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1-22 11:38:51

서남수(똑 닮은 딸)


[ 등장인물 ]
||<tablewidth=100%><tablebgcolor=#1c1d1f><tablecolor=#f5f5f5><bgcolor=#2d2f34><width=10000><-4> 소명네 가족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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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5f5f5> 어머니 아버지 길소명 길명진
복일중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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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owcolor=#f5f5f5> 손시윤 서남수 심효진
복일고등학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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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일:최여운 4:3 2.jpg
<rowcolor=#f5f5f5> 류솔 홍민주 주건하 최여운
기타 인물
[[구지훈(똑 닮은 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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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소라|
파일:우소라 4:3.jpg
]]
구지훈 우소라
그 외 등장인물은 등장인물 문서 참고.
[ 관련 문서 ]
||<tablebgcolor=#1c1d1f><tablewidth=100%><width=3000> 등장인물 ||<width=25%> 설정 ||<width=25%> 굿즈 ||<width=25%> 작가 ||
서남수
파일:서남수.jpg
<colbgcolor=#D77964><colcolor=#fff> 나이 16세
학력 복일중학교
가족 어머니[1], 아버지, 오빠[2], 여동생[3]
해외판
성명
중국판:
대만판: 쉬난슈(徐南秀)
일본판: 니시노 유나(西野 唯南)
그 외:
특이사항 허언증
1. 개요2. 특징3. 작중 행적
3.1. 첫 등장3.2. 길소명을 향한 질투심3.3. 길소명을 향한 괴롭힘3.4. 학폭위가 열리다3.5. 학폭위에서 봉사 처분을 받다3.6. 길소명과의 화해3.7. 길소명의 감시3.8. 소명의 엄마와의 만남3.9. 최후
4. 평가5. 기타

[clearfix]

1. 개요

네이버 웹툰 똑 닮은 딸의 등장인물.

2. 특징

파일:스크린샷 2022-01-10 오전 8.02.43.png
인스타그램에 업로드한 감성 사진

중학교 입학식 날 길소명을 보고 친구가 되고 싶다고 말하는 것으로 첫 등장. 이후 1학년, 2학년은 같은 반이 아니라 엮일 일이 없었는데 3학년이 되어서 같은 반이 되며 엮이게 된다. 길소명에게 입학식 때부터 친구가 되고 싶었다며 먼저 말을 걸며 친구가 되고자 한다.

붉은빛이 도는 갈색 머리 시스루 앞머리, 길게 기른 머리를 늘어뜨리고 반묶음한 것이 특징. 꾸미는 것을 좋아하며 친구랑 같이 놀러다니고 남학생과 을 타는 등 또래와 같은 모습을 보인다. 특히 남들에게 관심받는 것을 좋아하며, 인스타도 열심히 한다. 후에 길소명에게 자신은 스타일리스트나 인스타 셀럽이 되고 싶다고 말하기도.

가족 구성원으로 어머니, 아버지, 오빠, 여동생이 있는 평범한 가정에서 자랐다. 다만 살림살이가 넉넉치 않은 모양인지[4] 여동생과 같은 방을 쓰고 있는데 오빠는 따로 독방을 쓰고 있으며[5] 아버지는 방도 있고 따로 서재도 있다.[6] 이를 불만스럽게 생각해 부모에게 화를 내다 혼난 적도 있다. 나중에는 잘 사는 길소명의 집과 자신의 집을 비교하거나 길소명이 아무렇지 않게 명품을 쓰는 모습을 보며 '인생 씨..'라며 열등감을 보이기도 한다.

3. 작중 행적

3.1. 첫 등장

길소명과 같은 반이 되면서 친하게 지내고 싶은 모양인지 친구인 심효진을 소개해주고 자신과 같은 영어 학원을 다니자고 권유하거나 같이 급식을 먹는 등 초반에는 길소명에게 새로운 자극을 주는 친구로 보였으나, 소명의 남동생이 복일천에서 익사한 일을 말하자 이를 재미있는 가십거리로 여기는 소름 끼치는 모습을 보인다. 이에 그치지 않고 이를 길소명이 없는 자리에서 멋대로 떠벌리고는 불쌍하다는 식으로 말하며, 장단을 맞춰 주는 아이들의 반응에 마치 자신이 '길소명을 챙겨 주는' 포지션인 것처럼 느껴 좋아하기도 한다.

