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12-16 02:10:07

뿌뿌뽕

1. 개요 2. 인간 성기사 뿌뿌뽕3. 뿌뿌뽕 레이드4. 기타

1. 개요

대한민국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플레이어.

일명 팀의 체력을 책임지는 인간 성기사. 와갤발 밈이지만 와갤러들에게서 성기사 직위를 받아 인정받았기에 성박휘가 아니다. 진영은 얼라이언스, 종족은 인간. 활동하는 서버는 킬로그였으나 킬로그 멸망 후에 말퓨리온으로 옮겼으며 아이디도 '뿌뿌킹'으로 바뀌었다. '뿌뿌'이 아니라 '뿌뿌'이지만 닉네임 특성상은 'ㅗ'와 'ㅜ'를 구별하기 힘들기 때문에 대부분의 사람들은 '뿌뿌뽕'을 '뿌뿌뿡'으로 기억할 뿐, '뿌뿌킹'으로 기억하지는 않는다. 나중에 GM 요청으로 '뿌뿌킹'에서 다시 '뿌뿌뽕'으로 돌아왔다.

2. 인간 성기사 뿌뿌뽕

침착함! 빠른 판단력! 총사령관의[1] 위엄으로 승부한다.
킬로그 서버, 마샬(MashaL)!
팀의 체력을 책임진다. 인간 성기사, 뿌뿌뽕!
최강 서포트 기사. 인간 성기사, 꼬마쥐방울!
상대를 고통 속에 빠트린다. 인간 흑마법사, 나카시마미카!
수양과 신성. 인간 사제, 프로닉스!
든든한 팀의 버팀목. 인간 전사, 포피!
다섯 명의 인간으로 뭉친 가장 인간적인 팀.
힐러를 중심으로 한 유동적 움직임으로 승리를 예감한다!
킬로그 서버, 마샬(MashaL)!
온게임넷 월드 오브 워크래프트 투기장 토너먼트 당시 킬로그 얼라이언스 대표 팀의 멤버로 등장했으며, 이 팀은 뿌뿌뽕을 제외한 4인 전부 인간 여캐들로 구성되어 있었다. 오직 뿌뿌뽕만이 인남캐였기 때문에 더욱 주목을 받는 것이기도 하지만, 가장 중요한 것은 성우 시영준이 소개하며 우렁찬 목소리로 "팀의 체력을 책임진다! 인간 성기사, 뿌뿌뿡!" 하고 외쳤기 때문이다. 실제 닉네임은 '뿌뿌'이고 시영준도 그렇게 외쳤지만, 강세 때문에 [뿡]으로 들렸다고 한다. 그래서 꽤 오랫동안 시영준이 '뽕'을 '뿡'으로 잘못 읽어서[2] '뿌뿌'이 된 것이라는 설이 있었다. 하도 '뿌뿌뿡'으로 알려져서 구글에서도 '뿌뿌뽕'으로 검색하면 '뿌뿌뿡'을 찾는 거냐고 뜬다.[3] 게다가 "뿌! 뿌! 뿡!"으로 단어 하나씩을 강력하게 발음해서 더욱더 임팩트 있게 만들었다.

이게 빵 터져서 '뿌뿌뽕'은 팀의 체력을 책임지는 인간 성기사의 대명사로 여겨지게 되었다. 용개도 뿌뿌뽕의 인기가 두려워 아프리카TV 방송을 개시했다는 말까지 있을 정도였으며, 용개의 ' 아이돌' 자리를 순식간에 꿰어찬 혜성과 같이 나타난 신종 아이돌이다. 또한 디시인사이드 와우 갤러리에서 성기사 캐릭터 중 멸칭인 ' 박휘'로 불리지 않고 ' 성기사'로 불리는 얼마 없는 인물 중 한 명이다. 다른 한 명은 영구와레오형.

거기다가 넓은 마음씨까지 소유하고 있어 뿌뿌뽕을 구경하러 온 와갤러들을 내치지 않고 함께 동행하며 즐겁게 놀고, 뿌뿌뽕을 숭배하기 위해 벌어진 뿌뿌뽕 레이드에도 함께해 주는 대인배적 모습을 보여 주었다. 또한 와갤에 글까지 남겨주는 센스를 발휘했는데, 뿌뿌뽕의 말에 의하면 웃긴대학보다 디씨가 백 배는 낫다고 한다.

그의 팬들은 "팀의 체력을 책임지는 인간 성기사 뿌뿌뿡" 팬 길드까지 만들어 따라다닌다.

