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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에키 타츠야 冴木 達也 / Saeki Tatsuya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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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년기 | 성인기 |
1. 개요
Vivy -Fluorite Eye’s Song-의 등장인물. 성우는 오노 켄쇼/ 빌리 카메츠. 어린 시절의 사에키 타츠야 성우는 타무라 무츠미/ 로라 스탈.2. 상세
본래 역사에서 최초로 AI와 결혼한 유명한 사람이다. 결혼 상대는 간호사 AI 그레이스다. 선라이즈 낙양 사건으로 최악으로 치닫은 인간과 AI의 사이를 완화하는 역할을 맡았던 사람이었다.타츠야는 연구자이며 어렸을 적 자신을 위로해줬던 그레이스에게 한눈에 반했다. 개변된 역사에서도 그레이스에 대한 사랑은 변치 않았다.
3. 작중 행적
3.1. 본래의 역사
어린 시절 타츠야가 병원에 입원해서 깨어났을 때 그는 그레이스에게 어머니가 어디로 갔냐고 묻는다. 처음에는 대답을 꺼렸던 그레이스는 타츠야에게 어머니는 국외에 계신다고 말하고, 버려졌다는 사실에 슬퍼하는 타츠야를 그레이스가 껴안으며 위로한다.선라이즈 낙양 사건 이후 완전히 냉각되어버렸던 AI와 인간들 사이의 관계에 카운터를 먹이는 사건으로, AI사에 있어서 한 획을 긋는 중요한 사건이었다.
3.2. 개변된 역사
본래의 역사와는 달리 비비와 마츠모토의 활약으로 낙양 사건의 배후를 저지했고, 낙양 사건이 오히려 에스텔라의 영웅적인 행동으로 인해 AI의 발전을 20년이나 앞당겨버릴 정도의 긍정적 사건이 된지라, 타츠야와 그레이스가 결혼하든 말든 별 의미는 없는 상황이 되어버렸다. 또한 본래 역사와는 쉴틈없이 AI부품과 회로를 만들어내는 AI제어 해상무인공장 메탈 플로트가 20년이나 일찍 생겨났다.타츠야는 그레이스와 결혼하지 못하고 그녀를 시종인으로 삼은채 함께하고 있었다. 그는 반AI 테러리스트 집단 토아크의 습격을 받고 있었는데, 그 이유는 그가 지닌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노리고 있었기 때문이다.
타츠야는 "AI의 과잉발달은 비극을 낳는다"[1]는 반AI 사상이 있어 본래 토아크 소속이었으나, 토아크의 행동이 너무 과격하고 폭력적이라 나왔다고 한다. 선라이즈 추락 계획 시점에서 결별했다고. 비비의 존재를 알게 된 것도 나오기 전에 토아크에서 선라이즈 추락 계획 당시에 비비에 대한 정보를 들었기 때문. 타츠야는 플랜트의 기능을 정지시킨다는 점에서 토아크와 같은 생각이긴 하지만, 테러를 통해 박살내려는 토아크와 달리 바이러스 프로그램을 통해 기능을 마비시킬 생각이라고 한다. 테러를 통한 기능 정지는 AI가 너무 불쌍하고, 또한 완전히 없애려는 게 목적이 아니라 어디까지 인간의 수준이 AI의 과잉발달을 감당할 수 있는 수준이 됐을 때 다시 플랜트를 깨울 생각이라고 한다.
그 때문에 원래는 이 둘의 연애를 방해할 생각이었던 마츠모토도 계획을 수정해서 그들 사이의 연애는 신경 끄기로 하고 대신 20년이나 일찍 생겨난 해상 플랜트를 때려부수기로 결정한다. 하지만 이 경우에도 별로 좋은 미래는 아닌 것이, 마츠모토에 말에 따르면 해당 AI 플랜트를 정지시키면 전세계의 AI에 타격이 갈 것이고, 섬의 공급이 없으면 장기적인 운용도 기대하지 못하게 된다고 한다. 즉, 비비와 마츠모토의 계획이 성공하는 시점에서 시한부 인생이 되어버리는 셈.
한편 그와는 별개로 마츠모토는 개변된 역사에서도 그레이스와 타츠야가 같이 지내는 걸 보고 감탄한다. 하지만 그 둘은 묘하게 냉담해 보이는 관계로 보인다.
타츠야는 마츠모토가 자신과 같은 계획을 세우고 있다는 걸 알고 자신의 이야기를 하며 해당 플랜트를 마비시킬 바이러스가 담긴 병을 내민다. 그러나 자신도 섬에 데려가달라고 하는 것은 너무나 위험하다고 거절당해서 결국 둘에게 모든 것을 맡기고 보낸다.