3.2. 길소명을 향한 질투심

시간이 지날수록 부잣집 딸이라 명품도 아무렇지 않게 걸치고 공부도 잘 하는 길소명에 대한 열등감이 심해진다. 애초에 길소명에게 붙어다니던 이유도 길소명이 부티 나니까 자신도 껴서 세트로 선망을 사기 위함이었고, 이는 허언과 길소명의 비싸고 좋은 물건을 은근슬쩍 자신의 것인 양 꾸며 SNS에 올리는 행위로 이어진다. 후에는 자신의 친구 무리 앞에서 마치 길소명이 자기 썸남을 뺏어간 것처럼 말하면서[7] 소명을 따돌리기 시작한다. 이 문제들로 심효진이 따지자, 길소명이 자기 가방을 훔쳐 갔다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까지 꾸며내지만 씨알도 먹히지 않자 정말 억울하다는 듯 엉엉 운다. 이를 본 친구가 싸우지 말라고 말리면서 남수는 더 크게 울자 열받은 효진은 남수를 밀어서 넘어뜨리고 선생님이 말리면서 넘어가지만, 남수는 길소명이 먼저 오해라고 나서면 자기 거짓말이 다 들통날 거란 생각에 아예 길소명을 도둑으로 몰려고 같은 반 아이의 휴대폰을 소명의 가방에 넣는 수작까지 부린다. 하지만 우연히도 휴대폰을 먼저 발견한 길소명이 담임 선생님에게 누구 것인지 모를 휴대폰을 발견했다며 가져다 주면서 근거도 없이 소명을 도둑으로 몬 남수만 망신을 당했다. 적당히 하라며 선 넘다가 진짜로 죽는 수가 있다고 서늘히 경고하는 소명은 덤.

남수는 소명에게 어떻게 된 거냐고 되려 따지자, SNS에 사진을 올리든, 나쁘게 소문을 내든 다 마음대로 해도 좋지만 생기부에 문제될 일은 자제해달라고 부탁한다. 소명은 영재고에 들어가서 지금 사는 집을 떠나는 일이 간절하지만 남수는 이해하지 못할 거라고 말한다. 예상대로 남수는 소명의 간절함을 이해하지 못하고 미친년이라 욕하며 가진 걸 자랑스러워했으면 덜 역겨웠을텐데 별 감흥도 없어보이고 애초에 자신을 친구로 생각도 안 한게 아니냐며 피해자인 것처럼 오히려 따진다. 소명은 상처받았다면 미안하지만 그런 말은 누명 씌우기 전에 말했어야 했다고 태연하게 반박했고 남수는 열받아하면서도 아무 말 못하고 자리를 떠난다.

이후로도 여전히 소명에게 대놓고 면박을 주면서 반 분위기를 싸해지게 만들어 주위에서는 소명에게 또 왜 저러냐는 식으로 수군댄다. 평소 친하던 이희민, 강혜정도 서남수를 따로 불러내서 소명의 이미지만 좋아서 오히려 우리만 이상하게 됐다고 그만할 것을 권한다. 또한 같이 따라나온 김현주도 평소에도 제멋대로 굴고 폰 도난 사건도 오해였는데 사과도 안 했다며 행실을 따지지만 오히려 서남수는 현주를 대놓고 무시하는 발언을 한다. 이에 이희민, 강혜정도 현주와 소명한테 사과하라고 말하지만 남수는 끝까지 자기 잘못을 인정하지 않는다.

그렇게 어색하게 하교한 뒤로 주말 내내 연락이 없었다가 월요일에 등교하면서 남수는 먼저 말을 걸어볼 생각이었다. 그러나 그동안 피팅모델로 일한다는 거짓말과 사진 도용이 밝혀져[8] 남수가 교실에 들어오자 분위기가 싸해지고 주위에서 들으라는 듯이 수군거리면서 남수는 반에서 고립된다. 그러다 우연히 하교길에 효진과 소명의 말을 엿듣고 소명이 자기 소문을 퍼뜨렸다고 오해한다.

