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이미지의 원본은 실버 서퍼 참고)
1. 개요
동방영야초의 플레이어블 기체 중 특전으로 주어지는 이자요이 사쿠야 단독을 지칭하는 말.전작 동방요요몽에서 혼자 봄 4개를 들고 나오는 특권을 누리며, 초보라도 쉽게 할 수 있는 A타입과 똥파워를 자랑하는 B타입으로 많은 사랑을 받았던 사쿠야였기 때문에 이번에도 유저들의 기대는 상당했지만 누구도 이렇게 훌륭한
실상은 동방영야초에서 투탑을 달리는 최약 기체. 이 기체로 플레이하면 동방영야초의 최고 난이도로 즐길 수 있으며, 현지인 일본에서는 아예 앨단과 묶어 마조히스트 전용 기체로 부르기도 한다. 그리고 오늘까지도 두고두고 까이는 기체가 되었다.
만약 자신이 사단으로 플레이해 보고 싶다면 정신건강을 위해 자신이 하는 난이도보다 더 낮은 난이도로 하는 것이 좋다. 물론 그렇다 해도 기체 특성상 어렵게 느껴진다.
2. 왜 최약 기체인가?
2.1. 낮은 화력과 버그 때문에 처참한 기본 샷
공격 타입은 요요몽 환부 고속샷과 마찬가지로 넓은 와이드 형으로 칼을 발사하는 것. 때문에 넓은 공격범위로 잡몹들을 잡는덴 최적화 되어있다. 그러나 장점은 그것뿐이다. 전작과 달리 저속이동시 공격범위가 달라지지 않아 집중공격이 불가능해 중형급 요정과 보스부턴 사실상 못잡는다. 때문에 적들이 계속 남으면서 탄을 발사하니 게임은 더욱 어려워지고, 이것은 아래에 후술한 스펠의 단점과 상당한 시너지를 벌이기도 한다.특히 어려운 것은 보스전. 통상전이고 뭐고 안 그래도 내구도가 단단한 보스인데 화력이 너무 약해서 도무지 체력이 까일 기미가 보이지를 않는다. 심지어 앨단보다도 약하다! 거기에 사역마를 실시간으로 발사하는 보스라면 고행은 두 배로 늘어난다. 거의 대부분의 보스 스펠카드전에서는 제한시간의 카운트 다운 소리를 항상 듣게 된다. 스펠 프랙티스를 항상 버티기로 플레이한다고 생각하면 된다.
2.2. 어려운 컨트롤
홍마조의 특성을 살펴보면 알겠지만, 홍마조는 사쿠야와 레밀리아 모두 저속모드 속도가 3으로, 사쿠야의 고속 모드(4)보다 한 단계밖에 느리지 않은 수준이다. 이 특성 때문에 다른 조 캐릭터(특히 결계조) 같았으면 무사히 틈새를 뚫고 지나갈 상황에서 어이없는 피탄을 당하는 상황이 자주 발생하게 된다. 가뜩이나 인간 단독이라 화력도 딸리는데 컨트롤까지 어렵다는 것이다.2.3. 강력한 스펠, 그러나 자비로운 AI
전작의 강력한 스펠을 계승하듯 분명 스펠은 강력하다. 보스들의 HP를 다량 깎으면서 자동 유도 기능까지 갖춘, 사실상 저질 화력을 가진 사쿠야의 밥줄 기술이다. 그러나 이 스펠에 딱 하나의 치명적인 단점이 있는데, 만약 게임 화면에 사역마가 단 하나라도 존재한다면 스펠의 거대 칼탄이 모두 그 사역마를 향해 날아가는 무지막지하게 멍청한 AI를 보여준다.동방영야초가 얼마나 사역마 판정이 많이 나오는지, 보스가 수시로 사역마를 뱉어내는지를 생각해보면 그야말로 최강의 패널티. 사역마로 엄호하는 중형 적이 나오는 4 스테이지부터는 스펠이 정말 쓸모가 없다. 게다가 위의 화력이 약하기 때문에 상황이 더 안 좋아진다. 샷으로는 안 죽으니까 양쪽에서 탄이 비처럼 날아오고 봄을 썼더니 전부 사역마한테 날아가버리고 정작 적에게 대미지를 주지 못하고 무적시간이 끝나버리고 미스가 나버리는 악순환이 펼쳐지는 것. 게다가 위력이 강한 스펠이라서 스코어링엔 당연히 쥐약. 휘침성의 사쿠야는 그나마 스코어링이라도 하라고 대미지가 없는 거지만 이건 그냥 이도저도 아닌 어중이떠중이 스펠이다.[1]
다만, 진짜 사역마가 없는 스펠카드에서 사용할 시, 시작하자마자 사용해도 웬만한 보스의 스펠카드 피통을 문자 그대로 삭제한다. Al만 없었어도 나름 괜찮았겠지만 현실은 망할 스펠. 동방판 드라군도 아니고. 오늘도 6A 보스를 격파하려고 하면 에이린의 천문밀장법 앞에서 아무 저항도 못하고 카운트다운에 들어간다.
