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수정 시각 : 2024-08-28 18:40:29

비엘 탄의 파괴


개더링 스톰 시리즈 관련 서플먼트
<nopad>파일:GatheringStorm1_FallOfCadia.png <nopad>파일:GatheringStorm2_FractureofBiel-Tan.png <nopad>파일:GatheringStorm3_RiseofthePrimarch.png
카디아의 함락 비엘 탄의 파괴 프라이마크의 부활
Gathering Storm
파일:GatheringStorm2_FractureofBiel-Tan.png
Fracture of Biel Tan

1. 개요2. 배경3. 추가되는 것들4. 주요 등장인물
4.1. 인나리(Ynnari)4.2. 크래프트월더(Craftworlders)4.3. 드루카리(Drukhari)4.4. 할리퀸(Harlequins)4.5. 카오스측 인물(Agent of Chaos)
5. 프롤로그: 파멸이 다가오는 시대(An age of dooms to come)6. 제1막: 파괴(The Fracture)
6.1. 코모라의 검들(Blades of Commorragh)6.2. 코모라의 멸망(The Bane of Commorrah)6.3. 운명의 춤(The Dance of Destiny)6.4. 비엘탄을 향한 비보들(Dire Tidings for Biel-Tan)6.5. 낙원이 더럽혀지다.(Paradise Corrupt)6.6. 데몬스톰(Daemonstorm)6.7. 검들의 폭풍(The Tempest of Blades)6.8. 선조 영혼들의 도래(The Coming of Elder Souls)6.9. 비엘-탄의 파괴(Fracture of Biel-Tan)
7. 제2막: 과거로의 강림(Descent into the past)
7.1. 경계의 수호자들(The Guardians on the Threshold)
카오스의 필멸자 군세가 아이 오브 테러로 뛰쳐나와 인류제국을 공격하였고, 고대 엘다종족은 그들만의 재판을 벌이고 있다. 크래프트월드 비엘-탄에 악마의 군세가 처들어와 고대의 인피니티 서킷을 찾으려 하고, 크래프트 월드 울스웨의 엘드라드 울쓰란은 인니드를 깨우려하며, 죽음의 신은 그의 종족 전체의 운명을 바꿀지니..

1. 개요

비엘-탄의 파괴는 개더링 스톰 시리즈의 두번째 서플먼트이다. 이 서플먼트에서는 인니드의 세 거두(Triumvirate of Ynnead)인
  • 비사르크(The Visarch) - 인니드의 검(Sword of Ynnead
  • 이브레인(Yvraine) - 인니드의 사절(Emissary of Ynnead)
  • 인카른(Yncarne) - 인니드의 아바타(Avatar of Ynnead)
에 대한 소개와, 엘다의 미래가 걸린 절망적인 전투에 대한 연대기, 그리고 은하계의 운명을 결정지을 불안전한 동맹에 대해 서술 되어있다.

2. 배경

슬라네쉬의 관심을 늦출 수있는 방법을 배웠을 지라도, 엘다를 향한 손아귀는 계속해서 조여왔다. 어떠한 방법을 써서라도 그들에게 나타날 신을 탄생시키기 위해, 엘다는 많은 희생을 치른다.

어떤 엘다들은 고대 엘다제국을 다시 세우는 영광스러운 꿈을 버리는 걸 거절하거나 종말이 오기전 스스로를 밝게 불사를 것이다. 크래프트 월드 울쓰웨의 하이 파시어인 엘드라드 울쓰란은 잠들어 있는 죽음의 신 인니드를 불러낼 계획을 세웠다. 악마의 군세가 비엘-탄에 처들어와 그곳의 인피니티 서킷을 더럽히자, 자포자기에 직면한 이들이 믿기힘든 동맹을 만들어 낸다. 그리고 개더링 스톰이 전 은하계를 어둡게 만드는데.....

3. 추가되는 것들

  • 일곱개의 데이타시트, 비사르크, 이브레인, 인카른과 울쓰웨의 블랙 가디언(Black Guardians of Ulthwe)에 대한 내용
  • 인니드의 세 거두를 포함한 5개의 새로운 포메이션
  • 두개의 디태치 먼트 - 리본 워호스트(Reborn Warhost), 크래프트 월드 조합, 다크엘다, 할리퀸, 새로운 인나리를 모두 합친 싱글 포스, 그리고 울쓰웨의 스트라이크포스
  • 인나리 팩션을 위한 유물, 전술 오브젝트, 워로드 트레잇, 아미 스페셜룰과 레버넌트 사이킥
  • 서술되는 전투에 따른 네개의 전장의 메아리 미션
  • 스토리 내에 등장하는 군세에 대한 도색 예

4. 주요 등장인물[1]

4.1. 인나리(Ynnari)

  • 이브레인(Yvraine) - 인니드의 사절(Emissary of Ynnead)
  • 비사르크(The Visarch) - 인니드의 검(Sword of Ynnead
  • 인카른(Yncarne) - 인니드의 아바타(Avatar of Ynnead)

4.2. 크래프트월더(Craftworlders)

  • 멜리니엘(Meliniel) - 비엘-탄의 아우터크(Autarch of Biel-Tan)
  • 이리엘 대공(Prince Yriel) - 이얀덴의 대제독(High Admiral of Iyanden)
  • 라스리엘(Lathriel) - 비엘-탄의 하이 파시어(High Farseer of Biel-Tan)
  • 은둔자, 카이사두라스(Kysaduras the Anchorite) - 전설적인 신비주의자(Fabled Mystic)
  • 엘드라드 울쓰란(Eldrad Ulthran) - 울쓰웨의 하이파시어(High Farseer of Ulthwe)
  • 제인 자(Jain Zar) - 하울링 밴쉬의 피닉스 로드(Phoenix Lord of Howling Banshees)
  • 이얀나 아리에날(Iyanna Arienal) - 이얀덴의 스피릿시어(Spiritseer of Iyanden)

4.3. 드루카리[2](Drukhari)

  • 아스드루바엘 벡트(Asdrubael Vect) - 코모라의 최고 군주(Supreme Overlord of Commorragh)
  • 우리엔 라카르스(Urien Rakarth) - 헤몬쿨루스의 마스터(Master Haemoculus)
  • 릴리스 헤스퍼락스(Lelith Hesperax) - 투쟁의 교단 소속 서큐버스(Succubus of the Wych cult of Strife)

4.4. 할리퀸(Harlequins)

  • 실란드리 베일워커(Sylandri Veilwalker) - "숨겨진 길" 극단의 쉐도우시어(Shadowseer of the Velied Path)

4.5. 카오스측 인물(Agent of Chaos)

  • 더 마스크(The Masque) - 슬라네쉬의 헤럴드(Herald of Slaanesh)
  • 스카브란드(Skarbrand) - 코른의 블러드써스터(Bloodthirster of Khorne)
  • 아젝 아흐리만(Ahzek Ahriman) - 싸우전드 선의 대마도사(Arch-Sorcerer of the Thousand Sons)

5. 프롤로그: 파멸이 다가오는 시대(An age of dooms to come)[3]

41번째 천년기의 황혼에 종말의 시간이 다가오고 있다.
한때 강력한 사이킥 능력을 가지고 은하계를 지배했던 엘다는 자만심과 쾌락에 빠져 추락하였고, 이제는 살아남기 위한 계책을 벌이고 있다.
이미 오래전 슬라네쉬로부터의 운명을 늦추는 방법을 배웠지만, 완전히 도망친 것은 아니었다.
크래프트 엘다, 다크 엘다, 할리퀸, 엑조다이트 엘다는 각각의 방식으로 슬라네쉬의 손아귀에 쥐여진 운명을 피하고 있다.
엘다 중에서도 엄청난 싸이킥 능력을 가진 아엘다리(Aeldari)는 죽음을 통한 영겁의 순환과 재탄생 속에서 새로운 신의 강림을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으며 힘쓰고 있다.
하지만 이들은 다른 동족들에겐 위험한 존재로 치부되는 실정이다.
어떤 엘다들 중에서는 과거 엘다제국의 영광을 다시 세우려는 이들이 있으니, 그중에서 가장 두드러진 이가 울쓰웨의 엘드라드 울쓰란이다.
그는 인류제국의 황혼기가 끝나기 전에 엘다를 얽매는 운명의 끈을 끊고, 그들이 가장 원하는 미래로 이끌고 있다.
울쓰란은 인피니티 써킷들 뒤에 수십억이나 되는 죽은 엘다들의 미약한 생체신호를 감지하고 있으며, 만약 그것이 각성한다면 엘다 종족의 저주를 극복하리라 생각하였다. 이것이 바로 인니드이며, 잠들어 있는 죽음의 신이었으며, 전설의 시어 카이사두라스는 인니드가 슬라네쉬를 영원히 패배시키리라 예언하였다.
그 때문에 울쓰란은 인니드를 깨우기 위해 오랜 시간과 공간을 통해 계획을 실행해왔으며, 마스크 오브 미드나잇 소로우(Mask of Midnight Sorrow)의 할리퀸들과 연합하여, 오래전 죽은 파시어들의 화석 크리스탈 동상들을 모아 코헤리아(Coheria)[4]로 향한다.
그가 모아온 크리스탈 카운슬은, 각 크래프트와 4차원적으로 연동되었고, 이때 생겨난 싸이킥 불꽃은 인니드를 깨우기 충분하였지만, 인류제국측 데스워치의 저지로 울쓰란의 계획은 마지막에 틀어져버린다.
그럼에도 인니드는 오랜 잠에서 깨어나기 시작했으며, 아직 까지 완전히 깨어난 것은 아니다.

6. 제1막: 파괴(The Fracture) [5]

고대의 아엘다리에게, 생명이란 탄생의 순환이며, 욕망의 충족감이자 편안한 죽음이고, 영혼이 다시 삶을 얻는 안정된 지식이었다.
그들의 숙적인 카오스 신 슬라네쉬가 탄생함으로서 그 순환이 영원히 깨어지고 만다. 한때, 가장 위대했던 별들의 여행자는 어둠 속에 웅크리고 있으며, 자신들의 타락으로 인해 다양한 감각들을 수용하길 너무나 두려워하고 있다.
이것은 그들이 직면한 운명이다.
사실 그 자신들이 만들어 낸 것으로 부터 도망칠 곳은 없었다.
심지어 죽음 조차도.
운명은 잔인한 여주인이자, 부드럽게 대해주지 않을 존재이다.
- 아흐리만, 사우전드 선의 대마도사

6.1. 코모라의 검들(Blades of Commorragh)[6]

비명이 대기를 가르자, 누군가는 고통을, 누군가는 쾌락을 느끼고 있었다.
코모라에서 가장 큰 경기장이자 투쟁의 교단(Cult of Strife)과 렐리스 헤스퍼락스 소유의 크루시바엘(Crucibael)에서는 교단의 정예 전사들이 수많은 목격자들 앞에서 좋은 경기를 선보이고 있었다.
이 경기장은 하울링 밴쉬의 피닉스 로드 제인 자가 처음으로 대결을 시작한 곳이며, 단검의 여왕(Queen of Knives) 렐리스와 투쟁의 교단이 오래토록 지배하던 곳이었다.
한때 투쟁의 교단은 현실세계로 나아가 두 개의 하이브 플릿에 포위된 발레도르(Valedor, 스페인어로 수호자라는 뜻이다.)[7]에서 크래프트 엘다와 다크엘다 연합이 불의 심장(Fireheart)이라는 결전병기를 사용하기 직전, 타이라니드 무리들을 잡아다가 이종교배 시킨 후 밤의 계시(Night of Revelation)라는 정지장에 가둬 놓는다.
이 굶주린 무리들은 고통을 느끼지 못하기에 그저 바람잡이 역할 밖에 못하였지만 그들의 경기가 열리는 날 멀리서 소문을 듣고온 할리퀸을 포함한 수많은 군중이 몰려들었다.
왜냐하면 귀부인 말리스의 총애와 후원을 받는 서큐비의 경기를 보기 위해서 였다.
다른 이들이 이야기 하길 그녀는 릴리스와 결투하려 하며, 그동안 자신의 상대가 변변치 않았던 릴리스 헤스퍼락스 역시 이 소식에 매우 만족하였다.
도전자는 바로 이브레인, 유령의 딸(The Daugther of Shades)[8]이었다.
해적에게는 암하록(Amharoc)이라 불리는 그녀는, 평소에는 우아하고 기품있지만 화가 난다면 그 상대의 목에 바로 칼을 꽂아버리며, 해적 기함이던 라나스리알레(Lanathrialle)의 함교나 비엘-탄 시어의 함교에서 그러한 모습을 다른 이들에게 보여줬고, 변덕스럽고 신경질스러운 성격에서 나오는 단호한 폭력은 코모라에 거주하는 이들에게 인정받았다.

이브레인과 릴리스가 결투를 벌이는 밤, 이미 크루시바엘에서는 경기가 시작되어 있었다.
교활한 용병인 씰스의 무리와 도노리안 크로드 핀드(Donorian Clawed Fiend)이 맞붙어 오직 고귀한 사싸라쎈(Sassarassen)만이 으르릉 거리며 살아남았다. 헤몬쿨리의 세개 코븐은 최신 창조물들을 풀어놨고, 오직 검으로만 무장한 풀 파워아머의 아뎁투스 아스타르테스 컴뱃 스쿼드를 상대하게 하였으며, 스페이스마린들은 13명의 위치들을 쓰러뜨렸지만, 겨우 3분정도 생존했을 뿐이었다. 시간이 흘러 저녁의 마지막 경기가 시작되자 경기장의 관중들은 흥분의 도가니에 빠지게 된다.