3.3. 길소명을 향한 괴롭힘

자업자득으로 소문이 퍼진 건데도 여전히 정신을 못 차리고 이번에는 수학 시험을 칠 때 컨닝 페이퍼를 길소명의 책상에 넣는 만행을 저지른다.[9] 소명은 시험을 치던 중에 우연히도 먼저 컨닝 페이퍼를 발견하고 남수의 글씨체를 보고 남수의 짓임을 확신한다.[10] 시험 종료 종이 울리자마자 남수는 기다렸다는 듯 소명이 컨닝하는 걸 봤다고 감독관에게 이야기했지만 아무 물증도 나오지 않았고, 남수는 이럴 리가 없다고 떼를 쓴다. 하지만 소명이 속옷까지 전부 뒤져 보라고 했다고 하자 물증도 없이 혼자 착각해 분위기를 이상하게 만들고 하교 시간을 늦어지게 했다며 급우들에게 욕을 먹었다.

시험이 끝난 후 시윤과 효진을 성가진 새끼들이라 칭하며 둘을 피해 빈 교실로 소명을 끌고 들어가 추궁하지만, 소명은 컨닝 페이퍼를 입에 넣고 씹어먹었다고 말한다. 이어 머리 끝까지 차오른 분을 견디다 못한 소명이 남수의 어깨를 때려밀며 넌 내가 봐주고 있는거라는 걸 깨닫는 게 좋을거라고 일갈하듯 충고한다. 이렇게 애써 참아넘기고 문을 열라는 소명의 말에 남수는 어딜 가냐며 쇼핑몰 사진 도용한 거 소문낸 거 너냐고 따진다. 소문이 난 일에 대해 자신은 모른다는 소명에게 남수는 되려 자기가 더 억울한 피해자인 척하는 태도로 길명진이 죽은 일을 언급하며 소명을 방관자라고 매도하며 자극해, 간헐적 폭발 장애가 있던 소명은 이성을 잃고 폭발한다. 남수는 분노가 폭발한 소명에게 의자로 맞을 뻔한 걸 겨우 피하는 동시에 팔꿈치로 소명의 얼굴을 치면서 소명의 코피가 터진다. 남수는 곧바로 도망쳐서 화장실 안에서 문을 잠그고 버티지만 소명이 문을 부술듯이 계속 두드려 잠금쇠가 부러지고 문이 열린다. 남수는 그제서야 분노한 소명에게 용서를 구하지만 변기 물탱크 커버로 맞을 위기에 처한다. 달려온 효진이 말린 덕분에 맞진 않았다.

3.4. 학폭위가 열리다

이후 길소명의 코피와 서남수의 얼굴에 묻은 피를 목격한 김현주의 의혹을 시작으로 전교에 서남수가 길소명을 폭행했다는 소문이 퍼진다.

다음 날, 이희민과 강혜정에게 추궁당한 남수는 당연히 부인했지만, 소명은 그 상황에 침묵하고 그동안 남수가 숨 쉬듯 했던 거짓말과 허언, 소명을 대하던 행동 때문에 대부분의 학생이 남수가 소명을 때렸다는 말을 믿는다. 그리고 이 소문에 힘입어 중학교 1학년 때 서남수에게 사이버 폭력을 당한 이은아가 서남수를 선생님에게 신고하면서 서남수의 학폭위가 열리게 된다.[11]

결국 부모님까지 학교에 찾아는데 부모님은 남수의 해명을 들어주지 않으며 수치스러워하고, 남수는 어머니에게 뺨까지 맞으며 사과를 강요당한다.

3.5. 학폭위에서 봉사 처분을 받다

한편 길소명은 어머니의 노트북에서 서남수가 찍힌 영상을 보고 자신의 어머니가 서남수를 죽일 거라고 예감하면서 서남수와의 일은 묻기로 한다.

한편 이희민과 강혜정이 웬일로 무리로 다시 받아주나 싶었지만, 사실은 원래 한유준과 면식이 있던 두 사람이[12] 남수를 곤경에 빠뜨리기 위한 함정이었다. 멘탈이 나간 채 한유준 패거리에게 골목으로 끌려가 폭행을 당하기 직전, 소명이 나타나 남수를 감싸는 동시에 한유준을 도발하면서 맞기까지 한다.[13] 남수는 이에 죄책감을 느끼며 한유준에게 잘못했다고 싹싹 빌기 시작하고 다행히도 효진이 부른 교사가 당도해 한유준 패거리는 그대로 도망가고 대신 교무실로 불려가 혼이 난다. 교사도 분명 네가 먼저 잘 못한게 아니겠냐며 당연히 남수를 탓하는데, 과거 어머니가 명진을 일방적으로 혼낼 때와 같은 익숙한 답답함을 느낀 소명이 다시 이 모습에 남수를 감싸주며 남수 입장을 들어달라고 호소한 뒤 맞은 상처를 치료하기 위해 자리를 떠나자, 그 모습을 보며 눈물을 흘린다.

