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4 19:09:08

섀넌 마이어

<colcolor=#fff> 섀넌 마이어
Shannon Myer
파일:섀넌마이어최신.png
<colbgcolor=#000> 국적 데 로스 제국(추정)
성별 여성
출생 아라드력 ???년
나이
소속 무소속
종족 인간(아라드인)
성우 파일:대한민국 국기.svg 장예나[1]
파일:일본 국기.svg 미나모리 미즈키
프로필 자신만의 새로운 격투술을 창시하여 아라드 대륙이 큰 바람을 불러일으킨 천재 격투가. 주특기는 강철 하이힐 '스틸 마리아'를 신고 지르는 극한으로 연마된 로우킥으로, 이 기술 하나로 젊은 시절, 제국 결투장을 제패하기도 했으며, 풍진의 넨가드를 한방에 격파한 일화로도 유명하다. 이 영향으로 아라드 대륙 곳곳에 섀넌 마이어식 격투술을 연마하는 격투가 양성소가 상당수 설립되기도 했다. 하지만, 본래 여성의 신체에 적합한 형태로 발전한 격투술이기에 여성 격투가에게만 전수되고 있다. 현재는 더 강한 상대를 찾아 수련을 떠난 것으로 알려져 있으며, 그 행방이 묘연한 상태이다.
1. 개요2. 작중 행적
2.1. 블레이드 오리지널 시나리오2.2. 선계 공개 이전2.3. 선계2.4. 어둑섬2.5. 아스라한 : 무의 장막 전야2.6. 아스라한 : 무의 장막
3.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4. 대사
4.1. 흰 구름 계곡4.2. 어둑섬4.3. 호감도 관련 대사
5. 기타6. 관련 문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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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던전앤파이터의 등장인물. 여성 격투가 배경 스토리부터 오랫동안 언급된 네임드 스트라이커.

극초창기부터 여성 격투가 정보에 '로킥을 극한까지 단련하여 제국 결투장을 주름잡았다'는 정보와 본인의 이름이 적힌 씰에 적혀있는 "결투장 3대 우승자"였다는 정보가 있어, 추후에 제국 관련 인물로 등장할 가능성이 높다고 점쳐졌고 실제로 선계부터 제국 대표로 등장한다. 이름에 마이어가 들어가 있는데 대마법사 마이어와의 관계는 불명.

과거 던파가 개편되기 이전의 풍진과의 대화 로그에서 그녀에 관한 대화가 딱 하나 있었다. 제국 결투장 최고의 챔피언으로 세계 최고의 로킥을 가진 자. 풍진이 말하길, 그녀의 로킥에 맞고 공중에 띄워진 적들은 쓰러질때까지 공중에서 떨어지지 않고 쉴새없이 맞았다고 한다. 과거의 로킥이 평범한 로킥, 약간 느리지만 강한 로킥, 적을 띄우는 로킥 세 가지로 분리되어 개발될 때의 흔적이 남은 것. 앞의 두 개는 로킥과 본 크러셔로 남아있지만, 마지막인 적을 띄우는 로킥은 기각되어 무즈 어퍼로 교체되었다. 이유는 로킥을 맞았는데 왜 공중에 뜨는건지를 설명 못 해서라고…(세리아의 미니홈피 中).

眞 스트라이커(여)의 진각성 스토리에서 풍진의 입을 통해 다시 언급되는데 진각성을 이룬 여스커가 그녀와 동등하거나 그 이상의 경지에 올랐음이 암시된다. 모험가가 엄청난 성장을 보였다는 것을 증명하는 동시에 그 모험가와 동등할 수준의 실력자가 왜 여태 아무 언급도 없었는지 의문이 동시에 들게 하는 부분인데, 여기에 관해서 선계 공개 이전 에피소드에서 제국이 아이들을 납치해 수상한 실험을 진행하는 걸 알고 추적하느라 표면적이 활동이 없던 걸로 밝힌다. 眞 스트라이커(여)와 처음 대면할 때 카르테 잔당으로 오인해 공격해보려다가 멈추지 않았다면 먼저 손봐줄 수 있다는 경고에서 대치하다가 실력을 가늠해서 그 유명한 모험가임을 알아본다.

眞 넨마스터(여)로 대면했을 땐 섀넌이 공격을 멈추지 않았다면 자신의 넨으로 막을 수 있었을까 순간 고민했을 정도로 엄청난 강자임을 어필한다. 못막는 거랑 이기는 건 별개이긴 하지만 어쨌든 섀넌도 최근에 넨에 의지를 담아 조종하는 엄청난 넨마스터의 소문을 들었다면서 모험가의 넨을 보자마자 단숨에 알아본다.

그녀의 강함을 모험가와 비교했을 때, 선계 에피소드에서 나온 언급과 작중 모습을 보면 모험가가 위로 보인다. 흰 구름 감시자 라르고가 섀넌과 모험가 둘을 서로 대단한 강자임을 느끼긴하나 선계 도착 후 안개 때문에 힘을 쓰기 힘든 상황에서 섀넌이 모험가보다 더 힘들어하는 모습을 보인다. 섀넌도 헉헉거리는 자신에 반해 힘들다면서 겉으론 티도 안나는 모험가를 보고 어처구니 없어할 정도. 또한 라르고의 독백으로 섀넌도 엄청나지만 모험가는 아예 다른 범주의 인물로 느껴진다고 표현된다. 루톤도 섀넌이 안개의 마력이 자신에게 들어오려는 것을 강렬히 거부하고 있고, 모험가는 거리낌 없이 받아들이고 적응하려고 한다며 둘을 구분했다.

사실 풍진과의 대사는 진각성에 도달한 초반의 이야기고 이후부터는 시로코 레이드부터 대마법사의 차원회랑까지 수 많은 시련을 겪으며 훨씬 강해진 상태다. 즉, 진 각성 초반에는 모험가와 동격이었다고 해도 지금은 모험가가 더 강할 가능성이 높다. 그래도 순수 전투력으로 진 각성을 마친 모험가와 손발 정도는 맞출 수 있는 정도의 강함은 무시할 수 없는 특징이며 현재까지 등장한 아군 측 인물들 중에서도 상위권의 강자라는 사실은 변함이 없다. 당장에 진 각성 스토리 이후 네임드를 단독으로 마킹하거나 하는 퍼포먼스를 보여주는 NPC는 그리 많지 않다.[2]

또한 체질이 특이한 것인지 디버프에 강한 모습을 보인다. 청연의 안개나 어둑섬의 요기에 저항하는 것이 대표적. 다만 요기의 경우 지침서 떡밥 덕분에 겉으로만 멀쩡해 보이는 것이란 추측도 존재한다. 자세한 떡밥은 어둑섬 참고.