하이브 플릿 레비아탄과 크라켄을 교배한 복제된 타이라니드가 풀려났고 그중에서 가장 큰 하이브 타이런트가 호위부대를 이끌고 곧장 이브레인과 그녀 주변에 있는 블러드브라이드들에게 달려들었다.
이브레인은 몇 초만에 3마리를 쓰러뜨렸고, 하이브 타이런트가 칼날이 달린 두개골을 숙이고 낫처럼 된 관절을 찌르며 달려들자, 존경의 인사를 보내듯이 고개를 숙인 후, 도약하여 낫관절에 착지한 뒤 썸머쏠트 동작을 이용해 괴물 머리 위를 뛰어넘어 그 뒤를 잡는다.
떨어진 위치 블레이드를 발로 들어 올린 후, 감아차기로 뒤쪽 목에 돌출된 뇌주머니에 꽂아 넣는다.
거대한 괴물이 전투함성을 내지르며, 다시 한번 돌격할 듯 하자, 이브레인은 다가오는 방향으로 돌진하며, 아래로 슬라이딩 한 후 그녀의 허스크블레이드(huskblade)로 몸통을 찌른다.
그녀에 칼에 담긴 건조의 저주가 발동하자, 하이브 타일런트의 상체가 바스러져 사라졌다.
그 먼지가 바람을 타고 관중의 혀에 닿자 불쾌감이 퍼졌고, 승인의 함성이 크게 퍼지며, 새로운 적에 대해 주목하기 시작하였다.
베고, 불구로 만들고, 참수 하면서, 투기장의 대모 렐리스 헤스퍼락스는 죽음을 춤을 추며 이브레인에게 향했다.
관중들은 목을 길게 빼서 보거나, 신이나 일어섰다.
이브레인은 시체더미로 부터 조용히 접근한 릭터를 상대중이었는데, 렐리스는 둘 사이에 나타나 이브레인에 향하던 촉수를 괴물의 얼굴에서 잘라버렸고, 이브레인이 뒤로 피하는 사이 릭터는 렐리스에 의해 머리가 난자당해 죽어버린다.
렐리스는 이브레인을 향해 뽐내며 걸어왔고, 경멸의 웃음을 내보이며 단검을 위로 던졌다.
이브레인은 그녀의 블러드 브라이드를 불러들인 후, 릴리스가 그녀의 단검을 잡기전에 앞으로 달려나갔다.
그녀는 곧 반격 당했으며 가까스로 옆으로 피할 수 있었다.
물러서고 압박하며, 그녀들의 검들은 정확하고 군더더기 없이 움직였고, 이에 다크엘다들은 물론 할리퀸들마져 황홀하게 바라보았다.
렐리스가 좀 더 냉정하며 초연하였고, 둘다 그것을 알고 있었다. 반대로, 이브레인은 집중된 분노에 타올랐으며, 이를 통해 그녀의 공격은 안정과 힘을 얻었다.
크루시바엘의 완벽한 홀로그레픽 레플리카가 축소된 채, 벡트의 떠다니는 요새의 관측 홀에서 희미하게 빛나고 있었다.
결투자들의 조그마한 도플갱어들은 대군주의 손가락보다 작았지만, 그들의 고통에 대한 감각과 황홀경이 장치를 통해 열배로 증폭된 체, 홀 중앙에 있는 뿌연 돔에서 돌고 있었다.
구경거리 중앙에 벡트가 있었으며, 마치 불쌍한 벌레들 사이에 있는 거인과 같았다.
광인의 악몽 속에서 나온 듯한 괴물이 근처에 날고 있었는데, 악이 만든 존재라 불리는 우리엔 라카르스(Urien Rakarth)였다.
경기장 위로 신과 같은 두 형상이 보였는데, 홀로그램은 그들이 추는 검의 춤에 맞춰져 있었다.
"이것은 흠... 마치...흠 장관이군" 라카르스가 말했다. 넝마같은 그의 입술이 팽팽해졌다.
"그녀는 확실히 흥미로워, 이 이브레인" 벡트가 동의하였다. "그리고 들은 바와 같이 지켜볼 만한 자군"
관측 홀의 구석에서 다이아몬드의 비가 안개와 함께 희미하게 빛났다. 그것은 곧 거울과 같은 마스크를 한 여자 할리퀸이 되었다. "난 진실만을 말했어" 새로운 도착자가 말했다. "그녀는 반드시 죽을거야, 부활하기 위해 부서지는 거지. 유령의 메아리는 거짓말이 아냐"
"베일워커, 만약 네가 말한게 인리암(Inriam)의 유령이라면, 그는 이미 코헤리아에서 죽었어" 벡트가 말했다.
"그렇긴 하지만 케고라크가 아닌, 속삭이는 신에게로 갔지"
"인니드는 미신이야" 벡트가 으쓱였다. "아무것도 아니지. 내게 더이상 너의 망상들을 말하지 말게나, 적들을 패배시키기 위해 스스로 영원히 죽는다는 건 얼마나 멍청이 같은 계획인거지?"
라크라스가 가죽이 벗겨진 입으로 활짝 웃었다. 그의 손가락은 경련을 일으켰다. 애코시스트(Acothyst)가 경쾌하게 달려나갔다. 근처에 침묵하는 인큐비가 어둠 속으로 쓰러지고 있었다.
"둘 다를 따라가라" 벡트가 중얼거렸다. 그의 발에서 여섯 그림자가 잉크처럼 흐르며 나타나 조용히 피라미드의 깊은 곳으로 사라졌다.

싸움이 시작되자, 점점 빨라졌고, 찌르고 베고, 흘리고, 속이고 밀쳤으며 구르고 발로 찼다.
때때로 예술적인 타격이나 잽으로 인해 렐리스는 신경질 적인 반응을 보였으며, 많은 이들 이 경기가 사기라고 믿고싶을 지경이었다.
그때 이브레인의 단검이 렐리스의 팔둑을 그었다.
관중은 다크엘다 사회에서는 이중적이라 표현되는 칭찬의 비명을 쏟아 내었다.
사실 레이디 헤스퍼락스는 서둘러 끝낼 생각이 없었다.
하늘에 떠있는 피라미드같은 요새에서 아스드루바엘 벡트가 이를 지켜보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거대한 타이라니드 괴물이 단말마를 내지르며 쓰러질 때, 렐리스는 상대의 다음 공격을 예측하며, 전체적인 전투를 흘깃 보았다.
그 짧은 순간, 이브레인은 자신의 찌르기를 반전시키며 렐리스의 복부에 자신의 주먹을 강타하였고, 렐리스는 자신도 모르게 뒤로 물러섰으며, 얼굴에서는 거만한 미소가 사라지고 잔뜩 화나서 찡그렸다.
싸움은 한 번 더 빠르고 격렬해졌으며, 허스크블레이드와 블레이드팬[9], 그리고 단검들이 맞부딛치며 울렸다.
이브레인은 곧 그녀가 발을 잘못 디뎠음을 알았고, 이에 렐리스가 발등을 강하게 찍어버리자, 굴욕감으로 인해 더 화가 났다.
레이디 헤스퍼락스는 이브레인의 난타 때문에 뒤로 물러섰지만, 느리게 상대를 뒤틀린 타이라니드의 시체더미로 유인하였다.
마치 고양이와 같은 민첩함으로 릴리스는 시체 사이를 뛰며 높은 위치를 선점하였고, 이브레인은 뒤따라 시체더미로 올라갔지만 그녀의 분노는 모든 경계심을 날려버렸다.
그때 이전에 상대했던 릭터가 갑자기 발작을 일으켰고, 이브레인의 균형을 무너뜨리고 만다.
렐리스는 도약했고, 상대의 흉부에 단검을 쑤셔박았다.
이브레인의 역설을 이용해 만족스러운 마무리가 이루어지자 렐리스는 새로운 희생양을 찾아 떠나버린다.
이브레인은 발을 헛디뎠지만 쓰러지지는 않았고, 약함을 보이는 것은 곧 죽음을 뜻하기에 그녀의 가슴에 난 깊은 상처를 블레이드팬을 펼쳐 숨겼다.
하지만 호마건트 무리가 그녀를 휩쓸고 지나가자 피가 복부와 넓적다리까지 흘러내렸다.
피가 보이며, 이브레인의 방어가 흐트러 지자, 기회주의적인 헬리온들이 위에서 내려왔다.
그녀는 밑바닥 쓰레기들에게 죽을 의사가 없었기에, 스플린터 피스톨을 주워들었고 얼마 지나지 않아 헬리온 셋이 비명의 합창을 내지르며 고통스러운 죽음을 맞이 하였다.
하지만 젊은 사냥꾼들만이 피흘리는 이브레인을 노리는 것은 아니었다.
긴 바늘을 단 손을 가졌으며 시체같이 창백한 몸에는 검은 비단으로 짜여진 복잡한 그물이 있었으며, 오래전 죽어버린 노여신인 모라이 헤그[10]의 상징을 이마에 단 고귀한 전사가 이브레인 앞으로 조용히 다가왔다.
이브레인은 그녀가 태어난 비엘-탄의 정원에서 본 석상과 같은 제례적인 손모양을 보고는 충격과 경멸을 느꼈다.
그녀의 새로운 도전자는 엘다 제국이 멸망하기 전 부터 존재한 고대의 여사제였다.
여사제의 바늘이 찔러 들어오자 이브레인은 몇초간 방어할 수 밖에 없었다. 그 여사제는 마치 두명의 펜싱선수를 상대하는 것과 같고, 평소였다면 단번에 해치울만한 상대였지만, 부상으로 인해 경악하며, 이브레인의 공격은 점점 약해져 갔다.
쌍둥이 바늘 중 하나가 이브레인의 손목을 꿰뚫자, 그녀는 블레이드팬을 놓치고 말았으며, 여사제를 물러나게 만들셈으로 백핸드를 날렸지만, 마치 대리석을 치는 듯한 느낌이었다.
여사제가 바늘로 이브레인의 다른 손목을 가르자, 그녀의 손목은 여전히 허스크블레이드를 잡은 채 모래로 떨어졌다.
절망적인 상황에서 이브레인은 여사제에게 달려들어 얼굴을 물어뜯었다.
이브레인은 이는 여전히 상대의 살점을 물고 있었고, 그 처절함에 조롱의 울부짖음과 희비의 쌍곡선이 엇갈렸다.
이브레인은 여사제의 목을 팔로 감아 졸랐고, 마지막 힘을 끌어내 질식시켰다.
이미 다리는 감각이 없었으며, 팔목은 뜨거운 고통에 휩사였지만, 분노와 공포가 그녀에게 힘을 주었다.
여사제는 충격에 휩싸인체 경련을 일으켰지만 벗어날수 없었으며, 숨을 쉬지 못해 죽어가고 있었다.
하지만 이브레인 역시 죽음을 향해가고 있었다.
그녀의 눈에는 검은 점들이 춤추고 있었고, 점점 흐릿해져 가고 있었다.
두 검투사들은 서로를 껴안은채 죽어가고 있었다.
그때 억류된 태양과 같이 밝아지며, 작은 별이 경기장 위에서 비춰내려 둘을 흡수하였다.
이브레인이 눈을 떳을 때, 하얀 우윳빛이 빛나고 있었다.
그녀는 고통으로 얼룩진 자신의 마음에서 의식의 새로운 단면이 뿜어져나오는 것을 느꼇으며, 예전 생에 있었던 사소한 걱정들이 사라지는 것을 느꼈다. 여사제의 죽음으로 뭔가 거대한 힘의 물결이 이브레인의 영혼으로 밀려왔지만, 거부할 수 없었다.

그녀는 마음의 눈으로 인니드를 보았다. 그는 크리스탈 별에서 온 혜성과 같았으며, 반짝이는 별자리가 되었고, 장엄한 표면의 외곽에서 빛나는 족히 1조는 되어보이는 빛들이 되었다.
비록 각각의 눈들은 전부 감겨 있었지만, 죽음의 신(The God of the Dead)은 어마어마한 눈으로 그녀를 내려보았으며, 그는 그녀의 의식에 고통을 주었다.
그는 그녀의 영혼을 샅샅히 조사하였고, 그 순간 그녀는 완전하고 영원히 그의 것이 되었다.
이로서 전설은 현실이 되었고, 잊을 수 없는 일이 밝게 빛났으며, 너무나 빛났기에 이브레인의 의식을 영원히 그슬림으로서 그녀가 그의 영광 외에는 눈멀게 만들었다.
그 때, 신과 같은 별의 신기루가 속삭임이지만 귀를 막막할만큼 하게 한 단어를 나직히 말하였다.

"딸아"

인니드가 이브레인을 보이지 않는 팔로 들어올리자 그녀의 몸 밖에서 신비한 에너지가 폭발하였고, 전자기 파동이 되어 경기장 서쪽 사분면의 관중들을 집어 삼켰다.
이것에 닿은 관중들은 피조각이 달라붙은 해골로 메말라버렸으며, 다른 군중들은 피의 광란에 빠져버렸다.
여기에 트루본 저격수들이 다크 랜스와 스플린터 캐논으로 사격을 시작하며 기름을 끼얹었고, 몇몇은 재앙을 초래한 이브레인의 몸을 향해 사격하였지만 반사되었다.
그녀의 상처들은 백색 불꽃으로 빛났으며, 잘려버린 왼손목과 절개상을 입은 가슴도 회복되었고, 보이지 않는 에너지가 고대 양식의 건틀렛으로 바뀌었다.
렐리스 헤스퍼락스는 재빠르게 리버 제트바이크를 타고, 밤하늘로 멀어졌으며, 우울한 진주빛 미소를 지었다.