이후 서남수는 아무 일 없었다는 소명의 증언과, 이은아와의 일도 도의적인 인과가 있었다는 점, 추가적인 학폭이 없었다는 판단으로 인해 학폭위에서 3호 처분, 교내봉사를 받는다.

3.6. 길소명과의 화해

서남수는 도서관에서 봉사를 하다가 우연히 마주친[14] 길소명에게 울면서 그동안의 악행에 대해 사과와 용서를 구하고 화해하지만, 졸업 전까지만 같이 다녀주고 전처럼 친구로는 못 돌아간다는 소명의 칼같은 말에 자신의 행동을 크게 후회한다.

한편 소명은 한유준네가 또 찾아올 수도 있다는 이유를 대며, 당분간 약속잡거나 혼자서 외출하지 말라는 한다. 소명의 말에 남수는 '그렇게까지?' 라고 이상하게 생각하면서도 알겠다고 대답한다. 그리고 소명은 남수의 휴대전화에 위치추적앱을 몰래 깔아 놓는다.

3.7. 길소명의 감시

하교할 때, 남수는 소명과 효진과 함께 하교하게 되었지만 서로 불편해서 말 한마디 나누지 않고 하교한다. 이 상황을 자신이 자초한 건 알지만 우울한 마음에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고 나오는 중에 갑자기 소명에게서 전화가 와서 어디냐고 묻는다.[15] 집 앞 편의점이라고 말하자 소명은 혼자 외출하지 말라는 말은 귓등으로 들었냐며 다시는 그러지 말라고 화내고 전화를 끊는다. 남수는 소명이 왜 이렇게 화났는지, 어떻게 이렇게 타이밍 딱 맞춰서 전화를 했는지 의아해한다.

다음 날, 자신의 봉사가 다 끝날 때까지 기다리는 소명에게 "먼저 가도 괜찮다" 라고 말하지만, 소명은 "못 그러니까 빨리 해라" 라고 말하자, 그런 소명을 이해하지 못하는 남수는 "네가 왜 그렇게까지 하는지 모르겠어, 왜 그러는지 알겠는데 한유준네가 또 찾아올 거란 보장이 없는데 너무 유난 아니냐" 라고 조심스레 말하지만, 소명은 "너 때문에 한유준한테 죽여버리겠다는 협박문자를 받았다, 네 거짓말 때문에 나한테 피해 입히고 있는데 네 마음대로 할 거면 내가 옆에서 피해입든 또 처맞든 넌 신경 안 쓴다는 걸로 알게" 라며 되려 남수를 압박하자, 당황한 남수는 "네가 그런 문자 받은 줄 몰랐다" 라며 훌쩍인다. 소명은 과거에 엄마가 명진에게 그랬듯 일부러 뜸들이다 그런 남수에게 "네가 걱정돼서 그랬다, 내 말만 들으면 다 괜찮다" 라며 달래준다.

하교할 때, 또 셋이 하교하게 되자 남수는 '나도 불편하지만 심효진도 엄청 불편하겠지' 라는 생각에 "도서관에서 책 좀 정리하고 가겠다" 라고 봉사 핑계로 학교에 있다고 가겠다고 말하자, 소명은 "월요일에 확인하던지 아니면 나도 기다리겠다" 라고 말하자, 안 그래도 열받아있던 효진은 왜 한유준이 찾아올 거라고 생각하는지 모르겠고, 고작 그런 이유로 서남수랑 같이 하교해야 하냐고 화를 내며 불만을 표한다.

자기 탓이라고 자책한 남수는 한유준이 소명이를 협박해서 그런 거라고 설명하지만 오히려 효진은 소명에게 왜 나한테 설명을 해주지 않았냐며 서운해하지만 소명은 아무 말 못한다. 결국 효진은 가을대회 때문에 당분간 못 볼 거 같다며, 응원 가기로 한 시험도 응원 가주지 못할 것 같다며 먼저 가버린다. 효진과 소명의 사이가 소원해지자 남수는 죄책감을 느낀다. 그리고 소명과 단둘이 하교하는 길에 소명의 엄마를 만난다.