2. 작중 행적

2.1. 블레이드 오리지널 시나리오

21년 7월 8일에 신규 업데이트된 여귀검사의 5번째 직업인 블레이드의 오리지널 시나리오 퀘스트에서 모습을 드러냈다.

블레이드가 데 로스 제국으로부터 도주하던 중 가까스로 그란 플로리스에 당도해 모닥불에서 쉬고 있던 중에 모험가라는 명칭을 대며 등장한다. 흉흉한 살기를 가진 블레이드의 모습을 보고 그녀도 모험가가 아닌가 하지만 블레이드는 아직 모험가라는 것조차 모르는 새내기인지라 갸우뚱하는 모습에 모험가에 대해서 설명해주려고 하지만 정작 본인도 제대로 설명하지 못해 대충 설명하고 넘겨버렸다. 그녀가 숲에 방문한 목적은 그란 플로리스의 어둠을 걷어낸 모험가와 만나는 것이었다는 것부터 시작해 모닥불에서 몸을 녹이며 여러가지 조언을 해주고 떠나려고 일어서자 블레이드가 이름을 묻자 정중히 이름을 알려주고 자리를 떠나면서 등장을 끝마친다.

2.2. 선계 공개 이전

선계가 공개되기 전, 외전 퀘스트에서 재등장. 나이트 로바토 스카디 여왕과 친분이 있는 사이이며 수쥬국에도 도장을 차렸다고 한다. 다만, 로바토가 얼굴 보기 힘들었다고 의아해하자, 사실 섀넌도 도장 관리보단 여행을 하는데 더 열중했다고 한다. 때문에 이곳저곳 둘러보다 제국이 아이들을 납치해 수상한 실험을 진행한다는 것을 알게되자 그 뒤를 캐고 다니느라 좀 바빴다고 한다. 로바토는 사정을 듣자 현재 마이어의 마법진의 손상으로 벨 마이어 공국에 이상현상이 발생 중이기에 섀넌에게 그 조사를 부탁한 것에 대한 스카디 여왕을 부탁과 그에 따른 보상, 그리고 제국에 대한 뒷조사는 로바토가 인계받아 진행하겠다는 약조를 받는다.

블레이드 에피소드 당시 모험가에 대한 관심을 보였는데, 그 동안 그 관심이 더 깊어진건지 로바토에게 모험가에 대해 인상을 듣자 더더욱 흥미로워하는 모습을 보인다.

2.3. 선계

천계에서 선계로 향하는 이정표 역할을 하는 등대가 있다는 웨스피스에서 직접 모습을 드러낸다. 스카디의 부탁을 받고 아라드의 대표로서 모험가가 있는 천계로 갔으나 길을 헤멘 탓에 카르텔의 잔당들을 닥치는 대로 때려눕히고 있었다. 그러다 등대에서 선계를 가리키는 빛줄기가 발산하는 것을 보고 자신이 온 것을 환영하는 거냐는 말을 하며 씨익 웃으며 등대로 향하다 자신을 끝까지 가로막는 카르텔 잔당들을 날려버리며 간신히 도착한다.

도착한 곳에서 모험가를 발견한 섀넌은 모험가를 알아보고 반갑게 여기며[3] 간략한 통성명을 한 후, 모험가와 함께 카르텔 잔당들을 정리하고 모험가가 등대를 가동시키는 걸 본 뒤에 모험가와 함께 배에 탑승하며 선계에 도달하게 된다. 배 위에서 선계 조사단과의 간략한 통성명을 나누던 중, 누군가의 습격을 받고 선계의 대륙 중 하나인 흰 구름 계곡의 마을 부근에 추락하게 된다. 다행히 부상은 없었으나 처음으로 보게 된 선계 대륙의 평화에 나름 감탄을 하면서도 평화로운 분위기에 어울리지 않는 기습 공격의 원인에 대해 의아해한다.

어쨌든 정비를 갖추면서 루드밀라에게 선계의 대륙에 대한 필요한 정보를 들은 후, 자신들의 위치가 백해라는 것을 들은 뒤에 백해에 있는 마을을 찾아 정보를 얻고자 선발대로서 토박이인 아처를 포함한 모험가와 루드밀라와 함께 마을이 있는 곳을 수색하게 된다. 풀길을 거닐던 중, 성장한 신수가 자신에게 다가와 반겨주자 쓰다듬어주면서도 신수의 크기와 종류에 감탄하던 순간에 모험가의 목걸이인 페이트웨이로부터 마이어가 마법을 통해 대화를 하며 선계에서 가장 높은 곳에 있다는 말을 듣고 이야기로만 듣던 마이어의 출현에 놀란 반응을 보인다.

그때 갑자기 몸이 힘빠지는 느끼는 이상반응을 감지하였고 루드밀라의 설명에 의해 마나와 비슷하면서도 다른 안개의 힘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감탄하게 된다. 그런데 옆에서 마찬가지로 힘 빠진다는 모험가가 식은 땀도 안흘리며 덤덤해하자 왜 티도 안나냐고 궁시렁거린다. 어쨌든 몸을 추스르며 마침내 선계인들과 만나게 되지만 어째서인지 선계인들이 하나같이 모험가와 자신은 물론 동향인인 루드밀라와 아처까지 죽일 목적으로 적대하였는데 이는 루드밀라가 선계의 해적단 중 하나인 블루호크 출신이고 그녀의 배가 블루호크의 배였기 때문이란 게 드러난다. 루드밀라와 아처가 아라드에서 안티엔바이를 찾던 사이 블루호크 해적단은 어째서인지 악랄한 약탈을 일삼는다는 소문이 돌고 있었기 때문에 가뜩이나 요기가 퍼져 혼란스러운 마당에 선계에서 본 적이 없는 이방인들이 느닷없이 해적선을 타고 나타나자 경계심이 강해져 적대하게 된 것이다.

결국 말로 안 통한다고 판단한 섀넌은 모험가와 루드밀라와 함께 딱 죽지 않을 만큼만 두들겨패서 제압한 뒤에 물러났고, 기척을 못숨기고 뒤따라오는 흰 구름 감시자 라르고를 제압해보니 선계인들이 자신들에 대한 오해가 깊어서 어떻게 해야할지를 속닥거리다가 난데없이 끼어든 라르고에게 모험가가 눈총을 보내자 미쉘 쿠리오, 섀넌도 뒤늦게 눈총을 보낸다. 그나마 라르고가 상황파악해 준 덕분에 안내역을 자청하고[4] 감시자들의 수장, 큰 어른 루톤도 모험가 일행과 만나고 싶다는 말에 대면하게 된다.

