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20 08:46:39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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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파일: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jpg
<colbgcolor=#f5f5f5,#f5f5f5><colcolor=#010101,#010101> 장르 오피스, 사회고발물
원작 송희구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
작가 각색: 명랑
작화: 김병관
연재처 네이버 웹툰
네이버 시리즈
연재 기간 2023. 12. 25. ~ 연재 중
연재 주기
이용 등급 15세 이용가

1. 개요2. 줄거리3. 연재 현황4. 등장인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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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동명의 소설 《서울 자가에 대기업 다니는 김 부장 이야기》를 원작으로 한 한국의 오피스 웹툰. 각색은 명랑, 작화는 김병관이 담당했다.

2. 줄거리

집에서는 과묵하지만 누구보다 아내와 자식을 생각하고, 회사에서는 책임감 있는 팀의 리더로 인정받으며 살아가지만 세상은 그를 꼰대라고 부른다.
스스로의 행복보다는 남의 시선이 더 중요한 사람. 그래서 나의 이야기보단 남의 자식, 남이 타는 차, 남이 살고 있는 집의 이야기에 민감하고 집착하는 김 부장.
서울 자가에 대기업을 다니는 김 부장은 행복해 질 수 있을까?

3. 연재 현황

네이버 웹툰에서 2023년 12월 25일부터 매주 화요일에 연재된다.

4. 등장인물

이 문서에 스포일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이 문서가 설명하는 작품이나 인물 등에 대한 줄거리, 결말, 반전 요소 등을 직·간접적으로 포함하고 있습니다.


  • 김 부장
    대기업 부장. 외환위기 직전 호황기에 취직한, 1960년대 후반 ~ 1970년대 초반생[1]으로 추정된다. 25년째 직장생활 중이며 동갑내기 아내와 대학생 아들이 있고, 연봉은 1억 정도에 서울에서 자가로 살고 있는 중년 남성. 자신의 능력과 위치에 큰 자부심을 가지고 있지만 그에 비례한 경쟁심리와 열등감을 가지고 있다. 또한, 자신의 잣대로 가족을 포함한 주변을 평가해버리는 소위 꼰대 기질을 가지고 있다.[2] 하지만 가족을 비롯한 주변 인물 및 여러 환경들이 자신의 가치관과 다른 길을 걸어가면서 그동안 믿고 왔던 것들이 점점 흔들려가고 있는 중이다.

    다만 타 회사물의 능력 없는 꼰대 캐릭터와 달리 능력만큼은 상당히 대단하다. 본인이 윗사람이니 대접받아야 한다는 상전의식보다는 '나는 되는데 너네들은 왜 못하냐 차라리 내가 하고 말지' 같은 능력주의에 기반한 꼰대.[3]

