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tablewidth=600px><tablealign=center><tablebordercolor=#010101><tablebgcolor=#EDF1F0,#1c1d1f><bgcolor=#010101><tablecolor=#010101,#EDF1F0>
쓰르라미 울 적에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시나리오 ||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시나리오 순서 | ||||
쓰르라미 울 적에 해 |
원작 각색 | 외전 OVA | ||
재회 | 야쿠사마시 | 쓰르라미 울 적에 황 | ||
쓰르라미 울 적에 업 | 졸 |
제1장 | 제2장 | 제3장 | 제4장 |
오니다마시 | 와타다마시 | 타타리다마시 | 네코다마시 | |
제5장 | 제6장 | 제7장 | 제8장 | 제9장 |
사토코와시 | 오니아카시 | 와타아카시 | 타타리아카시 | 카구라시 |
1.
쓰르라미 울 적에 업 애니 오리지널 시나리오2.
쓰르라미 울 적에 순 코믹스 오리지널 시나리오
1. 쓰르라미 울 적에 업 애니 오리지널 시나리오
1.1. 사토코와시(郷壊し)
郷壊し: "고향을 부순다"라는 의미를 가지고 있다. 한편으론, "사토코 부수기"(사토코 코와시)[1]로도 해석이 가능하기에, 중의적 의미로 지은 에피소드 제목인 것으로 추정된다.1.2. 소개
쓰르라미 울 적에 업의 다섯 번째 애니메이션 오리지널 시나리오. 분량은 18화~24화이다용기사07이 직접 검수하고 스토리 초안을 만들었다. 애니 오리지널 시나리오 중에서도 원작자 공인 후속 시나리오다. 또한 쓰르라미 울 적에 업 시나리오 중에서 처음으로 다마시(騙し)가 들어가지 않은 에피소드이기도 하다.
해당 시나리오에서는 마츠리바야시의 뒷이야기로 다른 에피소드와 달리 1년 뒤인 쇼와 59년-63년(1984년-1988년)을 다룬다.[2] 넓게 보면 용기사07의 공인 에피소드인 사이코로시편과 코코로이야시편의 후속작이 될 수도 있다.[3]
해당 시나리오에서는 주인공 후루데 리카와 호죠 사토코가 스토리의 중심에 서서, 리카가 5년 전으로 다시 루프를 시작하게 된 원인과 사토코의 시점을 통하여 참극이 발생하게 된 계기가 둘의 중・고등학교 이야기를 통해 밝혀진다.
마츠리바야시에서 모든 룰을 깨고 참극을 회피하였지만, 정작 그로부터 1년 후 히나미자와의 부활동 멤버들과의 유대가 하나둘씩 해체되면서 그로부터 2년 반이 더 흘러 15세가 된 리카와 사토코가 고향을 떠나 성 루치아 학원으로 진학하여 생활하는중 일련의 계기로 인해 망가져 가는 호죠 사토코의 행적을 묘사하고 있다. #
1.3. (표면적인) 이야기
-
마츠리바야시 편의 와타나가시 축제날
타카노 미요가 아무에게도 총을 맞추지 못하고 반켄 부대에게 체포당하는 장면부터 시작한다. 타카노는 그제서야 자신의 죄를 인정하며 참회할 자격이 없다고 하지만 토미타케는 그런 타카노를 용서하며 이리에 기관으로 타카노를 이송하게 된다. 참극을 완전히 회피하는데 성공한 부활동 멤버들은 화제를 돌려 와타나가시 축제와 하뉴의 부활동 이야기를 하고, 사토코는 리카의 손을 잡으며 앞으로 무슨 일이 일어나도 함께하자고 한다.
-
6월 8일, 쇼와 59년(1984년)
미온에게서 받은 교복을 입고 등교하는 리카와 사토코의 장면에서 시작한다. 리카는 최근 밤에 깨어있는 일이 잦아 늦잠을 자는 날이 늘고 있는데, 그 이유를 사토코에게도 알려주지 않는다.
1년 후의 부활동 멤버들도 많은 변화가 있었는데, 케이이치는 학급의 반장이 되면서 행동이 의젓해지고 미온은 이미 분교를 졸업하고 오키노미야로 넘어가 그곳의 학교를 다니며 얼굴을 잘 비추지 않게 되었다. 케이이치가 미온의 부활동의 정신을 잇기 위해 이어가는 부활동도 다섯명+소수만이 진행하면서 이기기 위해서 반칙도 불사하는 하드코어한 놀이가 아니라 학급 전체가 참가하는 활동이 되어[4] 놀이도 다른 후배들이 참가할 수 있을만한 간단한 게임으로 바뀌게 되었다. 이때문에 반칙을 금지당한 사토코가 꼴지를 하는 와중에 리카는 봉납연무의 연습을 위해 빠지게 되고 사토코도 리카를 따라 빠지게 된다.
그러나 리카의 연습은 거짓말이었고 부활동이 너무 순한맛이 된 나머지 재미가 없어서 빠져나온 것이었다. 사토코도 핑계를 대며 리카를 따라 빠지면서 케이이치가 트랩과 더티플레이를 금지시킨것에 불만을 표출한다. 리카는 케이이치와 레나가 모두에게 사랑받기 때문에 어쩔수 없다며 1년사이에 히나미자와도 우리도 많은 것이 변했고 이건 굉장히 좋은 일이라고 하자, 사토코는 그저 살짝 씁쓸할 뿐이라며 리카의 손을 잡고 걷기 시작한다.
둘은 사토코의 히나미자와 증후군 치료를 위해 이리에 진료소에 왔고, 히나미자와에 남아 진료와 증후군 치료를 계속하던 이리에는 사토코의 병세가 사실상 완치되어 더 이상 주사를 맞지 않아도 된다고 한다. 사토코는 하루에 세번 맞던 주사를 1년 사이 하루 한번으로 줄여왔던 증후군이 이제는 완치됐다고 하자 반가워하지만 그래도 혹시 모르니 추가 검사를 받기로 한다.
-
6월 9일, 쇼와 59년(1984년)
이리에가 사토코를 재검사한 결과 두번째 완치 판정이 나왔다고 전한다. 이에 리카는 과거 이리에가 높은 레벨의 히나미자와 증후군이 발병했다면 증상을 억누를수는 있어도 완전히 나을수는 없다고 하지 않았냐 묻자 이리에는 병의 근원 그 자체에 변화가 생겼을수도 있다고 하며, 1년 사이에 사토코뿐 아니라 마을 전체의 히나미자와 증후군 레벨 자체가 낮아졌다며 리카에게 짐작가는 바가 있냐고 묻는다. 리카는 이리에에게는 모른다고 하지만 혼자서는 천년간 인간불신에 빠져있던 누군가가 이제야 순순해진 것이라고 혼잣말한다.
그날 저녁, 리카는 소노자키 오료와 키미요시 키이치로 촌장을 만나 어떤 부탁을 하고, 키미요시 촌장은 이에 히나미자와의 젊은이들을 위해서라며 찬성하지만, 오료는 맘대로 하라는 식으로 무심하게 대답한다. 이에 리카는 자신과 키미요시만으로는 어렵다며 오료의 조력을 요청한다.
-
6월 17일, 쇼와 59년(1984년) 와타나가시 축제날
리카의 봉납연무에 케이이치, 레나, 사토코가 참가하고 이후 봉납연무가 끝나자 그 자리에 키미요시와 오료가 올라온다. 마을 사람들은 3대 가문 당주들이 전부 한 자리에 모인 것에 동요하는데, 키미요시 촌장은 그자리에서 댐 전쟁에서 기인한 모든 악습의 철폐를 선언한다.[5] 리카는 이 자리에서 오야시로님의 저주를 부정하며 오야시로님은 마을을 지켜보다 만족하며 잠에 들었다고 말하며, 여기에 오료까지 저주 같은 건 바보같은 소리라며 거들게 된다. 이에 주민들도 리카의 말에 수긍하기 시작한다.