루톤이 모험가 일행에게 대련을 부탁하자 그의 풍채에서 느껴지는 힘에 호승심에 가장 먼저 나서지만 선계의 안개와 감시자들과의 사투로 출력과 체력이 절반 이하로 떨어진 상태라 루톤의 배려로 한방 싸움에 나선다. 회심의 사상최강의 로우킥으로 루톤의 해머와 맞붙지만 약해진 출력으로 인해 패배. 약해진 상태에서도 상당한 저력이라고 감탄하는 루톤의 말에 전혀 칭찬같지 않다고 툴툴댄다. 그런고로 모험가에게 순순히 승부를 양보해주자 루톤을 가볍게 이기는 걸을 지켜본다.

루톤이 바깥 손님들에게 선계의 신용 가치인 '약속'[5]을 부탁하자 공국의 대표로서 선계와 약속을 맹세한다.

이후 루톤의 부탁[6]으로 모험가 일행이 백해의 도시 청연에서 안개고원의 이상현상을 조사하기로 한 동안, 섀넌은 어둑섬에서 도움을 요청하러 온 안개의 감시자 브림의 호소에 흰 구름 감시자 라르고가 따라가려는 모습에 즉각 동행하고 싶다며[7] 어둑섬으로 간다.

2.4. 어둑섬

라르고가 청연으로 복귀하는 동안 조사할게 있다며 어둑섬에 남았는데, 모험가 일해이 어둑섬에 도착하여 자신의 흔적을 발견하고 쫒아오다 요괴인 뒤쫓는 자 제논과 마주해 쓰러트리고 현월을 회수하자 조심하라고 소리치며 등장한다. 제논이 거대한 갯지렁이 요괴가 되어 라르고를 습격하자 재빠르게 낚아채 구조한다.

어둑섬에 있던 고생을 보여주 듯 온몸이 상처투성이에 그녀가 장비했던 장비품도 전투 중 소실되고, 보호용 붕대도 헤짚어진 처참한 몰골이었다. 안개의 감시자 브림의 도움으로 요기가 겉어지자 한결 편해지자 섀넌은 자신의 몸 상태보다 당장 모험가의 도움이 절실하다고 서둘러 안내하더니 자신의 그간 행적을 설명한다.

어둑섬에서 요기로 주민들이 인귀로 바뀌는 걸 목격했을 때 마음이 약해진 사람들이 변하는 걸보고 딱히 특별한 걸 느끼지 못했지만 어느틈에 마음을 다잡은 이들이 인귀로 변하는 것에 수상함을 느꼈다고 한다. 라르고가 청연에 복귀할 때 자신은 그 수상함에 대한 막연한 직감을 느끼고 조사에 착수했으며 어둑섬의 요괴들을 물리치고 나아가다 갯지렁이 요괴인 제논이 현월을 품은 채 엄청난 요기를 응측시킨 걸 발견하고 기겁하여 습격했고 제논은 섀넌을 피해 도주하는 술래잡기를 했다고 한다.[8]

안내를 통해 응축된 요기를 본 선계 일행들이 그 광경에 할 말을 잃자 이거 심각한 거냐고 확인차 물어보자, 이게 터지면 작은 섬 하나는 가뿐하다는 말에 새파래진다. 어떻게든 해결하기 위해 접근해 본 라르고가 무슨 실수를 한 건지 응축된 요기가 폭발하려고 하자 모험가가 페이트웨이로 브림을 지원하여 요기의 폭발을 억제하던 중, 일행 속에 인간으로 위장하고 있던 불신위괴가 모습을 들어내 방해하는 바람에 요기의 처리에 실패한다. 불신위괴가 바칼의 유산인 '페이트웨이'와 '현월'을 강탈하고 브림과 슈므를 기습하나 모험가와 섀넌이 지켜줬고 섀넌은 지금 상황에 대해 자신의 직감이 맞았냐며 혀를 찬다.

몸 상태가 정상이 아니라 모험가를 크게 돕지 못했지만 불신위괴의 전투력이 모험가에게 한참을 못미치는 덕분에[9] 수월히 제압하고 유물을 돌려달라고 명령하는데, 불신위괴가 2개의 유물을 흡수하고 버티지 못하는 걸 제논을 흡수하여 충당하는 걸로 버티자 일시적인 연명에 불과하다고 고개를 저으며 추적한다.

불신위괴가 도망친 곳은 요괴를 퍼트리기 적합한 감시탑. 보라해의 바다가 갈라진 길목에서 거대한 절벽을 올라가야 했으나 시간이 촉박했으나 브림이 단 한명만을 절벽 위로 상승시킬 수 있다는 말에 모험가 선택된다. 남은 일행들을 걱정하는 모험가에겐 걱정하지 말라고 안심시켜주자 모험가도 섀넌과 다른 일행들을 믿고 감시탑에서 불신위괴와 결전을 벌인다. 브림을 부축하느라 늦었다며 모험가에게 사과하는데 마침 모험가도 불신위괴를 거의 제압한 상황이었다. 하지만 최후의 발악으로 불신위괴가 한번 더 출력을 끌어올려 덤벼오자 섀넌이 다른 일행들 보호해주며 모험가가 불신위괴를 끝장낸다.

불신위괴는 간신히 살아남았지만 더이상 이길 수단이 없다며 안쓰고 싶었던 최종수단으로 유물들을 부딪혀 요기를 폭주시키지만 이는 알 수 없는 이유로 불발된다. 어쨌든 사태를 겨우 해결하여 감시자의 마을로 돌아가 그간 있던 일을 촌장 버너스에게 알려주고, 청연으로 복귀하여 흰 구름 감시자들에게도 알려준다.

2.5. 아스라한 : 무의 장막 전야

어둑섬 사건 이후 청연에서 장마철마냥 가 지속되고 있었다.[10] 갑작스런 날씨 변화에 슈므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반면, 섀넌은 습해진게 "촉촉하게 아니라 '축축해 늘어진 허그미'가 될 것 같달까"라고 질색하고 있었다(…) 슈므는 땅지기들의 기록에서 장기간 비가 계속된 적 없으며, 단순히 기상현상일 수 있지만 지금까지 사건들로 인해 불안감이 사라지지 않는다고 한다.