그러나 그가 준 바이러스를 주입하자, 플랜트가 정지하는 게 아니라 자동 요격 모드에 들어가서 침입하던 토아크를 몰살시켰고, 이 모습을 섬 밖에서 영상으로 보고 있던 그도 크게 당황한다. 이후 밝혀진 바에 따르면 마츠모토도 확인한 대로 그가 작성한 정지 프로그램은 아무런 백도어나 숨겨진 기능이 없이 완벽했었지만, 메탈 플로트가 정지 프로그램에 저항하며 프로그램끼리 충돌이 일어나 플로트 전체가 폭주 상태에 돌입했다고 한다.
3.3. 진실
본래 역사처럼 타츠야가 그레이스에게 반지를 주면서 청혼한 날, 선라이즈가 추락하였고 시스터즈인 에스텔라의 활약으로 선라이즈 추락의 의미가 뒤바뀌면서 AI. 특히 시스터즈에 대한 기대가 드높아지게 되는데 이게 그들의 연애에 악재로 작용했다.
AI의 과잉발달은 비극을 낳는다는 사상은 그저 듣기 좋게 둘러댄 말이었고, 진짜 목적은 그레이스를 메탈 플로트 관리라는 사명에서 해방시켜 다시금 돌려받는 것이었다. 원래 계획은 정지 프로그램으로 섬의 기능을 정지시킨후 인격 데이터만 뽑아서 그레이스를 모방해 만든 AI K-5에 주입하는 것이었다. 그러나 정지 프로그램과 메탈 플로트를 존속시킨다는 그레이스의 사명이 충돌한 결과, 메탈 플로트가 폭주해버리면서 사태는 그의 예상을 뛰어넘어 흘러가게 된 것.
토아크가 몰살당하는 걸 보고 섬으로 찾아온 그는 비비에게 모든 사정을 설명한 뒤, 그레이스는 비비의 여동생이기도 하다면서 그녀를 구하는 걸 도와달라고 하며, 그녀가 지금 부르고 있는 건 비비의 노래라는 것까지 알려준다. 하지만 비비는 잠시 고민을 한 끝에 마츠모토의 말에 따라 지금 흘러나오고 있는 건 노래가 아니라 단순한 음계 데이터라는 판단을 내리고, 그레이스를 파괴하겠다 선언한다. 이에 그는 당황하여 K-5에게 비비를 저지하라고 명령하지만,[2] 전투 프로그램을 발동시킨 비비의 공격 한 방에 K5가 목이 반쯤 끊어진 채로 파괴되어 결국 그녀를 보내준다.
망설이고 있던 타츠야는 폭주하는 메탈 플로트와 고뇌하면서도 폭주를 멈추려고 하는 비비의 모습을 보고 마음을 굳혀서 비비에게 코어의 위치 정보를 알려주어 파괴공작을 도와준다. 결국 그레이스는 비비에게 파괴당하고 메탈 플로트의 폭주는 정지된다.[3]
4. 기타
첫번째 분기처럼 두번째 분기점도 큰 변화를 겪지만, 본래 역사와 다르게 매우 비극적으로 끝났다. 그레이스와 함께 싱귤래러티 계획의 희생자라고도 할 수 있는 인물로, 인류를 구원하기 위해 그들을 파멸시켰다는 모순적인 결말은 비비 자신에게 있어서도 충격을 가져와 스스로의 사명에 따른 논리와 연산으로의 모순으로 이어져 기능 정지로까지 이어지고 만다. 결국 이후의 미래와는 별개로 이 사건에선 그 누구도 구원받지 못한 것.
[1]
인간이 AI의 과잉발달을 감당할 수 있는 시기가 되면 다시 플랜트를 재기동시킬 거라는 말을 보면, AI의 과잉발달을 현재의 인류가 감당하지 못하기에 비극이 생길 것이라는 의미로 보인다. 실제로 5화 초반에 AI의 발달로 인해 사람의 일자리가 부족해졌다는 사회 문제 기사가 스쳐지나가듯이 언급된다. 메탈 플로트라는 플랜트 또한 아예 완전한 무인 시스템으로, AI 관리 역할을 맡는 사람조차 배치되어있지 않아 인간의 일자리가 없다.
[2]
이때 자세히 보면 비비를 저지하러 달려가는 K-5의 표정이 완전히 영혼없는 무표정이다. 어떻게 보면 그레이스와는 결코 동일한 존재가 될 수 없다는 걸 보여주는 장치.
[3]
무표정으로 있던 그레이스는 파괴 당한 후 오랜 주박에 해방된 것처럼 미소를 짓고, 눈가에 묻은 동액이 마치 눈물을 흘리는 듯이 묘사된다.
[4]
실제로 바뀌기 전 역사에서는 이곳에서 진짜로 식을 올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