2.4. 근접전을 하면 어떻게든 되지 않을까?
"사쿠야는 와이드 샷이기 때문에 투사체 피해량의 총량은 남들보다 높을 것이고, 그렇다면 적에게 붙어 공격하는 방식으로 순살시킬 수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한 플레이어도 많았다. 정말로 이게 가능했다면 대다수 타 작품들에서의 사쿠야처럼 분명 쓰긴 힘들지만 잘 쓰면 강한 고수용 캐릭터라는 호칭이라도 붙었겠지만, 이상하게 아무리 테스트해봐도 적들은 예상보다 훨씬 느리게 녹는 것이었다. 그렇다, 사단은 여기서도 안 된다.원거리 화력이 약하면 근접이라도 강해야 하는데 만들때 무슨 일이 일어난건지 최대한 근접하여 공격을 모두 맞추더라도 사실상 위력은 그 많은 나이프 중 겨우 3발을 동시에 맞추는 위력밖에 안 나오는 버그가 있다. 때문에 원거리에서 갈기거나 근거리에서 갈기나 전혀 차이가 없다시피 하다.
아니, 근접공격을 하려고 적에게 붙는 순간 높아지는 탄 밀도 때문에 생존에 있어 훨씬 위험해지므로, 근접전을 하는 것은 그야말로 스스로 함정에 빠지는 행위이자 실제로 자주 시도해보지도 못할 전략이다. 케츠이의 경우에는 붙어서 근접공격시 강한 화력과 높은 스코어를 기대할 수 있기 때문에 붙으면 살고 떨어지면 죽는다라는 명언이 있지만 이건 붙어도 죽고 떨어져도 생존을 보장할 수 없으니 그냥 답이 없는 수준.
한마디로 버그 때문에 상급자 캐릭터가 될 수 있는 기회마저 놓쳐버렸다고 말할 수 있겠다.
2.5. 허약한 특성과 겹치는 보스들의 난이도
사단 vs 레이무전
앞서 말하다시피 이 기체와 보스의 궁합은 정말 최악 수준이지만, 그중에서도 가장 큰 역상성을 보이는 것은 4면 보스인 하쿠레이 레이무. 원래 레이무 자체가 신작 중에서도 최상위권으로 꼽히는 어려운 보스이며 마리사를 상대하는 결계조/명계조를 골라야만 별사탕의 포근함과 함께 그나마 안심하겠지만, 사쿠야의 경우는 그야말로 지옥도가 펼쳐진다(...). 성능도 안 좋은데 강제로 더 강한 보스 루트로 빠지게 되는것.
레이무의 첫 통상이 탄막을 뿌리며 다수의 음양옥을 던지는 패턴인데, 이 음양옥은 타 여느 보스들에게서 보던 소환물들과 같이 궤도가 랜덤이며, 이미 알아차렸겠지만 사역마 판정을 가진다. 게다가 맷집도 단단하기 때문에 사쿠야의 허약한 화력으로는 웬만해서는 음양옥이 파괴되지 않는다. 때문에 이 음양옥을 피하면서 동시에 날아오는 탄을 피해야 하며 이 음양옥에 탄이 박혀 레이무에게 박히는 대미지가 줄어드는 건 보너스.
물론, 영야초 시스템상 사역마에게 들어가는 데미지는 사역마의 주인에게도 들어가기 때문에 데미지가 완전히 손실되지는 않는다. 어지간한 경우는 직접 때리는 것보다 한참 약하므로 보스를 직접 패는 게 이득이나, 상술했듯 사쿠야는 일점집중이 불가능해서 이렇게라도 데미지를 노리는 편이 더 데미지가 잘 들어가는 편이다. 다만 이런 덕분에 레이무는 다른 보스에 비해 사쿠야가 데미지를 넣는 것 자체는 더 쉬운 편이나, 그래도 여전히 타 캐릭터에 비해 느린 건 변치 않기에 불리하다는 건 마찬가지.