6.2. 코모라의 멸망(The Bane of Commorrah)[11]

대학살이 벌어지는 곳 위에서, 아스드루바엘 백트의 초거대 피라미드는 코어스퍼(Corespur)지역으로 기수를 돌렸다. 코모라의 폭군은 전지역을 일일이 다스리진 않았기에 대리인을 보내 경기장을 복구토록 하였다.
죽음의 절정으로 부터 육감이 이브레인을 깨웠다. 그녀의 아래에는 거대한 폭발을 구덩이가 생겼으며 이는 크루시바엘 경기장이 부서진 부분 보다 코모라에 끼친 피해가 더 컸다. 그녀 주변에 파직거리던 에너지가 사라지자 그녀의 블러드브라이드들이 합류하였다. 그리고 인근에 있던 전사들은 모두 이브레인을 향해 총을 겨눴다.
이브레인이 본능을 지배하자, 신속하고 재빠르게 탄환들을 피하며, 군중을 향해 딱정벌레같은 생명체를 쏘아대는 티라노펙스의 그림자 아래로 피했다. 하지만 그들은 인큐비의 모든 사원에서 차출된 트루본 카발라이트 였기에, 그녀의 선택은 결코 옳은 것이 아니었다. 거기다 헤몬쿨리까지 그녀를 압박해 들어오자, 자신이 백척간두에 서있음을 감지 하였다. 그들은 인큐비와는 다르게 그녀를 고통 속에서 죽일 것이었다.
이브레인의 블러드브라이드들이 지그재그로 움직이며 다가오는 인큐비들과 맞붙었다. 초반에는 블러드브라이드들이 월등한 스피드로 버틸만 하였지만, 각 사원의 클라이벡스(Klaivex) 리더들이 블러드 스톤을 꺼내자, 고통의 물결이 블러드브라이드의 등쪽에서 파고들었다. 이에 인큐비들이 근접해 들어오자 이브레인의 호위병들은 수초 만에 쓰러지기 시작하였다.
이브레인은 그녀의 머리에서 심각한 압박을 느꼈고, 매번 새로운 죽음마다 그러한 느낌이 강해졌다. 믿기힘든 감각이 그녀의 영혼안에서 팽창하였고, 눈이 멀고, 귀가 먹었으며, 혼수상태로 몰아갔다. 그녀가 견디기엔 너무나 많은 죽음이 만들어졌고, 그들의 몸에서 영혼들이 떨어져 나갔다. 땅 그자체가 힘으로 넘쳐났으며, 이브레인의 입에서 예상치 못한 여섯 단어가 흘러나왔다.
빛의 색상이 변하거나, 시간이 느려지는 느낌이 나면서, 이브레인은 내부에 억눌렸던 엄청난 힘이 밖으로 빠져나갔고, 길의 의식(a rite of passage)[12]이 있었던 어린시절 부터 갈구했던 뚜렷한 힘과 맑은 정신이 느껴졌다.
이브레인이 티라노펙스의 시체에서 뛰쳐나와 허스크블레이드를 잡아채자, 그 검은 마치 그녀 자신과 같은 형태로 변형되었다. 그검은 그녀의 손길에 공명하였고, 새로 건틀렛이 생긴 손으로 하늘높이 치켜들어자, 힘으로 빛나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고개를 주위로 돌려보며 빠져나갈 곳을 찾았는데, 마치 불안한 꿈에 나오는 장면과 같았다.
그녀의 주위에는 수십명의 블러드브라이드와 인큐비, 트루본들의 시체가 널려있었다. 이브레인은 자신 앞에 있는 삭막한 광경에 목이 조여오고, 눈이 강렬하게 아파왔다. 경기장 안은 여전히 전투 중이었는데 타이라니드 무리들이 도시너머로 까지 몰려들어가며 눈앞에 보이는 것을 죽여버리고 있었고, 이브레인은 살아남은 블러드 브라이드들에게 군중들이 가장 없는 곳을 이용해 재빠른 후퇴를 명하였다.
이브레인은 베고 뛰고 여기저기로 움직이며, 20여명의 블러드브라이드들과 함께 경기장 밖으로 빠져나가기 시작하였다. 카발라이트의 벽이 그녀를 막아섰지만, 그녀의 입에서 뿜어져 나온 분노의 함성에 의해 보이지 않는 유령에게 당한듯 발에서 부터 찢겨져 나갔다. 이것은 그의 동료들 조차 감당하기 힘든 것이었는데, 그 끔직한 광경은 마치 코모라에서 슬라네쉬를 불러낼 수 있는 위험탓에 금지된 사이킥 예술 같았고, 그들 중 몇은 그들의 발아래에서 악마들이 몰려 나오는 매우 심각한 일이 벌어졌음을 깨달았다.
계속해서 도망치는 이브레인에게 카일뱃(Chyrebats) 소속 헬리온 갱이 따라붙었고, 이브레인이 스카이보드에서 그를 죽이자 희생자의 몸 속에서 빠져나오는 영혼의 소리를 고스란히 들을 수 있었다. 그 소리는 슬라네쉬에게 빨려가지 않고, 그녀의 머리속으로 들어와 공포에 질린 가냘픈 소리를 내었다.
그렇게 그녀가 혼란스러워 하는 사이, 또다시 인큐비들이 다가오는 소리를 듣고는 황급히 상체를 뒤로 젓히자, 클레이브가 코위를 아슬아슬하게 지나갔으며, 두번째 공격이 아래로 날라왔다. 그녀는 검으로 아래쪽으로 다가온 클레이브를 옆으로 비껴내며 위로 처내어 공간을 만들었고, 공격자의 몸통에다 묵직한 수평차기를 내지르며 다른 녀석에게는 강력한 팔꿈치 공격을 날리고는 회복할 시간을 벌었다. 하지만 이브레인은 또다른 인큐비 여섯이 자신을 둘러싸고 있음을 알게된다.
용병들이 근접해오며 의례적인 전투 자세를 취하며 한 번에 공격해 들어왔기에 이브레인은 자신의 운명을 어찌될지 감조차 오지 않았다. 그녀는 새로 벼려진 허스크블레이드로 방어자세를 취하며 손가락을 구부려 너희들은 다 죽을 것이라며 손짓하였다.
그녀가 인큐비 뒤에있는 진홍색 갑주를 보았을 때, 그들 중 둘의 머리가 날아가 버렸고, 뿔달린 머리가 떨어지는 사이 다른 한녀석은 허리가 분리되었다. 엄청난 순간 이브레인은 옆으로 점프하여 카일뱃의 떠다니는 스카이보드를 잡고는 목이 부러질만한 힘으로 네번째 인큐버스의 머리를 크게 찼다. 그녀는 단한번도 타보지 않은 스카이보드를 그것을 위해 태어난 마냥 익숙하게 좌우로 움직였고, 질주 포드를 사용하여 다섯번째 인큐비를 살해하였다. 그리고 여섯번째 인큐비가 피로 덮인 전사에 의해 목이 잘리자 마지막으로 남아있던 둘은 재빠르게 뒤돌아 도망쳤다.

불안과 분노속에서 이브레인은 스카이보드에서 내려와 새로운이를 자신의 검으로 가리켰다. 그의 무기와 방어구에 있는 장식과 색상은 오래전 사라진 벨-안쇼크(Bel-Anshoc)의 것이었고, 그의 방어 자세는 친숙하였다. 그가 보여준 움직임들은 이브레인이 어스펙트 워리어였던 시절부터 대단한 효과를 내던 것이었기에, 수상한 전사는 명백히 그녀의 적이 아니었다.
이브레인과 그녀의 블러드브라이드들은 새로운 동맹군이 나타나자, 경기장의 심장부에서 벌어진 아수라장으로 부터 살아남았다는 승리감에 도취되었다. 마치 흐르는 물처럼 전사들은 가장 가까운 출구 포탈을 이용해 다크시티의 거리로 향했다. 이브레인은 곧장 인큐비보다 저급이며 쓸모없는 용병들이 북적대는 섹 마에그라(Sec Maegra) 지역으로 향하였다. 거기서라면 그녀는 위치를 싫어하는 해적이나 따돌림 당한 이들과 같은 자신의 오래된 동맹들을 얻을수 있을 거라 여겼기 때문이다. 그녀는 추적자들보다 한발 앞서 항구로 가서 그녀의 옛 기함 라나스리알레를 얻을 계획을 세웠다.
새로온 자가 주위에 선 인큐비들 처럼 검을 세워 경레하였다. 그들은 검의 위치를 과하게 중요시하는데, 그들의 검은 전투 갑옷에 있는 뿔난 투구와 수평하게 놓았다.
"더많은 용병들이군" 이브레인이 내뱉었다. 그녀는 경멸적으로 머리를 흔들고는, 출구를 향해 성큼성큼 걸어갔다. 만약 여기서 그녀를 죽이지 못한다면, 적어도 나중에 그녀를 느리게 만들진 못할 것이었다.
새로온 자와 그의 전사들은 속도를 유지하며, 사냥 중인 늑대처럼 그녀를 둘러싼다. 그녀는 짜증과 함께 흘깃 보면서 그들의 지휘자의 색상이 벡트의 총아 플레쉬 레이스(Flesh Wraith)소속의 리버(Reaver)로 보였다.
"난 남자의 보호따윈 필요치 않아" 이브레인이 으르릉거리며 자신을 향해 날라오는 블레이드베인을 뒤로 피하면서 블레이드 팬으로 단검을 날렸고, 그것은 라이더의 등 뒤 목에 꽂혔다. 그는 수정으로 된 모래에 강하게 떨어졌고, 관절은 이상한 각도로 뒤틀려 버렸다.
근처에서 진홍색 전사는 다가오는 리버의 가슴을 향해 자신의 검을 찔러넣었다. 그 충격에 제트바이크 라이더는 통제능력을 상실한 채 경기장의 난관에 충돌하였다. 그 검사는 발꿈치로 회전하면서 주저 앉았고, 그의 대검을 위로 당겨 머리 위로 가려던 또다른 바이크에 휘툴렀다.
이브레인은 이마를 찌푸리며 "당신 내 검술을 잘 따라하는군"이라 말했다.
"꽤 버릇없는 여자군" 수상한자가 말했다. 그의 톤은 귀족 가문과 같이 건조하게 굴곡져 있었다. 이브레인이 기억을 더듬어 봤을 때, 자신에게 저런식으로 말하고 살아남은 이가 한 명 있었다.
"사기꾼주제에 잘 싸우는 군" 이브레인이 말했다. "내가 널 살려주는 거야. 난 너의 검을 진정한 엑살크 라알리안(Raarian)의 기억 속에 헌정할 것이다."
"내가 코헤리아의 모래에서 다른 것들을 보았지만, 이 필멸자의 검은 포기못해, 아직까지는. 그것은 카-비르(Kha-vir), 인니드에게 축복받은 것이지. 네 것과 마찬가지로, 아엘다리의 진정한 아이여"
이를 으드득 물며, 이브레인은 방향을 바꾸는 리버를 향해 그녀의 검을 찔러넣었고, 라이더를 불꽃으로 만들며 줄여갔다. "인니드? 내 앞에 나타난 자가 정말로 속삭이는 신(Whisphering God)자였던 거군. 그런 지식을 알고 있는 넌 누구지? 레이디 말리스가 널 보낸거냐?"
"난 간단하게 비사르크(Visarch)라 불리지, 내 이름 따위는 오래전에 버렸다. 하지만 네게는 친숙할거다. 비엘-탄의 이브레인이여. 우리의 길이 또다시 겹쳐지는 구나"
섬뜩한 신 인니드에 홀려버린 이브레인은 다크시티의 사회구조를 뒤흔들었다. 저 멀리 코헤리아의 크리스탈 문에서 엘드라드 울쓰란이 실패한 의식이 이브레인의 운명을 뒤흔든 것이다. 그녀는 확실히 죽었지만 알수 없는 힘에 의해 선택되어 승천하였다. 최고의 에너지가 현실세계에서 빛을 발하자 코모라에서 4차원적인 지진으로 인해 분열이 생겨났다. 수십개의 첨탑들과 마천루 타워들이 부서졌고, 몇몇 지역은 붕괴되었으며, 그로인해 수백만이 죽었다. 하지만 먼저 죽은이들의 운명은 차라리 살아남은 자들보단 나은 편이었다.
코모라의 지하에는 케인의 문(Khaine's Gate)이라 불리는 고대의 봉인된 포탈이 존재 하고 있었다. 이 포탈의 반대편에는 굶주린 악마세력들이 코모라로 진입하길 호시탐탐 노리고 있었는데, 이 때문에 벡트는 그 주변의 금싸라기 땅들을 그의 라이벌들에게 나눠준 상태였다.
하지만 앞서 일어난 분열이 코모라를 강타하자. 케인의 문 주위에 있던 방들은 무너졌고, 워프 균열을 막기위해 문 앞에 갇혀있던 널(Null)[13]들이 모두 죽어버렸다. 문은 하얗게 달아올랐으며, 펑하는 소리와 함께 문이 열렸다. 쏟아져 나오는 악마들은 다크 시티로 그대로 밀려들어가 검과 클로로 그들 앞 길의 모든 이들을 죽이기 시작하였다.
악마들이 침공했다는 긴급한 소식이 카발, 위치컬트, 헤몬쿨리 코븐들에 전해졌다. 하지만 벡트와 그의 카발은 웹웨이 어딘가에 준비해 놓은 예비지역으로 신속하게 이동하였다. 코모라는 정말 거대하였기에 아직 다 파괴된 것은 아니었지만, 그는 자신의 라이벌들이 고통받게 내버려 뒀다. 언젠가 악마들의 침공으로 부터 코모라를 되찾을 만한 준비가 된다면 벡트는 이곳을 다시 그의 발아래 둘터였다.
이브레인은 섹 마에그라를 향해 가는 길에 랙(Wrack)들부터 데모넷 대열들 까지 전투를 치렀으며 마침네 동맹의 배가 있는 가시부두(Spinedock)[14]에 도착하였다. 비사르크와 그의 용병들이 그녀를 도왔지만, 그들에게 고맙다고 말할 시간 조차 부족할 만큼 계속해서 전투가 벌어졌다.
이제 이브레인은 자신의 운명이 수조에 이르는 이들의 운명과 연관되어 있음을 어렴풋이 이해하였다. 유령의 딸은 다시 태어 났으며, 인니드에 의한 여행이 시작된 것이다.