-
6월 18일, 쇼와 59년(1984년)
하교길에 리카는 사토코에게 부탁이 있다며 오키노미야의 서점까지 장을 보러 가기로 한다. 사토코는 리카가 책방에 온 것에 의아해하는데, 리카는 사토코에게 자신이 이루고 싶은 꿈이 있다며 성 루치아 학원의 입학 문제집을 건네주며 사토코와 같이 이곳에 진학하자고 한다.
사토코는 벌써부터 입시 공부를 하는 것은 이르지 않냐고 하자 리카는 자신은 한번도 히나미자와 밖으로 나가는 것을 허락받지 못했다며 상상해보지 못한 새로운 생활을 하고 싶다며, 사토코도 함께하자고 권유한다. 결국 사토코도 하는 수 없이 리카가 선물한 입시 문제집을 받아들이기로 한다. 이때까지만 해도 사토코는 리카가 시간이 지나면 공부에 흥미가 떨어져 자연히 그만두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
-
3년 간의 이야기 (쇼와 59년 6월 19일 ~ 쇼와 62년 2월)
다음날부터 리카는 부활동도 생략하고 치에 선생으로부터 공부의 도움을 받기 시작한다. 케이이치와 레나는 리카가 성 루치아 학원으로 간다는 말을 듣자 학비 걱정을 하지만 리카와 사토코의 학비 전부를 이리에가 대기로 했다는 말을 듣고 놀란다. 리카는 이후 둘에게도 공부를 도와달라고 하고, 케이이치와 레나는 리카와 사토코의 공부를 돕기 시작한다.
그러다 밤중에 리카가 없는 것을 알게 된 사토코는 리카가 밤까지 새가며 공부를 하고 있다는 걸 알게 되고 지지 않겠다며 같이 밤을 새가며 공부하게 된다.
-
3월 1일, 쇼와 62년(1987년)
그로부터 2년 반이 지나 성 루치아 학원의 합격자 발표날 리카는 그럭저럭 중상위권으로 합격하지만, 사토코는 스스로 합격할 것이라는 자신이 없는 상태였고, 어쩌면 여기서 서로 학교가 갈릴 지도 모른다고 한다. 리카는 절대 그럴 일 없을거라 단언하고, 사토코 역시 리카에게 지지 않는다며 명단을 찾지만 한참을 찾다가 끝자락 즈음에서 겨우 자신의 수험번호를 찾는다. 사토코가 노력 끝에 성 루치아 학원에 합격하게 되자 둘은 서로 껴안으며 축하해준다.
-
성 루치아 학원 (쇼와 62년 4월~)
그러나 공부를 잘 하는 편이 아님에도 어거지로 공부해가며 턱걸이로 들어온 사토코는 사립학교의 수업을 어려워하지만 어느새 리카는 학교에서 주목받는 인기인이 되어 살롱과 토론회 참여까지 권유받는다.[6] 리카는 사토코에게도 자신과 함께 참여를 권유하지만 사토코는 답답할거라며 이를 거절하고, 리카 역시 오래 버티지 못할 거라고 짐작한다. 그러나 리카는 성적이 좋은 편에 사교성도 생각보다 좋아 사토코의 생각보다 빠르게 적응하고 있었고 반대로 사토코는 성적이 하위권이라는 이유로 선생으로부터 보충수업 참여와 자퇴라는 양자택일을 강요받으며 보충수업을 듣게 된다. 리카는 이런 사토코의 공부를 도와준다고 했지만 자신 외에 다른 사람과도 친해진 리카를 뒤로 하고 사토코는 이를 거절하고 가버린다.
그러나 보충수업은 거의 매일을 방과후부터 밤까지 야간자율학습을 시키는 곳이었고, 사토코는 이곳에서 다른 학생으로부터 이 학교에서 성적 하위권은 아예 졸업조차 시키지 않는다는 말을 듣는다. 하지만 대부분 유서깊은 집안 출신들이 많아 퇴학시키기도 어려워 자습실에 가둬놓고 공부만 시키고 있었던 것. 사토코는 이곳에서 반복되는 야자 끝에 반쯤 정신이 나가버리고, 사교 클럽에서 아가씨들과 시간을 보내는 리카를 바라보며 같이 학창시절을 보내자는 약속은 어떻게 된 거냐며 중얼거린다.
-
쇼와 62년(1987년) 6월
아가씨들의 시중을 받으며 등교하는 리카를 사토코가 막아선다. 리카에게 비꼬듯이 인사하는 사토코를 본 리카는 최근 이야기할 시간이 부족했다며 따로 만나자고 하지만 사토코는 내숭 떨지 말라며 그간 쌓인 감정을 호소한다. 그러자 리카는 "시끄러워"(黙って)[7]라면서 사토코에게 히나미자와 분교가 아닌 성 루치아 학원과 맞는 언행을 해달라고 한다. 이에 사토코는 질려서 자리를 떠나고, 리카와 동행하던 여학생들이 사토코를 비난하지만, 리카는 사토코의 트랩 덕분에 살아남은 적도 있다며 사토코에 대한 험담을 하지 말아달라고 부탁한다.
사토코는 리카가 히나미자와의 추억을 떠올린다면 예전으로 돌아올지도 모른다며 오밤중에 뭔가를 준비하는데, 다음날 등교하던 리카를 보자 사토코는 샹들리에에 미리 준비해둔 트랩을 작동시키지만, 리카 대신 다른 여학생이 휘말려 다치는 사고가 벌어진다. 선생은 리카에게 범인에 대해 짚이는 것이 없냐고 묻고 이에 부인하지만, 리카의 트랩 발언을 기억했던 다른 여학생이 사토코를 지목하고, 결국 사토코는 선생에 의해 독방에 갇히게 된다.학교에 왜 감방이 있는 거지이때 선생이 트랩 제작에 대한 밀고를 들었단 말을 듣자 리카를 떠올리고, 선생이 떠난 뒤 과거에 문제집을 받을 때 확실히 거절을 해야 했다며 다시 시작하고 싶다며 자신을 그 때로 돌려보내 달라며 통곡한다. 독방의 문이 열리고 사토코가 풀려났을 때는 식사와 공부를 거부하여 초췌해져 있는 상황이었다.
-
쇼와 63년(1988년) ~
가을이 지나고 겨울이 되어 새학기가 되기 전, 사토코는 선생으로부터 2학년부터는 성적 하위권으로 특별반에 편성된다는 이야기를 듣는다. 그렇게 이듬해에도 계속 아침부터 밤까지 공부만 강요받는 삶을 살아가던 중, 미온의 연락을 받는다. 미온은 옛날 부활동의 정신을 되살려보자며 둘을 데리러 오고, 리카와 사토코는 오랜만에 학교 바깥으로 외출하게 된다. 미온은 이제 성인이 되어 고구라 대학에 들어갔고, 케이이치와 레나도 같은 대학에 진학했다며, 리카와 사토코도 성 루치아의 학력이면 국립대학도 충분할테니 같은 대학에 가자고 권유한다. 이윽고 미온은 부활동이 모이면 한곳밖에 없다며 두 사람을 히나미자와에 데려온다. 이후 분교에서 과거와 같이 더티플레이가 허용된 매운맛 부활동을 하게 되게 된다.
부활동이 끝난 이후 시온까지 불러서 엔젤모트에서 디저트를 먹기로 하지만 사토코는 히나미자와를 이대로 떠나기 싫어 잠시 좀 걷기로 하고, 케이이치가 다같이 하자고 하니까 사토코는 이를 거절한다. 부활동 멤버들이 미온의 차로 떠날때 사토코는 애써 억지로 웃고 있었지만 이들이 떠나자 억지웃음을 거두고 지친 모습을 보인다.[8] 이후 히나미자와를 걷던 사토코는 마을의 노인들이 말하기를 이제 학생이 없는 분교를 철거한다는 이야기를 듣게 되고 호죠 가의 집이 거의 버려져 잡초만 무성한 모습을 보며, 동네 노인으로부터 히나미자와에서 리카와 살던 집이 작년 폭설로 무너져버렸단 소식을 듣는다. 그러던 중 제구전의 앞에서 몰래 제구전에 숨어들었던 것을 생각하고는 오야시로님은 지금도 자신을 용서하지 않는 것 같다고 혼잣말한다.