시영준"뿌뿌뿡!" 발언은 디시인사이드 필수요소로 인정받는 등 한국 인터넷에서 수많은 합성 작품을 남겼으며, 이는 오덕계에서도 마찬가지라, 이 문서 최하단에는 뿌뿌뽕에 관련된 패러디물인 ' 뿌뿌뿡이 엄청난 것을 훔쳐갔어'와 ' 인간성기사 뿌뿌뿡의 우울', ' 환부에서 팀의 체력을 책임진다' 등이 있다. 한국의 소스로 만들어진 이 동영상들은 엠엔캐스트가 망한 이후 한때 사라졌다가 이후 다른 사이트를 통해 부활한 상태다. 니코니코 동화에서 '엄청난 것을 훔쳐갔어' 태그로 검색해도 나온다.

시영준은 개구리 중사 케로로에서 기로로 역을 맡고 있었는데, 3기 126화 <기로로의 수상한 휴일 입니다>에서 이 멘트를 패러디한 "내가 가꿔서 그래. 고구마는 팀의 체력을 책임진다. 뿌뿌뿡!"이라는 대사(원래 대사는 "정성이 다른 거야. 정성이")를 하여서 화제가 된 적이 있다. 기사에 따르면 애드립이었다고. 이 대사에 뒤이어 쿠루루 역의 김장 또한 "이런, 고구마 먹고 뿌뿌뿡."이라고 받았다. 특히나 해당 장면은 쿠루루가 고구마를 먹고 방귀를 뀌고 기로로가 놀라는 장면이기 때문에 이 애드리브가 자연스러운 편이다.

인기 덕분에 와우인벤의 네임드 토너먼트에 초청받기도 했는데 코멘트에는 "애초에 우승할 생각도 없다" 라고 써놓았다. 그리고 길드명은 <팀의 체력따위는 안중에도 없다> 였다. 팀의 체력을 책임지는 성기사답게 트리는 당당하게 전투와 아무 상관없는 신성트리. 덕분에 대전 내내 힐하는 모습만 볼 수 있었다.

BB Entertainment라는 길드를 설립했다. 구성원은 뿌뿌뽕과 드웦 여캐 2인이다.

3. 뿌뿌뽕 레이드

뿌뿌뽕 레이드 요약

시영준 버프로 단박에 네임드가 되어 버린 뿌뿌뽕. 와갤러들은 이에 대한 축하의 의미로 언제나처럼 네임드 레이드를 돌기로 하였다. 그렇게 모인 것이 셀 수 없이 많은 렙 1 드워프 여캐들. 모든 장비를 벗어버린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었다.

그런데 그동안의 용개 같은 한껏 모에 츤데레식 반응을 기대했던 와갤러들의 예상을 완전히 뒤엎고 뿌뿌뽕은 기꺼이 공대에 참가할 것이라는 실로 대인배적인 뜻을 천명(?)했다. 이에 선착순으로 39명을 모집하였고 단박에 오그리마로 향하는 전열이 가다듬어졌다. 그렇게 뿌뿌뽕을 공대장으로 오그리마로 밀고 들어가는 실로 호드[4]의 기상이 넘치는 드워프 여캐들, 하지만 역시나 호드의 수도 오그리마는 녹록지 않았다. 그들의 앞을 사상 최강의 수비 부대, 와우 최고의 간지 트롤40인 공대가 막아섰던 것이다.

그들은 종특인 광폭화를 켜고는 뿌뿌뽕을 점사, 결국 뿌뿌뽕을 눕히고 광폭화라는 쪼렙들 간의 맨몸 격투에서의 절대적 우위를 이용하여 드워프 여캐들을 모두 쓰러뜨리는 지경에 이른다. 팀의 체력을 책임지지 못했다. 그리고 그들은 그 기세를 몰아붙여 멈추지 않고 스톰윈드로의 역공을 감행하기로 했다. 그룸골로 향하는 비행선 안은 무거운 긴장감이 흐르고 몇몇 트롤들은 끔살의 예를 들며 공격대원들의 수가 줄어드는 것을 막기위해 비행선이 출발할 때 점프하지 말 것( 와갤 꾸준글 항목으로.)을 거듭 강조했다.

수많은 트롤의 시체들을 밟고 드디어 스톰윈드의 입구까지 도착한 40인의 트롤들. 하지만 드워프 여캐를 물리친 그들은 너무나 기고만장한 나머지 얼라이언스를 너무 과소평가하고 있었다.