6.3. 운명의 춤(The Dance of Destiny)[15]

코모라가 악마들에 의해 난장판이 되는 사이 이브레인은 옛 해적동료들과 합세하였다. 그들의 배는 가시부두에서는 쉽게 빠져나왔지만, 벡트의 소함대와 맞닥뜨려야 했다. 그녀의 배가 훔친 태양의 태양풍에 묶인 사이 벡트의 소함대가 핵심지선(Corespur)의 부두에서 나와 옆에 나란히 붙었다. 벡트의 수하들은 해적들에게 이브레인을 넘기라 통고하였고, 전진하자니 산산조각 나고 후퇴하자니 카오스의 아가리로 들어가는 꼴이었다.
이에 해적들은 배를 프리깃이 들어갈만한 포탈로 진로를 돌렸고, 벡트의 수하들이 저지선에서 화력을 쏟아부었지만 거대한 선체가 돌진 하는 것을 저지하기는 힘들었다. 마치 그레이트 소드가 단검 칼집으로 들어가듯 선체를 우겨넣었고, 기함의 선체에서 보이지 않는 폭발이 일어났으며 웹웨이 게이트의 크레센트[16]가 뚫고 들어왔다. 형이상학적인 힘이 선체 내외부에 가해졌고, 자랑스러운 해적들은 산채로 불타거나 파괴된 부분에 의해 깔렸으며, 벡트의 수하들도 연이어 공격해왔다. 잠시 후 핵심지선의 트랙터들에 의해 교차사격을 받은 이브레인의 함선 라나스리알레는 마치 벡트를 거부한 자의 최후가 어찌되는지를 보여주듯 천천히 불타는 웹웨이 게이트에서 떨어져 나갔다.
벡트는 자신의 도시가 불타는 것에 분개하여, 주동자들을 처벌하길 원했다. 그는 자신의 공중요새에서 관측 갤러리에서 거대한 함선이 웹웨이 게이트에서 불타 떨어지고 보고 있었지만 그걸로는 충분치 않았다. 함선의 함교는 이미 분리되어 있었기 때문이었다. 이브레인과 그녀의 선봉대는 이미 도망쳐, 웹웨이의 미로로 사라진 것이었다. 물론 함선에 남아있는 대부분의 선원들은 곧 라카르스의 지옥같은 던전에서 고통받을 것이 었다.
웹웨이에서는, 이브레인과 그녀의 블러드 브라이드 앞에 불가능한 구조의 풍경속에 반투명의 길 뻗어있었다. 진홍색 괴인과 그의 인큐비들이 그녀들의 뒤따랐다. 코모라는 악마들의 침공으로 인해 대부분이 파괴되었으며, 벡트는 수백개의 우발사태에 대비하고 있었지만, 계속해서 이브레인의 일행을 향해 요원들을 보내고 있었다. 선원들의 희생으로 귀중한 시간을 얻었지만, 만약 벡트의 수하들이 본격적인 수색팀을 꾸리거나 다른 방법을 취할 경우 점점 의미를 잃을 게 뻔하였다. 그들은 어쩔수 없이 웹웨이의 깊숙한 곳으로 향했다.
웹웨이의 미로는 50여명 남짓한 이브레인의 일행에게는 사방이 룬으로 봉인된 문과 기괴한 목소리의 노래가 흘러나오는 이상한 곳이었다. 원래 웹웨이의 영역들은 엘다의 몰락이 후 여러곳으로 쪼개어 졌으며 코모라와 같은 몇몇 지역은 안전하였지만 다른 곳들은 워프의 존재들에게 점령당한 상태였다. 그리고 그 모든 지역의 상태를 아는 이는 유일하게 살아남은 래핑 갓 케고라크 뿐이었다. 거기다 그녀의 블러드 브라이드 중 일부는 생명에너지를 유지 하기 위한 쾌락을 유지할 수 없는 탓에 늙어 가기 시작하였으며 다른 이들 역시 마찬가지 였다. 하지만 그녀의 머리 속에는 이전에 죽였던 헬리온 갱의 비웃는 소리가 계속 해서 들려왔으며, 신기하게도 그는 슬라네쉬에 의해 흡수당하지 않았다. 만약 그의 영혼이 어떤방식으로 남아있는지를 알아낸다면 그녀의 종족은 웨이스톤이나 인피니티 서킷 없이도 슬라네쉬의 손길로 부터 구원받을 수 있을 터였다.
이브레인의 일행들은 나선형의 길을 지나 벽위를 걸었고, 결국에는 길들이 모여있는 삼각주에 이르렀다. 사방은 투명하거나 반투명한 크리스탈로 둘러싸여 있었고, 엘다들이 이해하기엔 너무나 기괴한 형태를 문양들이 나타났다.
이브레인은 이미 충분한 손실을 감수했음을 알고 있었다. 하지만 앞에 놓여있는 위협들보다 뒤에서 다가오는 위협이 더 크게 느껴졌기에 계속해서 앞으로 나아갈 수밖에 없었다. 결국 그녀의 블러드브라이드들은 인내가 한계에 다다랐고, 말다툼이 벌어졌다. 에브헤레아 나프타(Evherea Naptha)가 빌리아, 발톱의 혈족(Vyllia, the Talon's ancestry)을 강력하게 비난하였고, 논쟁 끝에 작은 피바람이 불었다. 그러자 웹웨이의 벽이 변하면서 계란형의 포탈이 생김으로 인해 종착점이 만들어 졌고, 그안에서는 높고 날카로운 소리가 들려왔으며, 이는 이브레인의 신경을 날카롭게 만들었다. 하지만 더이상 그곳외에는 전진 할 곳이 없었기에 그녀는 포탈의 안으로 향하였고, 그녀의 블러드브라이드들도 뒤따랐다.
그리고 그들 앞에는 마치 예술가의 악몽에서나 나올법한 모습이 펼쳐졌다. 100여마리에 이르는 데모넷들이 벡트의 카발 소속 다크엘다 시체위에서 한데 모여 춤을 추고 있었다. 수제 슬라네쉬를 중심으로 공모양의 원을 형성한체, 죽은 카발라이트들을 마치 연인처럼 안고서 왈츠를 추고 있었다. 또한 몰락전 엘다의 넓적다리를 이용하여 미칠듯한 플로리스트 듀엣이 멜로디를 만들어 내고 있었다. 데모넷들은 날 세운 손톱으로 희생양으로 부터 살갗을 벗겨내고 있었고, 시체들로 부터 내장을 꺼내어 나른하게 어루만졌다. 무희들의 중앙에는 씰스의 용원 사싸라센이 몽롱한 상태에서 말해준 희극과 비극이 드러난 슬라네쉬의 가면을 긴손잡이로 잡고있는 데모넷이 있었다.
이브레인은 속이 뒤집혔으며, 그녀의 정신 속에 있던 헬리온 갱은 패닉에 빠져 비명을 질러댔다. 데모넷의 수가 두배는 넘어보였기에, 이브레인은 후퇴를 명하였지만 그들이 들어온 입구는 이미 사라지고 없었다. 그 순간 이브레인은 불안정한 평화를 느끼면서 잠이 몰려왔고 이 때문에 눈을 감게 된다. 주변에 있던 인큐비들과 블러드 브라이드들 역시 주저앉으며 부자연스러운 불안감 속에 잠에 빠져들었고, 빌리아 역시도 구슬픈 절망의 탄식을 내뱉으며 쓰러짐으로서, 그들은 악마의 연회에 쓰일 시체-인형이 되고 만다.
하지만 천장의 터널을 통해 할리퀸 전사들이 승리의 함성을 지르며 나타났고, 이브레인은 무아지경 속에서 케고라크의 순수한 에너지를 느꼈으며, 그의 전사들이 제발 제때 도착했기를 바랬다. 그리고는 다시 일어서서 마치 할리퀸들에게 인사하듯 더스크블레이드로 근처에 있던 데모넷의 목을 그었다.
그 순간 데모넷들의 중앙에 있는 노악마의 춤이 더욱더 빨라지며서, 그녀의 크로테스크한 얼굴엔 노여움이 드러났다. 그 악마는 진홍 전사들 근처로 도약하였고 데모넷들 역시도 노래를 중얼거리거나 괴성에 가까운 소리를 지르며 함께하였다. 그러자 용병검사들 블러드 브라이드들 심지어 도와주러온 할리퀸들 조차 악마가 펼치는 잠의 저주에 빠져들었다. 비사르크 역시 심한 편두통을 앓는 듯 머리를 감싸지며 쓰러졌다. 이브레인만이 데모넷들과 싸우고 있었지만, 그녀의 무리를 도울만한 이들이 보이지 않았다.
슬라네쉬의 마스크를 쓴 데모넷이 블랙하트 카발의 인큐비 시체들을 뛰어넘어 달려들었지만, 곧 쓰러진 인큐비의 클레이브에 걸려 움직이지 못하게 된다. 그 인큐비는 일어서서 창백히 웃었으며, 형태는 신기루 같이 빛나고 있었다. 그는 바로 솔리테어, 저주받은 길을 걷는 자였다.
슬라네쉬 가면을 쓴 데모넷은 불신과 분노에 찬 괴성을 지르며 그를 공격했지만, 솔리테어는 악마의 목에 단섬유 와이어를 박아넣고는 재주넘기로 공격을 피해버렸고, 외투를 펄럭이며 달리기 자세로 착지하였다. 그리고는 데모넷의 무리를 향해 미사일처럼 뛰어 들었다. 솔리테어는 눈으로 쫓을 수 없을 만큼의 속도로 데모넷들을 죽여버렸고, 그때마다 자주빛 액체가 폭발해댔다.
이브레인과 그녀의 블러드 브라이드들은 이제 잠의 저주에서 벗어나 데모넷들을 향해 공격을 시작하였다. 처음엔 양쪽에서 피가 쏟아지며 대등한듯 하였으며, 이브레인 조차 상처를 입어 그 부위가 타는 듯이 쑤셨지만 그러게 크게 다친 것은 아니었다. 이브레인이 힘의 언어를 말하자 상처에서 회색연기의 촉수가 뻗어나았고 주변의 데모넷들을 회색 살덩이로 만들어 버렸다. 그녀는 실망하며 인상을 구겼지만, 공격의 기회가 생겼음을 알게 되었으며, 데모넷들은 이브레인이 부리는 영혼의 마법탓에 가학적인 즐거움이 아닌 패닉에 빠지기 시작하였다.
도망자들과 할리퀸들의 연합은 이제 유연하게 빠른 속도로 데모넷들을 몰아 붙였다. 좌측에서는 다시 일어선 인큐비들이 우측에선 쉐도우시어들이 둘러싸며, 다크엘다들의 반격 속에 할리퀸들이 학살을 벌이자 악마들의 함정은 결국 분쇄되었다. 이윽고 데모넷 여왕이 마스크를 던져버리고 괴성을 지르자 그녀의 뒤쪽 웹웨이 벽이 무너지면서 사이킥 강풍이 몰아쳤고, 이 폭풍은 악마들을 어디론가 데려가 버렸다. 하지만 계속해서 바람은 몰아쳤고, 솔리테어가 손가락으로 룬을 그려 멈추게 하자 그 힘이 안개처럼 사라졌다.
이브레인의 일행은 즉시 재정비에 들어갔는데, 동료 몇명을 잃었음을 알게 되었다. 하지만 할리퀸의 도움이 없었다면 그들은 분명 죽음을 면하기 어려웠을 터였다. 이브레인은 그들의 구원자들에게 감사의 뜻을 내비쳤고, 그녀의 잠재력을 알아본 솔리테어가 다른 할리퀸 무리들과 이야기한 후 그녀의 무리를 위해 길잡이를 자청하였다. 다른 할리퀸들은 전설적인 여성 지도자를 만나기 위해 자리를 떠났다.

6.4. 비엘탄을 향한 비보들(Dire Tidings for Biel-Tan)[17]

솔리테어가 이브레인 일행을 이끌고 미로로 향할 무렵, 미드나잇 소로우(Midnight Sorrow) 소속의 할리퀸들은 그들의 숙명을 찾아 인간들이 울티마 세쿤두스라 불리는 곳에 도착하였다. 그들은 그곳에서 비엘-탄을 위해 만들어진 고대 엘다 왕관의 파편으로된 보석들을 찾으려 하였다.
일드라에시 드림스피어(Ildraesci Dreamspear)와 아우터크 멜리니엘(Meliniel)이 서로 우아한 인사를 주고 받았다. 아우터크는 다이어 어벤져들과 함께 하였고, 그들은 무기를 가볍게 쥐고 있었으며, 드림스피어의 옆에는 할리퀸들이 휴식을 의미하는 과장된 자세를 취하고 있었다.
"특이하게도 예상치 못한 방문이군요." 멜리니엘이 말했다. "비록 공허의 산들바람같은 미드나잇 소로우의 방식이겠지만 말이죠"
"평소와는 다르게, 무장병력과 함께 외교관을 맞이하는 군요." 드림워커가 말하였다. "이 암흑의 시대에는, 우리 모두가 깜깜한 길을 걷고 있지요"
"당신이 말했듯" 아우터크가 끄덕였다. "우리가 그것 때문에 길을 잃진 말아야 해요. 이샤의 보석들을 가진 케고라크의 도둑들과 같은 것은 도발적인 행동이며 분쟁을 야기할 수 있는 행동이죠."
"도발이라? 어떤이들은 케고라크의 행동은 절박함에 따른 것이라 하며, 더 큰 승리를 위한 것이라 합니다." 드림스피어가 말했다.
"물론이죠, 전쟁의 시대라 할지라도, 치명적인 실수는 하는 법이니까요."
"최후의 행동으로 인해 불필요한 비극은 피하길 희망합니다. 멍청이들만이 예언자의 말에 귀를 닫습니다"
"당신이 말한 이 예언들" 아우터크가 말하며, 크리스탈 장미의 줄기에서 핀치를 돌려 불빛을 거둬들였다. "아마 어쩌면 그들이 죽음의 신과 관련됐다는 건가요? 라쓰리엘(Lathriel)이 그렇게 믿고 있어요"
"간접적으로, 그들은 해낼겁니다. 그들은 아엘다리의 모든 것들, 과거 현재 그리고 미래까지 영향을 끼칠 겁니다. 하지만 무엇보다 당신에게 그러할 겁니다. 당신, 그리고 당신의 사람들까지도" 그가 말했다.
"그때문에 당신의 트루페, 크리스탈 시어들의 돔(Dome of Crystal Seers)을 더럽힌 자라고 알려진 분들께서, 불문율을 고려하기 보다 뒷문을 부수는 걸 선택하신거란 거군요" 아우터크의 행동이 변하여 좀 더 큰 제스처를 취하였다.
"우리는 선택권이 별로 없었죠. 우리의 검에는 여전히 피가 마르고 있습니다. 슬라네쉬의 아이들이 '악령의 딸'의 존재를 알아챘거든요"
"그래서 당신은 우리가 손써야만 하도록 만드는 군요." 아우터크가 말했다. "당신들만의 문제 일뿐입니다. 그들은 예언과 상관없어요."
"아니 아니죠" 할리퀸이 창백하게 웃었다. 그의 마스크가 검은 눈을 가진 케인의 아바타 형상을 취했다. "그들은 직접적으로 비엘-탄을 공격하려고 하는 것이 아니지만 경계행성을 거치겠죠. 거기서 새로운 운명의 테피스트리가 열릴겁니다."
"그럼 어느 행성인지 점을 통해 말해줄수 있나요?" 아우터크가 말했다.
대답을 하듯이, 할리퀸은 자신의 손바닥을 내보였고, 아우터크는 한참을 내려다 본 후 그의 엑살크에게 제스쳐를 취했다. "소드윈드(Swordwind)를 모아라, 라쓰리엘에게 연락해. 여명에 공격한다." 그는 몸을 돌려 조용히 청중의 방을 떠났다.