그러다가 제구전에서 들려오는 이상한 울림에 이끌려 사토코는 제구전에 들어가게 되고, 오야시로 상에 손을 대자 목상이 무너지며 안에 봉인되었던 뿔이 나타난다. 사토코는 무의식적으로 이 뿔을 만지면서 조각세계[9]로 끌려들어가고, 그곳에서 뿔이 난 존재[10]를 만나게 된다.
뿔이 난 존재는 사토코에게 오랜만이라고 말하면서 붉은 바다의 별 이래 처음 아니냐며 끝내 나에게 도달한 집념은 축하해줘야겠다고 하면서 사토코를 피어[11]라고 하려다 미츠요라고 하더니 특이척수표본 LD3105호[12]라고 부른다. 영문을 모르겠는 사토코의 질문에 뿔이 난 존재는 나유타의 시간을 거쳐와놓고 자신을 찾아와놓고는 나에 대해 망각했냐고 하더니 우리를 써내려가는 자는 보면 볼수록 자비가 없다고 한다.
그리고는 사토코에게 닿지 않는 꿈 때문에 정신이 닳아가고 있는 중이지 않냐고 묻고 인간의 아이로는 이룰 수 없는 비원을 내 힘을 빌린다면 반드시 성취할 수 있지만 그 과정이 굉장히 오랜 시간이 걸릴 것이라고 한다. 사토코가 그런건 있을수 없다며 가능하다면 지금 당장 보여달라고 하자 뿔이 난 존재는 사토코에게 힘을 빌려주기로 하고 몇개의 조각이 사토코의 주변에 맴돌기 시작한다. 그리고는 이제부터 '되풀이하는 자'가 되어 소망을 이루기 위해 시간의 소용돌이를 돌게 될 것이라고 하면서 세계를 되풀이하기 위한 방아쇠는 루프하는 당사자의 죽음이라고 한다. 사토코가 죽음이라는 말에 놀라 되묻자 자신의 힘은 '고양이'의 불완전한 방법과 달라서 기억은 온전하게 가지고 갈 것이라고 한다. 그리고는 그런 좋기만 한 이야기가 무상일리는 없지만 앞으로 되풀이하는 자로써 시간을 돌고 도는 이야기가 자기 감상에 합당하다면 그 이상의 대가는 받지 않겠다고 한다. 사토코는 뿔이 난 존재가 무슨 말을 하는지 모르겠다며 자리에서 도망치려 하지만, 뿔이 난 존재는 주변에 돌던 조각세계들을 모아 하나로 합치고, 그 세계로 사토코를 보내버린다.
그렇게 사토코는 5년전 쇼와 58년(1983년) 6월에 잠에서 깬다.
-
6월 10일, 두번째 세계의 쇼와 58년(1983년)[13]
분명 폭설로 무너졌던 집에서 지금까지의 기억을 온전히 가지고 처음 루프한 사토코는 분명 악몽이라도 꾼 거라며 리카가 히나미자와를 떠나고 자기를 그렇게 대할리 없다고 혼잣말한다. 그러다가 유감이라고 나타난 리카가 오늘은 자기가 사토코보다 먼저 일어나 달력의 날짜를 바꿨다고 한다. 사토코는 잠시 침묵하다 다시 과거로 돌아온 리카를 껴안으며 그건 전부 꿈이라며 울먹인다.
그러나 이 세계는 마츠리바야시가 토씨 하나 안 틀리고 그대로 반복되고 있었다. 타카노가 토미타케와 함께 떠나고 남들이 참극을 피한 해피엔딩을 만끽하는 사이 이 사실을 이미 한번 경험으로 알고 있던 사토코는 분노를 삭이는 듯한 모습을 보인다.
-
두번째 세계의 쇼와 59년(1984년)
지금까지의 일이 그대로 반복되는 세계의 1년 후, 하교길에 리카는 사토코에게 부탁이 있다며 오키노미야의 서점까지 장을 보러 가기로 한다. 사토코는 역시 여기였냐고 혼잣말하고 성 루치아 학원에 같이 진학하자는 리카에게 역시 우리들에게 벌써 입시준비는 너무 이르다며, 얼마전 야마이누를 물리치고 힘들게 얻은 평화인데 즐겨두지 않으면 손해라며 리카를 말린다. 리카도 공부보다는 부활동이 재밌다고 수긍하자, 사토코는 리카에게 그럼 이제 그건 필요없지 않냐며 참고서를 빼앗으려 하지만, 리카는 이를 거부하고, 자신은 사토코가 상상도 못할만큼 스스로 자유롭게 히나미자와를 떠나 생활할 수 있는 삶을 기대해왔다며 모두를 좋아하는건 사실이지만 한번도 못 본 새로운 세상을 동경하는게 뭐가 그렇게 잘못됐냐고 반문하고, 사토코가 함께하지 않겠다면 혼자만이라도 성 루치아로 갈 거라고 한다. 사토코는 이윽고 그런 말은 비겁하지 않냐며 혼잣말하고는 결국 리카와 함께 참고서를 사고 만다.
리카는 사토코가 자기와 같이 가기로 한 것에 기뻐하지만, 사토코는 이렇게 된 이상 리카가 공부할 시간을 못 가지게 방해하기로 한다. 다음날, 부활동도 하지 않고 공부를 하려던 리카를 사토코가 부활동에 반쯤 억지로 끌고 가자 마지못해 참가하고, 둘은 진이 빠질때까지 놀지만, 리카는 한밤중에 다시 일어나 졸린 눈으로 공부를 하고 있었다. 사토코는 이에 리카를 제구전 앞으로 데리고 나가 자신은 원래 성 루치아 학원에 가고 싶지 않았다고 솔직하게 밝힌다. 리카가 수험 때문에 겁이 날 수는 있다고 하자 사토코는 리카가 기뻐해줬으면 해서 한계 이상으로 공부를 하게 될 것이라고 한다. 그러나 만일 성 루치아 학원에 간다 하더라도 한계를 넘어 적응하지 못할 것이며 수업을 따라가는 것도 못하는 비참한 학교생활은 하고 싶지 않다고 한다. 그러자 리카는 자기도 공부는 싫어하지만, 사토코가 모르는 부분은 도와줄수 있고 같이 공부할 수도 있다고 한다.
사토코는 성장한 리카는 성 루치아에서 친구도 많이 사귀는 인싸가 되겠지만, 자신은 단아하지 못해서 친구하나 없는 아싸로 살게 될 지도 모른다며, 자신은 아가씨 학교에 맞지 않고 무리해서 들어갔다가 졸업할 때까지 무리하며 살아야 한다고 토로한다. 그러자 리카는 사토코가 본심을 털어놔줘서 기쁘다며 절대로 사토코를 외톨이로 만들지 않기로, 사토코가 힘들때는 자신이 꼭 도와주기로 약속한다. 그리고는 자신을 믿고 함께 성 루치아 학원에 가자고 설득하자, 결국 사토코는 어쩔수 없이 리카의 말을 한번만 더 믿어보기로 한다.
-
두번째 세계의 쇼와 62년(1987년)
그러나 3년이 지나 성 루치아 학원에 들어간 뒤, 이전 세계와 같이 리카는 수많은 아가씨들의 주목을 받으며 상류사회에서 어울리게 되고, 사토코는 다시금 보충수업반에 떨어져 자습실에서 공부만을 강요받는 삶을 살게 된다. 그리고 전의 세계와 같이 사토코는 사교 클럽에서 아가씨들과 시간을 보내는 리카를 바라보며 자신을 외톨이로 만들지 않겠다는 약속은 어떻게 된거냐며 리카가 자신을 배신했다며 분노한다.