오그리마로 쳐들어갔던 뿌뿌뽕대의 괴멸 소식과 트롤들의 역공 소식을 실시간으로 접하고 있던 얼라이언스는 최후의 수단을 강구해 두었던 것이다. 수많은 희생 속에 트롤들이 마주하게 된 것은... 바로 인남캐 흑인 대머리 수비단![5] 아무리 종특에 간지가 들어가 있는 트롤이라 할지라도 막공이었던 스톰윈드 원정군과는 질이 다른 완벽하게 조합된 간지의 수비군을 상대할 수 없었다. 절대 불패의 간지 조합에 결국 트롤들은 당초의 계획을 수정하여야만 하였고, 아이언포지의 우체통을 점령하는 것으로 자신들의 공적을 길이길이 남기게 되었다. 실로 뿌뿌뽕의 대인배적 행보가 없었다면 불가능했을 전설에 남을 네임드 레이드였다. 가끔 위엄 넘치는 인남캐 수비단 스샷이 와갤에 올라올 때가 있는데 여전히 깻잎덕후들은 인대남들 사이에서 숨어있었다.

[ 비-와우저들을 위한 판본 ]
뿌뿌뽕이 시영준 버프를 받고 네임드에 등극하자 와갤에서는 과거 용개나 Deserteagle(데저트이글, 데젖) 때처럼 전통의 네임드 레이드[6]를 진행했다. 얼라 와갤러들은 1렙 드워프 여캐를 만들어서 헐벗은 상태로 뿌뿌뽕에게 용개와 같은 츤데레를 기대하고 찾아갔다. 하지만 참가자들의 예상과 달리 뿌뿌뽕은 매우 친절한 태도로 이들을 맞이했고, 오히려 이들과 잘 어울리더니 급기야 행사에 모인 드웝 여캐 선착순 39명을 모아서 뿌뿌뽕을 공대장 삼아 오그리마행 40인 공대가 만들어지기에 이른다.

이 소식이 호드 와갤러들에게도 전해지자 와갤러들은 뿌뿌뽕을 때려눕히기 위해 1렙 트롤남캐 40명을 뽑아 수비대를 조직했다. 양 진영이 오그리마 정문에서 격돌하였는데, 트롤 남캐들은 광폭화(쿨감 속도 +10%)를 켜고 뿌뿌뽕을 일점사해서 눕혀버린 뒤, 압도적인 종특 차이로 나머지 드워프 여캐들까지 전부 눕혀버리고는 기세를 이어 스톰윈드를 향해 역침공에 나섰다.

트롤 공대는 그렇게 들뜬 마음에 스톰윈드 정문 앞까지 박차고 들어왔지만, 뿌뿌뽕의 공격대가 전멸했다는 소식을 들은 또다른 얼라 와갤러들이 뿌뿌뽕대의 복수를 하고자 1렙 흑인 대머리 인남캐로 수비대를 만들어둔 상태였다. 결국 트롤 공대는 스톰윈드 정문 다리에서 맞붙었지만 종특 차이를 살리지 못하고 저지당했다.

그렇게 서로 나란히 침공이 실패한 뒤에 남은 몇몇 호드 측 인원들이 아쉬운 마음에 아이언포지 우체통을 찍으러 갔고, 결국 몇몇이 시체를 남기는 데는 성공하면서 상황은 마무리되었다.

4. 기타


[1] 자막은 "총사령관과 같은" 이다. [2] 혹은 웃기려고 일부러 '뿡'이라고 읽었다는 설도 있었다. [3] 이후 길티 기어 스트라이브 인터뷰에서 뿌뿌뽕에 대한 진실을 해명했다. 여담으로 신종현 현 플레이어스컷 대표가 촬영 당시에 같이 있었는데, 그 사람은 시영준이 [뽕\]으로 외친 걸 귀신같이 알아챘다고 했다. [4] 드워프는 얼라이언스 소속이지만 룩의 관점에서 보면 드워프 여캐는 호드에 가깝다. [5] 짤방으로도 돌아다니는데 위엄이 철철 넘치다 못해 폭발한다. 옥의 티라면 여캐들이 끼어있다는 것. [6] 각 진영에서 가장 못생기기로 유명한 종족으로 1렙캐를 만들어서 장비를 다 벗은 상태로 몰려가는 행사다. 당시 얼라이언스는 드워프 여캐, 호드는 트롤 남캐가 일반적으로 가장 못생겼다고 평가받았고, 뿌뿌뽕의 종족인 인간은 얼라이언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