3.8. 소명의 엄마와의 만남

엄마가 데려다준다는 말에 소명과 남수는 나란히 차에 탄다. 남수는 왜인지 소명이 초조해보인다고 속으로 의아해하는 한편, 소명의 엄마는 오랜만에 봐도 여전히 멋있다고 속으로 감탄한다.

소명이 학원 선생의 갑작스러운 연락으로 기출문제를 가지러 가기 위해 잠깐 자리를 비우면서 남수는 소명의 엄마와 단둘이 남는다. 소명의 엄마는 소명이와 화해하는 법을 알려주겠다며 말을 걸어오고, 소명의 엄마를 동경하던 남수는 화해할 방법을 알려준다는 말에 아주 반갑게 받아들인다. 이후 소명이 돌아오자 남수는 자리를 한 칸 당겨서 친근하게 달라붙는다. 남수의 변화에 무슨 일이 있었음을 직감한 소명은 남수를 배웅하면서 시험 보는 동안에 내일도 꼭 집에 있으라고 당부하고, 남수는 소명에게 활짝 웃으며 걱정하지 말라며 시험 잘 보라고 응원한다. 이 날은 7월 17일이었다.
파일:남수의 미소.jpg
소명이 본 남수의 마지막 모습

3.9. 최후

이후 남수는 실종된다. 7월 18일 소명이 혼자 경찰서에 가서 실종 신고를 하지만 거절당하고, 다음날인 일요일 아침 9시에 가족이 실종 신고를 접수한다.

7월 17일 그날 차 안에서 소명의 엄마는 소명이 무대나 시험 전 긴장하는 버릇이 있다며, 시윤이와 본인이 서프라이즈로 찾아오자 안심했다는 일을 언급하며 남수에게 소명이 시험을 치르는 고사장[16]으로 오라고 이야기한다. 남수는 집안에서도 의지할 어른이 없었고 평소에 동경하던 어른의 다정한 말에 넘어가 소명에게는 말하지 않기로 한다. 밤에 소명에게 편지를 쓰고, 다음날인 7월 18일 오전 7시 집 앞 빵집에서 7000원짜리 쿠키를 산다. 이후 곧바로 버스를 타고 야산을 낀 인천유송고등학교로 이동하고 오전 8시 45분, 학교의 교문에서 마지막 모습이 찍힌다.[17]

남수와 대외적으로 갈등이 있던 이은아나 한유준이 의심을 받게 되었고, 남수가 실종 전 학폭위 조치를 받았으며 지속적으로 등교 거부를 했다는 사실로 인해 학교생활 비관으로 인한 가출에 방점을 찍고 수사를 하게 된다.

결국 28화의 막바지, 산 절벽 쪽에서 시체로 발견되었다는 소식이 소명에게 전해진다.
파일:서남수 사망.jpg
절벽에 떨어져 사망한 서남수
그리고 남수를 따돌리던 반 아이들은 남수가 죽자 그제서야 꽃과 포스트잇을 책상에 붙이며 남수를 추모한다. 그야말로 죽어서야 바라던 것들을 취하게 된 셈. 소명에게 전하려던 편지는 소명의 엄마가 입수하여 태워버린다.
소명이에게.
안녕 소명아!
고사장 앞에서 이미 만났을 테지만 나 남수야.
네 생일이 가을이라 편지나 선물 줄 기회가 없었는데
이렇게 처음 주려니 좀 쑥스럽다.
너네 엄마랑 짜고 서프라이즈로 준비한 건데,
어때? 놀랐을까? 너 잘 안 놀라잖아. 벌써 반응 궁금하다.
이 과자는 수능 응원 선물 같은 느낌으로 샀어.
수능은 아니지만… 그만큼 너에게 중요한 시험이니까!
네가 시험 중요하게 생각하는 거 알면서
기말 때 그 짓해서 다시 한번 미안해.
못되게 군 것도, 네 동생 가지고 나쁜 소리 한 것도
전부 미안. 시험 쉬는 시간에 과자 맛있게 먹고,
힘내서 시험 잘 봐. 영재고 꼭 붙었으면 좋겠다.
너는 너랑 내가 다 끝났다고 했지만,
내가 졸업 때까지만이라도 너한테 잘 해볼게.
고등학교 가서도 연락할 수 있었으면 좋겠어.
언제나 고마워 소명아
-남수가.
남수가 작성한 편지

국과수는 사망 원인이 실족 이전에 술을 마신 점이 확인되어 산행 실족으로 인한 두부외상일 가능성이 높다고 보았으며, 다만 계절상 시신의 부패가 진행돼 정확한 사망원인을 비롯해 사망 일자 등이 밝혀지지 않았다. 또한 기존의 문자내역을 통해 확인한 대로 학교생활을 비관하여 자살한 것으로 종결된다. 독자들 대부분 소명의 엄마가 죽였을 거라고 생각하는 것과 달리 타살 정황이 없었다고 소견을 통보했다.