게다가 날씨는 안개신이 관장하는 영역 중 하나. 만약 기상 이변이 안개신과 연관된 것이면 무의 눈 신도들의 논의가 필요한데 제사장 클라디스가 무의 장막과 함께 실종 중이라 이조차 여의치 않는 상황. 혹여 클라디스가 몰래 슈므에게 남긴 전언이라도 없냐고 묻지만 이조차 없어 침울해하는 슈므의 모습에 괜한 걸 물었다고 가책을 느낀다. 하지만 곧 침울함을 벗어던진 슈므가 자신의 일에 집중하겠다고 열의를 보이는 모습에 성장했다고 감탄하고 이왕 이렇게 된거 '질퍽질퍽한 허그미'(…)가 되어 살아가긴 싫으니 조사해보자며 '특별섀넌슈므비날씨조사단'[11]을 결성한다(…)

거창한 이름에 기뻐하는 슈므의 모습에 모험가에게도 기분 좀 맞춰주자고 눈치를 주면서 '특별섀넌슈므모험가비날씨조사단'을 창설한다(…) 모험가도 이미 이름이 박혀버리거 어울려주기로 하면서 현재 비의 범위가 어디까지인지 조사를 진행한다. 결과 흰구름 계곡[12]은 물론, 본래 안개신의 가장 짙은 안개로 인해 비가 안내리는 안개고원까지 비가 내리고 있었다.[13] 이왕 에를리히도 '특별섀넌슈므모험가에를리히비날씨조사단'에 가입을 권유하지만 그만 늘려 에를리히는 계곡의 범람을 대비하기 위해 남아야 한다고 설명하자 조사단 들오기 싫어서 그렇냐고 못마땅해하지만 별 수 없었다.

처음으로 가본 안개고원[14]으로 가는 상당한 거리에 비와 땀을 닦아내고 둘러보자 최악의 예상이던 비가 오는데다 안개신의 신수 요무무의 목소리조차 들리지 않았다. 그때 섀넌이 인기척을 느끼고 가보자 그곳에선 무의 눈 신도들이 죽어가고 있었고, '발 내딛는 자들'[15]에게 습격받았다는 듯한 신음성을 내고 있었다. 그리고 더 먼 곳에 기척을 느낀 모험가가 모습을 숨기라는 눈치에 그곳에서 '무의 장막'의 일원들을[16] 발견하고 기습해 덮칠지 모험가의 의견을 구하는데, 슈므가 제지시킨다.

당연히 이긴다고 하는데 섀넌 曰 괜찮아. 이겨. 슈므는 승패가 아니라 시기가 문제라며, 무의 눈에 숨어있던 장막원들이 드러내기 시작하는 걸 방치하면 하나의 형태로 뭉쳐있던 '무의 눈'과 '무의 장막'은 상호간 반발하여 완전히 갈라질 것이고, 그렇게 자신들과 같은 뜻을 지닌 자들이 모을 수 있다는 계산이었다. 만약 지금의 비가 안개신과 관련있으며 저들과 맞부딪힐 때가 반드시 오니 기다리는게 상책이며, 옅들은 말에 의하면 길조차 끊어진 이상 조사를 속행하는 건 위험부담도 큰 만큼 지금은 돌아가자면서 얌전히 복귀한다.

비록 비 조사에 관해선 소득은 없었지만, 슈므는 두사람과 함께 할 수 있던 시간이 중요하다면서 괘념치 않았다. 이왕 조사단 결성하거 좀 더 하자는 슈므의 어리광에 어울려주기로 하는데, 슈므가 모험가의 비밀을 궁금해 조사해보기 싶다는 말에 섀넌도 제대로 자극받아 모험가에겐 그 자리에서 축객령을 내리고 '특별모험가조사단'신설한다(…) 관심있는 녀석들 꽤 많겠다고 납득하면서 미쉘을 꼬셔서 기계까지 사용하려는 열기까지 보인다.

2.6. 아스라한 : 무의 장막

이전 에피소드들과 다르게 비중이 적어졌다. 이는 어둑섬의 일에 대해서 설명이 가는 한 인물이라 모험가와 다른 조로 편성되면서 자연스럽게 빠졌기 때문.

모험가와 슈므가 감시자 에를리히를 따라 루톤을 찾아갈 때, 섀넌은 브림, 루드밀라와 함께 불신위괴가 경고한 "청연은 안쪽에서 썩어 문드러지고 있다"는 걸 상기하고 수상한 낌새를 감시하기로 한다. 하지만 감시한 의미도 없이 곧 청연이 검초록색의 요기가 만연한 풍경이 들어난다. 이는 무의 장막이 지금까지 숨어있다 본격적으로 활동하기 시작한 신호였으며,[17] 모험가와 합류해 청연의 중심부인 아스라한에서 무의 눈 신도들이 해당 상황에 대해서 학자 리키를 포함한 지식인들이 상황을 묻지만, "기다려라"라는 한마디로 일축하고 있었다.

강제로 돌파하자니 갈등을 야기할 수 있어 고심할 때, ' 무의 눈 신도 에단'이 등장해 그도 무의 눈 내부에서 혼란하다는 것, 지금까지 청연이 이상했는데 자각 못한 이들과 더불어 자신의 무고함을 호소하며 도움을 요청해오자 마찬가지로 합류한다. 모험가가 안개신이 노려질 것이라는 예측에 '신수 요무무'를 찾아가 이면경계로 향하자고 제안해 슈므, 에단과 함께 요무무의 거처이기도 한 '무의 뉨터'로 향하기로, 섀넌은 루톤, 브림에다 에단 휘하 믿을 수 있는 신도들과 함께 아스라한을 막고 있는 무의 눈 신도들의 설득할 겸 모험가 일행이 떠나는 걸 숨기기 위해 연막 작전을 수행한다.

이후 아스라한을 어지저찌 돌파해 그곳에 배치된 파괴된 경계문진을 발견한다. 필시 무의 장막을 술수였으나 다들 경계문진만 신경쓸 때 섀넌은 주위에 파수꾼이 없다는 사실에 의아해한다.[18] 모험가를 뒤쫒고 싶지만 지금 안개고원으로 향하기엔 늦었는데 한시는 급하고, 무의 장막을 추적하려니 파괴된 경계 문진밖에 없자 결국 브림이 자신의 안개 조종 능력으로 위험을 무릎쓰고 돌입한다.