다음 날, 아가씨들의 시중을 받으며 등교하는 리카를 사토코가 막아서고 이번에는 사토코가 리카를 거짓말쟁이라고 비난하기 시작한다. 리카의 시중을 들던 아가씨들은 사토코에게 리카가 낙오생인 너를 얼마나 걱정했는지 아냐고 비난하지만, 사토코는 리카가 왜 그날 밤의 약속을 어겼다고 묻는다. 리카는 아가씨들 앞으로 나와 사토코에게 성적이 떨어졌을 때 자신은 분명 도와주기로 했지만 사토코가 이를 거절한 것이라 하자, 사토코는 리카와 같이 극복하고 싶었던 것이지, 동정받고 싶었던 것이 아니라고 말한다. 리카는 이에 동정한 적 없고 너 혼자 비굴하게 굴었던 것 아니냐고 한다.
사토코는 이내 이렇게 이야기해봤자 끝이 나지 않을거라며 이런 얘기나 하려고 부른게 아니라면서 리카를 껴안는다.
사토코: 리카. 이러고 있으니 옛날이 떠오르는군요.
리카: 사토코...
사토코: 자, 시작해보아요.
리카: 뭐...?
사토코: 다음부터 당신의 거짓말에는 절대로 속아드리지 않을거랍니다~.
리카: 사토코, 무슨 소리를...?
사토코: 그럼 평안하시길, 배신자 리카.
그 말을 끝으로 사토코는 수많은 여학생들이 지켜보던 강당에서 트랩으로 준비해둔 샹들리에를 떨어뜨려 리카를 살해하고 동반자살한다.
뿔이 난 존재는 조각세계에서 이 조각을 감상하다가 옆에서 사토코가 깨어나는 모습을 지켜본다.
-
세번째 세계의 쇼와 59년(1984년)
지금까지의 일이 여전히 그대로 반복되는 세계의 1년 후, 이번에도 리카는 사토코에게 성 루치아 학원 진학을 권유하지만, 이번의 사토코는 참고서를 던진 뒤, 절대로 진학공부는 하지 않겠다며 리카는 공부를 잘해서 새로운 친구를 사귀겠지만 자신을 혼자 버려둘 거라며, 히나미자와에 남아 자신을 택할건지 히나미자와를 떠나 성 루치아를 택할건지 양자택일을 강요한다. 리카가 둘 중 어느것도 포기하지 않자 사토코는 둘중 하나만 고를수 있다며 지나가던 트럭에 몸을 던져 자살한다.
-
네번째 세계의 쇼와 59년(1984년)
다시 눈을 뜬 사토코는 잠이 덜 깬 리카를 데리고 동이 트기 전 새벽에 언덕을 올라 리카에게 히나미자와의 일출을 보여주며 아직도 우리가 모르는 히나미자와의 아름다움이 많다며 만약에 리카가 히나미자와를 떠날 생각이 있다면 그건 정말 안타까운 일이라며 우회적으로 리카를 협박한다. 그러나 리카는 역시 사토코는 자기 마음을 잘 안다며 성 루치아에 갈 거라는 의사를 보이고, 이에 사토코는 숨겨뒀던 칼을 꺼내며 히나미자와를 버리려 한 것은 어리석은 생각이며 오야시로님도 슬퍼할 거라고 한다. 리카가 오야시로님은 반대로 자신이 히나미자와에 갇혀있는걸 슬퍼했다고 하자 사토코는 리카가 벌을 받아 마땅하고 오야시로님의 무녀로써도 실격이라며 자기 목을 칼로 그어 자살한다.
-
다섯번째 세계의 쇼와 59년(1984년)[14]
이번 세계에서 사토코와 리카는 진학 문제로 학교에서 싸우게 되고 케이이치와 레나가 말리자 리카는 아무것도 아니라며 공부를 계속한다. 그러자 사토코가 입시 문제집을 찢어버려도 사토코를 무시하고 계속 공부를 이어가자 리카의 연필로 스스로의 목을 찔러 자살한다.
-
여섯번째 세계의 쇼와 59년(1984년)
이번 세계에서 사토코는 왜 자신이 리카를 이렇게까지 생각해주는데도 몰라주냐 하고, 반대로 리카는 왜 계속 자기 꿈을 부정하냐며 서로 몸싸움을 벌이다 둘다 논두렁의 수로에 빠져 죽는다.
-
조각세계
뿔이 난 존재는 사토코가 벌이는 참극의 반복에 즐거워하며 리카가 자신의 뜻을 몰라주는 것에 원망하는 사토코에게 '고양이'가 히나미자와에 100년넘게 갇혀서 품어왔던 소원을 그렇게 쉽게 단념할리 없다고 힌트를 준다. 그리고는 이를 이해하지 못하는 사토코에게 리카 역시 지금의 사토코와 같이 시간을 반복해오고 있었으며 그 목적은 쇼와 58년의 히나미자와라는 우리에서 나오는 것이라고 알려준다. 사토코가 그 해를 야마이누와 싸워 대승리한 일로 기억하자, 뿔이 난 존재는 리카가 그 결과를 위해 100년의 대가를 치렀다고 말하며 그 대가의 단편 중 하나로 케이이치가 레나와 미온을 살해하는 광경을 사토코에게 보여준다. 사토코는 이 광경을 보면서 세계를 아무리 반복해도 마음대로는 되지 않는다는 사실을 깨닫고, 뿔이 난 존재는 이를 원숭이가 언젠가는 햄릿을 써낼 것은 보증하지만, 그게 언제가 될지는 아무도 모른다고 비유한다. 사토코는 이에 리카의 마음을 돌리려면 리카에 대해 더 잘 알아야 된다며, 설령 리카와 같이 백년 가까운 시간이 걸리더라도 지금까지 리카가 겪은 모든 참극의 조각을 전부 보기로 한다.
그렇게 수많은 참극의 조각을 관전자로써 전부 체험한 사토코는 히나미자와 증후군을 둘러싼 진실, 리카가 여왕 감염자라는 것, 이리에 기관 지하의 비밀시설의 존재와 들어가는 방법, 보관되어있는 H-173의 존재까지 알게 되었고, 비밀시설에서 의식불명 상태로 있던 호죠 사토시를 만나 작별인사를 하며 떠나게 된다. 그리고는 뿔이 난 존재에게 리카를 둘러싼 참극의 룰을 전부 이해했다며 그렇다면 리카의 마음을 완전히 꺾어버리면 히나미자와를 나가고 싶다는 생각을 바꿀수 있을거라는 결론을 낸다. 또한 이를 위해 뿔이 난 존재의 도움을 받아 자신이 시간을 되돌아가면서 지금까지 루프에서 이어지지 않은 리카의 기억을 이어지게 만들어 두 사람이 같은 조각세계를 볼 수 있도록 만든다. 그리고 자신은 모든 상황을 기억할 수 있지만, 리카는 결손된 뿔의 영향으로 죽을 때 몇시간치의 기억이 남지 않는 상황을 이용하기로 한다. 그리고는 결국 둘중 누가 더 끈기있게 루프를 버티는가의 싸움이며 자신의 꿈은 모두가 히나미자와에서 즐겁게 사는 것이고 리카의 꿈은 자신같은 건 아무래도 상관없이 히나미자와를 나가는 것이니, 리카를 정말로 좋아하기에 리카의 꿈을 완전히 부숴버리기로 한다.
-
이후 세계들의 쇼와 58년(1983년)
미온이 문구점에서 아이들을 모아 부활동을 하려는데, 사토코는 전에도 해본적이 있다며 굉장히 지루한듯한 반응을 보인다. 케이이치가 이에 같은 게임이어도 제비뽑기 결과에 따라 방식이 달라질수 있다고 하자, 사토코는 자신들이 하게 될 게임에 대해 미래를 예언하듯 이야기하고, 케이이치가 리카같은 말을 한다고 하자, 확실히 리카가 할법한 소리라며 대신 자신은 리카보다 더 재밌는 것을 보여주겠다고 한다.
이후 사토코는 동네의 남자아이들과 같은 그림 찾기를 하는데, 자신이 틀릴 때마다 손가락을 튕기면서 루프를 하여 모든 그림을 한번에 맞춘 것처럼 만든다.[15] 남자아이들이 초능력을 쓴다며 놀라자, 사토코는 이건 트랩이라고 정정하고, 리카가 사토코의 실력을 칭찬하면서 배우고 싶다고 하자 사토코는 리카도 할 수 있는 거라며 의미심장하게 웃는다.
