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2-17 19:35:06

비트(만화)

<colbgcolor=#000> 비트
Beat
파일:attachment/비트/Beat_098.jpg
작품 정보
장르 느와르, 액션
원작
작가 허영만, 박하
연재처 영 챔프
연재 기간 1994. 05. 20. ~

1. 개요2. 줄거리3. 등장인물4. 평가5. 미디어 믹스6. 기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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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개요

1990년대에 영 챔프에서 연재한 만화. 당시 젊은이들의 방황과 우울함을 내용으로 했으며, 스토리는 박하, 그림은 허영만이 그렸다.[1]

2. 줄거리

3. 등장인물

4. 평가

초반부는 조폭미화물로 시작하고 미화를 부정하지 않다 연재가 진행될수록 부정적인 묘사가 강해졌다. 그야말로 조폭이 시궁창이라는 걸 보여준다. 조폭에 환상을 가졌던 주인공의 선배가 뒷세계의 암면을 생생히 보고 술자리에서 한탄하다 조직을 떠나 잠적[2]하거나, 주인공 민의 아버지가 넌 아이들이 태어나면 아들에게 직업이 조폭이라고 자랑할 수 있냐고 충고하는 장면[3]이 나온다. 주인공조차 조폭에게 죽을 뻔한 위기를 넘기고, 주인공의 지인조차 철거 직전의 식당을 떠넘겨 받았다가 상해 사건에 휘말리거나, 마약 거래의 장기말로 토사구팽 당하는 등 곳곳에서 조폭과 연결된 인간군상이 더럽고 부정적으로 그려진다.

IMF 위기의 영향으로 조폭미화물 장르에 충실하게 끝났던 영화와 다르게, 만화는 주인공 민의 평범한 소시민적 삶에 집중한다. 학교 성적 때문에 낙오자 취급받으며 졸업을 앞두다 전학온 학교에서 일진이었던 환규, 떡대와 친구가 되고 아버지의 죽음과 어머니의 재혼으로 인해 형편이 어려워져 일찍 사회로 나간다. 졸업 후 친구들과 만두장사를 하며 사회생활을 시작하지만 어른들의 온갖 추악한 모습들을 겪고 주먹세계에 발을 들였다가 환멸을 느끼고 빠져나와 AS센터, 귀농 등으로 방황하지만 어디에서도 정착하지 못한다. 말로는 건달이 되기 싫다며 거리를 두지만 흘려듣고 넘어갔어도 그만이었을 갈등을 공격적인 말과 주먹으로 끝내거나, 여러 인격적 결함들[4]을 보여주는 장면은 주인공조차 건달 같은 인간군상에 불과하며, 그 한계를 벗어나지 못한 상태임을 보여준다.

이러한 주인공의 방황과 한계는 소매치기를 잡으려다 누명을 쓴 뒤, 건달 생활에서 벗어나려는 태도에 감화된 변호사[5]와 여러 지인들의 노력으로 무죄를 선고받은 이후에야 끝났다. 마지막엔 로미와 이어지지 않고 단골 식당 주인의 딸과 결혼해서 노점상을 운영하는 가장으로 살아간다는 이야기로 끝맺으며, 주제의식을 생각할 때 방황을 극복하며 작중에서 비판했던 대상의 유산을 완전히 거부한 원작의 엔딩이 더 감동적이라는 평이 많다.

아쉬운 점은 방황과 우울을 표현하려다 조폭 이야기로 새어버린 점이다. 예술만화가 아니라서 흥미를 끌어낼 묘사가 필요했고, 당시 시대상을 반영한 묘사였지만 원래 주제와 멀어지는 원인이 되었다. 조폭의 현실적인 모습을 보여주며 비판한 점과 연재 후반부에 원래 주제로 돌아와 수습하고 끝낸 점을 감안해야겠지만, 조폭미화물과 마찬가지로 조폭을 소비의 대상으로 삼은 점은 비판적으로 볼 여지가 있다.

5. 미디어 믹스

5.1. 실사 영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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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 기타

  • 1994년 영 챔프의 창간 멤버작으로 동기작으로는 현재까지 장수를 하고 있는 열혈강호와 1998년에 성인 만화지로 이동한 불문율 등이 있다. 영 챔프 단행본인 영 코믹스 발행 1호작이다.[6]
  • 타짜 3부 초반부에서 카메오로 출연했다.


[1] 당시 허영만의 만화 주인공 이름은 각시탈의 김영을 제외하면 대부분 이강토인데, 민이라는 다른 캐릭터이다. 이후 차세일, 진수 등 다른 캐릭터를 쓰는 작품이 많아졌다. [2] 조직이 운영하는 술집의 VIP였던 사장이 부도가 나자 당장 외상값을 받아내겠다며 감금한 채 학대했고, 사장은 사장의 부인이 돈을 마련한 뒤에야 풀려났다. 최소한의 유예기간조차 주지 않고 이런 짓을 저지른 데다가, 갚으려는 의지가 없던 것도 아니었다. 이 모습을 본 주인공의 선배는 돈 있는 부유층일 땐 굽신거리더니 돈 없는 약자로 추락하자 태도가 돌변하는 모습에 큰 충격을 받고 회의감에 빠져 웨이터 일을 그만두고 떠났다. [3] 일제강점기 때의 이야기를 들며 자경단에서 끝난 이들만 협객이라 말하며, 그 이후론 협객 행세만 하는 범죄자일 뿐이라며 깐다. [4] 흑인 혼혈인 여자친구를 다른 사람들 앞에서 검은 진주라고 부르는 바람에 헤어지고, 로미가 아이를 임신했다고 하자 낙태를 결정해서 서로에게 상처를 주는 모습은 당시 기준으로 보아도 부정적인 묘사다. [5] 처음엔 주변에 하소연하는 인간으로 보고 소매치기 누명을 벗어날 길이 없으니 혐의를 인정하고 집행유예를 받자고 말했지만, 자식에게 소매치기였단 기록을 남기지 않겠다며 거부했다. [6] 현재까지 장수중인 열혈강호는 2호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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