크레프트월드 비엘-탄은 '고대의 날들을 향한 재탄생(Rebirth of Ancient Days)'이라는 답을 가지고 다른 동족들 보다 훨씬 군사적이고 자존심이 강한 이들이었다. 타 외계종족에 대해 호전적이었으며, 하등종족들을 불신하였고, 그들의 크래프트월드를 분노로서 보호하고 있었다. 또한 비엘-탄은 엑조다이트 엘다들이 자연과 동화되어 살고 있는 메이든 월드의 수호자를 자처 하였는데 차후 엘다의 영광을 회복했을 때를 그들이 번창하리라 여겼기 때문이었다. 비엘-탄은 비관론자들을 무시한채 검에 의지하는 부상당한 전사 마냥 옛 영광을 붙들고 있었다.
사실 코모라에 있는 소수의 몇몇은 "악령의 딸" 이브레인이 비엘탄 출신임을 알고 있었다. 그녀는 월드-쉽의 빛나는 돔과 우아한 첨탑아래에서 태어났으며, 양육되었으며, 크래프트월드의 길(The Way of Craftworld)[18]에 대해 배웠다. 그녀는 맨처음 연기자의 길(The Way of Performer)을 선택하였지만 다른 동료들보다 빠르고 폭력적이더니 고집불통이 되어버렸다. 그러다 그노시스 프라임(Gnosis Prime)의 침공 때 케인의 아바타가 깨어나자 전사의 길(The Way of Warrior)의 길을 선택하여 다이어 어벤져가 되었다. 그녀는 실버리드 블레이드 쉬라인(Sivered Blade Shrine)출신의 유명한 엑살크 라알리안 스타스피커(Laarian Starspeake) 아래에서 가르침을 받았다. 하지만 시간이 지나자 그녀는 소드윈드에서 나와 워록의 길(The Way of Warlock)을 선택하여 사이킥을 수련하였고, 비엘-탄의 군대에서 복무한다. 하지만 또다시 그길을 포기함으로서 스스로 왕따가 되었고, 결국 유명한 해적 제독이 되었다가 코모라 경기장의 검투사가 되기에 이른다. 그럼에도 그녀의 마음 한켠에는 항상 비엘-탄이 자리잡고 있었고, 솔리테어의 길안내에 따라 방탕한 딸의 귀환이 다가오고 있었다.
분투하는 비엘탄의 야망은 잘 알려져 있었고, 미드나잇 소로우의 할리퀸은 이브레인을 통해 그 야망을 실현할 수 있으리라 믿었다. 쉐도우시어는 여검투사의 특이한 오오라를 지적하면서, 그녀가 데모넷들과 싸우며 썻던 힘이 엘드라드 울쓰란이 예언했던 그것이며, 베일이 예상했던 크기보다 강력한 것이었다.
만약 엘드라드의 말대로 할리퀸들이 그녀를 안전하게 인도한다면 그녀를 큰 위협들로 부터 지킬수 있을 뿐 아니라 더 나아가 슬라네쉬를 파괴할 수 있으리란 것이 었다.
몇달전 울쓰웨의 깊은 지하실에서 엘드라드는 다가올 일들을 예언하였다. 코헤리아에서 있었던 일들이 파문이되어 유령의 딸이라는 새로운 힘이 일어 설 것이라 여겼다. 그녀는 홀로 인니드의 승천의 열쇠였으며, 엘드라드와 카이사두라스가 오래전 예언했던 전우주적 대격변과 관려되어 있었다. 이브레인이 가진 운명의 실타래를 따라가면서 그는 묵상하였고, 자신이 본 것을 토대로 그녀를 비엘-탄이 아닌 울쓰웨로 데려오려 하였다. 그녀와 함께 크래프트월드의 카스트들을 통합하여 영적으로 더 높은 단계에 이르고자 한 것이다.
하지만 계속해서 점괘가 이어지자 운명의 실에서 비엘-탄의 표식이 드러났고, 이에 울쓰란은 가장 신뢰하는 요원들인 미드나잇 소로우에게 사이킥 신호를 보네어, 비엘-탄으로 하여금 이브레인의 도착을 준비하게 끔하였다.
물론 미드나잇 소로우가 이전의 도둑질 탓에 문제가 발생할 수도 있었지만 비엘-탄에서는 그 메시지를 무시할 수 만은 없었다. 멜리니엘은 비엘-탄의 하이 파시어 라쓰리엘과 의논한 뒤 전쟁을 준비하도록 지시한다. 라쓰리엘 역시 스스로 점괘를 통해 불길한 것을 보았는데 자신의 엘다들이 라나 다드라(Rhana Dadra)즉 종말의 시간이 다가왔음을 보았으며, 그러한 암시는 충격적인 것이었다. 아마도 인니드의 승천만이 엘다의 파멸을 막아 줄 수 있을거 같았고, 은하계 전반에 걸친 워프스톰 역시 잠재우리라 여겨졌다. 새로운 할리퀸은 거대한 적과 비엘-탄에 대한 룬을 도이에 보여주었다. 이제까지 비엘-탄을 지키는 수호룬들이 잘 작동해왔지만, 워프의 에너지가 세그멘툼 전반에 몰아닥쳤고, 웹웨이의 균열을 통해 악마들의 침공이 예상되었으며, 만약 악마들이 침공한다면 이는 크래프트월드로서는 감당할 수도 복구할 수도 없을 터였다. 마스크 오브 슬라네쉬는 이러한 기회를 잘 알고 있었으며. 이미 비엘-탄으로 들어갈 수있는 통로를 알아낸 상태였다.

6.5. 낙원이 더럽혀지다.(Paradise Corrupt)[19]

우르술리아(Ursulia), 신화에 나오는 아름답고 유명한 메이든 월드로서, 작지만 신록이 우거진 행성이었다. 위풍당당한 가시나무와 높은 수목도시로 엘다에게 널리 알려진 곳이며, 아엘다리에겐 진정한 낙원이었다. 하지만 지단 몇달간 이곳에 워프폭풍이 들어닥치게 되고, 우르술리아의 영광스런 폭포는 진홍빛 유리의 늪이 되었으며, 계곡은 해골이 구르는 불모지가 되었다. 사실 행성의 계곡에는 옵시디안 게이트(Obsidian Gate)라 불리는 이끼로 뒤덮인 유적이 있었는데, 이 고대의 웹웨이 통로는 비엘탄으로 직행하는 곳이었기에 침략을 우려하여 수천년간 닫혀 있었다. 이 결정은 수천년간 이 행성에서 벌어진 전쟁을 통해 그 효과를 입증하였지만, 이론적으로는 고대의 힘으로 다시 여는 것이 가능하였으며, 이 때문에 비엘튼은 모든 가능성을 없애려 들었다. 비엘탄의 전사들은 운명의 뒤틀림으로 인해 변해버린, 한때는 아름다웠던 행성으로 낙하하였다. 그들은 엑조다이트 생존자들을 찾아해메었지만 오직 시체만을 발견할 수 있었고, 아우타크 멜리니엘로 부터 세세한 계획을 지시받은 소드윈드와 펠콘, 웨이브 서펀트는 공중매복을 실시한다. 아스펙트 워리어들의 투구아래에는 냉정함과 무표정이 나타났으며, 그들의 워마스크에는 케인의 무자비함이 그려져 있었다. 비가 세차게 머리를때리는 와중에 스노우윈드는 비엘-탄에서 일반적으로 연습하는 클라우드스트라이크 대형으로 숨어있었다. 대기중에 흐르는 오존의 싸한맛이 우레폭풍이 다가오기 전의 두려운 감각을 일깨웠다. 비엘탄의 소드 윈드는 천여명의 전사를 우르술리아로 보냈지만 그들의 심장은 이미 감각을 잃은 상태였다. 그들은 천여년 동안이나 비밀행성을 지켜봤고, 오크의 와아아아, 흐루드전염, 인류제국의 정복, 심지어 다크 엘다의 약탈로 부터 그곳을 지켜내었다. 하지만 워프 스톰 발라멧(Balamet)은 엘다들이 손쓸 겨를도 없이 빠르게 모든 것을 파괴하였다. 구조임무는 복수로 바뀌었으며 비엘-탄 역시 동일한 운명이 되는 것을 막아야만 하였다.
마스크 오브 슬라네쉬는 자신의 성취에 기뻣다. 그녀는 큰 대가를 치르고 침공의 모든 것을 지휘하였다. 그녀의 목적은 이 행성의 점령이 아니라 전초기지화 였다. 슬라네쉬의 존재에 거대한 위협이 될 이브레인 보다 앞서 비엘탄에 도착함으로서 수많은 엘다의 영혼을 취할 것이었다. 그녀는 자신의 수하 뿐만 아니라 코른의 무리까지 끌어들여 지휘중이었다.
물론 카오스 신들사이에 위대한 게임(Great Game)[20]은 워프와 현실세계를 가리지 않고 벌어졌지만, 그녀는 다른 이들의 공명심을 이용할 줄도 구체화 시키는 것도 가능하였다. 위대한 존재들이란 자만심 탓에 쉽게 바보처럼 행동하기에, 코른의 데몬로드 또한 내면의 자존심으로 충만하였고, 그녀는 그것을 이용하였다. 인간들의 영역에 워프스톰이 휘몰아치자 데모넷은 현실세계로 나오기는 쉬웠으나 여전히 수호룬을 파괴할만한 힘은 없었다. 하지만 그녀는 그만한 힘을 가진 악마를 알고 있었는데 바로 가장 강력한 블러드 써스터인, 추방자 스카브란드(Skarband, Exile)였다. 하지만 그것으로는 부족하였다. 스카브란드는 1:1대결에서는 매우 강력한 악마였지만 현실세계로 던져지면서 몸과 마음이 피폐해진 상태였다. 처음 그녀가 춤을 추며 그를 만나러 갔을 때 스카브란드는 쌍수도끼로 그녀를 죽이려 하였지만 유연하게 그것을 피해내었고, 마스크 오브 슬라네쉬는 둘다 모시던 신에게 버림받았다는 걸 강조하며 스카브란드를 회유하였다. 그 뒤 모시는 신의 이름을 걸고 구가더 많은 엘다를 죽이나 내기를 제안하였고, 코른의 제자인 그레이트 데몬이 이를 받아들임으로서 그녀의 계획은 본궤도에 오르게 된다. 한주가 지나지 않아 그약속은 이루어졌고, 두 악마들은 우르술리아의 뒤틀린 숲에 도착한다. 물론 수십만에 달하는 그들의 추종자들 역시 함께 도착하였으며, 내기라는 말에 많은 위대한 챔피언들도 자신이 모시는 신을 위해 참가하였다.
악마들이 숲으로부터 처들어오자 엑조다이트 엘다들은 즉각 방어에 나섰지만 그 수가 족히 두배도 넘어끼에 중과부적이었으며, 드래곤 나이트들이 적 보병전열을 향해 돌격하는 고귀한 모습을 보였지만 그걸로 끝이 었다.
마스크와 스카브란드가 선두에 서자 엑조다이트 엘다들은 며칠도 버티지 못했으며, 소드윈드가 도착하였을 땐 이미 그들은 전멸한 상태였고, 악마들은 신이나서 뛰어다니거나 뜨거운 피를 마셔대며 누가 더 많이 죽였나를 다투는 중이었다. 그녀는 수하를 시켜 옵시디안 게이트가 보이는 그린러시 계곡(Greenlush Valley)에 병력을 배치시켜 놓고 그곳을 지키러온 엘다와의 전투를 통해 문의 봉인을 파괴할 생각이었다. 쓰라림과 좌절감으로 인해 약해진 스카브란드의 힘은 비엘-탄의 엘다들이 그를 쓰러뜨리려할 때 생긴 분노로 다시 채워질 것이고, 봉인을 파괴할 만큼 충분한 힘을 회복하게 될터였다.
"왜 이걸 예측하지 못한건가 자매여?" 멜라니엘이 쉬익 소리를 내며 가느다란 손가락으로 그의 웨이브 서펀트에 있는 으스스한 유령을 찔렀다. "룬이 그걸 보여주지 않은건가?"
"그들은 대단하고 많은 미래를 보여줬지" 사이킥 링크넘어로 라스리엘이 대답하였다.
"네가 실수를 잘 한다는 건 알고있어. 우리가 어렸을 때는 그게 그리큰 문제가 되진 않았지"
"아무도 이런건 보여주지 않았다네 형제여. 은하계급의 사건만을 보여줬지 그것이 우리를 실패하게 만든거야. 운명의 실타래는 우리가 예측할 수 없을 만큼 빠르게 헝클어지고 짜여지고 있지. 그건 울쓰웨의 하이 파시어도 마찬가지야"
"네가 속삭이는 신에 대해 말했었지. 자매여. 우리의 초대받지 못한 손님. 아마 그녀가 구원이 되기엔 너무 늦었어. 우르슬리아의 엘다들에겐 너무 늦었고 우리에게도 마찬가지야"
"그 때문에 맘이 시들어 가지만 인정하겠어, 그래 비엘탄도 피를 봐야만 할거야"
웨이브 서펀트가 말라버린 거대한 호수를 지나갔다. 멜레니엘은 패신저 베이에 있던 전방 주시 홀로그램에서 호수의 가장자리가 붉게 변하는 것을 보았다.
"지금이다" 그의 목소리가 멀리 퍼졌다.
"우리는 위험을 감수하는 그 놈들에게 합당한 분노를 보여주리라" 아우터크의 목소리 톤이 엑살크의 전투시구(Battle Stanza)와 같았다.
"지금이 그때이다. 바울의 엔진(Engine of Vaul)은 8리그(League) 정도 떨어진 북서쪽의 포탈로 가라. 윈드라이드는 북동쪽으로, 팰콘들은 피라미드 대형으로, 어스펙트 워리어들은 뱀의 고리 대형으로, 실시!"
"우리는 카오스로 부터 물러서야해, 멜레니엘" 라스리스가 말했다. "우리만으론 역부족이야"
"계속 조언이나 해주게 자매여" 아우터크가 대답했다. "지금은 검의 시간이야"

6.6. 데몬스톰(Daemonstorm)[21]

