인물인지 모를 가능성도 있고, 실제 호르몬 요법이나 성전환 수술을 한대도 목소리는 거의 그대로다. 북미판에서는 물리적으로 성전환을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에 남자, 여자 목소리가 다 달라서 이런 문제는 없다.
3. 작중 행적
원래 지극히 평범한 고등학생이었으나, 사쿠라 카에데로부터 할복 호랑이라는 인형을 받은 이후 캠퍼가 된다. 캠퍼는 여자만 가능하기 때문에 변신시에는 강제로 여자로 성전환한다. 이 때는 키는 그대로에 머리카락이 길어지고 거유가 된다. 심지어 작중에서 산고 시즈쿠보다도 크다고 언급된다. 복장은 교복을 입었을 경우 자동으로 여자부 교복으로 바뀐다. 하지만 교복 외의 여자 속옷/겉옷은 따로 구해서 입어야 한다. 남자일 때 입은 속옷에 따라서 여자일 때 속옷도 랜덤으로 바뀐다. 하지만 애니판 1화에선 처음으로 성전환할땐 노팬티였다.파랑 캠퍼 소속으로 청색 팔찌를 차고 있으며 이것이 번쩍번쩍거릴 때는 주변에 새로운 캠퍼나 적이 나타났다는 신호이며 자동으로 변신한다. 변신이 풀리기 전에도 번쩍거린다. 참고로 캠퍼로 변신하면 서전트 점프가 2미터가 되고 반사신경이 무지 좋아지는 등 운동신경이 발군이 된다.
애니판 1화에서 처음으로 성전환하고 하필이면 여자가 된 몸으로 오줌이 마려웠다. 원래는 다시 남자로 돌아갈 수 있지만 이때는 아직 처음이라 할 줄 몰랐다. 미시마 아카네랑 학교 옥상에서 갑자기 생긴 이 팔찌에 대해 이야기하다가 오줌이 마려워서 화장실에 가서 쌌다.
미시마 아카네가 처음으로 싸움을 걸어오지만 이내 같은 편임을 알고 동료가 된다. 이후 학생회장이자 적색 캠퍼인 산고 시즈쿠와 부딪히게 된다. 처음에는 압도적인 기술 차이로 밀리지만 시즈쿠가 아카네를 KO시키는 상황에서 불꽃으로 스프링클러를 작동시켜, 시즈쿠가 당황하게 만들어 그녀를 제압한 후 난폭한 아카네를 말려 적색 진영(?)과는 잠시 휴전 관계를 유지한다. 그리고 '우리가 왜 싸워야 하는가?'에 대한 의문을 가지게 된다.
여자 버전일 때 카에데와의 정식 첫만남에서 자기 본명을 말하지만 들키지는 않는다. 아니, 캠퍼들 빼고는 아무도 동일인물이라고 의심하지 않는다.
이후 학생회장 시즈쿠의 농간으로 나츠루는 남학생에게는 금단의 영역이었던 여자부에 편입하게 된다. 남자부에서는 평범 그 자체였으나 여자부에서는 키와 몸매 덕택에 인기 폭발. 코스프레, 연극, 메이드 등을 강제로 하게 된다.
같은 학교에 다니는 동년배 카에데를 짝사랑하고 있으나 정작 고백은 못하고 있다. 게다가 카에데가 진성 레즈비언이라 여자 나츠루의 입술을 노리고 있으며 남자 나츠루를 연적(?)으로 인식하고 있기 때문에 쉽지 않을 것 같다. 9화에서 여자 나츠루가 '남자 나츠루, 괜찮지 않아?'고 떠봤는데, 남자 나츠루를 너무나 평범해서 화제 찾기도 피곤한 상대에다가 눈치가 없다라고 혹평했다. 본인한테 그 소리를 듣고 좌절하는 모습이 참으로 애처롭다. 무의식적으로 사쿠라 카에데만 바라보도록 세뇌되어 있는 것이 아니냐는 의견도 있는데 8권에서 카에데에게 말한 내용을 다른 인물에게 말할시에 거북한 기분이 되어서 말하지 못하는 걸로 보아서 세뇌의 효과가 있는 듯하다.
