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4-15 21:52:05

살구나무

살구나무
Apricot 이명: -
Prunus armeniaca var ansu Max
분류
식물계
현화식물문(Anthophyta)
목련강(Magnoliopsida)
장미목(Rosales)
장미과(Rosaceae)
벚나무속(Prunus)
살구나무

1. 개요2. 생태3. 쓰임새4. 개살구나무5. 여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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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살구 나무. 장미 벚나무속의 낙엽 소교목이다. 크기는 5 m까지 자란다. 원산지는 중국 북서부, 또는 아르메니아지만 지금은 전세계 많은 국가에서 재배한다. 잎은 어긋나 있으며 길이 5-9 cm 정도로 계란 모양이다. 끝은 뾰족하고 가장자리는 톱니가 있다. 이 없다.

2. 생태

개화시기는 4월이며 개화하기 전에 홍색 양성화가 달린다. 꽃자루는 7 mm정도 하며 짧다. 꽃은 연분홍색이며 꽃잎은 5장이다. 꽃이 매화와 매우 비슷해서 혼동하기 쉽다. 벚꽃보다도 매화와 더 비슷하다. 구분점은 꽃받침. 살구는 꽃 아래 붙은 꽃받침이 뒤로 젖혀지지만 매화는 그렇지 않다.

꽃말은 아가씨의 수줍음이다.

살구는 살구나무의 열매이다. 동그랗고, 6~7월에 황색으로 익는다. 잘 익은 살구는 맛이 좋다.

3. 쓰임새

살구는 식용(살구잼) 또는 약용(살구 씨를 원료로)으로 사용된다. 품종이나 지역에 따라 다르지만 대략 6월 말~7월 초에 주황색으로 익은 열매를 수확한다.

장미과 식물의 특성이기도 한데, 살구씨에는 소량의 시안화물이 들어있다. 다량을 섭취하면 위험할 수 있으니 조심하자. 한약재로 쓰는 살구씨(행인杏仁)에는 시안화물이 많이 함유 된 씨앗의 끝부분을 제거하고 쓴다.

오래 전부터 우리 조상들이 집에 심어 꽃과 열매를 즐긴 전통 정원수이다. 풍수지리에선 따르면 동쪽에 심으면 흉하고 북쪽에 심어야 길하다고 한다. 정원에 복숭아나무, 자두나무를 정원에서 키우고 싶은 사람이 타협하기 좋다. 벚나무속 식물 특성상 각종 벌레가 정말 많이 끼기 때문에 진딧물 및 나방을 제거 하는 각종 농약을 치거나 너무 많은 꽃을 따거나, 가지를 시게에 맞처 쳐주고 자른부분에 수목보호제를 도포하는 등에 관리는 역시나 필요하지만 그나마 앞의 두 나무에 비해서는 튼튼하고 손이 덜 간다.

목재는 결이 아름답고 다루기 쉽다고 한다.

북한에서는 전국을 뒤덮은 대표적인 가로수로 엄청나게 많이 심었다. 남한에서 가로수로 많이 심는 벚나무는 북한에서는 ' 사꾸라나무'라고 해서 일제의 잔재라고 주장하며[1] 있는 것도 다 제거했고, 또 살구나무는 여름에 먹을만한 살구 열매가 맺히는 것도 벚나무에 비해 장점[2]이라고 내세웠다. #1, #2 사실 벚나무와 살구나무는 같은 속이라서 봄에 꽃이 만개하면 비슷한 분위기가 난다.

4. 개살구나무

한국에서 개살구나무라고 불리는 나무는 두 가지가 있다.
  • Prunus mandshurica(국명: 개살구나무)
  • Prunus sibirica L(국명: 시베리아개살구나무)

이 중에 시베리아개살구나무는 열매가 예쁘지만 그 열매의 맛없기가 옛날 후한 시대부터 유명했다. 그래서 겉보기와 달리 실속이 없는 것을 보고 빛 좋은 개살구라고 한다.

5. 여담

살구를 殺狗('개를 죽이다')로 해석하여 개와 관련시킨 이야기가 있다. 살구 문서 참조.

살구나무 숲이란 뜻의 행림(杏林)이 의사의 미칭으로 쓰인다. 후한 말~삼국시대 중국의 의사였던 동봉의 일화에서 유래하였다. 동봉은 환자들에게 치료비를 받는 대신 살구나무를 심게 했는데, 이를 오랫동안 거듭하니 살구나무 숲이 만들어졌고 여기서 난 살구는 또 빈궁한 사람들을 돕는 데 썼다는 훈훈한 이야기. #

매실(Prunus mume)과 가까운 사이이며 교잡이 잘 된다. 잡종을 행매(杏梅)라 한다.

재배하는 품종의 많은 수가 매실과의 교잡종이다. 이게 살구인지 매실인지 헷갈리는 품종도 있다. 어느 쪽에 가깝냐에 따라 순수매실-살구성매실-중간계-매실성살구-순수살구로 대략적인 구분을 한다. 자두와도 교잡이 되는데 교잡종을 플럼코트(plum+apricot)라고 한다.

투니버스 웹드라마 돈워리살구에서 주인공으로 개살구를 연상하는 계살구[3]가 나온다.


[1] 일본의 국화로 알려져 있으나 사실 일본에는 법으로 지정된 국화(國花)는 없다. 다만 천 년 가까이 일본과 민중을 상징하는 꽃이 벚꽃이었다보니 관습적, 국제적으로 벚꽃이 일본의 국화로 알려져 있는 편이다. [2] 벚꽃이 풍성하게 피는 벚나무의 열매 버찌는 그리 먹을만한 크기나 맛이 아니고, 실제로 절대다수는 그냥 버려진다. [3] 배우 서은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