당연히 이런 통상을 카운트다운 소리가 끝날 때까지 회피에만 전념해야 한다. 절대다수의 유저들이 보스에게 깡화력을 넣어 승부보는 건 꿈도 꾸지 않으며 미리 포기한다. 그런데 이 기합회피 타임아웃을 노리는 전술도 하드까지만 가능한 이야기고, 루나틱 모드부터는 음양옥의 개수가 무지막지하게 늘어나며 속도도 매우 빨라지는데 부서지지도 않는 이 음양옥 뭉치들을 루나틱 버프를 받은 무지막지한 탄막과 병행해서 피하는게 보통 쉬운 일일까?
중급 슈터들이 봄 두어 개로 눈 앞의 고난쯤은 간단히 때우는 것처럼 여기서도 폭탄을 쓰면 되지 않냐고? 위에 말했다시피 망할 AI 때문에 음양옥에 다 박힌다. 사역마만 싹쓸이한다고 좋은 게 아니다. 보스를 먼저 처치해야 이 상황을 근본적으로 타개하지. 덕분에 동방환상향 4면의 악랄함을 체험하기 위해 구작 게임을 따로 설치할 필요도 없어졌다. 샷이나 스펠이나 전혀 쓸모없는 이 사단 하나 때문에 동방환상향 4면 보스이기도 했던 레이무의 그 악몽을 한번 더 체감할 수 있을 것이니까.
당연히 이 단점과 레이무의 난이도로 인해 하쿠레이 레이무와 이자요이 사쿠야 모두 동방본좌라인에 오르는
그나마 전작인 요요몽은 사쿠야로 할시 프리즘리버 자매중 제일 어려운 메를랑을 먼저 만나게 되지만, 1스펠에서 메를랑에게 대미지를 가장 많이 주지만 않으면 2스펠에서 메를랑을 피해가는게 가능하지만, 영야초 사단은 그것도 안 돼서 레이무를 무조건 봐야한다는 것이 함정이다.
3. 기타
그 끔찍하게 많은 단점에 단비같은 소식이 있다면, 사쿠야의 고유능력만큼은 쓸 만하다는 것이다. 적을 격추시켜 출현한 아이템의 낙하속도를 느리게 해주기 때문에 그나마 스코어, 파워업 같은 면에서 이득을 챙길 수 있다. 사실상 이 기체의 마지막 남은 양심이다. 의외로 생각보다 홍마조, 그러니까 레밀리아 스칼렛과 병행하는 플레이는 나쁘지 않다.이 기체만큼 끔찍한 성능을 가진 기체가 있으니 그것이 바로 앨단. 당연히 이후 서로 사이좋게 본좌라인에 오르는 비극을 겪게된다. 한 술 더 떠서 누군가가 thcrap으로 만든 영야초 파트너 스왑 모드는 아예 사쿠야 + 앨리스페어를 만들어버렸다.
후에 동방휘침성에 재등장한 사쿠야의 B기체가 클리어에 한해선 사단에 맞먹는 저질 성능을 보여줘 일부나마 악몽을 재현했다. 허나 이 B기체는 그 대가로 본 작품 최강의 스코어링 타입이 되었다. 똑같이 동방홍룡동의 사쿠야도 성능은 쓰레기지만 스코어링 하나만큼은 역시 최강이다.
슈팅게임을 통틀어 역대 최강의 쓰레기 기체인 바사라 2의 다케다 노부카츠가 이 기체보다 안 좋다는 소리를 듣지만, 사실상 사단도 화력이건 폭탄이건, 무엇보다 끔찍한 버그 때문에 시스템빨을 못 받는 것을 보면 그냥 동병상련이다.
그리고 이 기체로 엑스트라 모드를 23억이나 내면서 클리어하는 플레이어도 있는 것을 보면, 세상은 넓고 고수는 많다는 것을 체감할 수 있다.
동방수왕원의 나즈린이 사단의 단점을 그대로 답습한 캐릭터이다.
4. 관련 문서
[1]
루나틱 4A 기준, 필드의 자코들이 조금 많다면 단 한 기도 터뜨리지 못하고 탄조차 소거되지 않는다. 그냥 터지라는 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