이를 조각세계에서 감상하던 뿔이 난 존재는 사토코의 수완을 칭찬하고, 사토코는 자신은 일에 대한 마음가짐이 리카와는 완전히 다르다고 말하면서 주사위놀이를 예로 들어 차이를 설명한다. 리카는 애교와 행운으로 좋은 눈이 나오는 우연을 기대하지만, 자신은 충분히 준비한 후 반드시 좋은 눈이 나오도록 만들어낸다고 한다. 그렇기에 무한한 시간을 들여 준비할 수 있는 자신을 리카는 이길 수 없다고 한다. 그리고는 뿔이 난 존재의 이름을 모르니 대화가 어렵다며, 이름을 묻는데 뿔이 난 존재는 자신은 이름이 없었다며 사토코가 이름을 짓게 한다. 사토코는 "에... 우... 아..."라며 한참을 끙끙대며 고민하는데, 뿔이 난 존재는 그대로 자기 이름을 에우아로 정해버린다. 사토코는 자기를 놀리는 에우아에게 불만을 표시하다가, 가끔 조각들 중에 반복하는 자가 아닌 다른 사람이 다른 조각의 단편을 보게 되는 경우가 있는 것 같다고 묻자, 에우아는 고양이는 이를 기적이라고 생각하겠지만, 사실 자기 능력이 강대해서 다른 세계에 영향을 주는 것이라고 한다. 또한 그 영향은 불가역적이기에 오히려 반복하면 할수록 더 확고해진다고 알려준다. 또한 사토코가 본래의 반복하는 자였던 리카와 가까운 존재이기에 그 영향을 받아 자신을 만나게 된 것이라 하자, 사토코는 이에 친족이라면 그 영향은 더더욱 클 것이라고 예상한다.
그 와중, 호죠 텟페이가 자기 혼자 아무도 찾지 않는 고독사를 당하는 꿈을 꾸고 일어나서는 불량배들에게 맞아죽는 꿈을 꾸고 일어난다. 텟페이는 이후 약을 털어넣고는 파칭코를 하던 중, 어떤 부녀가 파칭코에서 경품을 따는 것을 보더니 한동안 착잡한 생각에 잠긴다. 그러다가 남는 구슬로 아이들 과자를 사서 히나미자와에 오게 되며, 사토시가 사라진 뒤로 방치된 호죠 가에 들어가려다 말고 히나미자와를 걷다가 사토코와 마주친다. 사토코는 학대의 트라우마때문에 벌벌 떨지만, 텟페이는 한참을 생각하다 아이들 과자를 봉지에 넣어 사토코에게 돌려주고 또 애들 과자가 나오면 다시 와도 되냐고 묻는다.
다음날, 사토코가 동네 불량학생들과 시비가 붙던 와중, 텟페이가 사토코에게 무슨 짓이냐며 불량학생을 치고, 이윽고 불량학생들에게 두들겨맞아 경찰서에 가게 된다. 조서를 쓰던 와중에 오오이시가 들어오게 되고, 사토코가 텟페이를 변호해주었다며 안그랬으면 일이 더 귀찮게 됐을 거라고 한다. 집으로 가던 길에 사토코는 텟페이에게 평소에 이런 숙부님이 아니지 않았냐며 무슨 일이 있었냐고 묻고, 텟페이는 자기 되먹지도 못한 인생을 꿈자리에서 여러번 보게 되었다며 이대로라면 고독하게 죽을 뿐이지 않냐고 한다. 사토코는 공짜 간병인이 필요한 것 아니냐고 비꼬지만 텟페이는 어쩌면 그럴지도 모른다며 간단하게 수긍하고, 과거의 일을 조금씩 참회하며 용서해주는 것까지는 아니어도 화해해줄수는 있지 않냐고 하지만, 사토코는 과거의 일이 다시 생각나 그의 손을 뿌리친다. 그러자 텟페이는 악수 한번으로 해결될 일이 아니었다는건 안다며 조용히 사토코에게서 떠난다.
다시 조각세계로 돌아온 사토코는 숙부의 변화로 인해 잠시 망설인다. 에우아는 자신의 힘을 사용할수록 기억 누적의 영향은 더 크고 넓게 퍼질 것이라고 하자 사토코는 그것 참 귀찮다며 이제 숙부는 필요할 때 이용해먹기로 한다. 에우아가 숙부를 이용해먹는 것에 문제는 없냐고 하자 사토코는 문제가 없다며, 더 큰 문제는 이쪽이라며 타카노 미요의 조각을 가리킨다.
-
다른 쇼와 58년(1983년)의 세계
이번에는 타카노 미요가 마츠리바야시와 거의 같지만 그 끝에 노무라에게 이용당하다 팽당했다는 것을 알고 절망하여 오코노기가 건넨 권총으로 자살하는 세계를 플래시백으로 경험하게 된다. 그렇게 깨어난 타카노는 노무라에게서 작전 결행에 관한 전화를 받게 되고는, 만일 실패하면 할아버지의 논문이 비웃음거리가 될 거라는 말을 듣고 그가 조롱거리가 되었던 날을 떠올린다. 이후 사전에 계획한 대로 토미타케에게 예방약 대신 H-173을 투약하겠다고 한 타카노는 지금까지의 루프에서 한번도 꺼내보지 않았던 앨범을 꺼내 추억을 회상하며 눈물에 젖기 시작한다. 그러던 중 앨범의 끝에서 타카노 히후미가 미요에게 남긴 편지를 보게 된다.
이날 사토코와 리카가 검진을 위해 이리에 진료소에 찾아오는데, 사토코는 쉬는 날에도 검진을 하는 것에 귀찮아하며 애초에 이 영양제가 뭐냐고 리카에게 묻지만, 리카는 모른다며 이리에에게 물어볼 것을 권하고, 사토코는 그 뒷모습을 보며 거짓말만 한다고 혼잣말한다. 이후 사토코가 타카노에게 검진을 받던 중, 타카노는 더 이상 사토코가 주사를 맞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하자, 사토코는 그럼 검진도 안 받았으면 좋겠다 하고 타카노는 자신을 미워해서 그런거냐며 사토코에게 이제 이 직장을 관둘거라고 에둘러 말한다.
타카노 히후미는 자신이 죽거나 치매로 미요를 알아보지 못하게 되기 전에 유언처럼 편지를 남겨두었고, 미요가 자신의 뒤를 이어 히나미자와 증후군을 연구하려는 것이 기뻤지만, 동시에 미요에게 자신의 연구와 인생이 미요가 본래 살았어야 할 인생을 빼앗은것 같다는 죄책감을 남기며 미요에게 이제 모든것은 운명에 맡길 것이지만 만일 미요가 앨범을 열고 편지를 보게 된다면 이 연구를 단념하고 스스로 하고 싶은 것을 하면서 살아가라는 부탁이 씌여 있었다. 타카노는 이내 사토코에게 자신을 이용해 문제를 일으키려는 사람이 있다며 배후에 대해 간접적으로 실토하고 어쩌면 이용가치가 없어진 자신을 버릴 것이라고 한다. 사토코는 이에 재활용을 하는 경우도 있을거라 하자, 버리건 재활용하건 본래의 모습대로 복원되지는 않을 거라며 자기가 뭘 하고 싶은지 모르겠다고 한다. 그날 와타나가시 축제에 사토코는 몰래 빠져 타카노를 감시하기 시작하고, 타카노는 토미타케에게 종말 작전의 전말에 대해 고백하는 모습을 보게 된다. 그리고 다음날, 내부고발을 확보한 반켄 부대가 야마이누와 오코노기를 체포하는 모습으로 이 조각세계가 끝난다.