울부짖고 소리치고 비명지르며 그들이 다가오자, 검을 굳게 잡고 송곳니를 드러내며 으르렁거리는 미소를 지었다. 슬라네쉬와 코른의 무리들은 우슬리아의 뒤틀린 숲에서 좀더 많은 머리를 원했다.
잔혹한 광란이 그들을 덮쳤으며 저주와 욕설을 퍼부었다. 사이킥 폭풍이 일어났고, 악마들은 구름으로 부터 내려오는 크래프트월드의 병력에 별 관심을 가지지 않았다. 오직 마스크 만이 검은 눈동자로 하늘을 쳐다 보았다. 그녀는 비엘-탄의 엘다들이 행성을 돕지 못했기에 미끼를 물 것이라 여겼다. 그들은 늘 그래왔듯 자비없는 분노로 공격할 터였다.
엘다의 기습은 성공적이었으며 파괴적이었다. 아우터크의 한마디에 소드윈드는 하늘에서 강하하며 펄스 레이져와 플라즈마 무기를 쏟아 부었고, 악마들은 엑토플라즈마 액체가 되거나 크로테스크한 몸조각이 되어 하늘로 치솟았다.
그들은 대규모의 악마무리보다는 큰 녀석들을 집중공격하였다. 소드윈드는 오랜 기간 암살전략을 연습해왔다. 그것은 필멸자들에게나 써먹을만한 방법이었지만 악마들에게도 사용할만 한 것이었고, 그로 인해 수십 명의 해럴드들이 죽어나갔다. 그 뒤 아우터크가 악마들의 위치를 다시 확인한 후 엘다들은 여러 방면에서 공격을 시작하였다. 그가 지휘하는 병력들은 네댓개의 워호스트로 나뉘어졌고 옵시디안 게이트 인근의 악마무리들을 둘러싼 채 공격하였다.
첫시작은 엔드루스 엔사울추(Eduruth Ensaolchu)의 팔콘이 비행하면서였다. 단호한 그라브탱크 편대는 방향을 틀어 빠르게 다가오는 소울그라인더와 싸움을 시작하였다. 데몬 엔진들은 하늘을 향해 막대한 화력을 쏟아냈고, 하베스터 캐논은 워호스트의 진로에 연쇄폭발을 일으켰지만 엘다들의 변침속도가 너무 빨라 별로 효과가 없었다. 크림슨 데스(Crimson Death)의 강하 공격이 시작되기 전 나이트쉐이드 인터셉터 2개 편대가 사냥하는 랩터와 같이 우아한 움직임을 보였다. 럭키샷을 맞은 기체 하나가 추락하자 그 파편이 사이킥 플라스틱 나이프들 마냥 적들의 머리 위로 떨어졌다. 다른 기체들은 솟구쳤다 내려갔다를 반복하며 공격하였다. 마지막으로 진홍색 기체가 다른 기체와 십자를 그리며 공격하였고, 그들의 랜스는 소울 그라이더들을 정확히 처리했다. 그리고 그들은 케인이 흰 용 오그하노티르(Oghanothir)의 눈을 빼앗듯, 거대한 데몬엔진의 눈을 멀게 하였다. 결국 전쟁기계들은 멈추었고 크림슨 데스는 구름 속으로 사라졌다.
데몬의 우두머리들은 자신들의 대공방어체계가 무너지자 좌절감으로 포효하였다. 그라브 탱크들이 레이저 빔으로 공격하자 악마들은 비명과 고함으로 답하였다. 엘다들의 기체는 홀로필드에 의해 잘 위장되었고, 학살이 시작되자 악마들은 그들이 처한 상황에 두려움을 깨닫게 된다. 파이어 프리즘이 쏜 랜스 빔이 황동으로 주조된 저거넛들을 쓰러뜨리기 시작했고, 크리스탈 조준 장치로 발사된 레이져 빔은 악마무리에 거대한 크레이터들을 만들었고 그들의 가장자리엔 끌어오르는 악마의 존재만이 남아있었다.
마침내, 스카브란드에게도 하늘에서 공격이 시작되자 워프로부터 화염의 공이 날라와 그라브탱크 편대를 강타하여 추락시켰다. 스카브란드가 돌진하며 도끼를 휘두르며 그의 앞에서 걸리적거리는 하위악마들을 치워 버렸다. 스카브란드는 그라브탱크 편대를 향해 다가갔고, 탱크의 사수가 블라인딩 빔을 쏟아부었지만 그를 더 화나게 만들 뿐이었다. 그라브 탱크들이 추락하자 비엘-탄의 윈드라이더 바이크가 그린러쉬 밸리의 입구로 향했다. 거대한 악마를 조준하여 날카롭게 갈아놓은 슈리켄을 발사하면서 우르술리아 전쟁은 다시 한번 격해지고 있었다.

6.7. 검들의 폭풍(The Tempest of Blades)[22]

윈드라이더들의 공격은 속도에 기반하였고, 그것은 필멸자들을 상대로는 충분하였지만 슬라네쉬의 데몬들은 그러한 평범한 적이 아니었다. 악마 무리로 부터 긴 관절의 말과 보석으로 치장된 기수들로 이루어진 시커들이 치솟아 올랐다. 그들은 제트바이크들이 미쳐 달아나기 전에 불가능한 속도로 다가와 긴혀로 엘다를 낚아 챈후 뒤 따라 오는 시커 체리엇의 회전 낫으로 토막내어 아래로 떨궈버렸다.
전투를 주시하던 아우터크 멜레니엘은 정예부대를 전장에 투입하였다. 코일드 서펀트(Coiled Serpent)라 알려진 군세가 적진을 향해 돌진 하였다. 각자 다른 케인의 색을 가진 어스팩트 워리어가 수백명이나 쏟아져 들어가며 우르술리아의 타락한 숲을 물들였다.
스우핑 호크스(Swooping Hawks)가 그들의 갑옷과 비슷한 청회색 구름으로 부터 맨처음 나타나 홀스터에서 수류탄을 꺼낸뒤 코른의 악마들에게 집어 던졌다. 잠시 뒤 하얀 플라즈마의 구체가 생기면서 붉은 살점들이 사방으로 튀었다. 코른의 캐논들이 이를 막으려 고개를 올렸을 땐 이미 스우핑 호크스들은 사라져 버렸다. 그사이 워프스파이더들이 데몬엔진들 뒤편에서 조용히 물질화 되었고, 그들이 쏜 단일 필라멘트 덩쿨에 의해 적들은 살과 황동으로 분리되었다. 악마들을 처리 한뒤 워프스파이더들은 타탁거리는 소리워 함께 사라졌다.
계곡 아래 에선 슬라네쉬의 반격이 격렬하였다. 데모넷 떼가 영혼의 만찬을 기대하며 어스펙트 워리어를 향해 달려들었다. 슬라네쉬의 악마들은 괴성을 지르며 방금막 코른의 무리를 공격한 뒤 재물질화 중인 워프스파이더들을 공격하였다. 어스펙트 워리어들은 다시한번 단일 필라멘트를 발사하였고 악마들은 핏덩이로 바뀌었다. 하지만 여악마들의 두번째 공격을 하기 위해 시체들이 널린 나무들을 타고 은밀히 접근 한뒤 워프스파이더를 위에서 덮쳤고 이 때문에 몇몇 용감한 엘다들이 찢겨 나갔지만, 나머지들은 워프점프를 이용해 100피트 밖으로 멀어졌다.
신이 난 데모넷들은 곧 혼란과 곤경에 빠졌는데, 그녀들은 좀더 많은 희생자들을 원했지만, 돌아온 건 다크 리퍼의 파괴적인 연속사격이었다. 리퍼의 미사일들은 악마들이 모인 곳 한 가운데에 떨어졌고 연쇄폭발이 일어났으며, 이것은 철의 강도를 가진 균류와 그뒤로 피했던 수십마리의 데모넷들까지 몽땅 쓸어버렸다.
폭발이 희미해질 때쯤 데몬 체리엇으로 이루어진 슬라네쉬의 기병대가 뒤쪽에서 다가왔다. 멜레니엘은 다른 웨이브 서펀트들에게 반격할 것을 명령하였고, 데몬 기병대가 다가오는 사이 다이어 어벤져들이 신속하고 부드럽게 내려와 다가오는 적 기병대에 슈리켄의 폭풍을 만들었다. 악마들이 계속해서 들이닥쳤지만, 그들의 엄청난 민첩성에도 불구하고 조각조각 나버렸다. 다이어 어벤져가 재장전 하는 사이 화력의 태풍속에서 시커들은 도살당하며 발이 묶여버렸고 엑살크는 근접한 적과 결투를 벌였다. 뱀과 같은 속도로 날라오는 적의 공격을 일렁이는 포스 쉴드로 막아낸후 검과 파워스피어로 마무리하였다. 선두에 있던 시커들이 엑토플라즈믹 먼지화 되었지만 다른 기수들은 몸을 숙여 엘다의 슈리켄 공격을 피하였다. 그때 웨이브 서펀트 세대가 내려와 문을 열자 파이어 드래곤들이 쏟아져 나와 대열을 만든 후 다가오는 체리엇들을 조준하였다. 그들의 엑살크가 한마디 내지르자 잠시 후 체리엇과 기수들이 액체로 변하며 증발해버렸다. 그와중에 살아남은 악마 하나가 자신의 채리엇을 끌고 다크리퍼의 대열에 뛰어들었고, 큼직한 미사일과 지원아머만 가진 헤비웨폰팀은 좋은 먹잇감일 뿐이었다. 결국 그 악마가 헤비킥을 맞고 불구덩이로 날라가기 전까지 4명의 어스펙트 워리어가 희생당하였다.
계곡의 고지대에 자리잡은 옵시디안 게이트에서는 코른의 악마들이 몰려내려와 그곳을 지키려온 모든 엘다 레인저의 목을 베고 있었다. 다수의 블러드레터 워밴드들이 숲의 경사면으로 내려와 전투에 참가하였고 이는 아우터크 멜레니얼이 예측했던 것이었기에, 엘다들은 인근에 대기하던 수송선을 타고 후퇴하였다. 계곡의 가장자리에서 이를 지켜보던 마스크는 불만에 차 쉬익거렸다. 그녀는 사냥 및 복귀 명령을 체리엇 들에게 내린후 그것이 제대로 먹히면 엘다들이 유적근처로 오게될 터였다.
근처에서 스카브란드가 지나가던 길에 있던 데모넷 워밴드를 난도질하며 옵시디안 게이트를 지나 폭발이 벌어지는 계곡의 전장으로 성큼성큼 걸어갔다. 마스크가 그를 꽤어내어 포탈의 외부에서 격렬한 전투가 벌어졌고 야수는 미끼를 문 것이었다. 하지만 엘다가 물러서 버리면서 계책은 실패할 터였고, 뭔가를 하거나 블러드 써스터를 반마일 가량 떨어진 원하는 위치로 끌어들여야만 하였다.
일분도 채 되지않아 마스크가 선택한 기수들이 심하게 훼손된 워록의 시체를 싣고 돌아왔다. 그러자 마스크는 옵시디안 게이트의 관석[23]에 뛰어올랐고, 전차들이 그쪽으로 다가가 사이커들의 시체들을 그녀에게 던져줬다. 마스크는 기쁨의 괴성을 내지르며 빛나는 스피릿스톤을 싸이커의 갑주에서 뜯어내어 굴접시를 탐식하는 미식가마냥 집어삼켰다. 이러한 헤럴드의 이해불가능한 주목받는 행동에 그라브-탱크 세개 편대들이 방향을 바꾸어 그녀를 향해 총탄을 퍼부었다. 마스크는 이것들을 춤추며 회피하였고, 부유체들이 낮게 다가오자 꼬꼬댁 소리를 내며 신나했다.
스카브란드가 높게 뛰어올라, 도끼를 머리 위로 크게 휘두르자 그라브 탱크가 두개의 불덩이가 된채 젋벽 너머로 떨어졌다. 어스펙트 워리어들이 튕겨져 나와 기절하거나 부러진 체 외계종 나뭇잎으로 떨어졌고, 슬라네쉬와 코른의 데몬들이 몰려가 그들을 참수하였다. 인근에서 제트 바이크를 타고있던 샤이닝 스피어(Shining Spears)들이 돌격해 들어갔고, 악마들을 향해 사격을 퍼붓고는 후퇴하며 유인전술(bait and switch)을 펼쳤다.
옵시디안 게이트에서 친족들의 영혼이 더럽혀진 것을 공포 속에서 지켜보던 아우터크 멜리니엘에게 케인의 분노가 피 속에서 들끓었고, 휘하의 엑살크들에게 무뚝뚝하게 지속적으로 명령을 내렸다. 그의 현명하고 신중한 계획들은 단편적이다 못해 무용지물이 되어버렸고, 이순간 그의 전략은 오직 모든 것을 쏟아붓는 공격이 되어버렸다. 아우터크는 서둘러 복수하기위해 자신의 스쿼드론을 불러들였지만 옵시디안 게이트에는 슬라네쉬 뿐만 아니라 블러드써스터까지 있었다. 충분한 병력이 모이자 소드윈드는 인피니티 서킷에서 구원받지 못한 형제들의 복수를 위해 죽음으로 서 그 댓가를 치르려 하였다.
아우터크는 선스톰(Sunstorm) 편대에게 스카브란드를 집중공격케 하였으며 나무지 아웃캐스트(Outcast)[24]들로 하여금 마스크를 저격토록 하였다. 고지대에서 엘다 레인져들의 총이 불을 뿜자 바늘같이 가느다란 레이져가 마스크의 살갗을 파고들었지만 엄청난 회복력에 소용이 없었다. 파이어 프리즘들이 전장에 도착하자 레이저 캐논을 거대한 크리스탈에 집중시켰고 스카브란드를 향해 쏘아보냈다. 그것이 하나 둘 모이기 시작하자 스카브란드를 불태우기 시작하였고, 그 빛 때문에 수 리그[25] 밖에서도 다칠 정도였다. 이에 스카브란드는 주변의 어스팩트 워리어들을 하살하기를 멈추고 붉은 태양처럼 고함을 외쳤다. 그의 살갗이 지글지글 끓어 올랐으며 마스크가 모아놓은 인근의 블러드레터 데모넷등이 가릴거 없이 무로 돌아갔다. 스카브란드는 휘청거렸지만 자비심 없는 레이져가 그의 매 발걸음을 쫓았다. 스카브란드는 그의 이름 아래 쌓아온 해골들보다 훨씬 보잘것 없는 것들과 싸우느라 매우 화가난 상태였는데, 엘다의 레이저로 인해 그 분노가 극한에 다다르게 된다. 완전히 격노한 그는 주변을 둘러보며 뭔가 죽일만한 것을 찾았다. 그의 눈에 들어온 것은 옵시디안 게이트 위에서 지독하게 비웃고 있는 마스크였다.
스카브란드는 가지고 있는 모든 힘을 내뿜으며 자신의 데몬 엑스(Deamon Axe), 슬래터(Slauther)와 카나지(Carnage)를 마스크를 향해 집어 던졌다. 하지만 데몬 엑스들이 닿기 직전 마스크는 그 공격을 섬머솔트로 피하며 뒤로 물러섰다. 그 순간 스카브란드의 도끼들이 옵시디안 게이트의 상부가로석을 강타하였고, 이 때문에 룬이고 뭐고 모두 불고 뜨거운 파편들로 파괴해버렸다. 그순간 오랜기간 봉인되어 있던 웹웨이 포탈이 열려젖혀졌고 호박빛이 소용돌이 치는 터널이 나타났다. 마스크는 곧장 포탈로 뛰어들었고 데모넷들이 그뒤를 따랐다.
아우터크 멜레니엘은 목구멍으로 공황이 밀려들어왔다. 그는 절대 데몬들이 고대의 웹위이 게이트를 열수 없을 거라 여겼던 것이 젊은 날의 어리섞음이었음을 느꼈다. 그리고 그가 지켜보는 그 순간에도 악마들이 비에탄의 심장부를 향해 몰려들고 있었다. 그는 그의 자매 라스리엘의 심안을 느낄수 있었고, 사이킥 링크를 통해 그녀에게 들이 닥칠 위험을 경고 하였다. 비엘-탄이 대위기에 처한 것이었다. 그곳의 수호자들은 수 시간안에 모든 준비를 마치지 못한다면 최악의 징벌이 크래프트 월드를 침공할 것이었다.
마스크가 그녀의 목적을 달성했음에도 우르술리아의 전투는 여전히 진행중이었다. 아우터크의 명령아래 어스팩트 워리어들이 옵시디안 게이트로 몰려들었다. 데몬들을 쓰러뜨리기 위한 전략적 요충지들은 모두 버리고, 옵시디안 게이트로 몰려드느 데몬들을 저지하려 하였다. 그들은 계속해서 스카브란드를 공격하였지만 거대한 블러드써스터를 더욱더 화나게 했을 뿐이었다. 그는 다이어 어벤져의 전열을 찢어버리고는 도끼로 그라브 탱크들을 좌우로 내동댕이 쳐버렸다. 사실 엘다들이 죽이려 했던 것은 스카브란드가 아니라 슬라네쉬의 악마들이었다. 스카브란드는 마스크가 애시당초 종말에 날에 있을 학살 경쟁 따위는 관심이 없었으며, 자신을 속여 장기 말로 써먹었음을 깨달았고, 옵시디안 게이트를 넘어가 마스크에게 복수하고자 하였다. 스카브란드가 떠나자 주위를 둘러싼 수 천의 악마들도 웹웨이 게이트로 향했다. 블러드 무리떼와 스컬테이커들이 옵시디안 게이트를 원으로 둘러싼 채 몰려들었고, 그레이터 데몬 세마리가 그 중심에 있었다. 윈드라이더, 어스팩트 워리어, 그라브탱크들이 그들을 공격하였지만 이미 전력비가 5:1정도 차이난 상태였다.
아우터크 멜라니엘은 무거운 마음 속에서 소드윈드의 전력이 약화된다면 10년동안은 승리 할 수 없으리라 깨달았다. 옵시디안 게이트 틈에서는 여전히 슬라네쉬의 악마들이 코른의 악마들을 방패막이 삼아 안으로 들어가고 있었다. 엄청난 수의 암가들이 옵시디안 게이트로 몰려 들었음에도, 안으로 들어간 것은 100여마리에 지나지 않았다. 아우터크의 무뚝뚝한 명령에 따라 선스톰 편대가 옵시디안 게이트의 본체를 공격하기 시작하였다. 이미 스카브란드에 의해 수호룬들이 파괴된 상태인지라 이러한 전통적인 공격에 취약한 상태였다. 굴직한 빔들이 쏟아지자 그 반향으로 악마들이 죽어 나갔으며, 문내부로 부터 에너지가 뿜어져 나와 거대한 폭발음과 함게 옵시디안 게이트가 폭발하였다.
엘다들은 이미 철수를 시작하였고, 소드윈드들에겐 너무나 소중한 엑조다이트 월드를 뒤로 한체 대위기에 빠진 그래프트월드로 후퇴하였다. 비엘-탄의 시간이 빠르게 내달리고 있었다.