    물론 상전의식이 아예 없는 건 아니라서 부하가 자기보다 좋은 차를 샀다고 속에서 열불이 터지는 등의 모습을 보여주기도 한다. 또한 으레 꼰대 부장들이 그러하듯 회식자리에는 무조건 참석시키며, 부하직원의 약속조차 "회사 일보다 약속 따위가 중요하냐?"며 면전에서 압박하는 등 좋은 상사는 아니다.[4] 다만 또 나쁜 사람이냐면 그건 아닌 것이 가장으로써의 책임감은 확실하며, 적어도 아내만큼은 힘든 일 없이 살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다. 하지만 '내가 옳다'는 독선적인 의식이 뿌리 깊게 박혀있어서 얼마 안 되는 좋은 점마저도 가려지는 형편. 이로 인해 결국 승진에 실패하고 퇴직하였고 사내정치 또는 부하직원의 잘못 등 정말 억울한 일을 당했다면 모를까, 말 그대로 리더로서의 능력 부족으로 퇴출된 상황이라, 입이 열개라도 할 말이 없다...[5], 심지어 홀라당 사기까지 당해 공황장애까지 찾아왔다.[6]
  • 김 부장 아내
    김 부장과 동갑내기 나이대인 전업주부. 김부장과 입사동기 & 사내커플이었으나, 커리어우먼이 되는 것을 포기하고, 남편을 내조해 왔다. [7]자신의 꿈을 찾아가려는 아들과 사회의 엘리트가 걸어가는 길을 걷기를 바라는 남편 사이를 잘 중재하면서 살림도 잘하고 나름 재테크에도 소질이 있는[8] 상당한 능력자이자 인격자이다.
  • 김 부장 아들
    대학생. 90년대 후반 생으로 추정된다. 취업 준비보다 쇼핑몰 운영에 몰두하고 있는데, 김 부장은 아들의 의사를 존중해주기는커녕 쓸데없는 짓이나 하고 있다며 못마땅해 하고 있다. 아버지의 고집과 어머니의 이해심을 물려받았는지 김 부장의 반대에도 불구하고 장사를 끝까지 안 접었으며, 자신을 이해해주지 않는 아버지에게 서운해하지만 아버지가 어떤 입장이고 어떤 사람인지를 이해하기에 대들지 않고 가만히 있는다. 장사가 제법 잘 되서 사업자 등록을 하며 독립했다.
  • 최 부장
    대기업 부장. 김 부장의 동기. 사내정치에 큰 관심 없어보이고, 업무능력도 특출나지 않지만, 늘상 김 부장 바로 뒤를 바짝 쫓으며 승진해왔다. 심지어 김 부장과는 달리 인간관계도 아주 좋아서 은근히 라이벌 의식을 갖고 있다.[9] 다만 최 부장은 김 부장을 그냥 동기라고 생각하는 모양.[10] 취업한 딸이 있다. 최 부장 딸이 어디 번듯한 대기업이나 공기업에 취직했으면, 쇼핑몰 창업 준비하는 아들은 아버지(김부장)의 극대노를 온몸으로 감당했을 것이다...[11] 김 부장과 달리 명품에 큰 관심이 없다. 김 부장도 최 부장과 자신의 사치품을 비교하며 자신의 자존심을 지켰지만 송 과장의 상담으로 김 부장보다 좋은 집에 자가로 들어가 김 부장의 자존심을 박살냈다. 또한 김 부장은 잘린다면 자신이 아닌 최 부장이 잘릴 것이라 예상했지만 그런 생각과는 정반대로 김 부장이 좌천당한 끝에 잘리고 최 부장이 자신의 자리를 지켰다. 업무능력은 몰라도 남을 돌아보고 인간관계가 좋은 그를 회사가 선택한 것.
  • 상무
    대기업 상무이사. 60년대 초반생으로 추정된다. 김 부장이 밉보이지 않으려고 애쓰는 직장 상사이다. 본인은 의도하지 않아도 김 부장과 최 부장 사이를 저울질하게 끔 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가스라이팅 본인 스스로 팀장 달기 전까지 인정받는 사람은 아니었다고 하며, 젊은 세대들을 볼 때마다 자신이 더 나은 구석이 없어[12] 차라리 팀을 위해 애쓰기로 결심한다.[13] 김 부장이 지방의 안전팀으로 좌천되고 몇 달 정도 지났을 때 자신의 조언을 받아들였는지 확인차 전화했지만, 김 부장은 하나도 바뀐 것이 없었다. 결국 상무는 안타까운 마음을 애써 억누르고 그의 본사 복귀 건을 취소시킨다.
  • 송 과장
    김 부장 휘하의 팀 과장. 송희구작가의 오너캐 80년대 초중반생으로 추정된다. 부동산 투자쪽에 관심이 많으며 실제로 몇 군데 투자를 진행했다. 상무와 최 부장의 부동산 상담을 받아준 것도 송 과장이었다.
  • 정 대리
    김 부장 휘하의 팀 대리. 80년대 후반 ~ 90년대 초반 생으로 추정된다. 눈치는 좀 없지만 실무능력은 매우 뛰어나 그의 꼬투리를 잡으려던 김 부장도 정 대리가 대충 했다는 보고서를 보고 흠잡을 데 없이 깔끔하게 잘 했다고 내심 인정할 정도. 사실상 팀의 주축 멤버라고 한다.
  • 권 사원
    김 부장 팀의 홍일점. 김부장 아들 또래로 추정된다.
  • 놈팽이
    김 부장의 친구. 학창 시절부터 공부는 안 하고 놀러다녔지만 지금은 번듯한 건물주다.
  • 노 전문가
    편의점 앞 테이블에서 김 부장에게 분양 사무소 명함을 준 상가 전문가. 김 부장이 퇴직한 후 돈을 벌 방법을 궁리하다 이때 받은 명함이 떠올라 사무실에서 다시 만나게 된다. 김 부장과의 협상 끝에[14] 김 부장의 퇴직금 7억에 3억 대출까지 껴서 계약서를 작성하게 만드는데, 막상 건물 준공이 끝나자 임차인 계약을 파토내고 전화번호도 바꿔 잠수를 탄 사기꾼이었다.