직접적인 등장은 아니지만, 31화에서 남수를 지키지 못한 죄책감에 빠져 있던 길소명의 악몽 속에 목이 꺾인 망령으로 나타나 길소명에게 방관자라며 저주를 퍼붓는다.

4. 평가

왜... 왜 이렇게 누굴 못 따돌려서 안달인데...! 솔직히 너네 서로 투명인간 취급하는 거 완전 불편해. 우리 무리에 어느 날 길소명 데려왔다가, 갑자기 싫다고 팽하고...!
완전 제멋대로야, 같이 다니는 우리 기분은 생각 안 해? 알고 보면 네 썸남 뺏은 거도 오해 아냐? 대화는 해봤어?
에, 에이폰이 네 오해였던 건 맞잖아. 그때 사과는 했어? 넌 왜 자기 잘못 인정 안 하면서, 다 너한테 맞춰주길 원해?
김현주
자기가 저지른 짓을 전부 빠짐없이 인정하고, 미안하다고 용서를 구하고. 후회하고. 다시는 같은 잘못을 반복 안 하겠다고 다짐하고... 실제로 그 후로 다시는 그런 적 없는... 그런 의미 있는 사과였다고 생각해요. 그렇게 허세랑 거짓말을 달고 살았었는데... 남수는 분명히 나아지려고 하고 있었다고요. 자기가 뭘 실수했는지 받아들일 줄 아는 사람은... 언젠가는 괜찮은 사람이 될 수 있다고 생각해요. 그런 애를 단순히 질 낮다고 말하면 안되는 거잖아요...!
35화에서 죽은 남수를 질 낮은 아이라고 매도하는 자신의 어머니에게 길소명이 항변하며 한 말[18]
이기적이고 속물적이며, 자기 과시 성향이 강하고, 거짓말을 밥 먹듯 하는 데다 사람의 급을 나눠 친구를 가리는 경향이 심한 점 등 무수한 인성적 결함을 보여주었다.[19] 거기다 남의 가정사를 멋대로 떠벌리고 다녔고, 심지어 도둑 누명을 씌우려 들거나 컨닝페이퍼 조작으로 남의 시험을 망치려 하는 등 학교폭력에 드는 막장 행동을 벌였다.

그러나 지은 죄에 비해 너무 잔인한 최후를 맞았다는 의견이 대다수다. 서남수는 이미 그 동안 내뱉은 거짓말들이 까발려져서 전교생에게 멸시와 따돌림을 당하는 신세로 전락했고, 부모와 교사에게도 외면받았으며, 그 외의 자잘한 일들로 업보를 톡톡히 치른 상태였다. 이런 시점에서 자신의 고민을 상담하려 할 정도로 의지하고 동경했던 명소민의 권유로 길소명에게 진심으로 사과하고 용서를 구하고자 편지까지 직접 쓰고, 자기 형편에는 비싼 쿠키까지 사가며 소명의 영재고 2차 고사장에 응원하려 가려다가 그대로 사망한 것이니 서남수의 행적을 비판하는 독자들조차 안타까워했다. 소명 역시 남수 때문에 오만 피해를 봤음에도 불구하고 어떻게든 어머니의 마수에서 구하기 위해 최선을 다했으나 끝내 남수의 죽음을 막지 못하자 극심한 충격과 죄책감을 가졌고, 어머니가 남수를 질 낮은 애라고 매도하자 진심으로 분노하기도 했다.

특히 소명에게 진심으로 사죄하며 자신의 잘못을 반성하고 이를 개선하기 위해 자기 딴에는 최선을 다해 노력했던 모습을 보면, 교육 방식이 제대로 된 가정 환경에서 자랐다면 무난한 성격의 소녀로 성장했을 가능성이 크다고 추측되기 때문에 더욱 안타까운 인물이다.