6.8. 선조 영혼들의 도래(The Coming of Elder Souls)[26]

크래프트 월드 비엘-탄의 공기가 공격적으로 변하였다. 대륙 크기의 함선에 있는 모든 영혼들이 죽이기 위해 일어섰다. 아바타가 움직이자 비엘탄의 모든 이들이 그것을 인지하였다. 멜레니엘의 메세지가 사이킥 링크를 통해 라스리엘에게 전해졌고, 일련의 조치들로 이어졌다. 웹웨이의 어딘가에서 슬라네쉬와 코른의 악마들이 몰려오고 있었으며, 비엘-탄의 엘다들은 그들을 막기 위한 준비의 시간이 그리 많지 않았다.
우르술리아로 향하는 가장 빠른 웹웨이의 통로는 하나였지만 웹웨이의 미로에는 10여개가 넘는 갈랫길이 존재했다. 이러한 길들은 폐쇄되었거나 오염된 상태였고, 월드쉽의 구조에 막혀 있었으며, 모든 구조물에 저주가 깃들어 서서히 형이상학 적으로 죽어가고 있었다. 극단적인 조치들로 보일 수 있었지만 라스리엘과 베엘-탄의 시어 카운슬은 경고를 받은 직후, 크래프트 월드에 있는 모든 웹웨이 게이트를 봉인하였으며, 선미에 있는 거대한 포탈 역시 확보하였다.
주요 침공로가 될만한 게이트웨이에는 병력들을 집중적으로 배치하였으며 만약 적들이 처들어 온다면 바로 파괴시키게끔 하였다. 시어들이 생각하길 그 정도의 손실은 본체를 보호하기 위한 감내할만한 조치였다.
하지만 마스크의 공격은 전면적인 침공이 아니라 보다 은밀한 형태로 이루어졌다. 멜레니엘의 명령에 의해 레인져들이 악마의 침공을 감시하기 위하여 선미의 웹웨이 게이트로 들어가고 있을 때 마스크가 은밀하게 돔 아래에 잠복하였다. 사실 악마가 가진 황천의 에너지는 추위나 진공 따위는 문제가 되지 않았다. 마스크는 수송선이 지나갈 때 아래로 뛰어들어 선체 밑부분에 자리잡은 후 크래프트 월드로 침투에 성공하였다. 그 누구도 그녀가 숨어드는 것을 파악하지 못하였다. 내부에 도착한 마스크는 최면술을 통해 엘다 하나를 매혹시켰고, 그녀가 춤을 추자 엘다전사는 몸이 뒤틀리며 죽어버렸다. 마스크는 그 피범벅더미를 손톱으로 어루어 만지며 지옥의 존재들을 소환하였다. 사로잡힌 엘다들이 하나씩 데모넷에 빙의 당하기 시작하였고, 그 형태가 데몬 퀸의 창조물로 변하기 시작하였다. 마스크는 크래프트 월드의 심장부로 향하며 계속해서 춤을 추었고 엘다들은 슬라네쉬의 탄생 이후 영혼에 심어진 씨앗들로 인하여 그 유혹에서 벗어날 수 없었다. 마스크는 아무 방해도 받지 않은 채 아바타가 있는 철제 방에 이르렀고, 거기에 있는 철제 왕좌에 자신의 몸을 내던져 앉은 후, 더 많은 자신의 종족들을 소환하기 시작하였다. 곧 파시어 흐'다에이(H'daei)가 하울링 밴쉬 소속의 어스팩트 워리어들을 이끌고 악마들을 저지하기 위해 나타나 돌격하였지만, 이는 곧 크나큰 실수가 되어버린다. 마스크가 춤을 추자 엘다들은 굴복하기 시작하였고, 파시어조차도 저항할 수 없었던 것이었다. 그때 아바타의 방에서 귀가 먹먹할 정도의 비명이 울려퍼졌고, 거대한 전사가 긴자루의 검을 좌우로 휘둘러 데모넷들을 베어넘기며 전투에 난입하였다. 마스크는 그녀의 마법이 통하지 않음을 알았고, 높게 뛰어 올라 손톱을 길게 뻗었다. 새로온 자는 폴암을 들어올려 악마의 공격을 막았다.
바로 제인 자(Jane Jar)가 할리퀸들의 요청으로 도착한 것이었다. 하지만 그녀는 너무 늦어 버렸으며, 이미 마스크가 아바타의 방에 있는 레이스본의 아랫부분을 뚫어 놓고는 그녀의 데모넷들과 함께 비엘탄의 인피니티 서킷을 오염시켜버린 상태였다. 비엘탄에 재앙이 들이닥친 것이었다.
비엘-탄에 있던 우르술리안 룬게이트가 여덟번의 파열 충격이 있은 후 사이킥 불꽃에 의해 타올랐고 그 폭발로 인해 라스리엘이 충격을 받을 정도로 강력하였다. 그리고 엄청난 충돌과 함께 커다란 상처가 있는 블러드 써스터가 푸른 불꽃을 뚫고 튀어나와 크래프트 월드의 모자이크 바닥을 짓밟았고, 사아코플라스틱(Psychoplastic)이 모든 방향으로 반마일 가량 갈라져버렸다. 그것은 추방당한 자(Exiled one)였으며, 백여마리의 붉은 가죽의 악마들이 그 뒤를 따랐다. 파시어는 자신의 피가 끓어 오르는 것을 느꼈지만 애써 진정시키며 명령을 내렸다.
"지금이다"
여섯 성소 소속의 어스펙트 워리어들이 그녀의 신호를 받고, 악마의 무리를 이끄는 가장자리에다 레이져와 슈리켄 탄환, 멜타빔을 쏟아부었다. 화가 난 거대 악마를 10여번이나 강타했지만, 그 존재를 더욱 크게 만들 뿐이었고, 스트라이킹 스콜피온 사이로 헤집고 들어가 도끼로 박살을 내버렸다. 라스리엘의 뒤편에서 금속 종소리같은 소리가 들리며 비엘- 탄의 아바타가 거대한 악마를 향해 돌진하였다. 아바타는 살의를 담아 창과 같은 모양의 소인 다엘라에(Soin Daellae)를 집어던졌다. 동시에 라스리엘도 마인드 킬링 포스로 이루어진 볼트를 쏘아보내어 야수의 주의를 끌었고, 블러드 써스터는 그녀가 넘어질 정도의 분노에 찬 고함을 내질렀다.
그와 동시에 웨일링 둠(Wailing Doom)[27]이 야수의 가슴팍을 강타하였다. 악마의 살갗은 렐릭 웨폰에 의해 깊게 패였다. 피와 살을 가진 존재라면 그 크기와 상관없이 단번에 죽었을테지만 블러드 써스터는 계속해서 싸움을 벌였다. 도끼를 휘둘러 악마 무리와 싸우고 있던 하울링 밴쉬와 스트라이킹 스콜피온들을 처치하였다. 케인의 아바타가 달려들자 도끼를 비스듬히 놓은 채 피가 떨어지는 건틀렛을 들어올려 어퍼컷을 날렸다. 그러자 다가가던 아바타는 거친 도끼를 숙이며 피한 후 창을 집어들어 블러드 써스터를 크래프트 월드의 바닥으로 부터 들어올렸다. 그레이터 데몬은 자신의 무게 탓에 손잡이까지 밀려들어가 완전히 관통되었지만 여전히 싸웠고 불타는 도끼가 아바타의 몸체를 그어 버렸다. 매번의 공격마다 심각한 부상을 입고 있었지만 결코 쓰러지지 않았다. 순수한 격노에 의한 불꽃이 두 거인을 감쌌고 큰 화재가 되어 완전히 집어 삼키자, 주위에 있던 데몬들과 어스펙트 워리어들이 이에 휘말려 무로 돌아가거나 불타버렸다.
라스리엘은 젖먹던 힘까지 끌어내어 열기에 맞선 채 가장 빠른 속도로 달리기 시작하였고, 웹웨이 게이트에서 떨어져 나온 세 개의 룬을 웹웨이 너머로 집어던졌다. 그러자 보호문양이 작동하며 침공이 벌어지던 터널을 닫았다. 이렇게 고되고 영혼을 빨아들일 듯한 봉인이 끝이 나자 라스리엘은 아바타가 이겼기를 희망하며 뒤를 처다보았다. 하지만 그녀의 눈에 들어 온 것은 불길과 녹아버린 쇳물 웅덩이 뿐이었다.

6.9. 비엘-탄의 파괴(Fracture of Biel-Tan)[28]