[1] 군대 안 가고 바로 입사했다면 1974년생이지만 군대는 물론 취업준비 등으로 보통 20대 후반에 취직하는 것을 보면 1974년생 가능성은 낮다. [2] 아내 가방이 닳자 쓴소리를 한다든가, 자동차 정비를 하는 형님이 배운 게 없으니 그런 것 한다는 소리를 하며, 아들에게는 공부 못 하니 장사나 하는 것이라는 말을 아무렇지 않게 한다. [3] 다만 이런 생각이 너무 뿌리깊게 박혀있어 일이 잘 되면 모든 것이 자기 덕분이라 생각하는 경향이 굉장히 심하다. 자신이 팀의 주축인 만큼 회사에서 절대 못 자르리라는 자신감 근자감 이 있었다. 자신이 팀에서 나가게 되어 진행 중인 프로젝트를 최 부장이 맡게 될 경우 최 부장은 절대 못 할 것이라고 상무와의 식사자리에서 대놓고 말하는 등 동기마저 대놓고 무시하는 발언을 해버릴 정도. 하지만 김 부장이 단단히 착각하는 점이 김 부장만큼, 혹은 김 부장보다 더 일 잘 하는 사람은 언제 어디서든 나오기 마련이며, 상무도 '자신이 없으면 안 돼.'라는 김 부장의 생각이 단단히 잘못되었음을 지적했다. 당장에 정 대리가 대충 마무리했다는 보고서도 트집 잡으려던 김 부장이 깔 곳 하나 없이 완벽하게 처리했을 정도로 일을 잘 한다. [4] 심지어 본인은 그것이 팀을 위한 독려이며 희생정신이라고 진심으로 믿고 있지만, 절대 타인의 시선은 그렇지가 않다는 것. [5] 리더에게 진짜 필요한 자질은 업무능력 보다는 인화력이라는 걸 회사 경영진이 잘 알고 실천하는 듯 하다. 현실 세계에서는 흔치않은 이상적인 조직이다. [6] 대기업 부장쯤 되는 임원이 너무 쉽게 사기를 당해 비현실적이라는 이야기가 있다. 웹툰 독자들이 대부분 사회 초년생들인가 보다. 오히려 대기업 부장까지 달고 나왔다는 자신감근자감 탓에 뭣도 모르고 다른 분야[15]에 도전했다가 폭망하는 경우가 굉장히 많다. 세이노의 가르침이라는 책에는 검사장출신 변호사가 사기를 당했다는 얘기도 나온다. [7] 김부장 부부 나이대에는 직장인 출신 전업주부가 많은 편이지만, 21세기 현재는 살인적인 부동산값 & 생활비 & 사교육비 탓에 맞벌이가 필수이다. [8] 현재 사는 집이 옛날에 비해 3억 가까이 가치가 올랐는데 당시 대출을 껴서라도 집을 사자고 추진한 사람이 바로 아내였다. 정작 김 부장은 대출만큼은 절대 안 된다던 사실을 잊어버리고 자신의 능력이라 착각해버렸지만. 이외에도 김부장의 상사인 상무가 살던 집이 재개발에 들어가며 가치가 크게 뛰어올랐는데 당시 그 지역을 눈여겨보던 사람도 다름 아닌 아내였다. [9] 김 부장의 회상에서도 언제나 자신이 1등을 해도 타인의 축하를 받는 사람은 늘 최 부장이었다고 한다. [10] 독자들 감상으로는 이것 나름이 최 부장의 처세술이라고 짐작한다. 하지만 상무와의 식사 자리에서 김 부장의 본사 복귀건이 취소되자 착잡한 표정을 보인 것을 보면 속마음은 전혀 착잡하지 않았다 카더라., 김 부장과 달리 최 부장은 김 부장을 견제하긴커녕 능력을 인정하며 좋은 회사 동기로 생각했던 모양. [11] 김 부장은 자기 돈으로 명품 가방을 샀는데, 최 부장은 딸이 월급을 모아서 선물해줬다고 한다. 그걸 본 김 부장은 승리감에 잠기지만 독자들은 '이거 최 부장의 완승 아닌가?' 하고 감상했다. [12] 체력은 물론 배우는 속도도 자신보다 빠르며, 글도 잘 쓰는데다 요즘 대기업 요구 스펙이 높아져서 외국어를 잘 하는 신입들이 많다. [13] 휴가, 회식, 업무에 있어 자신의 눈치를 보지 않게 하고 다른 부서와 마찰이 생기면 스스로 나서서 풀어주고 사실 이게 리더가 진짜 해야 할 일이고, 막상 해보면 생각외로 어렵고 힘든 일이다., 권위의식과 자존심도 내리며 모르는 부분은 가르쳐달라고 요청했다고 한다. 본인의 이런 경험을 바탕으로 김 부장에게 정말 친절하게 성의껏 조언해주었지만, 정작 김 부장은 좌천당한다는 사실에 충격을 받아 단 한마디도 제대로 듣지 못했다. [14] 김부장 똥줄 타게 만들려고, 여기저기 계약 관련 전화를 하는데, 정황상 통화 상대방들은 소위 바람잡이 비슷한 부류일 가능성이 높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