1.3.1. 결말
에우아는 사토코가 루프를 남용한 영향을 받아 고양이를 묶어두던 참극의 룰이 전부 없어진 세계를 흥미롭게 감상하나, 사토코는 히나미자와가 리카가 벗어나고 싶어하면 100년동안 가둬버리고 자신이 리카를 가두고 싶어하면 풀어주는 새장이 되어버렸다며 기존의 세계와 달라진 변수들에 대해 탐탁지 않게 보기 시작했다. 에우아는 기억의 누적은 불가역적이니 앞으로 몇번을 반복하더라도 고양이를 가둘 수 없는 새장이 될 것이라고 조언한다.그러자 사토코는 그래서는 안된다며 오야시로님의 무녀가 마을을 버리다니 용서받아서는 안된다고 말하고, 특히 자신은 더더욱 용서하지 않겠다고 말한다. 에우아는 이에 그렇다면 오야시로님을 자칭하고 저주를 내릴 거냐고 묻자 사토코는 그렇게 해서 리카를 다시 참극의 윤회에 가둬 히나미자와를 떠나려는 마음을 버리지 않는 이상 참극이 영원히 끝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한다. 에우아는 이에 타카노가 신이 되기를 포기하자마자 네가 신이 되려고 하냐며 웃으며 어떤 식으로 오야시로님의 저주를 만들어낼 것이냐고 묻자 사토코는 한 조각세계를 예시로 꺼낸다.
이 세계에서는 본래대로라면 타카노가 예방약을 빙자한 H-173을 토미타케에게 주사해야하지만, 타카노가 투약을 망설이고 토미타케에게 돌아간 사이 사토코가 H-173이 보관된 방에 들어간다. 그리고는 주사기가 든 가방의 비밀번호가 틀릴때마다 루프[16]하여 가방의 비밀번호를 알아내고, 이내 타카노가 돌아오기 전에 H-173을 훔쳐가지고 나온다.
에우아는 이 세계를 보며 이제 참극을 일으키는 것도 일으키지 않는 것도 누구에게 일으킬지도 마음대로 할 수 있게 되었다며 혹시라도 저것을 쓰는 것에 양심의 가책을 느끼지는 않냐고 물어본다. 그러나 사토코는 자신과 리카가 함께하는 미래에는 참극따위 일어나지 않으며, 그 중간과정은 없었던 일로 할 수 있으니 중간에 벌어지는 모든 참극은 그저 꿈이나 환상에 불과하다고 한다. 에우아는 사토코가 반복하는 자의 적성이 있다며 감탄하고 사토코는 자신이 이기겠다고 마음먹으면 반드시 이긴다며 리카와 함께 히나미자와에서 사는 것만이 약속된 절대적인 미래라고 한다. 그리고는 맛이 가버린 붉은 눈을 하고는 리카와 히나미자와에서 함께하는 미래를 그리기 시작한다.
"기다려주세요, 리카. 제가 정말로 좋아하는 리카. 우리 둘의 행복한 세계는 바로 눈 앞에 있답니다."
이후 다음화가 쓰르라미 울 적에 졸로 예고되며 쓰르라미 업이 끝난다.
1.4. 방영 당시 반응
본래 해피엔딩으로 끝났을 마츠리바야시에서 이어지는 이야기에서 서로 평생을 함께하자고 약속한[17] 사토코와 리카의 관계가 서로의 행동으로 갈라지게 되었으며 죽음의 루프가 재개되는 시작점이 되었다는 점에서 팬들에게 호불호가 갈렸다. 또한 본인이 원하는 학교 진학에 타인을 끌어들여놓고 방치한 것으로 보이는 리카가 나쁘다는 쪽과 이제는 철이 들어야 할 나이인데도 과거의 히나미자와에 안주하고 싶어 어린애처럼 행동하는 사토코가 나쁘다는 쪽으로 반응이 양분되었다.
개연성에 대해서도 비판이 많았다. 일본웹에서도 사토코와 리카 양쪽 다 캐릭터 붕괴가 점점 심하다는 주장도 있다. 구작 리카의 의리라면 사토코를 절대 혼자 내버려두지 않았을테고[18], 구작 사토코면 오빠의 가출 이후에 타인을 원망하지 않기 때문에 자신의 행동을 바꾸는 노력을 할 수 있는 자립심은 가지고 있어서 최소한 새 친구를 사귀는 등으로 적응하려는 노력을 할 수 있는 성숙한 캐릭터이기 때문이다.[19] 결국 작가가 이미 완결난 작품의 성장끝난 캐릭터들로 설정 붕괴해가며 억지 싸움을 부추긴다는 평가도 있었다. 그리고 사토코 동기에 관해서는 화나는 건 이해되어도 현실적으로 충분히 해결할 수 있는 갈등 수준인데 굳이 루프를 해가며 사람을 죽여야되는 동기로서는 약하다는 평가가 많다. 사람을 죽이는 동기로서는 호불호가 심하다고 볼 수 있다.[20] 야자 관련해서는 일본에 비해 한국 쪽에서는 공감 실패한 편이다.[21] 이 에피소드 들어오고부터 캐릭터 붕괴가 유난히 심해서 어떤 캐릭터가 옳았냐 주장할 게 아니라 이렇게 작위적으로 진행해버린 작가를 비판해야 한다는 의견도 존재했다. 결론적으로 자극적 재미와 화제성 끌기는 성공했지만 개연성은 여러가지 문제가 많다는 평가가 우세한 편. 하지만 아직 밝혀지지 않은 내용들이 많고 하술하듯 오로지 사토코의 시점으로만 진행되는 측면임을 간과해서는 안된다는 반응 역시 존재한다.
배경이 되는 성 루치아 학원의 감옥에 대해서도 비판이 있었다. 하지만 폐쇄적인 운영 + 부잣집 사람들만 가는 곳 + 아가씨 모습을 강요하는 곳이라는 점. 메아카시편의 초반 소노자키 시온의 탈주 독백에서 드러난 상당히 강압적이고 학생들을 세뇌하며 얽매는 곳이라는 묘사를 보면 일부 학생들의 행동을 교정하기 위해 지하에 별도의 교정 시설을 만들어두었어도 크게 이상하진 않다. 또한 도주하다가 잡힌 학생들의 처분에 대한 소문이 있었지만 어느 것도 믿고 싶지 않다던 메아카시편의 독백을 생각하면 지하 감옥은 기존의 설정에서 크게 어긋나지 않는 선에서 묘사한 것이라는 말도 있다. 이에 관해선 체육복을 입고 공부방 같은 곳에 감금당하는 정도의 묘사였다고 용기사07이 인터뷰한 내용이 있기에, 애니 제작진의 과장 묘사일 수도 있다.
해당 에피소드 방영 중 한 인터뷰에서 용기사가 '쓰르라미 울 적에 업/졸의 소품이나 배경에는 상당한 의미가 있다' 는 식의 말을 했는데, 사토코가 듣던 수업 중 라쇼몽이 나온다는 점이 복선이라는 의견이 있다. 사토코의 시점에서 이야기가 전개되는 만큼 리카와 사이가 틀어진 사토코가 자신에게만 유리한 방향으로 상황을 서술하는 것이 아니냐는 것.[22] 사토코와시에서 리카가 사토코를 대하는 모습이 원작과 비교하면 캐릭터 붕괴로 생각될 만큼 극단적이기에 팬들에게 상당한 지지를 받고 있는 설이다.
심리 묘사가 부족하고 상황 설정이 다소 뭉뚱그려져서 표현되는 등, 갈등 그 자체에만 집중하는 전개 방식에는 다소 아쉬움이 많았다. 하지만 이는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 특성상 안고 갈 수밖에 없는 치명적인 단점이기도 하다. 나레이션을 넣는 방식으로 표현하면 전개가 너무 정적으로 바뀌고, 정해진 화수에 스토리를 욱여넣어야 하는 현 일본 애니메이션의 특성상 모든 묘사를 표현하기도 불가능하기 때문이다.[23] 다만 화수가 모자라다는 것이 변명이 될 수 없다는 주장도 있다. 쓰르라미 울 적에 업은 무려 2쿨이나 되는 분량을 가지고 시작했다. 1쿨짜리 애니메이션도 업 보다 심리묘사를 훌륭하게 해낸 사례가 수두룩하다. 이외 팟쇼네의 연출력 문제나 여러 가지 요소를 살펴보았을 때 쓰르라미 울 적에 업이 애니메이션이라는 매체의 한계나 분량의 한계에 부딪힌 것 뿐이라는 옹호는 타당치 못하다. 또한 나레이션의 경우에도 적절하게 활용하면 충분히 극의 흐름을 늘어뜨리지 않고 효과적으로 인물들의 심리를 전달하는 것이 가능하다. 이미 다른 작품도 아닌 쓰르라미 울 적에의 구 애니화 시리즈가 적절하게 활용한 선례이다.