5. 기타

  • 서남수가 길소명과 친구가 된 지 얼마 지나지 않은 시점에서 길소명의 초등학교 동창인 김지은에게 '길소명의 성질을 건드리지 말라'는 말을 들은 적이 있다.[20] 서남수는 '착하기만 하구만 뭘!' 하며 무시하지만, 14화에서 그 이유를 몸으로 직접 체험한다(…).
  • 말버릇이 '인생ㅆ발'(...)인데 초반엔 욕설을 입에 담는 것도 어색해하던 길소명이 서남수와 떨어지고 난 이후에 같은 말을 입에 꽤 많이 담는다. 그만큼 습관이기도 했지만 동조효과가 생길 만큼 길소명 안에선 친애가 높았던 듯.
  • 서남수의 이름은 SNS에서 따왔다고 한다.[21]
  • 단행본 3권의 표지에 등장한다.


[1] 스포츠 마사지샵 직원이다. [2] 2020년 기준, 남수가 중3일때 오빠가 고3 이며 남수 왈, 공부를 매우 못한다고(...). [3] 남수와 자주 다투는 듯한 묘사가 있고, 남수의 옷을 여동생이 입는다는 말을 보아 터울이 적은 것으로 보인다. [4] 사실 일반적인 소시민 가정의 모습이다. [5] 오빠만 남자고 남수와 남수의 동생은 둘 다 여자니까 오빠가 독방 쓰는 건 이해하지만, 오빠 혼자 쓰는 방이 남수와 남수 동생 둘이서 쓰는 방보다 넓다는 것에 큰 반감을 드러냈다. [6] 부모님의 말로는 아버지가 재택근무라서 그렇다고 한다. [7] 남자애가 일방적으로 소명에게 관심을 갖고 몰래 연락처를 캐서 연락했다. 당사자인 소명은 상대 남자애가 누군지 기억도 못했고 모르는 문자에 당황하기만 했다. [8] 서남수는 자신이 사진을 도용했다는 소문을 길소명이 냈다고 생각했으나, 사실 자신이 무시하던 김현주가 남수와 싸운 후 길소명 무리와 대화하다 알게 된 걸 다른 학생에게 퍼뜨린 것이다. [9] 소명이 생기부 관리를 한다는 것을 알고 일부러 영재고 입시를 망치기 위해 저지른 것이다. [10] 과거에 남수는 x를 특이하게 쓰는 걸 보여준 적이 있었는데, 컨닝 페이퍼에도 x가 남수의 필체로 써 있었기 때문이다. [11] 다만 이건 이은아의 잘못도 큰 게, 이은아가 먼저 스포츠 마사지샵에서 근무하는 서남수의 모친이 이상한 마사지샵에서 불법적인 일을 하는 거라고 헛소문을 냈다. [12] 남수는 몰랐지만 이희민과 한유준은 사촌 관계였다. 한유준과 사귄다는 남수의 말이 거짓말임을 진작 알고 있었다. [13] 도발해서 대신 맞은 뒤 남수에게 죄책감을 심어주는게 소명의 작전이었다. [14] 서남수는 우연인 줄 알지만 사실 소명이 일부러 서남수가 있는 도서관에 찾아가서 우연인 척 마주친 것이다. [15] 이 와중에 남수가 편의점에서 간식을 사는 동안, 명소민의 옷차림, 머리스타일과 비슷한 모습을 하고 있는 여성이 4컷에 걸쳐 등장한다. 이 여성이 누구인지는 밝혀지지 않았지만, 정황상 명소민일 것이라는 추측이 해당 회차 댓글에 여러번 언급된다. [16] 소명의 엄마는 인천 ㅇㅇ구 유송로에 위치한 인천유송고등학교라고 말했지만, 소명의 고사장은 서울ㅇㅇ고등학교였다. [17] 이때 핸드폰 전원도 꺼졌다. [18] 사실 소명의 이 말은 남수를 뜻하기도 했지만 마찬가지로 어머니에게 살해당한 동생 길명진을 의미하기도 했다. [19] 길소명의 배경을 보고 접근하고 친해지려 했고, 김현주에게는 대놓고 하대하고 혐오하는 티를 냈다. [20] 이후 소명이의 과거에서 지은이는 소명이와 6학년 때 같은 반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났다. [21] 2부 후기 작가피셜 드립이었다고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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