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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설명
은하영웅전설에 등장하는 마약이다. 이름의 유래는 산업폐기물인 다이옥신에서 따온 걸로 추측된다.공장에서 화학 합성한 마약으로, 신경 중추에 주는 쾌락은 굉장히 크다. 그러나 그만큼 독성도 강해, 최기형성(催奇形性)과[2] 최환각성(催幻覺性)이 강하며 기형아를 낳을 수도 있다. 15년 전부터 제국 변경이나 군 조직에서 퍼졌는데, 특히 군대에서는 사이옥신 중독 문제가 매우 심각해, 중증 중독자인 현역 병장이 카이저링 남작을 습격했으며, 복무할 때 중독된 군인이 아내까지 중독자로 만들어 기형아를 출산하는가 하면, 현역 장성이 중독자가 되고, 현역 장성이 몰래 제조해서 군 내부에 유통하기까지 했다. 이 마약 때문에 제국군이 아를레스하임 성역 회전에서 패전했을 정도니 그 해악을 말할 것도 없다.[3] 그나마 동맹쪽은 사이옥신에 의한 피해가 구체적으로 묘사되지 않으나 후술하듯 사이옥신을 적발하기 위해 명백히 적국이자 숙적인 제국과 은밀히 협력하였다는 것으로 보아 제국 못지않은 피해를 입은 것으로 보인다.
지구교가 이 마약의 생산과 유통에 전면적으로 관여한 것으로 추측되는데, 신도들을 조종하기 위해 신도들에게 배급하는 음식에 사이옥신을 몰래 섞어서 먹였다.[4] 심지어 간부라 해도 말단급은 짤없이 사이옥신을 먹이는 모양. 지구교 총본산에 잠입한 율리안 민츠 일행도 이 사실을 까맣게 모르고 마약이 섞인 음식을 12일간이나 쭉 먹어왔기 때문에, 알자마자 바로 토했음에도 불구하고 바로 그날 밤부터 금단현상으로 엄청난 고통을 겪었다. 사이옥신 마약 거부반응을 일으켜 난동을 부리는 신도를 보고 올리비에 포플랭이 금방 알아차리지 않았으면 자칫 그대로 중독자가 돼버릴뻔한 상황이었는데, 포플랭 본인이 언급하는 '방황하던 청춘' 시절에 어쩌다 한번 해봤거나 혹은 중독자를 본 적이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
OVA에서는 지구교 기지를 쳐들어가거나 소탕전을 벌일 때 지구교도들울 보면 그야말로 미친 듯이 미소짓거나 괴이한 웃음을 짓는데 제국군 장갑척탄병이 토마호크로 얼굴을 거의 두쪽을 내는데도 미소짓는 얼굴이 그야말로 섬뜩하게 남은 채로 죽었다. 그 밖에도 부엌칼 한 자루로 덤벼들기도 하고 신경중추에 이상이 가는지 허리나 몸이 괴이하게 구부러진 채로 덤비는 광기를 보여줘서 제국국 장갑척탄병들을 충격에 빠트렸다.
원작과 OVA에서는 사이옥신 마약 제조 및 밀매조직을 잡기 위해서 은하제국과 자유행성동맹 양쪽의 치안조직이 함께 작전을 펼쳐 그 일당을 소탕한 적이 있다는 말도 나온다.[5] 서로의 존재를 인정하지 않는 두 진영이 손을 잡게 만들 정도였으니 그 해악을 충분히 짐작할 수 있다. 율리안 민츠도 이 일을 떠올리면서 적대하는 양 진영도 마음만 먹으면 이런 곡예도 가능하다고 생각할 정도다.
2. 관련 문서
[1]
지구교에서 신도들의 음식에다가 사이옥신 마약을 섞었다는 사실을 알아챈 후 율리안 민츠에게 음식을 토해내야 한다고 말했는데, 이때 율리안 민츠가 독이라도 섞은 거냐고 물었을 때의 대답 일부. 사이옥신의 해악성이 어느 정도인지 드러낸다.
[2]
이상발육과 선천기형을 나타내는 성질
[3]
제국도 이 마약을 강하게 때려잡아서
사이옥신 마약 사건 당시 바젤 퇴역중장과 호프만 총경이 대립할 때 호프만은 일반 형사범, 특히 살인, 마약, 유괴 등 중범죄는 신분을 고려하지 않고 처벌받는다고 하니 제국에서 사이옥신 관련 범죄는 중범죄로 규정해 지위고하 막론하고 때려잡는다는 사실을 알 수 있다.
[4]
포플랭의 말로 봐서는 물에도 섞었을지도 모른다.
[5]
이를 보면 미루어 짐작할 수 있는 건 사이옥신 제조 및 밀매 조직이 전은하적으로 뿌리내려 있다는 점이다. 한쪽에만 있는 조직이면 굳이 협력이 필요하지 않겠지만, 양측 모두에 뿌리내려 있으니 서로 협력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 실제로 지구교 같은 경우는 동맹과 제국 양국 모두에 영향력을 크게 미치고 있기도 하며, 심지어 제국과 동맹 사이의 교류가 유일하게 가능한 통로인
페잔을 장악하고 있기도 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