플래시백을 보고 갱생한 텟페이가 나왔기에 당시 팬덤내에서 밈으로 사토코와시편(沙都子ワシ編)[24]이라 부르는 의견이 많았고 업졸 완결 이후로는 비꼬는 의미로 사용하는 경우가 많아졌다.
2. 쓰르라미 울 적에 순 코믹스 오리지널 시나리오
쓰르라미 울 적에 순의 첫 번째 코믹스 오리지널 시나리오.업의 코믹스판이 그랬던 것처럼 기본적으로는 원작 애니의 스토리를 따라가는 것으로 보이나 순이 업/졸과는 다른 내용의 작품이라고 공개된 만큼 차후 연재가 진행됨으로써 원작하고는 스토리 자체가 달라질 가능성도 있다. 물론 현 시점에서는 사토코와시 편까지는 원작을 따라가고 사토코와시 편 이후 연재되는 순만의 新에피소드부터 새로운 내용이 전개될 가능성이 높다.
업의 코믹스판이 그랬던 것처럼 원작 애니보다 개연성이 증가하고 인물들의 행동 원리도 좀 더 명확해졌다.
대표적으로 리카가 성 루치아 학원에 진학하고 싶어했던 동기와 하뉴의 소멸 과정이 원작보다 좀 더 명확해졌으며[25] 소노자키 시온이 등장해서 성 루치아 학원 진학에 대해 부정적으로 생각하고 이를 반대하는 내용이 추가되었다.
원작 애니에서는 시온에 대한 언급이 작위적일 정도로 배제되어서 "쇼와 58년 이후 사토시와 시온의 상황"이 의문점으로 지목되었는데 코믹스 순에서는 시온이 제대로 등장해서 시온에 관해서는 의문점이 사라지게 되었다. 또 원작 애니의 해답편인 졸에서 시온이 배제되었던 것은 딱히 무언가 떡밥이 있어서 배제된 게 아니라 그냥 제작진이 시온이라는 캐릭터를 전혀 신경쓰지 않아서 공기화된 것에 불과했다는 게 드러나 시온의 팬들에게서 지탄을 받았는데 자연스레 이 문제 또한 해결되었다.
사토코의 동기에도 개연성이 보완되었다. 리카가 사토코를 방관하지 않고 사교 클럽 멤버들의 방해와 이간질로 오해가 쌓이는 스토리로 전개됐다. 결국 서로 말싸뭉까지 할 정도로 사이가 벌어진다. 하지만 그 상황에서도 클럽 멤버들이 험담을 하자 오히려 사토코가 아니라 멤버들에게 "입 다물어."라고 한다. 그리고 멤버들에게 더 이상 사토코를 나쁘게 보지 말아달라고 부탁하나 그 이상 사토코에게 다가가지 않았고 리카가 사토코는 계속 고립되어간다. 그런데 원작대로 사고가 터지는데 이번에는 리카가 당해버린다. 사토코는 죄책감에 몸부림치다가 학생들의 신고로 지하 감옥에 들어가게 되어 리카를 오해하게 되고, 리카는 선생님에게 사토코를 만나게 해달라고 하지만 거부당한다. 필사적으로 공부해서 어찌저찌 선생의 인정을 받지만[26] 이미 정신이 무너진 뒤였고 이후 하나미자와로 외출을 가게 된다.
애니에서는 프로 방관러였던 에우아가 적극적으로, 그리고 악질적으로 개입한다. 부활동 멤버들과 만나 놀기도 전에 강제로 조각세계로 불러 루프시킨다.[27] 사토시를 버린 애니와 달리 사토코가 루프를 돌려서 이번에는 리카만 보냈는데 진학을 해도 리카가 혼자서 히나미자와를 떠났다가 트럭 교통 사고로 죽게 되는[28] 아주 악랄한 규칙으로 연속된 루프끝에 정신이 뒤틀린 사토코가 파멸의 미래를 피하기 위해 리카를 히나미자와에 가둬두고 어린 시절만 반복하는 선택을 하게 된다.(=쇼와 58년을 반복하며 붙잡아두는)[29] 흑막의 동기가 명확해지고 개연성이 나아졌다.
사토코가 리카를 사랑하는 크싸레(...)가 된 이유도 추가되었는데 에우아의 말에 따르면 백년 루프 때문에 생긴 부작용이라고 한다. 즉 루프라는 있어서는 안 될 비정상적인 일을 사토코가 겪어서 생긴 일종의 버그로, 리카를 지나치게 사랑하게 된 업졸과 업순의 사토코가 특이 사례였고 루프를 겪지 않은 령 사토코는 평범하게 남성과 결혼해 딸을 낳고 평범한 가정을 꾸리는데 이게 정상적인 사토코의 운명이었던 셈이다. 물론 어디까지나 순만의 고유 설정이기 때문에 용기사07의 업졸이나 령 등지에도 이 설정이 있을지는 애매하다.
이후 얘기도 달라졌는데, 원작에서는 루치아 학원에서 사토코가 준비한 샹들리에 낙하 트랩으로 사토코와 리카가 죽은 반면, 코믹스판에서는 조각세계에서 부활동 중인 현실로 돌아오고, 리카와 단 둘이 남게 되자 리카를 목졸라 죽이고 자신은 깨진 유리로 목을 긋는다.
[1]
사이코로시 편에서도 이와 같은 제목 방식을 사용한 바 있다.
[2]
시간대 상으로는 사토코와시에서 나오는 중・고등학교 이야기가 앞서 편성된 오니다마시를 비롯한 시나리오들의 루프보다 과거이다.
[3]
하지만 작중 배경과 세세한 차이를 보면 하나하나가 별개의 조각세계인 것으로 보는 것이 옳을 뜻 싶다.
[4]
여기서 평소 부활동과 관련이 없던 여학생들 셋이 가담하는데, 이것도 와타나가시 축제가 코앞이라 대부분 빠진 것이라고 한다.
[5]
마을에 남아있던 마지막 악폐습인 오야시로님의 저주는 마츠리바야시 때 괴사 사건이 벌어지지 않아 깨졌으며, 남은 건 댐 전쟁 때문에 쌓인 호죠 가문에 대한 적대감 뿐이니 사실상 사토코에 대한 마을의 암묵적인 이지메를 금지시킨 셈이다. 또한 미나고로시에서는 깨졌지만 마츠리바야시에서는 모호하게 넘어간 룰 Z를 여기서 확인사살한 셈. 추가적으로 오료가 동의한 것은 정당성만 부여되면 호죠 가문에 대한 적대감을 없애고자 하려고 했는데, "오야시로님의 저주"가 마을에 적대적인 사람들에게 영향을 미쳤다고 생각해서 호죠 가문에 대한 적대감이 심해진 것이다. 그렇기 때문에 저주가 사라진 지금은 "저주는 없으며, 이로서 호죠 가문을 따돌릴 이유는 없다"라는 식으로 주장할 수 있는 셈.
[6]
이때 리카는 본인의 호칭을 보쿠(ボク)에서 와타시(わたし)로 바로잡은뒤 더이상 니파~ 등의 말투를 사용하지 않으며 목소리와 성격 등이 모두 바뀌어 있었다.
[7]
일본어를 1:1대응으로 번역하면 "입 다물어"에 가깝지만, 전후 상황을 보았을 때 사토코의 말을 듣지도 않고 무조건 막으려는 의도가 다분했으며, 욕설에 가까운 말을 했으면 명령형조로 하는 편이 어울리므로, 여기에서는 "너의 말따위는 듣고싶지 않으니 좀 조용히 해"라는 함축적인 의미로 받아들이는 편이 훨씬 낫다. 이는 기존의
후루데 리카라면 상상하기 어려울 정도로 완고한 거절이라고도 할 수 있다.