대부분의 크래프트 월드에서 가장 필수불가결한 영역은 바로 인피니티 서킷(Infinity Circuit)이다. 그곳은 레이스본(Wraithbone) 코어로 되어 있으며, 크래프트 월드에서 죽은 엘다 영혼들을 위한 안식처였다. 이러한 인피니티 서킷은 텔레포트와 워프스파이더 같은 사이코 크리스탈린(Psyco-Crystalline) 생명체에는 저항할 수 있었지만 악마의 전염, 특히 이번과 같이 마스크에 의한 것은 막을 수 없는 심각한 것이었다. 크래프트 월드는 살아있는 존재마냥 신음소리을 내었고, 악마의 존재들이 오래전 죽은 비엘-탄 엘다들의 영혼을 삼키자, 끔직한 비명을 질러댔다. 악마와 방어자간의 싸움이 벌어지자 뜨거운 피의 강이 첨탑과 돌기둥 사이로 번져갔다. 멜레니엘의 선견지명과 피닉스로드 제인 자의 지도력으로 반격이 이루어지면서, 코른과 슬라네쉬의 악마들은 효과적으로 격리된 후 워프로 추방하였다. 하지만 크래프트월드의 구획들이 정화되는 순간에도 결코 승리에대한 자축은 이루어지지 않았다. 월드 쉽은 이미 오염된 상태였고, 심각한 결과들이 뒤따르고 있었다.
이러한 비극 속에서 이브레인의 일행들이 비엘-탄으로 도착하였다. 샤이닝 스피어들과 파시어 라스리엘이 재봉인하려던 웹웨이로 부터 솔리테어의 안내에 따라 도착한 것이었다. 새로운 이들은 분명 엘다들이었지만 코모라의 갑주를 입고 있었기에, 이미 악마의 침공을 받은 비엘-탄의 입장으로 서는 잠재적인 적들이 영역에 들어옴은 꺼려지는 것이었다. 하지만 데모넷의 무리들이 달려듬으로서 자신들 앞에 놓인 운명의 진실한 손이 무엇인지 드러났다. 라스리엘의 전사들이 첫번째 악마무리들을 베이 넘겼지만 슬레네쉬의 악마들은 빠르게 이브레인에게 접근하였다. 많은 비엘-탄의 엘다들은 악마의 탈론에 의해 이브레인이 한쪽 팔을 잃으리라 여겼지만 그녀의 뒤편에서 영혼의 힘이 일렁였다. 그녀가 크게 숨을 들이킨 후 그것을 내뱉자 그녀의 입에서 회색 안개가 거대한 방에 있는 모든 악마들에게 번져갔다. 마치 수천의 영혼들이 한번에 내지르는 듯한 통공에 의해 악마들이 사라졌다. 이런한 것을 보자 교섭은 강제되는 듯한 분위기로 흘렀지만 양쪽에서는 환영할 만한 것이었다. 라스리엘은 이브레인이 어릴 적부터 해왔던 일들을 계속해서 지켜 보았고, 그녀가 지나온 길들에 매우 놀랐지만, 지금 조차도 그녀의 동료들이나, 말하는 예절을 보며 놀라움을 금치 못하였다. 하지만 이러한 것들을 파고들 시간이 없었다. 크래프트 월드는 재앙을 목전에 두고 있었기 때문이었다. 라스리엘의 통제 속에, 이브레인과 그녀의 선봉대가 시각의 돔(Dome of Seeing)에 황급히 보내졌다. 그들은 긴급 카운슬에 합류하였으며, 격론이 시작되었다.
악마들이 패퇴시킴과 동시에 스피릿 시어들은 재앙이 되어버린 인피니티 서킷으로 부터 오염되지 않은 영혼들을 구원의 길에 있는 레이스 구조들에 옮기기 위해 모든 힘을 쏟고 있었다. 하지만 그들은 소수였고 악마들은 너무나 많았다. 그들의 노력에도 크레프트월드의 레이스본 구조물들이 바스러지거나 회색 재로 변해가고 있었다. 이러한 보이지 않는 현상들이 계속된다면 크래프트월드는 산산조각 날 터였다. 뭔가를 해야만 했다. 뭔가 극단적인 조치를....
이브레인은 예상치 못하게 크래프트월드의 위대함과 중요성에 대해 말했지만, 그녀는 이미 그들의 길을 버리고 떠난 자였다. 왜 그녀가 코모라의 치명적인 전사들을 데리고 왔으며, 공통된 운명의 진실은 안다고 주장하는 것일까? 아우터크에겐 시간이 없었고 그녀의 혈통따윈 중요치 않았다. 라스리엘이 말하자 모두가 귀기울이기 시작하였다. 그녀는 슬라네쉬의 악마들을 추방하는 것이 모든 엘다가 원하는 것이라 하였다. 아마도 그녀는 은둔자 카이사두라스가 예언한 일곱번째 길의 창시자일 것이라 하였다. 바로 목마른 그녀에게 복수하는 자이며, 라나 단드라(Rhana Dandra)[29]의 실타래를 짜게될 자라고...
라스리엘의 말이 강렬하게 파고들어 모두 쉬쉬거렸다. 분위기가 분노, 공포, 혼란, 그리고 희망으로 뒤섞였다.
그때 제인 자가 여전히 검에서 액체를 흘리며 그녀의 갑옷부츠를 레이스 본위에서 덜그럭거린채 돔의 중앙에 서서 선명하고 진실된 목소리로 이야기 하였다.
이 자는 수많은 영혼들의 목소리로 말하고 있다. 그녀는 우리의 구원이다. 잘 들어라
측면에 배치된 수많은 전설적인 영웅들의 석상과 함께 비사르크가 조용히 그녀옆에 있었으며, 이브레인은 혼란한 군중에게 길게 그리고 설득력 있게 말하였다. 처음 그녀의 목소리는 현명한 어머니의 엄격한 지도와 같았다. 그녀의 연설이 계속되었고, 열정이 파고들었으며, 힘과 투지를 처음 느낀 젊은이와 같았다. 믿지 못하는 연장자들에게 직면하자 그녀의 목소리는 다시 한번 바뀌어 멍청이에게 고통받을 시간이 없는 노파와 같은 매서운 말투가 되었다. 그녀의 존재는 강력하였다. 제인 자와 같은 금욕주의적인 전사의 길에 들어서지 않은 엘다 영혼들은 그녀를 바라보자 불길이 이는 듯하였다.
비엘 탄의 엘다들이 마스크가 가져온 악마의 저주로 부터 살아남는 길은 하나 뿐이었다. 그녀는 별빛을 가리울 만큼 강력한 힘을 가진 아직 태어나지 않은 신의 대사였다. 그녀는 그들이 따르기만 한다면 새로운 미래로 인도할 터였다. 그녀의 입에서 그 신의 이름이 말해질 때마다 엘다들은 심장을 얼어붙게 만드는 극한의 공포를 느꼈다.

인니드가 깨어 나셨다.

이브레인의 선언과 함께 우아하게 속삭이는 목소리들이 제인 자의 발 앞으로 뻗어나갔고, 그녀는 오만하게 주변의 소란을 응시하였다. 이브레인은 그녀를 폄하 하는 이들조차 침묵할 때까지 기다렸고, 마침내 조용해지자 말을 이어갔다. 그녀는 신이 가진 태고의 힘과 다가올 변화에 대하 말하였다. 인니드가 명백하게 도래하였으며, 은하계에서 죽는 모든 엘다들이 신의 영혼과 합쳐져 승리할 힘을 가지게 되면, 영원히 슬라네쉬를 패배시킬거라는 납득할 만한 지혜를 말하였다. 많은 이들이 동의하며 끄덕였다. 그것은 신화였으며, 종종 이야기 되던 것 들이었다. 아직 엘다가 가진 운명의 불꽃은 활짝 타오르다 결국에는 모두 꺼져버릴 것이지만, 그것은 일어나지 않을 일이라 하였다. 이브레인은 다른 길을 제시하였다. 일곱번째 길, 빛과 어둠사이에 있는 길이었다.
이브레인은 연이어 코모라의 크루시바엘에서 있었던 일들과 그에 따라 알게된 비밀 지식들을 증언하였다. 인니드의 지각력은 그가 엘다의 영역에 걸쳐 만들어 놓은 다섯 개의 마법에 걸린 뼈들에 집중되어 있다고 하였다. 그것들은 전설에 따르면 대장장이신 바울에 의해 조각되었으며, 노파 여신인 모라이 해그의 손에 의해 빚어진 것이었다. 만약 이것을 옳은 자들이 모은다면, 신을 깨워내어 삶을 죽음만큼이나 지배할 터였다. 이브레인이 비탄의 검 카-비르(Kha-vir, the sword of sorrow)를 치켜들어 그 증거를 내보였다. 고귀한 칼날에서 힘이 빛과 어둠으로 동시에 빛났다. 이브레인은 4개의 검이 더 존재하며, 그 중 둘은 잊혀진 크론월드들에 있다고 하였다. 5개의 모았을 때 인니드가 현실세계로 슬라네쉬의 몰락시기 위해 현실세계로 강림할 만한 충분한 힘이 모일것이라 하였다. 크론월드 중 하나에 아수-바르(Asu-var), 침묵하는 비명의 검(Sword of Silent Screams)이 존재하며 그곳은 바로 크래프트월드 비엘-탄을 의미하는 것이었다. 이 검이 이브레인이 이곳으로 온 목적이었으며, 그 때문에 크래프트월드를 비극에 내버려둔 것이었다.
이제 이브레인의 선언에 의해 엄청난 소동이 벌어졌다. 엑살크 탈라라스 쉐도우하트(Taralath Shadowheart)가 앞으로 내달려 자신의 검을 휘둘렀지만 제인 자의 폴암에 의해 막혔다. 다른 이들 역시 분노와 절망으로 뒤덮인 얼굴로 앞으로 달려나왔다. 이브레인은 침묵을 유지하였고, 오직 비살크 만이 그녀를 지키기 위해 검을 움켜졌다.
주문이 끝나자 인니드의 사절은 자신의 눈을 감고는 내면의 빛을 자신의 왼손에 형상화된 핏빛 붉은 건틀릿에 집중하였으며, 크래프트 월드에 있는 레이스본에 주입하였다.
찰나의 시간이 지나자, 이브레인이 아수-바르를 뽑아내자 비엘-탄의 레이스본 뼈대에서 갑작스러운 폭발이 일어났다. 그녀는 거의 액체화된 지면에서 무언가를 이끌어 내었고, 하늘 높이 치켜들었다. 사이킥 부산물들이 흘러내렸고, 바라보는 이들의 눈이 부실 정도로 거대한 검은 타올랐다. 이브레인은 자신의 몸을 관통하는 가공할 에너지들로인해 승리감과 고통이 뒤섞인 비명을 내질렀다. 종족의 멸망을 늦추기 위해서는, 검을 떨어뜨리지 말아야 했다. 이 검은 바로 열쇠였다. 오래 전 여신 모라이-헤그가 종말의 날을 대비해 만들어 놓은, 마지막 진정한 희망을 펼쳐줄 다섯 열쇠 중 하나였다.
발 아래에서 지진이 나며 크래프트월드가 갈라지기 시작하였다. 슬라네쉬 악마를 피해 인피니티 서킷에 묶여있던 백만의 영혼들이 떨어져 나왔다. 지진은 더욱 더 심해졌고, 월드-쉽은 폭발할 터였다.
일어서라 이브레인이 외쳤다. 일어나라 그리고 움직여라!
월드-쉽의 파괴된 레이스 본에서 뭔가 끔찍한 것이 나타났다. 엑토플라즘에 뒤덥혔고 거대하고 뒤틀린 뼈대를 가지고 있었으며 영혼들로 일렁였기에 끔직하면서도 동시에 아름다웠다. 비엘-탄 인들의 눈, 심장, 귀가 한데 모였다. 그들이 너무나도 사랑하던 고향이 자신들의 눈앞에서 검게변하고 파괴되자 비틀거리거나 쓰러졌다. 그들 사이에서 이브레인이 끔찍한 기쁨의 고함을 내지르며 밝은 모습으로 서 있었다. 그녀가 귀가 먹먹할 침묵의 단어를 말하자, 그림자가 반응하였다.
이브레인이 인니드의 아바타를 소환한 것이다.

7. 제2막: 과거로의 강림(Descent into the past)[30]

이 인나리들은 우리 분열된 종족의 저주이자, 우리 아엘다리 선조들을 조롱하는 자들이다. 어떻게 오늘 날에 와서 우주를 상처입혔던 잃어버린 패권의 거짓된 마력과 연합할 수 있는가? 우린 저주로 부터 벗어날 길 만들고 이끌어 왔으며, 노력하였고 진실되었었다. 그들은 광신, 침묵, 악마의 요구와 같이 속여서 그들이 모시는 섬뜩한 그림자 - 신을 받아들이게 할 것이다.[31]
- 멜리니엘, 비엘-탄의 아우터크

7.1. 경계의 수호자들(The Guardians on the Threshold)[32]

파일:external/vignette2.wikia.nocookie.net/Yvraine_High_Priestess.jpg
이브레인이 불러온 대격변으로 인해 비엘-탄은 갑작스레 파괴되진 않았지만, 호수에 던져진 바위 마냥 조금씩 떨어지면서 폭발을 일으켰다. 인피니티 서킷에 있던 죽음들이 모여, 인니드의 아바타가 되었다.이러한 일들을 통해 이브레인은 인니드가 깨어났으며, 엘다를 위한 새로운 길이 열렸음을 알수 있었다. 너무나 많은 영혼들이 한 곳에 모여있었고, 그의 선택받은 추종자들이 하나로 뭉쳤기에 인니드가 자신의 힘을 구현하기에 충분한 에너지가 모였던 것이다. 이것이 바로 엘드라드 울쓰란이 코헤리아에서 엄청난 대가를 치르며 얻고자 했던 결과 였으며 이브레인이 성공한 것이었다.
이브레인의 벌인 일로 수십광년에 이르는 워프통로들이 휘어지거나 흔들렸으며 수백개의 사이킥 소용돌이가 별들 사이를 휘몰아쳤다. 그녀의 창조물의 만들어낸 폭력적 탄생은 근 원거리 할거 없이 모두 재앙을 일으켰다. 또한 악마들의 침공으로 이미 바스러져 가던 비엘탄의 레이스 본 골조 역시 그녀가 숨겨진 검을 회수하자 크게 흔들리며 조각나 버렸다.


[1] 출처: Gathering Storm - Fracture of Biel-Tan "Dramatis Personae" [2] 다크엘다의 엘다식 이름 [3] 출처: Gathering Storm - Fracture of Biel-Tan "An age of doom to come" [4] 코헤리아의 지면은 사이킥 반응성 크리스탈로된 모래이다. [5] 출처: Gathering Storm - Fracture of Biel-Tan "The Fracture" [6] 출처: Gathering Storm - Fracture of Biel-Tan "Blades of Commorragh" [7] 한때, 듀리엘(Duriel)이라 불리던 곳으로 인류제국의 문화가 횡행하던 행성이었다. [8] Shade는 그늘 음영 어둠이란 뜻이 있으며, 유령, 망령등의 의미도 있다. [9] 부채모양의 칼 [10] 운명과 영혼을 관장하는 여신이다. [11] 출처: Gathering Storm - Fracture of Biel-Tan "Blades of Commorragh" [12] 크래프트 엘다는 한가지 길을 정하여 평생 수련한다. [13] 반사이킥 능력을 가진 돌연변이로, 벡트가 카발을 동원해 인퀴지터의 요새에서 빼내왔다. [14] 다크엘다의 항만은 거대한 가시들 사이에 배를 묶어둔 형태이다. [15] 출처: Gathering Storm - Fracture of Biel-Tan "The Dance of Destiny" [16] 창틀에 있는 초승달 모양의 잠금장치 [17] 출처: Gathering Storm - Fracture of Biel-Tan "Dire Tidings for Biel-Tan" [18] 크래프트월드의 엘다들은 과거의 몰락을 되풀이 하지 않기위해 특정한 길을 걸으며 수양한다. [19] 출처: Gathering Storm - Fracture of Biel-Tan "Paradise Corrupt" [20] 카오스 신들간의 세력다툼 [21] 출처: Gathering Storm - Fracture of Biel-Tan "Daemonstorm" [22] 출처: Gathering Storm - Fracture of Biel-Tan "The Tempest of Blades" [23] 돌기둥이나 석벽 위에 올리는 돌 [24] 엘다 레인져 [25] 거리의 단위 [26] 출처: Gathering Storm - Fracture of Biel-Tan "The Coming of Elder Souls" [27] 아바타가 가진 무기 [28] 출처: Gathering Storm - Fracture of Biel-Tan "A World-Ship Fractured", "Fracture of Biel-Tan" [29] 엘다와 슬라네쉬가 최후의 결전을 종말의 날 [30] 출처: Gathering Storm - Fracture of Biel-Tan " Descent into the past" [31] 원문: These Ynnnari are a curse upon our fractured race, a mockery of our Aeldari forebears. How can we return to those days, untie behind the false glamour of a lost supremacy, when the follies of that age were so profound they scarred the universe? We have forged a path that leads away from damnation, tried and true. These that would lead us back at the behest of fanatic, a muthe and a Daemon are so deluded they should be sent to embrace the macabre shadow-god they serve [32] 출처: Gathering Storm - Fracture of Biel-Tan "The Guardians on the Threshold"