그렇게 도달한 곳은 안개신의 기억의 본류인 반추하는 세계에서 조화가 무너진 '그늘진 새벽의 꿈'에 당도했다. 문외한인 섀넌조차 공간자체가 이상하다는 걸 단숨에 감지할 만큼, 그곳의 부조화된 환경에 브림, 루톤, 에를리히는 당황을 금치 못했다. 때문에 브림이 자신의 힘으로 조율하려다가 오히려 폭주하는 안개의 힘에 먹혀가기 시작했고, 이를 몰래 지켜보던 무의 장막 남신도가 마지막 쇄기가 완성되었다고 조소하며 등장한다. 섀넌이 당장 원래대로 되돌리라고 협박하지만, 남신도는 그럴 힘도 없고 할 이유도 없다고 코웃음치자 결국 섀넌이 그를 구살해 끝장내나 브림을 어찌할 방도가 없었다.

한편, 반추하는 세계에서 오행을 무너트린 장소를 해결하고 마침 브림의 이상을 감지한 모험가 일행이 합류했다. 계속 폭주하기 직전의 브림을 진정시키기 위해 안절부절 하다가 물리적으로 기절시켜도 되냐는 의견을 묻자 오히려 위험해진다는 슈므의 말에 자신도 알지만 할 수 있는게 없어서 해본 말이라고 뜨끔한다. 그러는 동안 에를리히가 끝까지 브림에 대한 질타와 응원을 해준 덕분에 브림이 없던 힘까지 쥐어짜 폭주를 억제하면서 한숨 돌린다. 브림의 폭주가 해결되자 모험가 일행과 합류해 마지막 오행이 무너진 '따뜻한 봄날의 꿈'에서 ' 장막 속의 클라디스'와 조우해 그를 멈추려고 하지만, 하필 붕괴하는 공간을 지탱했던 '에르곤의 곡옥'[19]이 힘을 다하면서 클라디스가 공간을 뒤틀어버리면서 추방된다. 빠르게 상황을 해결해야 할 상황이 되자 모험가가 이전 무너진 3개소를 처리하고, 남은 인원들은 브림이 잔류한 '그늘진 새벽의 꿈'에 다시 가서 다시 진정시키기로 한다.

결과 모험가가 3개소를 처리하고, 폭주하는 브림은 모험가가 가지고 있던 유물의 힘을 슈므에게 전달하고, 여기에 에단을 위시한 무의 눈 신도들이 가세하여 진정시키는데 성공한다. 모험가는 슈므와 함께 클라디스를 처리하기 위해 떠났고, 브림 에를리히에게 사춘기 소년의 아우성(…)을 끝으로 기절하는 모습에 어른들이 웃음을 참으려고 외면하는 동안, 진지한 줄 알았는데 웃길줄도 안도고 가볍게 웃어주고선 기력을 다한 인원들을 부축해 반추하는 세계 밖으로 꺼내주고 모험가를 지원하기 위해 달려갔지만 다행히 클라디스는 전의를 상실해 상황은 끝나있었다.

이후 클라디스가 그간 숨겼던 안개신의 상태,[20] 요괴 불신위괴와 무의 장막 '로페즈'와 협력한 사연들을 털어놓으며, 마지막 원흉인 로페즈를 추격하기 위해 준비한다.

3. 주변 인물들과의 관계

빨간색 - 적대관계.
초록색 - 우호관계.
노란색 - 애매하거나 중립관계.
  • 나이트 로바토, 스카디 여왕 - 친분이 있는 사이이며 로바토와는 따로 독대하고, 스카디 여왕의 경우 친구 부르듯이 대한다. 이후 로바토의 의뢰를 받고 아라드의 대표로서 선계 조사단에 합류한다.
  • 블레이드 - 그란플로리스에서 만난 적이 있으며 블레이드를 기억하고 있음에도 모른 척한다.
  • 풍진 - 풍진과 대결한 적이 있었는데 풍진의 넨가드를 로킥 한 방에 깨뜨려 이겼었다. 첫 만남때는 본인도 질풍노도였고 풍진 역시 자신의 넨가드에 자만심을 지니고 있었다고 한다. 이후 넨가드가 깨지자 풍진은 스스로를 돌아보고 수련에 매진했다는데 섀넌은 이를 떠올리며 이제 좀 괜찮은 남자가 됐다고 평가한다.
  • 흰 구름 감시자 라르고 = 불신위괴 - 첫 대면 당시부터 라르고를 수상쩍어 하며 경계했다.[21] 블루호크 사태가 해결된 이후 라르고에게 속아 백해의 위험 지역인 어둑섬에 들어갔다가 갖은 고생을 했고 청연으로 복귀한 뒤 절대 가만두지 않겠다고 벼르고 있다.

4. 대사

4.1. 흰 구름 계곡

(평상 시)
  • 집중만 한다면, 뚫지 못할 것은 없어.

(클릭 시)
  • 무슨 재미있는 일이라도 생겼어?
  • 뭐야? 모험이야?
  • 대련이라면, 언제든 환영이야.

(대화 종료)
  • 난 항상 준비되어 있다고.
  • 재미있는 일 있으면 또 불러줘.
  • 벌써 가는 거야?

(대화 신청)
  • 후, 북적북적한 아라드에만 있다가 이렇게 경치 좋은 곳에 오니까 기분이 좋은걸? 어쩌면 여기, 나랑 잘 맞을지도 모르겠어.
    아, 그 힘 빠지게하는 안개만 빼면 말이야.
  • 안개를 극복하는 방법?
    글쎄, 난 지금까지 해왔던 대로 할 뿐이야.
    그건 바로 끝없는 수련과 인내, 그리고 절대 꺾이지 않는 올바른 마음가짐이야.
  • 이 곳의 녀석들, 처음 보는 방식으로 싸우길래 조금 당황스럽더라고, 뭐 물론 이미 다 간파해냈지만 말야.
    앞으로도 그렇게 신기하게 싸우는 녀석들이 잔뜩 있겠지?
    후후, 정말 오길 잘했다니까.

4.2. 어둑섬

(평상 시)
  • 역시 내 직감은 틀리지 않았어.

(클릭 시)
  • 항상 조심해. 그 녀석이 무슨 짓을 꾸밀지 몰라.
  • 모두에게 조심하라고 전해줘.
  • 고작 이런일에 풀이 죽을 수는 없지. 안그래?

(대화 종료)
  • 아, 걱정돼서 찾아온거야?
  • 왜? 설마, 그 녀석이 또?
  • 모험가? 무슨일이야?