[8]
이 시점부터 사토코는 국립대학에 오라는 미온의 제안에 대답을 하지 않으며, 자신의 사정에 대해 도움을 구하지도 않고 리카와의 갈등에 대한 이야기도 하지 않는다. 사실상 부활동 전체를 불신하게 되었다는 복선인 셈.
[9]
다만 사토코가 들어간 조각세계는 리카의 조각세계와 달리 빛이 노란빛의 보색인 보랏빛이다.
[10]
생김새로 봐서 괭이갈매기 울 적에 등장인물인
페더린느로 추측되지만
스타 시스템으로 외형만 가져온 다른 인물일 수 있다.
[11]
키코니아 울 적에의 피어 드라이씨히
[12]
LD는 34 혹은
람다델타의 영어약자이며, 3105는
고로아와세로 사토코가 된다.
[13]
이때 오프닝에서 리카와 사토코 사이에 있던 곰인형이 박스로 바뀌었으며, 그동안 검게 가려져 있었던 페더린느로 보이는 존재가 본 모습을 드러내는 차이가 있다.
[14]
다만 정확히 다섯번째 세계인지는 알 수 없는 것이 사토코의 자살 후, 다른 조각들이 나타난다. 애니에서 보여주지 않은 또다른 루프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다.
[15]
시간을 되돌리려면 스스로 죽어야 하므로 틀릴때마다 자살하여 루프를 했다는 결론이 된다.
[16]
비밀번호는 13201234. 일일이 다 찍은 것은 아니고 번호를 입력하는 도중에 틀린 번호를 입력하면 즉시 에러가 나는 장치였기 때문에 앞자리부터 차례대로 맞춰나간다. 각 자리마다 1에서 0까지 차례대로 눌렀다면 11, 12, 131, 1321~1329, 132011, 1320121, 1320122, 13201231~13201234 총 19 숫자로 충분하다. 다만 13209도 누른 것을 봐서는 숫자 순서 그대로만 입력하지는 않았던 모양이다. 그래도 최악의 경우에도 73번이므로 루프 조건이 죽음이라는 것만 빼면 루프물에서는 평이하다 할 만한 수준이다.
[17]
이 부분도 심각한 날조에 해당하는 게, 원작 마츠리에서는 이런 장면이 전혀 삽입되지 않았다. 없던 대사와 없던 행동을 삽입해서 이후 전개의 구실거리를 만들어 낸 것에 불과하다.
[18]
구작에서 보호자가 없는 사토코와 함께 살려고 키미요시가 보호자였던 리카가 직접 나서서 사토코에게 손을 뻗어서 한집에 함께 살아간 설정이다. 또한 가사 일은 리카가 사토코에게 전부 알려주면서 그녀가 오빠의 일로 더 이상 슬퍼하지 않게 함께 살아주며 리카가 사토코의 마음의 상처를 치유해주었다는 묘사가 원작에 있다. 그리고 사토코의 완치를 위해서 생명을 걸고 전두엽 절제수술을 해가면서 이리에에게 사토코를 살려달려고 협조를 구한 인물도 리카이다. 따라서 원작의 사토코를 향한 리카의 의리는 전혀 가볍지가 않고 오히려 항상 무겁게 묘사되어 왔다.
[19]
사토코가 오빠가 돌아올 장소를 지키는 브라콤 캐릭터인데 갑자기 리카만 의존하는 캐릭터가 되어 버린 건 원작 설정을 생각하면 상당히 부자연스러운 작위적 설정이다.
[20]
사토코는 '내가 세계를 확정하기 전까지 일어난 모든 일은 꿈이나 환상에 불과하므로 양심의 가책같은 건 느끼지 않는다'라고 평했으므로, '살인은 해서는 안 된다'같은 가치합리성을 따지는 것은 보는 사람의 호불호의 영역일 수 있다. 하지만 '리카와 함께 행복해진다'는 목적합리성에조차 부합하지 않아 보이는게 문제다. 루프 능력은 정말 어마어마한 능력이라, 한낱 어린애에, 히나미자와에서 나갈 수도 없고, 루프로 돌아가는 시간도 점차 짧아져 그 횟수도 한계가 있는 데다가, 죽기 몇 시간 전으로는 기억까지 잃는 그 리카에게 루프 능력으로도 회피할 수 없는 죽음을 안기기 위해 군대 수준의 무력 개입까지 있는 마을 단위의 참극이 조성되었어야 했던 마당이다. 이에 비해 온전한 루프 능력을 지닌 사토코가 다른 방식을 제쳐두고 이런 일들을 해야만 하는 상황이 잘 설명되지 않은 탓이 크다.
[21]
일본은 자신이 태어나서 자란 지역을 웬만하면 벗어나지 않으려는 특성이 강하다. 그리고 요즘은 많이 없어졌지만, 한국은
야간자율학습제도가 있어서 밤늦게까지 공부를 하는 것이 당연한데, 일본은 정말 공부에 뜻이 있는 사람이 아니면 다른 취미활동에 매진하는 것이 당연한 풍토로 자리잡아 있다. 때문에 한국의 입시사회에 따른 문화적 차이를 감안하고 봐야 한다는 점이다.
[22]
다만 수업에서 나오는 라쇼몽은 영화가 아닌 원작 소설 라쇼몽이며, 소설 라쇼몽은
영화 라쇼몽과는 다른 내용이다. 영화 라쇼몽은 '라쇼몽'이 아니라 '덤불 속'을 중심으로 영화화한 작품으로, 원작 라쇼몽은 서술 트릭보다는 살기 위해서는 어떤 추악한 짓도 서슴치 않는 인간의 이기심을 주제로 한 작품이다.
[23]
때문에 이는 전적으로 시청자가 상상하고 채워나가는 방식이 되어버리는데, 사토코와시는 그 빈틈을 메워줄만한 요소들이 에피소드에 존재하지 않고, 오히려 예상한 바는 다음 화수가 방영될 때마다 부정되는 상황에서 팬들조차도 캐릭터의 심리 추측을 포기하기 시작했다.
[24]
사토코+와시(텟페이의 일인칭).
[25]
무수한 루프를 무리하게 돌려서 슬슬 소멸중이었고, 리카에게 더 넓은곳으로 나가서 하고 싶은것을 마음껏하라고 조언했다. 그래서 리카는 자신도 앞으로 나아가서 꿈을 쥐고 싶다고 강하게 소망하게 된다.
[26]
원작에서는 리카가 공부 좀 했어야지라고 비판했지만 코믹스에서는 사토코가 정말로 열심히 공부에 몰두하는 장면이 나와서 비판받을 여지를 줄였다.
[27]
이때 느끼는 소감은 그야말로
오니카쿠시 귀신에게 납치당한 듯한 인상이 강하다.
[28]
그후에도 여러번 루프를 돌려보았으나 사토코가 따라가지 않으면 꼭 사고가 터졌다. 일단 리카를 학교까지 바래다주고 히나미자와에 돌아왔는데 리카가 히나미자와를 떠나니 사토시의 상태가 악화되어 사망하고, 이번에는 그녀를 설득해서 마을 근처의 학교에 평범하게 진학했는데 리카가 바깥에 대한 동경때문에 잠시 여행을 갔고 이번에는 비행기 사고로 사망. 이후에도 루프를 계속 돌렸지만 고향의 집이 눈사태로 매몰되어 둘 다 죽어버리거나, 병원이 불타서 사토시가 사망하거나, 말싸움하다가 실수로 리카가 죽어버리는등 계속 실패한다. 리카의 경우는
사건의 흑막만 막으면 될 일이었지만 사토코는 재해를 일일히 막을 도리가 없어서
방도가 없었다.
[29]
다만 그렇다고해도 적당히 행복한 시간을 영위하다가 어린 시절로 돌아가기 위해 리카만 죽게 만들고 자살하면 될 일을 굳이 주변 사람들을 괴롭히고 죽이는데다가
네코다마시처럼 리카의 멘탈을 고문할필요도 없는데 굳이 불필요한 행위를 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반응이 많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