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른쪽) 써니, (왼쪽) 바니, |
1. 개요
2004년 데뷔한 한국계 미국인 2인조 쌍둥이 듀오. DSP미디어에서 배출한 R&B 듀엣이었으며, 팀명 샤인(Shyne)은 자신들의 음악으로 세상을 따뜻하게 비추겠다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2. 1집 활동과 해체
2004년 1월, 업타운 멤버이자 리더 정연준이 총괄해 프로듀싱한 여고생 쌍둥이 듀오 샤인(Shyne)을 데뷔시킨다. 정연준은 이미 자신의 팀 멤버인 윤미래를 여성듀오 ' 타샤니'로 데뷔시킨 바 있으며, 샤인의 소속사 DSP미디어와도 프로듀싱으로 긴밀한 관계를 유지해오고 있던 터였다. [1] 음악색이나 멤버 구성 및 포지션만 놓고 보면 정연준이 타샤니의 실패를 토대로 다듬은 '제2의 타샤니'로 구상한 것도 없잖아 보인다.멤버 써니와 바니 모두 Hip-Hop R&B의 본고장인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엔젤레스에서 태어나고 유년시절을 그곳에서 보낸 덕분에 미국의 영향을 많이 받아 자연스럽게 외국 뮤지션들과 견줄만한 음악적 능력과 가창력 등을 습득할 수 있었다. 5살부터 악기와 노래를 배워 드럼, 베이스, 피아노, 기타, 첼로 등의 연주 실력 또한 뛰어나 학창시절 음악 서클에서 활동한 바 있다. 미국 현지에서도 음반 발매 제의가 수차례 있었지만 평소 한국과 한국의 음악에 관심이 많아 흔들림 없이 한국에서의 음반 발매를 계획했다. 이들은 한국어와 영어는 물론, 일본어까지 구사.
이렇게 발매된 1집 데뷔곡 "Too Late"은 써니, 바니가 직접 작사에 참여했으며 곡은 그냥 딱 들어도 정연준표 노래라는 냄새가 풀풀나는 R&B 팝댄스곡이었다. 미국 현지에서 나고 자라 영어 래핑이 자연스러운 언니 '써니'와 당시 국내 가수들에게서 좀처럼 쉽게 보기 힘들었던 동생 '바니'의 정통 알앤비 창법과 시원한 가창력으로
하지만 쌍둥이들은 음반의 부진함을 뒤로 하면서도 X맨, 해피투게더 등 당시 각종 인기 예능프로그램에서 열심히 두각을 나타내며 인지도를 높혀가며 얼굴이 어느정도 익어갈 정도로 활동하던 도중 DSP미디어는 돌연 국내 활동을 중단시키고 긴 공백기를 갖게하더니 일어에도 능통했던 샤인을 일본으로 보내 현지 데뷔준비에 착수하게 된다. 2집 컴백 소식만 기다리던 한줌의 팬들은 울화통이 터졌고...2년 가까이 무소식으로 아무 떡밥없이 시간만 흐르게 된다.
뜬금없던 2006년, 한 해동안 일본에서 두 장의 음반을 냈으나 이렇다할 눈에 띄는 활동을 딱히 시켜준 것도 아니고 정말 이도저도 아니게 일본에서 허송세월만 보내다 정작 국내에선 2집도 못 내보고 그대로 공중분해 된다.
DSP미디어에선 당시 캐시카우 이효리가 2집 'Get Ya'의 표절 논란으로 역풍을 맞고 있었고 클릭비의 계약종료, 샤인과 투샤이의 연달은 음반 실패로 큰 적자 상태에서 2005년 데뷔시킨 자사의 보이그룹 SS501이 대박 조짐을 보이자 푸쉬와 회사 인력들을 이쪽에 쏟아부어 샤인에겐 더 이상의 투자와 관심을 쉽게 쏟기 힘들었을거라는 후문.
이후 그녀들은 그렇게 대중들에게서 자연스럽게 잊혀져갔는데...
3. 근황
현재 미국 현지에서 유튜브 채널을 개설하고 근황을 올리는것으로 알려졌다. 위 영상은 샤인의 개인 채널 영상은 아니지만 댓글로 '샤인'을 찾으며 추억하는 한국 네티즌들에게 샤인 자매들이 감사를 표하며 일일이 댓글을 달아주고 있는 모습이 포착됐다. 댓글에서 SHYNE 자매들은 자신들의 개인 채널은 이곳으로 알려주고 있으니 궁금하다면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