(대화 신청)
  • 앞으로 또 어떤 일들이 있을진 모르겠지만, 매사에 신경을 곤두세워야겠어.
    애초에 누굴 쉽게 믿는 성격도 못되지만.
    그러니 모험가 너도 조심해. 라르고 그 자식처럼 정체를 숨기고 접근하려는 이들이 더 있을지도 몰라.
    하~ 생각할 게 많아져서 그런지 몸이 찌뿌둥하네.
    잠시 몸 좀 풀고 올게.
  • 영 기분이 찜찜하네.
    라르고 그 자식만 생각하면...
    어쩐지 처음 봤을 때부터 구린 구석이 느껴졌어.
    교묘하게 어딘가로 숨어들어서는 또다시 수작을 부리고 있겠지?
    후, 허튼 생각 못 하게 두들겨 패줬어야 했는데.
    다시 만나면 그땐 뼈도 못 추리게 해줘야겠어.
  • 라르고 그 녀석이 남긴 말이 영 수상해.
    준비가 되는 대로 떠나서 무슨 일이 벌어지고 있는지 알아봐야겠어.
    정신없이 돌아가니 바쁘긴 하다만, 새로운 녀석들과 싸울 생각을 하니 기대가 되는걸?
    모험가, 너도 한숨 돌렸다가 준비를 마치는 대로 말해줘.

4.3. 호감도 관련 대사


(선물 수령)
  • 또 선물이야? 좋아, 오늘은 내가 한잔 산다.
  • 매번 받기만 하니까 나도 미안해지네.
  • 뭐야, 선물? 은근히 섬세한 구석이 있다니까.
  • 고마워. 잘 받을게.

(대화 신청 - 친밀 단계)
  • 난 스카디에게 빚이 있어.
    내가 지금의 자유로운 삶을 누릴 수 있게 된 건, 스카디의 배려 덕분이거든.
    ...어쩌면 너무 큰 짐을 지고 있는 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들곤 해.
    그 녀석, 그 자리에 오른 뒤로 한 번을 제대로 웃는 걸 본 적이 없었거든.
    그런데 유일하게 네 이야기를 할 때는 밝게 웃더군. 그래서 모험가란 사람은 어떤 녀석일지 더 궁금해졌었지.
    직접 보니 어떠냐고?
    확실히, 그 녀석을 미소 짓게 할만한 사람이야.
  • 후, 되게 뻐근하네.
    응? 별 거 아냐. 그 루갈루라는 녀석이랑 싸우면서 약간 무리한 것 같아.
    인간이 아닌 것과 싸우는 건 오랜만이라서...
    응? 또 뭐가 있었냐고?
    뭐, 설산의 사스콰치와 싸우가다, 갈비뼈가 으스러질 뻔 한 적이 있고...
    그란플로리스의 타우들과 힘겨루기를 하다가 팔이 뽑힐 뻔 한 적도 있고...
    뭐, 보시다시피 멀쩡하다는 건 내가 다 이겼다는 뜻이지.
    (...)
  • 기회가 된다면 언젠가 제국 결투장에 참여해 보도록 해. 단순히 무력을 겨루기만 하는 곳은 아니니까.
    그곳에 참가하는 녀석들은 저마다 큰 뜻을 품고 결투에 임하거든. 그렇게 하나의 뜻이 또 다른 하나의 뜻을 꺾어가는 과정이 참 묘한 감정을 들게 했었지.
    결국 모두를 걲어내고 무대 위에 홀로 남았을 때, 다른 이들이 가졌던 마음의 무게만큼 내가 품은 목표도 더욱 완고해진다고 느꼈어.
    마음을 다잡기에 아주 좋은 기회가 될 거라고 생각해.

(대화 신청 - 호감 단계)[22]
  • 나도 한때는 앞뒤 안 가리고 싸움을 걸고 다니던 시절이 있었지.
    수쥬의 이름난 도장들을 찾아가서 싸움을 걸던 바보 같은 시절도 있었고, 제국의 강자들을 쫓아 결투장에 뛰어들기도 했었지.
    응? 기억에 남는 싸움이 있었냐고? 음... 가만있자...
    이! 하나 생각났다. 공국에서 아주 오만한 격투가를 상대해 준 적이 있었지.
    누구도 자신의 가드를 뚫을 수 없을 거라면서 아주 자신만만했던 녀석이었는데...
    결과가 어떻게 되었냐고? 그야 뭐, 당연히.
    (섀넌은 발차기 자세를 잡은 뒤 허공에 짧고 강렬한 동작으로 로우킥을 선보였다.)
    이렇게 날려버렸지.
    그래도 그 녀석, 지금은 마음을 고쳐먹고 수련에 정진해서 나름 쓸만한 남자가 되긴 했지. 그러고 보니 잘 지내려나? 대머리 풍진 녀석.
    (풍진...?)
  • 눈의 상처?
    자세히 말해주긴 어렵지만...
    이걸 계기로 나의 모험의 길을 찾을 수 있게 되었다고 해야 할까?
    무슨 말이냐고? 뭐, 그런 얘기 있잖아. '거침없이 살아가던 한 인간이 어떤 계기를 느끼고 바른길로 걸어가게 되었다.' 같은 뻔한 얘기. 내게 그런 계기가 되어준 상처야.
    아마 너에게도 그런 계기가 있었겠지? 진짜 걸어가야 할 곳이 어디 인가를 깨닫게 해줬던 사건 말이야.
    그래, 아직은 웃으며 얘기하기엔 이르겠지. 언젠가 너도나도 원하는 모험의 길의 끝에 닿았을 때, 그땐 웃으면서 이야기해보자.
    아, 술도 한잔 곁들여서 말이지.
  • 어 왔구나. 잠시 기다려주겠어?
    (섀넌은 양손의 스트랩을 정성스레 감아나가고 있었다. 한 바퀴를 감싼 후에 잠시 멈췄다가 다시 한 바퀴. 느리지만 정확하게 매듭을 완성해나갔다.)
    휴... 다됐다. 미안. 버릇 같은 거라서.
    응? 어떤 의미가 있는 거냐고?
    뭐, 긴 시간 떠돌다 보니, 곁에 있던 사람도, 지독하게 맞붙던 적들도, 결국 모두 떠나가더라고.
    그러는 와중에도 결국 나한테 남아있는 건 이 몸뚱어리 뿐이니까... 더욱 소중하게 대해주자는 그런 의미지.
    또, 매 순간이 그런 건 아니지만, 목숨을 걸어야 할 때를 대비한 각오 같은 거라고 해야 할까...?
    으... 이제 이런 낯간지러운 얘기는 그만하자.
    자, 그럼 대련하기로 한 거 잊지 않았겠지?