남자일 때는 둔감해서인지 의심이 많아서인지 히로인들이 대시하는 걸 눈치채지 못한다. 대놓고 유혹하는데도 고목처럼 꿋꿋한걸 보면 원래부터 고자일지도 모르겠다. 소설 7권에서 미코토가 자신의 수영복 모습을 보고도 아무 반응이 없는 나츠루를 보고 고자가 아니냐고 묻자, 캠퍼가 된 이후로 그런 욕망이 줄어들었다고 한다. 아무래도 여자 몸에 너무 익숙해졌나보다.[1]
심지어 애니판에서 처음엔 필요상 사야 한다는 여자속옷을 사는 걸 꺼려 속옷가게에서 식겁하나, 나중엔 사이즈가 없어 아예 직접 사고 싶다며 아르바이트를 했다.
덧붙여 속옷의 재질에 대해서도 잘 말하자, 이를 들은 할복토끼와 할복호랑이는 그런 것도 알다니, 이제 몸도 마음도 여자 라니 '변태 아니냐'고 언급하는데 사실은 이놈들이 원흉이고 이놈들이 내린 상황에 생존하러 적응한 것뿐이다.
애니판 8화에서는 시즈쿠에게 아래 문단까지 개설된 희대의 드립인 부정맥을 시전했고 9화에서 흑막에게 최면이 걸려서 끌려갔다. 10화에서도 시즈쿠를 겁탈할 뻔하다 기절한다. 며칠간 엄청나게 고생은 한 것 같은데 기억은 없는 걸 의아하게 여기는 듯.
11화에선 시즈쿠의 집에서 좋은 분위기로 가나 했으나 흐지부지한 키스 이벤트 한 번 있었다. 이후, 카에데 집에 단독으로 모데레이터인지 물어보러갔다가 최면에 걸려 시즈쿠 일행과 최면에 걸린 채 싸우다가 자신의 의지로 남성을 선택하면서 "사쿠라를 좋아해, 하지만 도우면 안 될 거 같아"라 하며 간신히 제정신으로 돌아왔다. 어떻게 보면 사쿠라에게 고백한 건데 당사자는 "남자 싫어!" 라면서 싸대기를 일곱 대나 날리고 떠밀어 차였다. 원작에서는 최종적으로 아카네와 맺어지며 코믹스판에선 시즈쿠와 맺어진다.
캠퍼 fur die Liebe 2화에서 시노지 마츠리카와 리오 롤린스 타치바나를 게스트로 출현시켜 성우 장난을 실현했다.
4. 부정맥 드립
산고 시즈쿠가 데이트 후 돌아오는 길에 지하철에서 대놓고 추파를 던지자, 나츠루가 둔감한 개드립으로 받아치는 장면이다.
사실 주인공은 좋아하는 여자가 따로 있고, 저 여성에게는 호감은커녕 두려움만 가지고 있다. 데이트도 여자 쪽에서 일방적으로 제안한 것일 뿐이다. 물론 정상적인 남자라면 저런 상황에서 절대 부정맥 드립을 치지는 않지만.
그래도 코믹스에선 시즈쿠와 맺어진다.
이누×보쿠 SS의 시라키인 리리치요도 4화에서 두근거림을 부정맥으로 착각했다.
5. 기타
일본 OCN 주관 ' 발렌타인 데이에 초콜릿을 받고 싶은 여자 캐릭터' 투표 1위를 차지했다. 오른쪽의 인물은 스타 드라이버 빛의 타쿠토의 츠나시 타쿠토.
애니메이션 놀러갈게! 3화 2분 8초에 산고 시즈쿠와 같이 찬조출연했다.
외모는 남성일때도 여성일때도 잘생긴 편에 속한다.
[1]
8.5권에서 말하길 여자일 때 본 것은 남자로 변해도 전혀 반응이 없다라고 하는 것으로 보아 실제로 인지 자체에 변화가 생기는 듯하다. 다만 상대가 시즈쿠인지라 두려움이 더 앞서는 걸지도 모르지만.
[2]
부정맥이 안 좋아? 라는 잘못된 번역으로 알려지기도 했다. 부정맥은 정맥의 한 종류가 아니라 병명이다. 애초에 정맥하고 부정맥은 한자도 다르다. 정맥(靜脈)은 맥박이 느껴지는 동맥에 대비해서 맥박이 느껴지지 않는 조용한(靜) 혈관이라는 뜻이고, 부정맥은 맥박이 정돈되지(整) 않고 이상하게 흐트러져 있다는 뜻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