5. 기타

  • 파일:1691364152.jpg
    블레이드 이벤트 시나리오 전용으로 쓰인 일러스트가 따로 존재한다. 정식 등장 이후엔 해당 일러스트 대신 새로운 일러스트가 적용되었다.[23]
  • (구)에픽 아이템으로 과거 그녀가 착용했다는 강철 하이힐 스틸 마리아가 있다. 옵션은 로킥 & 본 크러셔 + 2, 사상 최강의 로킥 + 1. 단종된 지 10년 이상 된 걸 감안하면 상당한 옵션.
  • 남자 스트라이커 배경을 보면 자신에게 배움을 받으러 온 남성 격투가들에겐 욕설을 퍼부으며 기술을 안 가르쳤다고 하는데, 남성이라서 차별하고 혐오하는게 아니라 정파가 사파를 싫어하는 것처럼, 강해지기 위해서라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는 그들의 방식[24]이 무도의 본질을 흐린다는 이유로 싫어하며,[25] 비슷한 이유로 같은 여성 격투가면서도 수단방법을 가리지 않는 여성 스트리트파이터들도 싫어한다.[26] 애초에 진짜 남성혐오자면 모험가를 인정해줄 리도 없다. 사실 초기 설정에서는 여성 격투가가 우월하다고 생각한다는 식으로 묘사되긴 했으나, 아무래도 요즘 정서에는 유저들이 민감해할만한 설정이기 때문인지 정식 등장 땐 여성에게 특화된 격투술이라 남성에게 가르치긴 어렵다는 식으로 바뀌었다.
  • 젊은 시절 풍진과 대결한 적이 있는데, 아라드력 1008년 현재 풍진의 나이가 대략 40대 중후반~50대 초반이 되고 섀넌의 경우 그렇게 나이가 많은 편으로 묘사되지는 않기 때문에 30대 정도로 추정된다.
  • 2023 던파로온에서 선행 공개된 선계 던전에서 섀넌마이어의 등장이 확실시 되었으며 스토리 내에서 시원시원한 성격을 보여주며 사이다 역할을 해주고 있다.
  • 상술했듯 제국의 수상쩍은 실험을 알고 뒷조사를 하고 다녔다고 했는데, 이를보아 같이 선계로 향하는 레지스탕스하고 훗날 좋은 관계를 맺게될지도 모른다.
  • 시즌 9부턴 모험가 일행으로서 새로운 지역 모험에 같이하는데, 이는 시즌 8에서 모험가 일행의 일원인 시란의 포지션을 맡게된 것이다. 마침 시란도 섀넌처럼 실력 있는 순수 인간이며, 아라드에서의 명성이 자자하며, 대사에서 술을 언급한다.[27]
  • 오드아이다. 그런데 한쪽 눈에 흉터가 있는 걸 보면 원래는 벽안이고 금안은 다쳐서 그렇게 된 듯 하다.
  • 여행을 다니면서 여러 괴수들과 싸우면서 위험한 상황이 몇번 있었다고한다. 섀넌 본인의 말로는 화이트랜드의 사스콰치와 싸우다가 갈비뼈가 으스러질 뻔 했고, 그란 플로리스 타우들과 힘겨루기를 하다가 팔이 뽑힐 뻔한 적이 있었다고.

6. 관련 문서



[1] 마탄 6 레이나, 히만 스텔라와 중복. [2] 이는 모험가의 진각성 스토리 이후 모험가가 손꼽을 정도로 강해져서 등장하는 적들도 그에 걸맞게 강해지는 바람에 왠만한 네임드들조차 세계구급 강자이기 때문이다. 당장 왜곡된 역사에서 천계연합군이 대 바칼병기가 아니면 승리를 장담못한 세 마리의 거룡들조차 모험가에게 무력으로 밀리는 판국이라 편법으로 상대해야할 상황이었다. 이제 정말 사도나 신에 준하는 존재가 아니면 여간해선 모험가와 정면 승부를 장담하지 못할 지경이다. [3] 처음엔 모험가가 카르텔 잔당인 줄 알고 공격하다가 자신의 공격에도 눈하나 깜빡이지 않는 모습에 정체를 확신한다. 모험가를 숲의 어둠을 몰아내고 몇 번이나 세상을 구한 이야기의 주인공이라고 칭한다. 여격투가의 경우 좀 더 친근하게 얘기하는데, 그래플러의 경우, 뒷골목 지하의 링의 여왕이라고 칭하면서 한 번 대련해보고 싶다는 말을 한다. [4] 라르고의 안내를 받으면 감시자들이 설치한 안개 트랩을 피하기 위해 부유등을 사용해보지만 센스가 없어서(…) 전혀 못다룬다. 정작 옆에서 모험가가 첫 사용만으로 능숙하게 사용해 라르고와 루드밀라를 감탄시키자 자존심 상해서 안개 트랩을 라이트닝 댄스로 강행돌파해 모두를 놀래켰으나, 결국 기력은 죄다 빨려 먹혀서 두번은 못해먹을 짓이라며 안개 트랩이 나올 때 마다 모험가에게 엎혀가는 신세가 된다(…) 솔직히 이건 모험가가 이상한거다 [5] 강제성을 띄지는 않지만 선계인들에게 있어 신용은 매우 중요한 가치라고 하며, 약속을 지키지 않는 사람은 사회에서 무시당하고 대접받지 못한다고 한다. 섀넌 마이어는 이를 기사의 맹세로 비유해 딱히 안지켜도 문제는 없지만, 그렇다고 지키지 않으면 무시와 야유당하는 것과 동일하다고 납득한다. [6] 현재 이곳 백해에서 수상한 움직임이 있는데, 감시자들 중 믿고 맡길 수 있는 자들은 얼굴이 알려져있고 의무도 집중해야하는 터라 고민 중일때 모험가 일행을 시험하여 믿고 맡길 수 있다고 판단해 부탁했다. [7] 흰 구름 계곡에서 모험가, 미쉘 쿠리오와 숙덕거릴 때 기척도 숨기지 못했던 라르고의 기척이 한순간 사라져 읽지 못했다며 수상해하고 있었다. 더욱이 여행하면서 자신을 몇번이나 살려준 '직감'이 경종을 치는게 영 걸려서 감시차 라르고를 따라갔다. [8] 모험가는 이때 이상함을 느끼는데, 섀넌이 강하지만 요기로 인해 정신력으로 겨우 버티는게 한계일 정도로 쇠약해진 상태에서 제논에게 추적자가 될 위협이냐는 것이었다. 그리고 이 추측은 곧이어 제논이 반란을 꿈꿨던 상급자가 등장하면서 제논이 섀넌을 피한 건 다른 정말 다른 존재였음이 밝혀진다. [9] 모험가가 선계의 안개 + 요기의 디버프로 약해진 상황에서 불신위괴와 제논이 2:1로 덤볐는데도 졌다. 언급상 섀넌도 모험가와 함께 싸운 것 같지만 이쪽은 거의 부상자라는 걸 생각하면 불신위괴 쪽에서 패배에 할 말이 없어진다. [10] 실제로도 2024년 2월부터 일주일 넘게 청연의 날씨가 비로 고정되어 있다. [11] 띄워쓰기 안하고 진짜 이렇게 나온다(…) [12] 감시자들 측에선 장기간의 비에 대해 클라디스를 빼내간 일행들이 추적을 뿌리치려고 벌인 짓으로 의심했다가 청연까지 비가 왔다면 사람이 조절할 수 있는 일은 아니라고 한다. 7일전에 비가 시작되었고, 흰구름 계곡도 비슷한 시기니 이를 봐선 백해 전체에 장기가 우기가 지속 중인 걸 추측할 수 있었다. [13] 만약 안개고원까지 비가 내리는 상황이면 필시 선계 역대급 재앙 중 하나로 기록된 '구름 없는 밤'과 비견되는 사태가 일어날 수 있다고 한다. 섀넌은 심각한 와중에 "지금은 구름 너무 많은 낮"이라고 드립치는 건 덤. 드립력이 엄청나다. [14] 모험가 일행이 안개고원에 있을 당시 섀넌은 어둑섬 조사에 한창이었다. [15] 무의 눈에서 직접적인 대민, 조사 임무를 맡은 조직으로, 신도보단 전투원에 가까운 곳이라고 한다. [16] 무의 장막에서도 안개고원까지 비가 오는 사태에 당황 중이긴 마찬가지며 이것도 '로페즈'님의 뜻이냐고 불안해하는데, 그저 안개고원을 지키라는 명령을 들었지만 더이상 앞으로 가는 길이 끊긴 상태라 지나가기 힘든데도 지켜야 하냐고 의아해하고 있었다. [17] 지금까지 청연이 아름다운 모습을 유지했던 건 꿈결 현상을 이용해 본래 개인에게 적용되는 걸 마을 주민들 전부가 소망한 "청연의 아름다운 모습을 간직하길 바라는 마음"으로 풍경을 위장시켰다고 한다. 이 일 이후 주민들이나 무의 눈 신도들도 지금까지 자신들이 마치 장막속에서 허우적해 온 것 같다고 슬퍼했다. [18] 루톤도 같이 의아하긴 마찬가지나 아마 방해꾼들이 당도해도 무슨 수를 쓰지 못할 것이라고 생각했거나, 아니면 전부 이 안에 들어가서 없는 것 아니냐는 의견을 제시한다. [19] 3인의 은자 중 '조화의 현자, 에르곤'이 모험가와 합류해 도움을 주기 위해 파견한 ' 숲의 전언자 카밀라'에게 맡긴 물건. 깨어난 숲의 정기를 머금도록 저장한 것으로 에르곤도 충분한 준비일 것이라고 생각하고 맡겼으나 신의 기억이란 강대한 장소를 지탱하는 과중한 역활에 맡겨버린 탓에 과부하가 걸려서 생각보다 얼마 버티지 못했다. [20] 안개신 무는 본래 기억을 유지할 수 없는 무지한 존재였는데, 그런 그녀가 구름 없는 밤 사태를 일으키자 3인의 은자 중 한명 ' 마법의 현자, 마이어'가 추억을 간직할 수 있게 해주는 책 형태의 아티펙트 '반추하는 세계'를 건내받아 해결할 수 있었다. 그런데 본질이 인위적으로 형성된 반추하는 세계라 지금에서 한도에 달해 무의 기억이 사라지는 사태가 발생했고 무도 이를 해결하기 위해 부단히 애썼으나 실패. 결국 자신을 죽일 존재를 창조해 자신에게 당도하도록 안배해 놓고, 그 동안에 기억이 무너지는 속도를 늦추고자 스스로를 수면 상태로 유지해 오랫동안 신탁으로 소통이 멈춘 이유라고 한다. [21] 이는 라르고와 같은 감시자였던 계곡 관리자 렐과 동일하다. [22] 73%에서 호감 단계가 된다. [23] 구 일러스트때는 복근이 있었지만 지금의 일러스트에는 근손실이 왔는지복근이 사라져있다. [24] 그럴만 한게 4명의 직업 전체가 사파로 볼 만한 요소가 상당하다. 각자의 문제점을 따지자면 넨마스터의 경우 넨을 제어하고 증폭하기 위해 금단의 비술로 자신의 수명을 깎아먹는 이들이고, 스트리트 파이터는 격투 자체를 넘어 살생을 유희거리로 즐기는 개차반들이며, 스트라이커는 기존의 체계를 무시하며 날뛰는 양아치들이며, 그나마 무의 극의를 추구하는 그래플러의 경우 의적이라 하나 도장깨기로 시도 때도 없이 수쥬의 도장을 박살내는 테러를 저지르는 엄밀히 말하자면 테러리스트 집단의 일원이다. 그나마 남넨마는 진 각성 이후 완전히 해탈하여 사파를 벗어났지만 나머지 3 직업은 여전히 자신의 방식을 고수한다. 그래도 모험가 한정으로는 다른 녀석들이랑 같다면 자신이 직접 손보겠지만 영웅이라고 불릴 정도로 선행을하고 있어 까칠하기는 해도 나쁜 감정을 보이지는 않는다. [25] 물론 풍진처럼 제대로 배운 경우면 나름 존중해 주는 듯 하다. [26] 실제로 여스파로 스토리를 진행하면 유독 까칠하게 대하는 걸 볼 수 있다. 물론 뒷골목 출신치곤 제법이라고 인정해 주긴 하지만. [27] 섀넌의 경우 어둑섬 이후 흐린날에 평상시 대사로 '이런 날에는 한 잔 해야하는데' 라는 투의 말을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